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방송통신 사업자에게 알린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모든 권고 사항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 SBS미디어홀딩스가 앞장 서서 금기를 깼다. 27일 SBS미디어홀딩스는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로 방송광고판매대행사(이하 미디어렙)를 두는 독자영업안을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는 비밀리에 진행됐다. 홀딩스 이사회 개최 소식은 이사회가 끝난 후에야 알려졌다. SBS 구성원도 인지하지 못할 정도였다. SBS미디어홀딩스의 독자영업 추진은 방통위의 권고를 무시하는 행위다. 방통위는 2009년 12월 30일 ‘지상파 방송광고판매 임시 운영 권고에 관한 사항’을 권고한 바 있다. 또한 2011년 현재 방통위는 이 같은 권고가 유효하다고 밝혔다.그러나 SBS는 보기 좋게 이를 무시하고 직접 영업의 길로 들어섰다. 돈 앞
올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건 배우 오인혜의 노출 드레스였다. 가슴을 거의 보일 듯 노출한 드레스에 매체와 대중이 열광했고, 찬반 논란이 발생했다. 당연히 오인혜는 핫이슈로 떠올랐다. 스티브 잡스가 사망해서 그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조차도 오인혜가 검색순위 1위를 했을 정도였다.사건은 개막식에서 그치지 않았다. 오인혜의 노출 드레스는 부산국제영화제가 폐막할 때까지 영화제 기간 내내 최고의 화제였다. 한마디로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오인혜'로 시작해서 '오인혜'로 끝났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오인혜 노출 드레스가 다른 모든 것을 압도했다.한 여배우의 노출 드레스가 전통을 자랑하는 국가의 대표적 영화제에 출품된 작품 전체, 감독 전체를 모두 덮어버린 것이다. 아무도
다음달 11일과 15일, 2014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아랍에미리트(UAE), 레바논과의 중동 원정 경기에 나설 조광래호 축구대표팀 23명 명단이 27일 오전 발표됐습니다.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은 박주영(아스널), 지동원(선덜랜드), 기성용(셀틱) 등 해외파 12명과 이용래(수원), 홍정호(제주) 등 국내파 11명으로 구성된 국가대표 명단을 확정했습니다.이 명단을 발표하면서 조광래 감독은 "앞으로 선수 개인적인 문제나 큰 부상을 당하는 경우, 또는 정말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선수가 없으면 이 멤버를 그대로 유지하고 조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표팀을 운영하겠다"고 말하며 향후 대표팀 운영 방안에 대한 포부도 밝혔습니다. 가능한 실험보다는 안정적인 팀 운영을 하겠다고 직접적으로 선언한 것입니다. 이는 기
현재 아시아 축구는 동아시아와 중동(서아시아)으로 양분화돼 있습니다. 1980년대 이후 동남아시아가 몰락하고 사우디, 이란, 카타르 등의 중동이 떠오르면서 한국, 일본으로 대표되는 동아시아와 아시아 축구의 '두 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중동 축구에 대한 기대감은 사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어느 정도 있었습니다.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중동팀 가운데 처음 월드컵 본선 16강에 올랐을 때는 중동 축구의 양질적인 상승세까지 기대되기도 했습니다.그러나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중동 축구는 단 한 팀도 월드컵에 진출시키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1978년 이란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 처음 이름을 올린 뒤 매 대회마다 1-2개 팀씩 본선에 이름을 올렸던 중동은 한국, 북한, 일본, 그리고
한미FTA 비준을 위한 정부 광고에 고 노무현 대통령의 음성과 영상이 포함돼 파문이 일고 있다. FTA국내대책위원회와 기획재정부는 약 40초가량의 한미FTA 비준 광고를 제작, 27일 저녁 TV를 통해 내보냈다. 그러나 이 광고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음성과 영상이 포함돼 노무현재단과 민주당이 격렬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해당 광고에는 2006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인, “국민여러분, 오로지 경제적 실익을 중심에 놓고 협상을 진행했습니다”라는 음성과 영상이 포함됐다. 해당 광고에는 ‘노무현 대통령, 한미FTA는 다음 세대를 고민하고 내린 결단’이라는 신문기사가 등장한다. 또, “한미FTA 양국 모두 윈윈하는 역사적 성과입니다”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과 “노무현 대통령
벼랑 끝에 몰린 SK와 가벼운 발걸음으로 인천에 상륙한 삼성. 1차전 이상으로 중요해진 3차전에서 누가 이기느냐에 따라 이후 시리즈는 단순해지거나 흥미로워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삼성이 3차전을 가져가면 우승은 9부 능선을 넘어서게 될 것이고, SK가 가져간다면 승부는 이제부터 시작이 될 것입니다.모든 것을 걸고 잡아야 하는 3차전, 누가 승리할까?강력한 마운드의 힘으로 SK를 몰아붙인 삼성은 홈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두 경기만 보면 삼성은 결코 SK에 질것 같지가 않습니다. 불펜의 힘은 자타공인 최강이었고 선발 역시 탄탄한 두 외국인 투수로 인해 급격하게 높아진 상황에서 롱 릴리프로 나선 차우찬의 호투까지 겸해지며 삼성은 단 1점만 뽑아도 상대를 제압할 수 있을 정도로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역방송과 관련한 경력이 전무한 인물을 지역방송발전위원회 위원으로 선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지역방송 구성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방통위가 위원 추천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지역방송대표단체에 관한 고시’를 개정한 것으로 드러나 “방통위가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비판도 함께 나오고 있다.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조직인 지역방송발전위원회(이하 지발위)는 지난 9월부터 2기 지발위원 추천 공모에 나섰다. 3년 임기인 지발위는 위원장을 포함한 5명으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 방통위 위원장이 지역방송을 대표할 수 있다고 인정되는 단체의 추천을 받아 3인을 임명하며, 2명은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구성된다.이런 가운데, 이번 2기 지발위원 추천 과정에서 방통위가 ‘지역방송대표단체에
10·26재보궐 서울시장 선거를 국회의원 지역구별로 분석한 결과, 지금 총선을 치른다면 한나라당은 단 7곳에서만 승리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내놓은 자료를 토대로 한 분석이다.28일 는 ‘지금 총선 치르면, 한나라 서울의원 40명 중 33명 배지 잃어’ 기사를 실어 “서울시장 개표결과, 서울의 48곳 중 7개선거구에서만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가 박원순 약권 단일후보의 지지율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용산(진영), 서초갑(이혜훈), 서초을(고승덕), 강남갑(이종구), 강남을(공석, 전 공성진 의원), 송파갑(박영아), 송파을 (유일호)선거구에서만 나경원 후보가 앞섰다는 얘기다. 는 “지금 당장 총선을 치른다면 한나라당 서울지역 의
도올 김용옥 원광대 석좌교수의 EBS 강의 중단과 관련해, EBS 내부에서도 "시청률, 시청자게시판, 광고판매 등 객관적 데이터를 따져볼 때 도올의 강의는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호응을 받고 있었다"며 정치적 외압 의혹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9월 5일부터 시작된 EBS 기획특강 은 당초 36부작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16부까지 방송됐던 25일 김용옥 교수는 EBS측으로부터 갑작스럽게 강의 중단을 통보받았다. EBS측은 김용옥 교수의 종교비하 표현, 비속어 사용 등이 EBS 심의실로부터 몇 차례 지적을 받았으나 시정이 되지 않아 강의 중단을 검토하게 됐다는 입장.그러나 당사자인 김용옥 교수는 "EBS 사장도 (강의) 완주에 대해 의지를 가지
방통심의위가 MBC ‘독도특집 편’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꼰대형 심의’라며 문방위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 소속 전병헌 민주당 의원은 28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 심의는 낡은 사고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26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 이하 방통심의위) 산하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어 지난달 7일 ‘독도특집 편’이 “폭파장면을 청소년시청시간대 필요 이상 반복적으로 방송했다”며 심의규정 제44조(수용수준)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에 대한 최종 징계여부는 오는 3일 전체회의에서 결정된다.이날 방송심위소위원회 엄광석 위원(여당 추천, 국회의
삼성전자가 5.3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을 출시했다.삼성전자는 27일, 영국 런던에서 5.3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의 글로벌 런칭행사를 열었다. 삼성전자 는 이 모델을 "하반기 전략 스마트 기기"라며 하반기 마케팅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갤럭시 노트는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1'에서 공개된 바 있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에 탑재된 기능 가운데, 'S펜'을 '가장 주목할 만한 기능'이라고 자랑했다. S펜은 갤럭시 노트에 필기를 할 수 있는 펜의 일종으로 "자연스러운 필기감과 풍부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갤럭시 노트에는 S펜을 이용한 'S메모', 사진과 동
미디어 및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해 요사이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많은 수의 학생들이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발달로 변화된 미디어 환경을 설명하면서 기업의 광고 전략을 얘기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의 변화를 광고 전략의 변화로, 즉 경제적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다. 뉴미디어의 이용자들을 기존의 단순한 ‘소비자(consumer)’에서 이제는 소비자와 생산자의 경계를 넘는 ‘프로슈머(prosumer: producer+consumer)’의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어찌 보면 그럴듯한 해석이다. 미디어 관련자들이 기존의 독자, 청취자 혹은 시청자를 어느덧 고객으로 취급하듯, 기업의 입장에선 미디어 이용자가 곧 잠재적 소비자인 것이다. 소비자란 말 그대로 무엇인가 소비할 사람들로 기업의 이윤창출에 필수적이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2011년 3분기 매출 41.27조원, 영업이익 4.25조원, 순이익 3.44조원의 실적을 기록했다.'통신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통신부문은 매출 14.90조원, 영업이익 2.52조원, 영업이익률 16.9%를 나타냈다. 전분기 대비 20% 이상 성장한 수치다. 특히 스마트폰 판매가 전분기 대비 40%, 전년 대비 300% 이르는 고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휴대폰 전체 판매 모두 사상 최고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분야도 약진했다. 반도체 부문은 여전히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고, 디스플레이 패널은 OLED의 판매확대로 적자 폭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삼성전자는 "글로벌 톱 수준의 부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트 제품 판
아주 가끔, 그리 자주 일어나지 않는 일이기는 하지만, 그 복잡했던 상황, 얽히고설킨 관계, 흐릿하게만 보이던 인물이 말 한 마디, 대사 한 줄에 일거에 정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순히 멋들어지기만 한 말이기만 해서도 안 됩니다. 그 문장을 이루는 단어들이 어떤 순서로 배열되는지, 무슨 장면에서 누구의 입을 통해 어떤 표정을 가지고 전달되는지에 따라 그 울림과 깊이는 천차만별이거든요. 그렇기에 오히려 따로 듣기에는 그럴듯하고, 표현이 유려하게 이어진다고 해도 너무 대사가 튀어 나와서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어색해지는 경우도 많죠. 결국 중요한 것은 얼마나 설득력 있는 상황에서, 깊이 있는 진심을, 멋진 연기력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명대사란 바로 이런 절묘
매월 88페이지 남짓한 잡지를 만들어내는 작업이 생각보다 녹록지 않았다.사업 준비 과정에서 예상했던 유료구독자 증가치는 초반 반짝한 이후 정체였다. 구성원 인건비를 최소화하며 아르바이트를 병행했지만 매월 잡지 제작 고정비를 감당하는 것도 만만찮았다. 그렇게 8개월 가량을 보내던 어느 날이었다. 대전 중구 대흥동에 있는 북 카페를 취재했다. 소설가 김운하 씨가 오픈한 가게였다.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었다. 그에게 건물 2층이 비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비워둔 지 오래여서 냉랭한 기운이 감돌았지만 만나야 할 인연이라도 만난 것처럼 반가웠다. 토마토 제작비 확보도 수월치 않은 상황에서 40평 규모의 사무실을 얻는다는 게 언감생심이었다. 그래도 욕심났다. 북 카페 ‘이데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근 미래인 2020년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에서 흥미로운 것은 사람보다 조금 큰 로봇들이 인간을 대신해 싸운다는 점입니다. 그 안에 부정을 담고 사랑을 이야기해도 이 영화의 핵심은 진짜 금속들이 벌이는 그럴듯한 싸움이 전부입니다.리얼 스틸, 킬링 타임용을 넘어서지 못하는 범작의 궁색함과연 9년 후에는 실제로 이런 로봇들의 대결을 볼 수 있을까요? 2020년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크게 변하지 않은 미래에 인간을 대신하는 로봇들의 경연이 주가 되는 영화입니다. 사양 산업이 되어버린 복싱. 여기에 격투기마저 비인간적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더욱 과격함을 추구하는 인간들에 의해 탄생한 세계 로봇 격투기 대회는 과거부터 이어져온 격투기 역사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자리합니다.
지난주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첫 라운드 만에 탈락한 조규찬은 많은 이에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담담한 얼굴로 '조규찬의 음악을 보여주지 못하고 떠나는 것이 아쉽다'며 차분히 말했던 그는 나가수에 많은 여운을 남겼지요. 자신만의 특색 있는 음악으로 나가수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됐지만 너무 일찍 탈락함으로써 오히려 나가수엔 새로운 도전이 버거운 것은 아닌지 하는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습니다.2주 만에 탈락한 조규찬과 대조적으로 이제 명예졸업을 단 한 라운드만 남기고 있는 가수도 있습니다. 바로 장혜진인데요, 순위 때문에 노심초사하던 모습을 자주 보였던 장혜진도 어느덧 명예졸업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장혜진이 명예졸업에 성공한다고 가정했을 때, 조규찬의 광속탈락과 장혜진의 명예졸
지난 글에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사실상의 승자가 안철수 원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안철수 원장은 향후 어떤 방식으로 정치에 개입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많은 언론에서 안철수 원장의 정치권 진출에 대한 여러가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쯤에서 안철수 원장에게 어떤 행보가 가능한 지를 정리해야 이후 정국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우선 외부적 조건을 짚어보자. 한나라당의 패배로 범보수진영의 분열과 혼란의 가능성이 비춰진다. '한나라당이라는 간판으로는 더 이상 안 된다'는 친이와 '박근혜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친박이 부딪치는 가운데 당 밖에서 보수 세력의 '장자방'이라 불리는 윤여준 전 장관과 박세일 이사장 등이 신당 창당의 변죽을 울리고 있는 상황
뿌리깊은 나무는 사극, 현대극을 망라해서 비교할 만한 드라마를 찾기 어려운 명작의 품위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한석규가 연기하는 세종은 진짜 빙의라도 한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강력한 흡인력을 보이고 있어 이 드라마의 품격을 높이는 일등공신으로 꼽을 수 있다. 한석규는 대사와 지문을 넘어서 5백 년 전 세종이 겪었던 고독과 번민을 실감이 아닌 실제인 것처럼 연기해내고 있어 감탄이 절로 나올 수밖에 없다.다만 뿌리깊은 나무의 고민이라면 지나치게(?) 수준이 높아 드라마 시청률의 견인차인 여성팬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번 본 사람이면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야기 구조와 배우들의 열연이 빛나지만 뿌리깊은 나무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 되는 무거운 주제와 복잡한 관계도가 문제다. 그래서 이 탄탄
'밀본'이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확인하고 분노하는 세종. 태종이 그토록 염려했던 일이 실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세종은 경악할 수밖에 없습니다. 백성을 위한 정치를 하고자 모든 것을 걸고 있는 그는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과연 나는 진정한 군주인가? 라고 말입니다.세종의 고뇌 속에는 우리가 바라는 군주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범인을 찾기도 힘겨운 상황에서 시체가 사라지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이를 두고 많은 이들이 설왕설래하지만 '밀본'은 이미 그들의 정체가 누구인지를 파악하고 다음 단계를 준비합니다. 성상문이 시체를 빼내와 박팽년과 함께 검사한 이유는 자신들에게도 존재하는 문신 때문이었습니다.도대체 왜? 누가 무슨 이유로 자신의 주변인들을 살해하는지 알 길이 없었던 그들은 채윤이 자신들을 대상으로 신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