정규 시즌 2위를 차지한 롯데가 19년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까요?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신인 감독으로 초반 어려움이 많았던 양승호 감독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만년 4위였던 롯데를 처음으로 정규시즌 2위 자리에 올려놓았습니다.롯데 막강한 파괴력으로 한국 시리즈까지 잡을까?삼성의 독주와 빅3의 2위 다툼,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세 팀의 5위 싸움 등 2011년 한국 프로야구는 볼거리가 많았던 해입니다. 물론 살아있는 전설이었던 장효조와 최동원이라는 불세출의 영웅을 떠나보낸 아쉬움이 그 어느 때보다 크고 아프지만 야구의 묘미를 느끼게 해주는 순위 경쟁은 분명 흥미로웠습니다.긴 여정으로 이어왔던 정규 시즌과 달리, 단기전으로 치러지는 포스트시즌은 의외의 팀이 우승을
프로야구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펼쳐지는 오늘, 이미 1,2,3,4위가 결정됐고 최하위도 결정됐지만, 그 사이의 순위는 오늘까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모든 것들이 오늘 결정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어제까지의 5위권 팀들의 승-무-패 현황은 이렇습니다.5위 두산(132경기) 60승 2무 70패6위 LG (132경기) 59승 2무 71패6위 한화(132경기) 59승 2무 71패 그나마 확정된 순위라면 두산은 무조건 5위는 확보했다는 것 정도? 오늘 경기를 승리하면 단독 5위, 아니면 공동 5위가 될 터. 사실, 시즌 120경기 이상을 치르는 정규시즌에서 같은 승무패로 동일한 승률을 기록한 팀을 보긴 쉽지 않습니다. 심지어, 같은 승수도 보기 힘든 것이 프로야
월요일 화요일마다 챙겨보는 케이블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유이가 주연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데요, 처음에는 단순히 유이가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드라마를 봤지만 보다보니까 여러 가지 정말 마음에 드는 요소들이 많네요. "무공해 드라마"라고 불릴 정도로 막장스러운 요소들이 없으며 상당히 스토리가 잘 꾸며져 있고, 또한 주연 3인방인 유이-이다희-이용우의 연기력도 괜찮고 거기에 뒷받침 해주는 그러한 조연들의 연기가 참으로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단순히 "스포츠드라마"를 떠나서 가족들의 중심을 둔 "가족드라마" 라는 것을 알 수가 있지요. 가 만약 공중파에 방송이 되었다면 인기가 얼마나 있었을지는 모르지만, 가족끼리 같이 앉아서 봐도 부담이 없는 그러한 드라마라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
동두천 주둔 미군의 10대 여학생 성폭행 사건에 대한 경찰의 소극적 수사를 놓고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이와 관련해, 김성훈 동두천 시민연대 공동대표(민변 변호사)는 6일 CBS라디오 와의 전화연결에서 "미군범죄와 관련한 사건들에 있어서는 경찰이나 검찰 당국이 지나치게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무기력한 상태에서 사건 처리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당연히 구속수사를 했어야 했던 사안인데, 알아서 먼저 저자세를 취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규정상 미군의 신병 인도나 구금과 관련한 절대규정이 있는 것은 맞지만, 구속수사 여부 자체는 우리 한국법에 의해서 범죄혐의의 상당성이 있고,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는지 여부만 판단해서 결정하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황철증 전 통신정책국장의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결국 고개를 숙였다.황철증 방통위 전 통신정책국장은 컴퓨터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는 윤 아무개 씨로부터 ‘미국 유학 중인 자녀 학비’ 명목으로 수 천 만원을 받는 등 고위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이 드러나 지난달 26일자로 대기발령 조치됐다.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전재희, 이하 방통위) 방송통신위원회 확인감사에서 야당 의원들로부터 최시중 위원장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김재윤 민주당 간사는 “황철증 전 국장은 방통위가 최고의 인재라고 자랑하던 인물”이라면서 “고위공무원으로서 공명정대하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해야하는 위치에 있어야하는데 기업으로부터 수천 만 원을 받고 아무렇지 않게 법인카드를 사용하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사퇴 의사가 철회된 이후 이제 관심은 야권단일후보로 선출된 박원순 후보가 민주당에 입당할 것인가의 여부로 쏠리고 있다.박원순 캠프의 대변인 송호창 변호사는 MBC라디오 과 인터뷰에서 손 대표의 사퇴 철회는 “아주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었을 텐데 ‘야권의 대통합 힘을 합쳐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된다’라고 하는 대의에 따라서 힘든 결정을 해준 것”이라며 “아주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송 대변인은 외부의 우려 섞인 시선과는 달리 ‘민주당에 큰 신뢰를 가지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힘을 합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대변인은 “우리나라를 지금까지의 민주주의에 이르게 하는 데 있어서 민주당의 역사를 빼면 아무런 얘기를 할 수가 없을 정
빅뱅이 요즘 왜 이러나요? 대성의 교통사고에 이어 지드레곤(이하 GD)의 대마초까지, 잘못하면 그룹이 공중분해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GD는 지난 7월, 검찰로부터 대마초 흡연 혐의로 조사를 받았는데요. 검사결과 모발에 극미량의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초범인데다 흡연양도 적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합니다. 조사받은 시점이 7월이면 이미 한참 지난 일인데요, 왜 지금에서야 이 사건이 터졌는지 모르지만요.어제 GD의 대마초 흡연 뉴스가 뜨자,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는 비난 여론을 의식해 발빠르게 입장자료를 내고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런데요, YG 입장자료를 보니 GD의 대마초 흡연을 변명하기 위해 억지로 앞뒤가 맞지 않는 이상한 논리를 짜맞춘 느낌이 듭니다. 이런 논리로 GD가 고의로 대마초를 흡
임재범의 를 보았다. 참 희안한 예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과 음악 그리고 예능을 섞어 놓은 새로운 장르의 새로운 시도가 아닌가 싶다. 는 임재범과 연예인들, 그리고 밴드들이 함께 미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미국을 횡단하며 음악을 만드는 음악 여행인 것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난무하는 요즘, 신선하고 깔끔한 맛의 버라이어티인 것 같다. 더 신선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바로 메인MC가 임재범이라는 것이다. 지상렬이 MC의 역할을 담당하지만, 에 있어서 가장 구심점이 되는 존재는 역시 임재범이다.다른 사람들은 임재범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일 뿐, 이 프로그램의 기획 자체가 임재범 중심으로 철저하게 짜여졌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임재범의 캐릭터가 워낙 강
* 경향신문이 창간 65주년을 맞아 1면 전체에 한국기자협회가 공표한 '기자윤리강령'을 광고 형태로 싣는 파격적인 편집을 선보였다. 이 광고는 국제적인 광고 공모전을 휩쓸었던 이제석씨가 재능 기부 형태로 제작한 것이다. 신재민 전 문화부차관을 비롯해 김두우 전 홍보수석, 홍상표 전 홍보수석 그리고 이동관 홍보특보에 이르기까지 언론인 출신의 고위 관료들이 잇따라 비리 혐의를 받고 있어 '폴리널리스트'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뜨겁다. '초심을 잊지 말자'는 경향의 호소가 예사롭지 않게 느껴지는 까닭이다. 이 광고에는 '언론인 여러분들은 가위로 오려서 책상 앞에 부착해 주십시오'라는 문구가 있다. 신문을 받아보지 못한 언론인들을 위해 가 경향의 광고를 이미지로 올린다. 언론인 여러분들은 출
애플Ⅱ·아이패드로 PC시대 이어 포스트PC시대까지 개척디지털시대 새 라이프스타일 창조한 'IT업계 전설'로 남아 '혁신의 아이콘(icon)'이자 이 시대 최고의 최고경영자(CEO)로 칭송받아온 애플의 전 CEO 스티브 잡스가 영면했다. 향년 56세.잡스는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난 입양아, 대학 중퇴와 애플 창업, 세계 최초 개인용 컴퓨터(PC) 개발, 애플서 축출과 복귀, 희귀암 발병과 투병, 스마트폰, 태블릿PC 아이폰과 아이패드 출시로 디지털시대 새 라이프스타일 창조, 화려한 프레젠테이션(PT) 등 숱한 화제와 함께 유명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그는 파산지경에 이른 애플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IT기업으로 만드는 데는 성공했지만 결국 병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하이킥 짧은다리의 역습은 확실히 강렬한 자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방송에서 쉽게 드러내기 어려웠던 모습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지요. 방송 첫 회부터 박하선의 속옷 노출을 모자이크로 처리해서 눈길을 끌더니,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 행위가 적나라하게 나오고, 항문전문의가 맨 엉덩이를 관찰하는 장면이 이어지더니, 급기야 여자속옷을 올리고 엉덩이를 확인하는 장면이 모자이크로 처리되기도 했습니다. 상처 난 엉덩이로 무리를 하다가 청바지에 피가 흥건히 젖기도 하고, 박하선이 남자 팬티를 입고 기절하는 엽기적인 장면도 이어졌지요. 또 어제 방영된 안종석과 안수정 남매가 다투는 장면 역시 상당히 과격한 만큼 현실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지극히 통속적이기에 오히려 방송에서 잘 나오지 않았던 부분이 거침없이 그려지고 있지요.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현장에 다녀온 MBC 취재진 11명이 방사능에 피폭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4일에는 KBS 취재진 19명이 방사능에 피폭됐다는 사실이 드러났었다. 당초 3명에서 16명이 늘어난 수치다. 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전재희, 이하 방통위)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확인감사에 앞서 장병완 민주당 의원이 방통위와 MBC 노동조합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 같이 밝혔다. MBC 11명의 취재진 가운데에는 7개의 이상 염색체가 발견된 사례도 있었다.장병완 의원에 따르면 MBC 취재진 역시 KBS와 마찬가지로 방사능 피폭 대비를 위한 기본적인 안전교육조차 받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 ‘선량계’도 지참하지 않았다. MBC동경지사에서
하이킥3는 분명히 전편들에 비해 덜 웃기다. 끊임없이 슬랩스틱과 과장된 코믹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점점 하이킥3는 시트콤이라 장르의 의미를 큰 동작으로 뒤집고 있다. 재미가 빠진 하이킥3에는 크고 작은 사회 풍자가 넘쳐난다. 개념으로 가득 찬 무한도전조차 빈도로 따지자면 하이킥3에는 따라오지 못한다. 단 하루도 풍자 혹은 풍자로 볼 수 있는 이슈 없이 지나는 법이 없다. 그런 하이킥3를 보고 있자면 PD수첩을 드라마화한 것인가 싶은 느낌을 받는다.88만원 세대의 애환으로 문을 연 하이킥3의 풍자 혹은 사회고발은 그 자체로 끝나지 않는다. 직접 거리로 나서 요구하는 행동과 실천을 보이고 있다. 2G 휴대폰 강제 종료 반대 시위부터 삭감된 복지예산 복구 청원 시위까지 다양하다. 그런 와중에도 안내상의 가족
많은 사람들은 야구, 축구 같은 프로 구기 스포츠 외의 종목에 관심을 갖는 데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느냐, 못 따느냐를 중요한 척도로 삼곤 합니다. 물론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뤄 세계 챔피언의 자리에 올라 국위를 선양하고 국민들의 마음을 기쁘게 한 것만큼은 이들 종목 선수들이 주목받아야 하는 이유인 게 사실입니다.하지만 한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당당히 세계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도 주목받아야 마땅하다는 시선도 많습니다. 그 가능성을 보였던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아름다운 꼴찌'로 박수 받았던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한국 카누 간판 이순자 선수가 그 주인공입니다. 당시 이순자는 한국 카누 사상 처음으로 자력으로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
전국체육대회에는 16개 시-도에서 내로라하는 실력을 갖춘 운동선수들이 대거 출전합니다. 그렇다보니 각양각색의 다양한 선수들이 이목을 끌었던 적도 많았습니다.지금까지 전국체전에서 가장 많은 출전을 했던 선수는 바로 사격 트랩 국가대표 출신 선수 최정용 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최정용 씨는 1960년대부터 지난 2004년까지 41개 대회 연속으로 전국체전에 출전해 이 부문 최다, 최고 연속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1983년까지 국가대표 사격 선수를 지내기도 했던 최정용 씨는 체전에서만 16개 금메달을 따낸 베테랑 출신으로, 반세기 가까운 세월동안 전국체전에 출전해 많은 선수들의 큰 귀감이 됐습니다.최고령 출전 선수는 궁도 최일랑 씨입니다. 지난해 만 73세(1937년) 나이로 궁도 종목에 출전했던 최 씨는
KBS는 방송 3사 가운데 시청률 1위로서 전통적 뉴스 강자지만, 시민사회로부터 받는 평가는 방송 3사 가운데 가장 싸늘한 상황입니다. KBS가 시민사회의 비판에 대해 ‘참여정부 시절에는 보수단체가 편향성 논란을 제기했다’며 귀를 닫고 있는 가운데, KBS 기자는 논란의 중심에 선 KBS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는 익명의 KBS 기자로부터 직접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보다 자유롭고 신랄한 비평을 위하여 필자와의 협의를 거쳐 익명 형식으로 내보냅니다. ‘즐감’ 부탁드립니다! 나는 골프를 치지 않는다. 뭐 특별히 환경 문제에 대한 모종의 신념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사회에 입문했을 때 골프에
LG가 삼성과의 시즌 18차전에서 12회 연장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무승부의 원인은 7회초 네 번에 걸친 엉성한 수비입니다.2:1로 LG가 앞선 7회초 1사 2루 신명철 타석에서 선발 김성현의 초구가 폭투가 되면서 1사 3루의 동점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기록상으로는 김성현의 잘못이지만 포수 조인성이 충분히 처리할 수 있었기에 첫 번째로 아쉬움이 남는 수비였습니다. 신명철과의 정면 승부를 피하고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비롯된 1사 1, 3루에서 1루 대주자 강명구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면서 조인성은 자신의 잘못을 만회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뒤이은 2사 1, 3루에서 1루 주자 채상병이 2루 도루를 감행하자 2루로 송구해 3루 주자 강봉규의 홈스틸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조인성은 두 번째 잘
강호동 떠난 '강심장'이 이승기 단독 진행으로 방송되었다. 그동안 이승기를 키워주기 위해서 강호동이 꾸준히 조력하는 역할이었기에, 강호동이 빠져도 진행하는 데에는 생각보다 큰 구멍은 없었다.무엇보다 이승기 옆에는 붐과 특아카데미의 이특, 은혁, 신동이 있고, 이들로 커버되지 않으면 최후에는 김영철과 김효진, 정주리가 보조하고 있기에 부담 없이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별 염려는 없어 보였다. 그러나 '과하면 부족하니만 못하다'라는 말을 떠오르게 하듯 붐의 말 끝 물고늘어지기는 이승기의 첫 단독진행 방송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았다.처음부터 잘못된 시도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 '붐'을 이용한 안정화였다. 강심장의 밋밋한 흐름을 잡아주고 곳곳에 튀는 이미지를 넣기 위해 제대 전부터 그를 탐내던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의 광고 직접 영업의 포문을 열었다. 5일 4개의 종편 채널 가운데 처음으로 동아일보 종편 '채널A'가 설명회를 열었다. 6일 중앙일보 종편이, 18일에는 조선일보 종편이 설명회를 연달아 개최할 예정이다.하지만 종편 설명회에 대한 언론계의 시선은 차갑다 못해 냉기가 서려 있다. '채널A'의 설명회에 앞서,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채널A의 직접영업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행사장 앞에서 열었다. 언론노조는 미디어렙을 거치지 않는 직접 광고 영업을 기도하고 있는 조중동의 행태가 "태생이 불법이다 보니 살아가는 방식도 무법에, 강짜"라고 규정하며, "언론의 공공성을 보호하기 위해 '보도·제작과 광고영업을 분리하라'는 사회적 합의쯤은 간단히 무시하고, 자신들의 생존에 유리한 '직접영업'을 고집
문화부 국감에서 박선규 문화부 제2차관이 취임 후 현재까지 9200여만 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제2차관은 지난달 19일 열린 국감에서는 1년간 외부특강으로만 1970만 원의 부수입을 올린 것으로 확인돼 지적받기도 했다.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전재희, 이하 문방위)의 문화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전병헌 민주당 의원이 “박선규 2차관이 취임한 2010년 8월 이후 1년간(2011년 8월 31일 기준) 본인 연봉에 상당하는 9204만 6874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장·차관 업무추진비와 홍보지원국 업무추진비를 합친 액수다.해당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문화부 장관은 4784만 2166원, 제1차관은 3169만 8445원을 업무추진비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