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일반 유권자에게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김 전 비대위원장은 ‘노후 아파트 안전진단 면제’ ‘금융투자세 폐지’ ‘전기료 면제’ 등 최근 윤 대통령이 내놓고 있는 선심성 정책에 대해 “선거 준비”라면서 부정 여론이 높아 늦었다고 말했다.김 전 비대위원장은 16일 CBS 라디오 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좀 젊고 발랄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일반 국민으로부터 지지가 높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것은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이른바 양대세력의 오늘을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을 하는 유권자들이 많을 것이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 출범 이후 ‘한동훈 대 이재명’ 구도를 만들어 정권심판론 프레임을 돌파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잘 되지 않고 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김건희 특검법, 윤심 공천 등 문제에 대해 ‘윤석열 아바타론’을 성공적으로 극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은 사법적 문제를 안고 있거나 성비위 논란에 휩싸인 인사들이 공천 과정에 적격 판정을 받은 사례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 테러에
[미디어스=김춘효 칼럼] 두 명의 야당 대표가 괴한의 피격을 당했다. 박근혜는 2006년 서울에서, 이재명은 2024년 부산에서 자상을 입었다. 언론은 야당 대표가 피습을 당한 이 사건들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를 구성하고, 담론을 만들면서 사회적 의미를 만들었을까? 같은 뉴스 프레임을 사용했을까? 아니면 정반대일까?프레임(frame)이론은 미디어가 어떻게 사회적 현실을 구성하는가를 설명하는 사회과학 이론이다. 1970년 초부터 사회학에서 연구가 시작됐고, 정치학, 그리고 저널리즘 분야까지 확대됐다. 뉴스 프레임 이론은 언론이 어떻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연합뉴스 기자가 보수단체가 창간한 미디어비평지 '미디어X'에 기사와 칼럼을 게재했다. 사규 위반으로 징계해야 한다는 사내 비판이 제기된다. 그러나 그는 '재능 기부' 차원에서 한 일이라며 징계 대상이 되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15일 연합뉴스 사내게시판에 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최근 연합 고참 기자께서 지난 9일 창간된 '미디어X'에 44건의 기사를 작성한 행위가 과연 회사 사규에 위반될까"라며 "이 분은 2021년 11월 1일부터 805일 동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구성원들이 ‘류희림 위원장 민원사주 의혹’ 공익신고자를 색출하기 위한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부패 대상이 본인이 아니라 직원들이라 믿고 싶은 류 위원장의 허상이 공권력을 동원한 폭력으로 자행되고 있다“고 규탄했다.15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방통심의위 민원상담팀과 전산 서버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장장 6시간 동안 진행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영장과 무관한 직원들의 이동을 통제하고 기자들의 취재와 방통심의위 직원들의 사진 촬영을 막아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류 위원장은 자신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을 신고한 공익제보자를 색출하는 강제 수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공익제보자를 특정하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15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방통심의위 민원상담팀과 전산 서버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류 위원장은 자신의 ‘민원 사주’ 공익신고를 ‘민원인 정보 유출’ 사건으로 규정하고 성명 불상자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이와 관련해 세계일보는 “방심위 감찰 결과 방심위는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를 2~3명으로 압축한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미디어스=고승우 칼럼] 오늘날 한국 대중매체가 처한 객관적 현실은 대체로 어두운 편이다. 몇 년 전부터 제기된 ‘기레기 언론’이라는 사회적 지탄에도 대중매체의 신뢰도가 크게 개선된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대중매체가 제4부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전체 파이를 키우기 위해 진영과 관계없이 공생의 터전을 만들어 보도윤리, 시장개척과 관리 등에 대한 공론을 활성화해야 할 것 같은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각자도생의 몸부림이 눈에 띌 뿐이다.한국의 대중매체가 처한 어려움을 살펴보면 그 원인이 한둘이 아니다. 정보사회의 비약적 발달에 따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하며 독도를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ZZ) 안에 넣은 자료화면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KBS 은 14일 북한이 올해 처음으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독도와 울릉도 사이를 EEZ 경계라고 주장하는 일본 입장의 인포그래픽을 사용했다. EEZ는 영해 기선으로부터 200해리에 이르는 독점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수역이다. 논란이 일자 KBS는 해당 보도에서 문제적 지도를 삭제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5일 SNS에 “일본의 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포털 다음이 뉴스 검색 서비스에서 '콘텐츠제휴'(CP, Contents Provider) 언론사만 노출하도록 기본값을 변경한 데 대해 CP사가 공동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언제든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CP사도 당장의 이익만을 좇을 게 아니라 언론의 포털 종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는 얘기다.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포털뉴스 검색서비스 개편 관련 정책토론회'에서 김상헌 파이낸셜투데이 총괄대표는 "비CP사가 최악의 위기로 내몰리는 사이 CP사들이 뒤에서 웃고 있다는 얘기가 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경찰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압수수색을 두고 “압수수색을 받아야 할 대상은 공익신고자가 아닌, 류희림 위원장”이라며 “도둑 편을 드는 셈”이라고 규탄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경찰과 검찰은 이 희대의 국가 검열을 지원하는 공권력을 휘두르면서 일말의 부끄러움도 없냐”고 목소리를 높였다.15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방통심의위 민원상담팀과 전산 서버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류 위원장은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 보도에 대한 민원을 사주했다는 의혹이 일자 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TV조선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2030 여성 지지율을 분석하면서 중년 여성을 모자이크 처리해 유튜브 썸네일(대표 이미지)로 사용했다. TV조선 유튜브 채널 ‘뉴스TVCHOSUN’ 는 지난 2일 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TV조선은 유튜브 썸네일로 2일 한 위원장이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서 당직자들과 셀카를 찍는 사진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지지자들과 셀카 찍은 사진을 합성했다. 이 가운데 대전현충원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경찰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류희림 위원장이 자신에게 불거진 '민원 사주' 의혹을 '개인정보 유출사건'으로 규정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15일 오전 방통심의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방통심의위 민원실과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류 위원장은 '민원 사주' 의혹이 제기되자 민원인 신분이 유출됐다며 공익신고자 색출을 위한 감사·수사의뢰를 진행했다. '민원 사주' 의혹은 류 위원장의 사적이해관계자들이 뉴스타파 '윤석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TV조선 출신 손형기 선거방송심의위원이 프로그램 심의에 나서 TV조선 입장을 대변하는 발언을 했다. 손 위원은 TV조선 보도본부 시사제작에디터 출신이다. TV조선 시청자위원 출신 위원은 TV조선 심의를 기피했다.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 9인 중 3인이 TV조선 관계자 출신이라는 얘기이기도 하다. 지난 11일 선방심의위는 TV조선 (지난해 12월 28일 방송분)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TV조선 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2030 지지율이 1년 만에 크게 상승해 이준석 전 국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야권 추천 김유진·옥시찬 위원 해촉 이후 ‘바이든 날리면’ 보도에 대한 중징계에 나설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왔다.14일 세계일보는 “방통심의위의 관련 심의가 재개되면 이번 사안을 국익을 손상시킨 중대한 오보사태로 보고 중징계를 의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MBC뿐만아니라 MBC 보도를 그대로 인용해서 보도했던 다른 방송사들의 인용보도에 대해서도 연쇄적인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지난 12일 서울부지법 민사합의 12부(부장판사 성지호)는 외
[미디어스=소설가 김은희] 영화배우 이선균의 사망 보도를 처음 접했을 때 오보이거나 가짜뉴스라고 생각했다. 그는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들었고, 곧 이 모든 상황이 정리되리라 생각했다. 별 무리 없이 무혐의로 사건은 종료되리라 생각했다. 그의 사망 보도가 진짜라는 말을 듣고도 사실 믿지 못했다. 장난치지 말라고 했다. 이런 장난 재미없다고 하지 말라고 했다. 설마, 또 설마 했는데 진짜였다. 허망하고 안타까웠다.배우 이선균의 마약 투약 수사 내용이 보도되었을 때 보지 않았다. 보지 않아도 인터넷에서, 뉴스에서, 유튜브에서 연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규모 발표가 임박하자 의료계가 자기부정도 서슴지 않고 기득권 지키기에 몰두하고 있다는 환자·시민단체의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 9일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는 입장문을 내고 “2025학년도 입학 정원에 반영할 수 있는 증원 규모는 40개 의과대학에서 350명 수준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정부가 4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용 가능한 증원 규모는 2,151명이었다. 두 달 만에 수용 가능한 의대 증원 규모가 2,151명에서 350명으로 바뀐
[미디어스=윤광은 칼럼] 박진영은 지난 연말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유행을 좇아 슬릭백 챌린지를 감행했지만 전혀 미끄러지지 않는 몸동작은 도열한 직원들의 영혼 없는 환호성과 부조화를 이루며 놀림거리가 됐다. 청룡 영화상 축하 공연에선 시종일관 무참하게 음정을 이탈하는 목소리가 곤혹스러운 표정으로 박수를 치는 배우들과 어우러져 폭발적 반응을 불렀다. 이 두 가지 사건은 많은 이에게 웃음을 줬지만 박진영에겐 뼈아픈 경험이었을 것 같다. 그가 평소 음악에 관해 완벽주의를 지향해 왔고, ‘딴따라’를 자임하며 무대에 큰 애착을 피력해 왔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1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직원 149명이 류희림 위원장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류 위원장이 민원 사주 의혹을 신고한 제보자 색출에 나서자 공동 대응에 나선 것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는 “전 직원이 공익신고자가 돼 제보자 색출을 단결된 힘으로 막자는 것이 신고 취지”라며 “전 직원을 상대로 징계할 테면 해보라”고 규탄했다.이번 신고에 방통심의위 직원 70%가 참여했다. 현재 방통심의위 직원은 220여 명으로 추산된다. 방통심의위 직원들은 신고서에서 ”류 위원장은 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9월 미국 순방 중 '욕설'과 '비속어'를 한 사실이 1심 재판을 통해 확정됐다. 하지만 1심 법원은 윤 대통령이 정확히 무슨 말을 한 것인지 증명하거나 판단하지 못하면서 MBC 보도를 '허위보도'로 규정했다. MBC가 '바이든'이라고 보도할 만큼 과학적인 근거를 갖추지 못했고, 대통령실의 주장은 '정황'상 수용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분명한 것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청력테스트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판사 성지호)가 MBC에 주문한 정정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야권 추천 방통심의위원들이 ‘김유진·옥시찬 위원 해촉건의안’이 강행 처리된 것을 두고 “류희림 위원장이 자신의 ‘민원 사주’ 의혹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야권 추천 위원들은 류희림 체제의 방통심의위가 “총선 국면에서 언론을 노골적으로 통제하려 한다”면서 “사회적 저항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12일 방통심의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김유진·옥시찬 위원에 대한 해촉건의안을 의결했다. 여권 추천위원들은 옥 위원의 ‘욕설’과 김유진 위원의 ‘전체회의 안건 배포’를 해촉건의 사유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