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권고기준에서 벗어난 배우 이선균 씨 사망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한국기자협회 '자살보도 권고기준 3.0'은 구체적인 자살 방법·도구·장소·동기 등을 보도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자살보도가 모방자살을 부추길 수 있고, 고인·유가족의 권익과 사생활을 훼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씨가 사망한 장소, 방법 등을 헤드라인으로 뽑은 보도가 쏟아졌다. '극단적 선택' '자살' 등의 단어가 기사 제목과 내용에 포함된 사례도 다수다. 한국기자협회가 보건복지부·한국생명존중재단과 공동으로 제정한 '자살보도 권고기준 3.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인 체제로 방통위가 운영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할 것은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숙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열린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2인 체제의 방통위가 바람직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 후보자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5인 체제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허 의원이 “2인 체제로 가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씀했는데, 앞으로 5인 체제를 유지해 일하실 것이라는 것을 국민에게 약속할 수 있나”라고 묻자 김 후보자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불법 유출된 정보에 근거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기사화 하거나 이를 확인 없이 인용 보도하는 행위는 제2의 뉴스타파 허위조작 녹취록과 인용보도에 다름 아닐 것" 26일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발언으로 뉴스타파·MBC가 보도한 '청부 민원' 의혹을 보도하거나 인용할 경우 제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방통심의위는 뉴스타파의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을 인용 보도한 방송사에 대해 총 1억 4천만 원의 무더기 과징금을 부과했다. 우선 심의대상인 지상파·종편·보도전문채널 대다수는 저녁종합뉴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동아일보가 검찰이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 압수수색 영장에 "뉴스버스 전직 기자 A가 기사를 작성하기 전 조우형(대장동 브로커)과 90분가량 인터뷰를 했다"는 내용을 적시했다고 [단독] 보도했다.그러나 동아일보는 해당 [단독] 보도를 삭제하고 검찰이 같은 내용의 조우형 씨 진술을 확보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일종의 검찰발 오보를 정정한 것으로 검찰이 영장에 적시하는 것과 진술을 확보했다는 것은 차이가 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에 윗선이 개입됐다는 검찰 수사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는 점은 일치한다
[미디어스=김홍열 칼럼] 1. 생성형 인공지능의 등장2023년은 Chat GPT로 대변되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한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2년 11월 프로토타입으로 시작된 서비스가 2023년 초부터 세계적으로 폭발적 관심을 끌기 시작하여 IT 분야 모든 미디어가 대대적으로 보도했고 지금도 뉴스의 주요 소재로 쓰고 있다. 처음에는 검색엔진 대체에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번역, 글쓰기, 이미지 생성, 작곡, 프로그램 코딩 등 일상적인 업무를 대체하기 시작했다. 이어 금융 서비스, 의료 및 생명 과학, 자동차 및 제조, 미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대검 중수부장 시절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대장동 사건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를 만났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후보자는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 씨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하거나 '몰래 변론'한 적은 없다고 했다. 김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서면질의 답변서에 따르면, 민주당 이정문 의원은 ▲2011년 대검 중수부장 시절 김만배를 만나거나 통화한 사실이 있는지 ▲김만배의 청탁을 받고 부산저축은행 사건과 관련 있던 조우형을 수사선상에서 배제한 사실이 있는지 ▲검사 퇴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야권 추천 위원 3인이 류희림 위원장 '청부민원'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전체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이들은 류희림 위원장에게 공익제보자·언론 겁박을 중단하고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26일 방통심의위 옥시찬·윤성옥·김유진 위원은 입장문을 내어 "언론보도를 통해 류희림 위원장의 이른바 '청부민원' 의혹에 대해 우리는 부끄러움과 참담함을 감출 수 없다"며 "'청부민원' 의혹 진상규명 방안 마련을 위한 전체회의 개최를 모든 위원들에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야권 위원 3인은 "류희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이재명 대표의 더불어민주당’ ‘운동권 특권 정치’ ‘개딸 전체주의 세력’ 청산을 내세웠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한 비대위원장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 처리가 예고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는 "총선용 악법"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에서 “중대범죄가 법에 따라 처벌받는 걸 막는 게 지상 목표인 다수당이 더욱 폭주하면서 이 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그런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구성원들이 류희림 위원장의 ‘청부 민원’ 의혹 신고자 색출에 “심의위원 자격뿐 아니라 언론·출판의 자유를 수호해야 할 민주시민으로서의 자격조차 없음이 드러난 것”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26일 방통심의위는 류희림 위원장 명의로 보도자료를 내어 자신의 ‘청부 민원’ 의혹에 대한 국가권익위원회 신고를 ‘개인정보 불법 유출’로 규정하고 “법적조처를 통해 민원인의 헌법적 권리를 침해하고 방통심의위 업무를 방해한 범죄행위를 명명백백히 규명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또 방통심의위는 “불법 유출된 정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희균 예비후보(전북 완주·무주·진안·장수)가 공천심사 공정성 문제를 제기한 '전북의소리'에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전북의소리'는 "성역 없는 감시 기능에 재갈을 물리려는 의도"라고 반박했다. '전북의소리'는 지난 22일 기사 에서 정 예비후보가 2002년 상해 벌금 100만 원, 2012년 음주운전 벌금 100만 원, 2015년 정치자금법 위반 벌금 200만 원 등의 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청부 민원’ 의혹에 대해 “윤석열 정권의 가짜뉴스 때리기의 민낯이 드러난 것”이라며 “방통심의위를 사유화하고, 정권의 청부심의기관으로 전락시킨 것에 대해 법적조치를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일동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간독립기구 방심위를 용산 대통령실 ‘청부 심의기관’으로 전락시켜 온 류희림 위원장이 용산의 뜻대로 언론에 재갈을 물리기 위해 가족과 지인을 동원한 ‘청부 민원’을 제기하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후 김건희 특검'을 거론한 조선일보 기사를 보고 '격노'했다는 뉴스1 보도가 '불쾌감'으로 수정됐다. 조선일보 등이 '총선 후 특검'을 띄웠지만 대통령실은 "말도 안 된다"며 거부권 행사를 시사하는 상황이다. 뉴스1이 25일 오전 게재한 기사에서 여권 관계자는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김건희 특검법의)독소조항과 시점을 제하면 (특검법을)받을 수 있다는 취지의 기사가 유력 보수지에까지 나왔다"며 "(윤 대통령이)그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자신의 친인척에게 뉴스타파의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 보도에 대한 민원을 청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지난 23일 비실명 신고자의 위임을 받은 한 변호사는 류희림 위원장을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 위반’, ‘방통심의위 임직원 이해충돌 방지 규칙 위반’, ‘임직원 행동강령 위반’ 등으로 신고했다. 여권 추천 방통심의위원들은 지난달 뉴스타파 인용 방송사에 대해 최고 수위 징계인 ‘과징금’을 의결했다. 신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4일 이동관 당시 방통위원장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 보도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26일 오전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의 검사, 수사관이 이날 이 대표 주거지에 들이닥쳤다. 지난 10월 26일 검찰은 뉴스버스 2021년 보도를 취재·작성한 뉴스버스 전 기자를 압수수색했다. 뉴스버스 전 기자는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 씨의 경찰 진술서, 대장동 개발 초기 사업을 주도한 이강길 씨(전 대장PF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국민의힘은 26일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 및 비대위 설치안을 전국위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그러면 비대위 인선 작업을 거쳐 28일 쯤 비대위 구성에 대한 최고위 의결이 이뤄지고, 29일 상임전국위가 이를 추인하게 된다. 비대위 공식 활동은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가능하게 된다.그런데 28일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특검법을 단독처리할 예정이고 27일에는 이준석 전 대표의 탈당이 예고돼있기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가 이에 대해 뭔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지는 사실상 시간적으로 없는 셈이다. 이 두 가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다르게 기존 방송시장의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다.25일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지상파방송사(지상파), 유료방송사(SO·IPTV·위성방송),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 423개 방송사업자로 OTT는 포함되지 않는다. 2022년 방송시장 매출액은 19조 7,5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지상파(DMB 포함) 총 매출액은 4조 1,6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이 가운데 OTT 드라마
[미디어스=소설가 김은희] 1990년대부터 2000년 초반까지 종말론에 관한 예언과 소문이 난무했다. ‘종말이 도래했으니 회개하라’ ‘1999년 12월 31일이 바로 종말의 날이다. 준비하라’라는 말이 세상을 잡고 흔들었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을 바탕으로 세상의 종말을 외치는 사람이 나타났다. 불안에 휩싸인 사람들은 종말을 외치는 사람을 따르며 세상을 술렁였다.그땐 정말 무슨 일이 일어날 줄 알았다. 불길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았다. 종말론은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과 결합해 사회 전반에 암세포처럼 퍼졌다. 일을 그만두고 재산을
[미디어스=윤광은 칼럼] 은 왜 제목이 서울의 봄일까 궁금증이 드는 영화다. 서울의 봄은 박정희 사후 한국에서 민주화를 위한 희망이 열린 독재 권력의 공백기를 칭하는 말이다. 하지만 영화에선 그런 희망을 인지할 수 있는 민주화의 흐름이 보이지 않는다. 서사 무대는 군 내부로 철저히 제한되고,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 학생들의 모습 혹은 민주주의를 향한 그들의 기대감은 재현되지 않는다. 대신, 서울의 봄을 무산시킨 존재, 전두광의 반란 과정을 보여줄 뿐이다. 그러니까 이 영화는 민주화 항쟁 대 신군부가 아닌, 반란군과 진압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서울시 TBS 지원 폐지 조례 시행일이 내년 1월 1일에서 6월 1일로 5개월 유예됐다. 이와 함께 내년 TBS 출연금 93억 원이 편성됐다. 상업광고를 할 수 없는 TBS는 연간 예산의 70%를 서울시 출연금에 의존해왔다.이로써 TBS가 내년 1월 1일부로 폐국 수순에 들어가는 것은 피하게 됐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5개월 유예되는 것으로 직원들의 급여, 퇴직금 등을 정리를 위한 시간을 벌었을 뿐이다. 서울시의회는 22일 본회의를 열어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언론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언론인을 정치인 '질문 사주'나 받는 하수인처럼 인식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지난 19일 한 전 장관에게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 질문을 던진 CBS노컷뉴스 서민선 기자는 22일 칼럼을 게재했다. 서 기자가 한 전 장관과 주고받은 질의응답은 다음과 같다. Q. 지난 번에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서 언론에서 잘 안 나와서…A. 아까 물어보셨잖아요, 그때도 물어 보셨죠?Q. 잘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