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먹을 경우 인간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미국이나 영국인에 비해 높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 말은 정부와 여당 그리고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가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괴담이라고 치부한 대표적인 사례다. 그러나 이 괴담(?)은 네티즌들이 만들어 퍼뜨린 것이 아니라 지난해 3월 23일자 동아일보에 실렸던 기사의 일부다. 동아일보는 또 "소를 이용해 만든 식품이나 화장품을 통해 병원성 프리온이 극미량 몸속에 들어오더라도 계속 축적되면 발병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는 서울대 수의학과 우희종 교수의 말을 인용, 보도하기도 했다. '쇠고기 광우병 위험' 우려하던 조중동, 정권 바뀌니 태도 돌변이 기사를 근거로 보면 조중동이 주장하는 광우병 괴담의 진원지는 네티즌
1980년대 극장가에서 에로영화의 열풍은 대단했다. 1982년 을 필두로 한 '축산물에로'와 를 필두로 한 '청과물에로'가 에로물의 양축을 이루며 억눌려있던 성애를 본격적으로 갈구할 때, 1970년대를 풍미했던 호스티스물의 (무언가 결정적인 장면이 진행될만하면 컷이 돼버리곤 했던) 아쉬움 따위는 단번에 날려버릴 정도였다.전두환 정권의 '스크린, 스포츠, 섹스'라는 이른바 '3S'정책으로 인해 성적 묘사에 관한 검열이 다소 느슨해졌고, 통행금지가 해제되어 심야상영이 가능해졌으며, 소니에서 출시한 베타 비디오가 퍼지며 포르노가 보급되어졌던 시기. 즉, 정치적으로 억눌렸던 분출구를 성에서 찾을 수 있었던 시기에, 바로 안소영의 풍만한 가슴을 앞세운 의 기록적인 흥행성
"참 안타까운 일이다. 세상은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악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움직인다. 악마는 우리가 세상의 상식이라고 가정하는 지점에서 한 발짝만 물러서서 보면 아주 쉽게 볼 수 있다. 에리히 프롬이 말하는 '정상상태의 병리학 The Pathology of Mormalcy'을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미디어가 세상을 보여주는 창이라기보다는 세상을 보여주는 창에 페인트를 칠하는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뒤통수를 '꽝' 후려치는 말이다. 누구나 한 번쯤 던져보았을 "언론은 과연 신뢰할만한가?"라는 질문에 대한 이토록 명쾌한 대답이 또 있을까. 때문에, 이 책이 처한 운명은 처음부터 가혹했다. 저자들은 한국어판 서문에서, 이 책이 발간된 이후 영국의
- 최시중씨의 방통위법 위반은 탄핵 사유에 해당 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오만과 독선이 도를 넘고 있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화회가 오는 13일(화) 방통위원회 업무보고를 받기위해 방통위원장의 출석을 요구했지만 방통위원장은 어제(10일) 오후에 출석 거부를 통보했다.방통위는 방통위의 소관 상임위원회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업무현황을 보고할 만큼 조직이 정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출석할 수 없다는 변명을 휴일인 토요일 오후에 한 장의 공문을 국회로 보냈다. 국회 문광위 회의 전날 까지 연휴임을 고려하여 시간을 끌면서 이달 말 17대 국회 회기 종료만을 기다린다는 술수다.방통위의 변명대로 방통위를 관할 할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가 정해지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방통위는 구 방송위원회의 모든
- 방통위의 국회문광위 업무보고 거부에 대한 논평 - '대통령의 최측근' 최시중 씨가 위원장으로 있는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문광위)의 업무보고 요구를 거부했다. 지난 10일 방통위는 문광위원장 앞으로 공문을 보내 13일로 예정된 문광위 전체회의에 나오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불참 이유에 대해 방통위는 “현행 국회법상 방송통신위원회의 소관 상임위원회가 불분명”하며, “위원장이 3월 26일 임명되고 방통위 조직구성이 완료되지 않아 향후 방통위가 추진할 주요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회에 업무보고를 드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관 상임위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문광위 업무보고에 나올 수 없다는 태도는 그야말로 오만의
이명박 대통령 당선 직후, 많은 이들이 이명박 정부는 노무현 정부의 연장전이 될 것이라는 평을 내놨습니다. 신자유주의의 연장전이고, 한미 FTA의 연장전이며, 말실수 시리즈도 연장전이라고 예측했습니다.신자유주의 한미 FTA 말실수 시리즈 등에서는 연장전이 확실합니다. 아니 이란성 쌍둥이라고 해도 과하지 않을 수준입니다. 국민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무모하게 밀어붙이는 스타일, 그것도 아주 촌스럽고 거친 논리로 '판자촌 쓸어버리는 불도저' 같이 국민들을 뭉개버리는 스타일, 정말 어찌 이리도 유사할까요. 이라크 파병 반대 대연정 반대, 한미 FTA 반대 등 적어도 국민의 60~70%가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인 노무현씨나 대운하 반대, 미친소 수입 반대, 의료보험민영화 반대 등 국민의 60~70%가
광우병 쇠고기 파동의 와중에서도 이 문제만은 꼭 좀 짚고 넘어가야 겠다. 이명박 대통령의 우리말 괴롭히기 말이다. 나는 그가 후보 시절이던 2007년 6월 6일, 국립현충원 방명록에 "당신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읍니다. 번영된 조국, 평화통일을 이루는데 모든것을 받치겠읍니다"라고 썼을 때까지만 해도 그냥 웃고 넘겼다. 흔히 있을 수 있는 띄어쓰기와 맞춤법 실수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처럼 글로 먹고 사는 기자들이나, 심지어 국어학자들도 종종 그런 실수는 한다. 신문사에 교열기자가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럼에도 인쇄된 신문에서 띄어쓰기 잘못이나 오타를 발견하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가 대통령 취임식 날 역시 국립현충원 방명록에 "국민을 섬기며 선진 일류국
토요일 저녁과 일요일 아침까지 조선일보 홈페이지 머릿기사는 “5년 내내 끌려다니겠습니까? 새판을 짜겠습니까?”라는 제목이다. 토요일 기획기사판에 소위 기자라 자칭하는 문갑식이 쓰는 [Why? 제작노트]를 옮겨다 논 글로서, 신문 지면에 나온 기사 제목은 ‘기껏 죽 쒀놨더니…’이다.아시다시피, ‘죽 쒀서 개 줬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게다. 개? 조선일보 기자 문갑식, '기껏 죽 쒀났더니...'문갑식의 눈구멍에 보이는 개는 누구일까? 청계천에서 촛불집회하는 사람들이 문갑식의 눈구멍으로 타고 들면서 ‘개’로 보이는 모양이다. 문갑식의 귀구멍에 들리는 개소리는 누구의 소리일까? 청계천에서 ‘미친소는 너나 먹어’라며 외치는 청소년들의 외침, 시민들의 목소리가 문갑식의 귓구멍으로 타고 들면서 '개소리
MBC < PD수첩>이라는 한국을 대표하는 비판적 TV 피디저널리즘에 대한 권력의 통제, 검열은 역사가 매우 길다. 방법도 다양하다. 방송금지 법원 가처분 신청이 그 하나이고, 또한 명예훼손 검찰 고발이 또 다른 하나다. 둘 다 사후, 사전적 검열의 측면에서 효력이 의외로 크다. 저널리스트의 작업 의지를 위축시키고, 대중과의 교통 능력 및 교제 가능성을 떨어뜨리며, 내부의 관료적 통제 혹은 자기 검열을 부추긴다. < PD수첩>이 겪은 명예훼손 고발의 역사를 보자. 멀리 갈 것도 없다. 2005년에만 황우석 사태와 관련하여 '바른역사추진위원회'라는 데서 당시 최문순 사장과 더불어 최승호, 한학수 PD가 고발을 당했다. "연구원들에게 황우석 교수가 검찰에 구속된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스위스에서 소시지는 주식이나 다름없다. 그 중에서도 세르벨라트를 가장 좋아한다. 인구 700만명인 나라에서 연간 1억6000만개(2만5000톤)나 만든다. 400여종이 있지만 세르벨라트가 생산량의 30% 가량 차지할 정도이다.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갈아서 소창자에 넣은 다음 황금빛이 날 때까지 훈연(燻煙)해서 만든다. 그것도 꼭 브라질산 소창자를 써야 제 맛과 색이 난단다.광우병이 무서우면 먹지 말라고?그런데 EU(유럽연합)가 지난 1월말 브라질산 쇠고기가 위생검역 기준에 미달한다며 수입중단 조치를 내렸다. 광우병도 아닌데 말이다. 그러자 스위스에서는 이 소시지를 못 먹게 될까 걱정이 태산이란다. 스위스는 EU(유럽연합)에 가입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인접국가들과 인적·물적교류가 많다보니 EU가 브라질
- ‘MM유전자 논문’ 저자 김용선 교수 관련 중앙일보 보도에 대한 논평 -중앙일보가 ‘광우병을 일으킬 위험이 큰 MM유전자가 한국인에게 많다’는 논문을 쓴 김용선 교수의 인터뷰를 교묘하게 이용해 여론 호도에 나섰다.중앙일보는 8일 1면과 3면 두면에 걸쳐 , , , 라는 제목으로 김용선 교수 관련 인터뷰를 실었다. 이 기사들은 대부분 김용선 교수 본인의 발언이 아니라 윤대원 한림대 이사장이 ‘김 교수
- ‘미국 쇠고기 관련 방송에 대처하겠다’는 최시중 씨 발언 및 인터넷 댓글 삭제 논란에 대한 논평 - 미국산 쇠고기 전면수입개방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분노가 들불처럼 번져나가는 가운데, 6일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고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하지만 이날 국무회의는 국민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근본 대책을 내놓기는커녕 여론 악화의 원인을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일부 언론’ 탓으로 돌리며 언론을 성토하는 자리로 변질되었다. 한승수 국무총리부터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과 관련하여 쇠고기 수입재개를 비판하는 여론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며 “비난 여론의 원인은 일부 언론이 확실히 검증되지 않은 것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부풀려 보도한데 있다”고 언론을 탓했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도 “일부 언론은 비판적인
돈 많은 장사꾼이 시장에서 물건을 공짜로 주고 그것도 모자라 웃돈까지 얹어 준다면 다른 장사꾼들은 다 망하기 마련이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왜 이런 짓을 할까? 시장을 싹쓸이해서 다른 장사꾼들이 망하면 질을 떨어뜨리고 값도 멋대로 올려 더 큰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때부터는 사는 사람들도 손해를 보기 시작한다. 그런데 신문시장에서는 오랫동안 돈 놓고 돈 버는 노름판 같은 난장판이 벌어지고 있다.모든 사업영역이 신문시장 같다면 거대 자본만이 살아남는다. 그야말로 약육강식이다. 강자만이 생존하는 정글 같은 세상이 되고 마는 것이다. 거대 자본이 독점체제를 구축하면 중소기업의 존립기반도 소비자의 권익도 없어진다. 그 까닭에 거래질서 확립을 통해 경제적 약자를 보호하는 정부 개입이 필요하다. 경제질서에
- 한국고고학회의 입장을 지지하며 - 한국고고학회는 오늘 라는 성명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문화재조사제도 개악 방침을 비판하였다. 우리는 한국고고학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맹목적인 개발주의를 위해 문화재를 끊임없이 희생시키려는 이명박 정부의 만행을 강력하게 규탄하는 바이다. 그동안 한국사회에서 문화재는 전봇대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으며, 자본의 이익을 위한 맹목적인 개발주의를 위해 처참하게 사라져갔다. 우리는 개발주의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우리의 역사에서 사라져 간 수많은 문화유산들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명박 정부를 비롯한 개발주의자들은 문화재가 경제발전에 있어 “공공의 적”이라는 막말을 반복하고 있다. 심
-국민 저항을 공포정치로 억압하면 파국을 재촉할 뿐이다- 한승수 국무총리가 오늘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내용인즉, 사랑하는 국민을 위해 미국산 쇠고기를 들여온 것이니 조건없이 정부를 믿어달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정부의 이런 순수함을 믿지 못하는 국민에게는 철퇴를 가하겠다는 협박을 덧붙였다. 과연 무엇을 위한 대국민 담화였는지 의심스럽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 이하 언론노조)은 오늘 정부가 거리에 나온 선량한 민주시민을 향해 ‘더러운 꼴 보기 싫으면 잠자코 집에 틀어박여 있으라’는 말을 배운 사람답게 애둘러 표현했을 뿐이라고 판단한다.이명박 대통령은 취임식 날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대학교 4학년 때, 심야 라디오 방송에서 클래식 프로그램을 듣다가 MC가 퀴즈를 내면서 "뽑힌 분에게 AM, FM 겸용 라디오를 준다"기에 얼른 엽서를 찾아서 내가 생각하는 정답을 적어 방송국으로 보냈었다. 문제는 잊었지만 내가 생각한 답은 '아람브라 궁전의 추억'이었다. 나는 "정답: 아람브라 궁전의 추억"이라고 써놓고 엽서 뒷면이 너무 공백이 많아서 붉은 형광펜으로 한 겹인가 두 겹 쯤 정답 주변을 견고한 성곽처럼 그어놓았다. 정답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확고함과 더불어 '이렇게 해놓으면 좀 더 눈에 띄지 않을까'하는 얄팍한 생각도 있었음을 고백치 않을 수 없다. 며칠 뒤, 라디오 방송을 통해 정답을 발표했는데 신기하게도 '아람브라 궁전의 추억'이 정답이었고 이어 당첨자 발표의 시간, 내 주소와 이
촛불이 '미친 소'를 일단 잡았다. 내친김에 '미친 신문' 조중동까지 잡으려 달려보는 꿈을 꾼다.5월 7일, 이명박 대통령이 "쇠고기 개방으로 국민 건강에 위협을 가하는 일이 있다면 즉각 우선적으로 수입을 중지할 것이고 대책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미국 쇠고기 개방 청문회'에서 "앞으로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도 "미국에서 광우병 발생 시 정부는 WTO(세계무역기구) 규정에 의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즉시 중단한다"고 말했다.정부, 지지율 하락 계속되자 생각보다 '빠른 대응'한미 쇠고기 협상 결과에 따른 촛불이 서울을 덮고 지역으로 확산되자, 청와대 정부 여당이 여론을
유럽에서는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라는 유전자조작농산물을 '괴물식품'(Franken-food)이라고 부른다. 영국의 소설가 메리 셀리의 소설 '현대의 프로메테우스'에 나오는 물리학자 빅터 프란켄스타인은 죽은 사람의 뼈로 인간을 만든다. 이 프란켄스타인의 괴물은 초인간의 힘을 발휘하며 창조자를 저주한다. 괴물식품을 뜻하는 Franken-food는 바로 이 프란켄스타인(Frankenstein)과 음식(food)의 합성어다. 미국은 세계에서 경작지가 가장 넓은 나라이다. 비행기로 파종하고 농약과 비료도 비행기로 살포한다. 사람 손으로 잡초를 뽑아내기 어려우니 제초제를 뿌린다. 독성이 강하니 잡초도 해충도 익충도 죽는다. 유전자를 조작해서 제초제에도 죽지 않을 만큼 내성을
지난 6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국무회의 코멘트를 두고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당사자로서는 미국 쇠고기 수입 협상으로 인한 사회적 파장이 적지 않은 만큼, 관련 정부부처 장관들이 저마다의 사태 수습을 자임하고 나서는 마당에 한두 마디 거든 것을 두고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을 가질 지도 모르겠다.그러나 최시중 위원장은 방송 관련 정책과 규제를 총괄하는 주무기관의 수장이다. 그리고 쇠고기 협상 문제는 언론이 관심을 가지고 주시해야 하는 외교 현안이자 민생 사안이다. 언론이 이 문제를 깊이 있게 파고드는 것은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적극적 활동이며, 당연한 권리이고 책무다. 그런 만큼 언론이 쏟아내고 있는 비판은 충분히 정당하며 이는 국민적 지지 속에서 입증되고도 남음이 있다.다양한 언론과
- 방통위는 관제방송 확대하는 밀실 '영어FM' 도입결정을 당장 철회하라 -지난 2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전국에 영어 라디오방송(FM) 개국을 위한 기본 계획을 심의, 의결 했다. 올해 안에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영어FM 심사절차를 거쳐 서울, 부산, 광주에 먼저 개국하겠다는 발상이다.주파수 재원이 허락하고 생산 가능한 콘텐츠와 방송을 지속할 시장이 허락한다면 시청자의 방송 선택권과 복지를 위해 가능한 많은 라디오방송을 허가할 일이다. 그러나 방통위는 영어 라디오방송(FM) 도입을 결정하면서 몇 가지 큰 허점을 나타냈다. 먼저 영어 FM 방송 개국 결정은 방통위의 독단이다. 공식적인 방통위 대외 공표자료 어디에도 나타나있지 않다. 단 한 번의 비공개 회의를 열었을 뿐이다. 옛 정보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