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족의 악어섬 마지막 밤은 마치 신의 선물인 양 푸짐한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다.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뿔닭(기니파울)을 잡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실감나는 뿌듯한 한 끼의 만찬이었다. 보는 사람에게 실감 나느냐고 묻듯이 장작불에 구은 뿔닭 한 조각을 입에 넣은 표정들이 심하게 감동하는 모습이었다. 그것은 맛집 프로그램에서 흔히 보는 과장된 표정과는 사뭇 달랐는데, 얼마나 맛이 있느냐를 표현하려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행복한가를 보여주는 표정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악어섬의 마지막은 해피엔딩으로 끝날 줄만 알았다. 그러나 잔인한 제작진은 7일간 생고생한 김병만족에게 쉽사리 육지를 밟게 하지 않았다. 진정한 생존의 마지막은 스스로 탈출해야만 한다는 논리였다. 악어
SBS 개국 이후 최초로, SBS 보도본부장에 대한 불신임투표가 진행돼 주목된다.SBS기자협회는 4일부터 9일까지 이웅모 SBS 보도본부장에 대한 불신임투표를 실시했다. 보도본부장 불신임투표가 SBS 사상 최초로 실시된 표면적 이유는, 9월 말 SBS가 해외 연수자를 선발하면서 SBS노동조합 전임자 출신 직원들을 배제했기 때문이다.특히, 이웅모 SBS 보도본부장은 노조 전임자 활동을 했던 직원을 보도본부 연수 추천 대상에서 배제한 것과 관련해 SBS기자협회와의 면담에서 "오너십을 부정하면 같이 할 수 있겠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에 더욱 불을 지폈다. SBS노동조합은 SBS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SBS정상화를 위한 4대 개혁과제'를 발표하는 등 '대주주 전횡'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제제기를
박하선의 사랑을 두고 초반 논란이 있었던 상황을 생각하면 시청자들이 원하는 수순을 밟아가는 듯 보이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이라는 말이 정확할 듯합니다. 9급 공무원에 합격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 고영욱의 반란은 합격 이후부터가 본격적일 수밖에 없으니 말이지요.고영욱 마초 찌질 남으로 변하지만 말기를 바란다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언제나 밝은 수정은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돈을 구걸합니다. 이를 보고 가만히 있을 종석이 아니고 이일로 다툰 수정은 스스로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벌기로 합니다. 그런 수정을 보며 과연 성깔만 부리는 네가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 말하지만 수정의 변신은 많은 이들을 당혹스럽게 합니다.긍정적인 모습은 손님에게 쾌활한 모습으로 다가오고 이런 그녀의 성격은 서비스업을 위해 타고난 존재
강용석 의원의 최효종 고소건이 어마어마한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강의원의 고소에 대한 반발이 국민적인 수준으로 이어지자, 한나라당에서조차 선긋기에 나서고 있을 정도입니다.오늘 오전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은 한 라디오방송에서 강의원의 고소는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 것으로 말리고 싶지만 방법이 없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이미 아나운서에 대한 집단모욕사건으로 출당시켰기에 당의 입장과는 무관하다며 선을 긋고 나선거지요. 그런데 정치인이 말하는 ‘표현의 자유’에 대해 공허한 느낌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요즘의 대한민국에서 표현의 자유가 온전히 지켜졌었는지는 한번 되짚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최근 인터넷 라디오방송인 나는꼼수다(이하 나꼼수)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기성언론들이 제 역할을 못하기
특수사건전담반 이 제작발표회를 갖고, 드디어 론칭을 앞두고 있다. 채널 OCN에서 18일 밤 12시에 방송이 될 이 드라마는 수사극으로 기존 미드와 일드를 뛰어넘는 그 무엇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실제로 제작발표회가 끝나고 시사회를 가진 극장 대형스크린으로 보여 진 장면은 이것이 드라마인가, 영화인가에 의문을 가질 정도의 충격적인 완성도를 자랑했다.드라마 수사극으로 현대적인 감성의 드라마를 뽑는다면 단연 을 뽑을 텐데, 그 이후 TV에서 하는 드라마로 이만큼 티 없이 만들어 낸 드라마가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만큼 거의 완벽하게 만들어 낸 실력에 그저 감탄을 아끼지 않을 수 없었다. 에는 주인공들도 하나같이 어울리는 배우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주상욱, 조
마지막 6강 플레이오프, 올 K리그에서 6위권 내에 들어온 팀들은 그 마지막 잔치의 주인공이란 사실만으로도 대단합니다. 내년부터, 아니 앞으로는 다시 보기 힘들 6강 플레이오프, 그 독특한 시스템의 마지막 순간이 내일부터 펼쳐지는데요.제도에 대한 여러 견해들도 있지만, 챔피언십의 시작인 6강은 정규시즌보다 더한 관심과 기대가 갑니다. 2007년부터 시작된 6강 플레이오프 시스템, 세부적인 변화는 조금씩 있었습니다만..우리 K리그의 가을축구는 어느 순간부터 6위라는 큰 조건 앞에서 틀을 만들었고, 모든 팀들의 1차 목표는 6위권 진입이었죠. 5년간 이어진 6강 시스템, 5번의 가을축구를 모두 경험한 팀은 없었을 만큼 K리그의 가을축구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습니다.가장 많이 가을 축구의 축제를 즐긴 팀
방송통신위원회의 요구에 의해 SO(종합유선방송사), 위성방송, IPTV가 '12월 1일, 종편 4개사 개국' 자막 방송을 내보내고 있어 방통위 종편 특혜 의혹의 일면을 채우고 있다.복수의 유료방송사 관계자는 이러한 종편 개국 자막 고지는 방통위의 '협조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한 유료방송사 관계자는 "현재 '12월 1일, 종편채널 개국 예정' 자막이 나가고 있는 것이 맞다"면서 "방통위가 지난 17일 케이블과 위성, IPTV 관계자를 불러 협조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또 이 관계자는 "케이블, 위성, IPTV 할 것 없이 모두 자막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다른 유료방송사 관계자도 "방통위의 협조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방통위 실무단위에서 직접 연락이 온 것으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10주년을 맞아 '인권위 제자리찾기 공동행동' 등 시민사회단체와 민주주의법학연구회, 서강대 법학연구소, 인하대 공익인권법센터 등 인권 관련 학술 단체들이 공동으로 '인권위 10년, 무엇을 남겼나' 토론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10년간 국가인권위원회가 한국 사회의 인권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법 제도적 노력을 기울여왔다는 점을 평가하면서도 국가인권위의 제도적 한계 특히, 현 현병철 위원장 체제 이후 독립성과 활동력이 급격히 후퇴했다는 가혹한 평가를 내렸다. '표현의 자유에 관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역할 및 변화'를 발제한 박주민 변호사는 국가인권위가 지난 10년 간 '폭력시위 전력, 장소 중복, 교통체증 등을 이유로 집회를 금지하는 것'에 대해 "사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호스트인 강원도의 도청소재지인 춘천시가 스피트스케이팅 팀을 해체할 것으로 알려졌다.정태섭 춘천시체육회 회장은 지난14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시즌을 마치고 춘천시가 빙속팀을 해체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전하며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어렵고 선수 확보하기도 힘들다"며 "빙상장도 없어져 우리 지역에 맞는 다른 종목을 운영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춘천시청 빙속팀은 강원도에서 유일한 스피드스케이팅 팀으로 한때 이규혁(33•현 서울시청)이 춘천시청 소속으로 월드컵 등 국제무대를 휩쓸었고, 2003년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3,000m에서 은메달을 따내 한국에 장거리 종목 사상 첫 메달을 안긴 백은비(32•은퇴)도 춘천시청 출신이었다.현재는 SBS 스피
K리그 축제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챔피언십이 19일 정규리그 3위 FC서울과 6위 울산 현대의 6강 플레이오프로 막을 올립니다. 서울-울산 전을 시작으로 20일 4위 수원삼성과 5위 부산아이파크의 6강 플레이오프 두 번째 경기가 치러지며,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30일과 다음달 4일에 챔피언결정전을 가져 우승팀을 가리게 됩니다.챔피언십의 시작인 6강 플레이오프에는 K리그를 대표하는 전통의 명문팀들이 모두 나와 흥미로운 승부가 점쳐집니다. 특히 네 팀 모두 시즌 후반부에 상승세를 타고 6강에 오른 팀들이어서 두 경기 모두 팽팽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이번 6강 플레이오프에서 주목할 만 한 관전포인트는 어떤 것이 있는지, 핵심키워드 5개를 정해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개그맨 최효종이 고소를 당했습니다. 이유는 을 통해 국회의원을 비하했기 때문에 집단 모욕죄로 고소를 당했다는 것입니다. 고소인 강용석 의원은 자신이 아나운서들에 의해 집단 모욕죄로 판결을 받은 것이 부당하다며, 아무 상관없이 개그맨을 볼모로 잡는 현실은 경악스럽기만 합니다.성희롱에 둔감한 강 의원, 개그맨을 볼모로 삼는 일도 당당하다‘아나운서가 되려면 다 줄 생각을 해야 된다’는 발언으로 집중적인 비난을 받았던 강용석 의원이 자신이 당한 집단 모욕죄의 무의미함을 보여주기 위해 개그맨 최효종을 집단 모욕죄로 고소했습니다. 자신의 성희롱 발언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아무런 관계없는 개그맨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그는 비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
현대그룹이 2대 주주로 참여한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은 4번째 이동통신사업자 선정 경쟁에 뛰어들었다.이로써 와이브로를 기반으로 하는 4번째 통신사업자에 이미 신청서를 제출한 한국모바일인터넷(KMI)과의 경쟁구도가 확실해졌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8일 "인터넷스페이스타임의 기간통신사업(WiBro) 허가신청서 및 주파수할당 신청서가 접수됐다"며 "예비심사인 허가신청 적격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인터넷스페이스타임이 방통위의 '허가신청 적격여부를 심사'를 통과하는 경우 지난 8월달에 허가신청서를 접수한 KMI와 함께 오는 12월 '사업계획서'가 심사될 예정이다. 이어 주파수 경매를 통한 주파수 할당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IST는 중기중앙회가 구성한 중소기업컨소시엄 'SB모바일'이 1대 주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따로 없다. 웃자고 한 얘기에 죽자고 달려든 국회의원 때문에 전국민이 뿔났다. 개그콘서트 '사마귀 코너'에서 최효종이 국회의원이 되는 법을 풍자했다는 이유로 강용석의원(무소속)으로부터 집단 모욕죄로 형사 고소당했다. 어제 강의원이 최효종을 고소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정치가 개그처럼 보였다. 최효종 개그에 강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모욕을 느꼈을지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최효종을 '국민개그맨'으로 만들어 준 게 아닐까 싶다.최효종은 '개콘'에 출연하는 개그맨이다. 사실 유재석, 이승기 인기에 비하면 떨어지는데 강용석의원의 고소로 일약 국민적 스타로 떠올랐다. 사안이 중대했는지, 아니면 국민개그맨으로 떠오른 최효종 모시기인지 '승승장구'에서 발 빠르게 섭외해 내일(19일)긴급 녹화를 한다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정권 실세들에게 금품 및 향응을 제공한 사실을 폭로했던 이국철 SLS 그룹 회장이 뇌물공여·사기·횡령 등 혐의로 결국 구속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정권 실세와 가까운 한 스님이 이 회장에게 ‘폭로 중단’을 회유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검찰이 청구한 사전 구속영장에 대해 영장 실질심사를 한 서울중앙지법 김상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이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그러나 그의 구속으로 인해 새로운 ‘팩트’가 세상에 알려졌다. 그는 당초 지난 9일 검찰이 자신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자 “검찰에서 수사를 축소하거나 은폐할 때, 그렇게 되면 제가 보고 들은 모든 자료를 언론에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올 시즌 FA 최대어인 이대호가 원 소속팀인 롯데와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제시액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롯데는 최대 70억 최소 60억 약간 상회하는 금액을 제시했다는 설이 정설입니다. 이대호는 구단 측에 80억 정도를 제시한 것으로 보이기에 둘 사이 차이는 10억이 가로막고 있지만 작년 7,000만 원과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입니다.7천의 저주는 4년 10억의 저주로 이어질까?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존재인 이대호에 대한 롯데의 배팅은 팬들이 우려하던 것처럼 분명한 한계를 보여주었습니다. 작년 7천만 원이라는 시각차를 좁히지 못하고 타격 7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고도 김동주보다도 못한 연봉으로 계약을 해야만 했던 이대호는 다시 오래 전 심정수의 기록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이대호를 붙잡으려
결국에는 이하늘이 잠정은퇴 선언을 하는 진풍경이 벌어진 웃지 못 할, 사건 같지 않은 사건이 발생했다. 농담으로 시작되었지만, 이 과정에 개인의 감정이 개입되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다. 쉽게 끝낼 수도 있었던 아주 작은 문제가 커진 것은 한 사람의 잘못된 생각이기 보다는 이 시대 근간을 이루는 대중문화의 몰이해와 좁은 시각들이 결합해 만들어낸 촌극이라 할 수 있다.에서 농담처럼 뱉은 말과, 이어지는 고소 그리고 김창렬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의 사과. 하지만 이런 과정은 허사가 되고 그가 한 말은 다시 조롱이라는 단어로 평가절하 받으며 고소를 하게 된 박정환은 소를 취하 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 개인적인 만남을 가져 사과를 하고 풀었다고 했지만, 이 이야기는 서로의 의견이 다르며
똘복이가 아버지의 유서를 보고 궁으로 향하며 마무리된 지난 회에 이어, 세종 앞에선 똘복이와 무휼의 모습은 서로의 길이 다른 세 남자의 극적인 대립이었습니다. 정기준은 그동안 모아둔 증거들을 통해 세종이 글자를 만들려고 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반격에 나섭니다. 이런 정기준의 반격에 맞선 세종의 지략 역시 넘볼 수 없는 수준으로 이어지며 드라마는 더욱 극적인 상황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세종과 정기준의 지략 대결, 돌아 온 똘복이의 활약자결을 하려던 똘복이 채윤은 궁으로 향하고 두 번째 판관이 곧 올 거라는 담이 소이의 말을 듣고 자신에게 향하는 모든 길을 비워 놓으라는 세종. 그렇게 세종 앞에 나선 똘복이는 칼을 겨누고 세종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그의 칼과 마주합니다. 젊은 시절 태종이 칼을 뽑아
SBS의 지주회사인 SBS미디어홀딩스가 광고판매대행사 자회사를 설립한 것과 관련해 강성남 전국언론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은 "방송광고판매제도 법안(이하, 미디어렙법) 입법의 혼란을 틈타 광고영업에 있어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속셈"이라고 지적했다.강성남 수석부위원장은 18일 평화방송 라디오 와의 전화연결에서 SBS미디어홀딩스의 자회사 광고판매대행사 설립에 대해 "미디어렙법 입법에 앞서 자사렙을 통한 지상파방송의 광고영업을 기정사실화하려는 지주회사의 오만한 시도다. 불법적 설립"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강성남 부위원장은 "영향력이 큰 지상파가 직접 광고영업에 나선다면, 종편의 직접 영업과 똑같이 한국방송광고시장에서 유지돼온 공익적 룰이 급격히 깨질 것"이라며 "종교방송,
무림 최고의 고수가 조그마한 마을에 자신을 숨긴 채 살아가고 과학수사를 하는 수사관에 의해 존재가 알려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은 무협 영화의 전설인 왕우가 등장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외팔이 왕우를 트리뷰트하는 마지막 장면은 왕우를 잊지 못하는 팬들에게는 더욱 흥미로웠을 듯합니다.(이하 스포일러 포함)진가신, 견자단과 금성무, 탕웨이를 통해 왕우에게 찬사를 보내다씨족 마을에서 평범한 일상을 시작하는 가족의 모습으로 영화는 시작합니다. 특별할 것 없는 두 아들을 둔 부부의 모습은 평화롭고 행복해 보이기만 할 뿐입니다. 종이 기술자로 일하며 10년 동안 이 마을에서 살아온 류진시(견자단)은 부인 아유(탕웨이)와 특별할 것 없지만 그 조용한 행복에 만족하며 살고 있었
16일자 동아일보는 '반보수우파 서적'이 베스트셀러 20위 중 16권에 차지한다는 통탄을 1면에 실었다. 현재, 정치-사회 분야 베스트셀러 20권 가운데 보수 계열 책은 단 1권 뿐 이다. 동아는 "최근처럼 보수우파 성향의 책들이 출판시장에서 몰락한 건 이례적"이라며 "문화 헤게모니 다툼에서 보수의 목소리가 밀린다"는 초조함을 드러냈다.노골적 '불안'이다. 동아는 출판시장 쏠림 현상을 중요한 징후, 섬뜩한 경고로 읽고 있다. 무엇이 동아를 불안케 한 것일까?이명박 대통령이 뽑히기 직전인 06년과 07년을 볼 필요가 있다. 당시, 출판 시장은 재테크 서적과 자기계발서가 엄청난 강세를 보였다. 100만부 가까이 팔린 자기계발서 '시크릿'을 비롯해 연간 베스트셀러 100위 가운데 29종이 경제, 경영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