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의 지도부 경선이 끝났다. '이변은 없었다'고 한다.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명숙, 문성근, 박영선, 박지원, 이인영, 김부겸. 정치 뉴스를 관심있게 지켜보는 사람들이라면 조금씩 순위는 달랐을지라도 대충 이 사람들이 당대표와 최고위원에 당선될 것이라는 예측은 누구나 할 수 있었을 것이다.사실 뻔한 게임이었다. 이것은 최고위원이 된 사람과 안 된 사람을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 최고위원이 된 사람은 앞에 나열했고 안 된 사람은 이강래, 이학영, 박용진이다. 앞서 언급한 6인에 비해 대중적 인지도라는 측면에서 현격한 차이가 난다. 특히 시민선거인단의 등록 수가 80만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당 내 조직력에서 열세이며 바람과 무관해 이변을 일으키기는 힘들지 않았는가 하는
MBC 기자들에 따르면, MBC 뉴스는 지난 1년 동안 △장관 후보자 인사검증 누락 △반값 등록금 외면 △4대강 사업 왜곡 등 최소 15개 사안에 대한 보도를 불공정하게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SBS가 보도했음에도 MBC 보도하지 않은 경우는 최소 22차례 이상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제작거부를 결의하며 전영배 보도본부장과 문철호 보도국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MBC기자회는 16일 발행한 비상대책위원회 특보를 통해 “침묵, 왜곡, 편파로 점철된” MBC뉴스의 지난 1년을 표로 정리해 공개했다.MBC기자들에 따르면, MBC뉴스는 지난 1년 동안 △여당 불법선거운동 축소 △장관 후보자 인사검증 누락 △반값 등록금 외면 △4대강 사업 왜곡 △KBS 도청 의혹 축소 △법무장관 갈등 축소 △PD수
하나의 야당은 가능할 것인가?한명숙 체제의 민주통합당이 '더 큰 민주통합당'을 기치로 “한나라당을 반대하는 모든 세력을 더 크게 모으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통합진보당이 민주통합당에게 ‘총선 지역구 단일 후보 선정을 위한 정치협상회의’를 제안해 주목된다. 통합진보당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대 국회에서 양당이 추진할 공동입법과제와 공동 정책 그리고 총선 지역구 단일 후보 선정을 위한 정치협상회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통합진보당은 “양당 대표의 책임 아래 야권 공동 정책 공약부터 우선 확정하고 가치 중심의 선거연합을 실현하자”며 다가 올 총선에서 “한나라당과 진보개혁세력 간 1:1 대결구도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통합진보당은 앞서 전국운영위원회의에서
국가대표 현역 선수들이 족구 대결하는 모습을 감상하는 것은 진귀한 경험입니다. 그것도 스타들과 함께하는 족구대결은 그래서 더욱 흥미로울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이 진귀한 대결이 흥미로우면서도 씁쓸한 것은 더 이상 이런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아쉬움 때문이겠지요.마지막을 준비하는 그들, 그래서 더욱 애절하다미대 형 이서진과 말없이 강한 쉐프 이선균은 의외의 활약으로 많은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보여준 이미지와는 너무 다른 그들의 모습 속에서 재미를 찾는 것, 그것이 '절친 특집'이 거둔 성과이자 의미겠지요. 3회에 걸쳐 방송된 '1박2일 절친 특집'은 여전히 시청자들이 '1박2일'을 사랑하고 있음을 증명해준 특집이었습니다.현역 국가대표 선수들인 이동국과 이근호, HOT 멤버에서 솔로로 활
케이블방송이 KBS 2TV 송출을 16일 오후 3시부터 전면 중단키로 했다. 케이블 측은 타 지상파방송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케이블TV비상대책위원회(회장 최용훈)는 16일 오후 1시 30분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 3시부터 KBS 2TV의 디지털방송은 물론 아날로그까지 우선적으로 전면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재송신 중단 때 케이블은 지상파 HD(고화질)방송만 중단해 SD(표준방송)를 통한 시청은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재송신 중단에서는 아날로그방송까지 포함시켜 케이블을 통해 지상파 시청은 불가능하게 됐다. 케이블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법원 판결에 의해 케이블(CJ헬로비전)이 지상파에 지급해야 할 간접강제 이행금이 100억 원대 규모로 불어나 있는 상황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위원장 김의석)이 직영하는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제주 강정마을 공사 문제를 다룬 의 개봉을 불허에 논란이 일고 있다.‘인디플러스’는 영진위가 직영하는 독립영화 전용관으로 ‘다양성영화 지원체계를 수립하여 한국독립영화의 안정적인 상영 공간 확보 및 상영기회를 지속적으로 추진, 더 다양한 독립영화의 상영’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공적 기관이다.하지만 지난 1월 10일 개최된 인디플러스 운영위원회는 독립영화 에 대해 상영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한국독립영화협회는 ‘개봉 불가에 대한 이유와 근거를 요구’하였으나 영진위는 납득할 이유를 제시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은 제주 해군기지 반대투쟁을 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리그 데뷔전조차 치르지 못한 채 위기의 계절을 보내고 있는 아스널의 박주영이 계속된 결장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2011-2012 시즌 중에 타 팀으로의 이적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박주영은 16일 (한국시간) 오전 웨일즈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시티와의 리그 21라운드 원정경기에 출전선수 엔트리에까지는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이날 경기는 아프리카 출신 공격수 마루앙 샤막(28•모로코)과 제르비뉴(25•코트디부아르)가 모두 네이션스컵 출전을 위해 팀을 떠난 뒤 치른 첫 번째 경기로 아르센 벵거 감독이 당초의 언급대로 박주영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지만 벵거 감독은 박주영을 외면했다.특히 팀이 약체인
한 해 농사를 마치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준비하는 이 시점, 중요한 소식 중 하나가 바로 임금 협상입니다. 열심히 뛰어 좋은 결과를 올린 선수들에게는 따뜻한 겨울이 되고 그렇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프로의 세계가 어떤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시점이니 말입니다.심동섭과 같은 손아섭의 인상안, 이대호 연봉 협상이 떠오른다롯데가 가난한 구단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손아섭의 기록과 지난 시즌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리그 2위까지 오른 롯데로서는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 대한 합당한 인상안이 예상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롯데는 여전히 선수들 연봉에서는 후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이대호에게 내민 100억이라는 액수도 이미 일본행을 굳힌 그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카드라는 사실을 알기에
KBS가 '뉴스 50주년' 특집에서 "KBS가 영향력 신뢰도에서 타매체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자화자찬 일색의 보도를 내놓아 빈축을 사고 있다. KBS는 15일 저녁 50주년 특집 '뉴스9'에서 등 13꼭지의 리포트를 동원해 50주년을 맞은 KBS뉴스를 집중 조명했다."KBS는 영향력과 신뢰도에서 타매체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90년대 들어 각종 정치, 사회 이슈들을 발로 뛰며 성역 없이 보도하면서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쌓았다" "KBS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사퇴여론이 거세다. 최 위원장이 ‘방통위 최고 인재’라고 자랑하던 황철증 전 방통위 통신정책국장이 비리로 인해 불구속 기소되고, ‘양아들’이라고 불리던 정용욱 보좌역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되자 여론이 급속도로 차가워졌다.여기에 정연주 전 KBS 사장의 배임혐의에 대한 대법원의 무죄판결이 나오자 여론은 ‘최시중 사퇴’로 몰리고 있다.CBS 변상욱 대기자는 16일 에서 기자수첩을 통해 “최시중 위원장이 2008년 3월 방통위원장 후보로 검증을 받을 때 가장 아프게 때린 곳이 ‘KBS’, ‘탐사보도팀’이었다”, “최 위원장은 방통위원장으로 옮긴 후, KBS이사장을 두 번이나 만났다”는 등 ‘책임론’이 제기되는 이유를 밝혔다.또, 최시중 위원장이 청문회에서
시작이 좋으면 기분도 좋은 법입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12년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습니다.올림픽팀은 15일 밤(한국시각),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2 킹스컵 1차전 태국 국가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전반 김동섭(광주 FC)의 선제골과 후반 서정진(전북 현대), 김현성(FC 서울)의 연속골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올림픽팀은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중동 원정 2연전을 앞두고 가진 첫 실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14년 만에 킹스컵에 나서 통산 10번째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분위기 주도하며 기분 좋게 챙긴 승리 모든 것이 완벽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큰 틀에서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계기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블로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이용한 인터넷 선거 운동을 전면 허용했다. 이로 인해 인증샷 논란을 불렀던 투표 당일 인터넷 선거 운동이 가능하게 됐으며, 유권자들은 선거 당일에도 투표 참여 독려는 물론이고 특정 후보에 대한 의사 표현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9일, 트위터 등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 운동을 규제하는 공직선거법 93조1항에 대해 제기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6(한정위헌) 대 2(합헌) 의견으로 한정위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번 결정으로 오는 4월 제19대 총선에서 SNS를 통한 선거 운동이 사실상 전면 허용됐다.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13일 회의를 통해 인터넷을 통한 선거 운동을 전면 허용하기로
어느덧 윤민수도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명예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만이 남아있지요. 윤민수는 지금까지 곡절 많은 행보를 보여왔는데요. 처음 참가했을 때만 해도 가슴을 흔드는 애절한 음색으로 신선한 감동을 줬었지만, 늘 같은 창법과 비슷한 분위기의 노래가 반복되자 식상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하위권에 머물며 마음고생이 많았는데, 이런 와중에 선곡했던 노래 '빗속의 여인'을 통해 그간의 스타일을 깨는 변신에 성공하면서 다시 살아나기도 했습니다. 지난 경연 4위를 차지하면서 명예졸업을 앞두고 나쁘지 않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윤민수입니다. 그런데 어제 방송된 개인근황에서 윤민수 어머니의 발언으로 인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영광스러운 명예졸업을 앞둔 상황에서 위험하고도 경솔
곽노현 교육감이 주장해온 체벌금지와 학생인권조례 등에 대해 ‘혁신정책’이라고 표현한 MBC 보도가 ‘공정성’을 이유로 방통심의위로부터 제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 이하 방통심의위)가 지난 12일 홈페이지에 올린 ‘2011년 12월 지상파방송 심의의결 현황’을 보면, 지난해 11월 2일 MBC 2부에서 보도된 ‘서울시 무상급식 전면 실시, 혁신 정책 후퇴’ 리포트에 대해 ‘권고’를 내린 사실이 포함돼 있다. MBC 는 해당 리포트에서 “구속기소된 곽노현 교육감이 추진해 온 무상급식이 서울시내 초등학교에서 전면실시됐다”며 “하지만 체벌금지와 학생인권조례 등 혁신정책들은 반대에 부딪혔다”고
지난 13일, 검찰은 안병용 한나라당 은평갑 당협위원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시 원외인사들에게 돈 봉투를 뿌린 혐의다. 이에 대해 안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은 조작된 것으로 이재오 죽이기의 일환”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그러나 정작 누가 조작했고, 왜 이재오를 죽이려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말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서울신문’이 파쇄 문서를 조합해 찾아낸 결정적 증거에 대해 전혀 항변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서울신문은 지난 12일 안병용(54) 한나라당 은평갑 당협위원장 사무실 앞에서 누군가 사무실 밖으로 버린 ‘검은 비닐봉지’를 뒤져 전국 당협위원장 명단에 O,X표시가 되어 있는 파쇄 문건을 찾아냈다. 서울신문은 찢긴 종잇
대한민국에서 가장 욕을 많이 먹는 직업은 무엇일까요? 임기를 1년 남기고 레임덕에 허덕이는 대통령? 길을 걷다가도 모르는 아줌마에게 등을 얻어맞는다는 막장 드라마의 악역 배우? 편리한 대로 법의 잣대를 맘대로 운용하는 똑똑하신 엘리트들? 욕먹어야 하는 사람도, 욕밖에 안 나오는 상황도 많은 요즘이지만 시대를 막론하고 대한민국의 최대 안티 부대를 몰고 다니는 직업군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최선을 다하고 있음에도 가장 억울한 손가락질을 받는 직업이죠.황새 황선홍의 아버지는 엄청난 욕을 얻어먹는 아들 때문인지 화병으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박주영은 실력과 실적과는 상관없는 종교 세레머니 때문에 무엇을 해도 욕을 먹기 쉬운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월드컵의 영
대법원은 정연주 전 KBS 사장에 대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최종 확정했다. 2008년 8월 11일 이명박 대통령이 KBS이사회의 정연주 사장 해임제청안에 서명한 시점으로부터 3년 5개월이 지났다. 정연주 전 사장의 해임제청은 11명으로 구성된 KBS이사회의 과반수 의결로 성립됐다. 이명박 정권은 6명의 과반수 이사를 채우기 위해 신태섭 전 이사를 내쫓는 기동전을 감행했다. 2009년 새 이사진은 여야 7:4 비율로 구성됐고, 이병순, 김인규 사장이 공영방송을 이끌게 되었다.KBS가 도청 논란을 부른 건 6월 국회 때였다. 수신료 1000원 인상안 처리를 목전에 둔 시점이었다. 567명의 조합원 가운데 97%가 KBS가 연루됐다는 설문 결과가 있었다. 민주당은 7월 1일 한선교
나는 가수다는 지난주 새 가수가 두 명이나 등장하고도 시청률이 떨어지는 현상을 보였다. 1박2일은 도저히 넘어서지 못할 벽이지만, 후발주자 K팝스타에게까지 추월당한 위기에 처한 나가수의 하향세는 언제 꼴찌를 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그렇게 나가수가 저조한 시청률에 허우적거릴 때, 무한도전 나름 가수다는 음원 사이트를 점령함은 물론이고 시청률도 20%를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2011년 연예대상에 빛나야 할 나는 가수다를 더 초라하게 만든 것은 반 토막도 되지 않는 시청률이 아니라, 나름 가수다에게 배워야 한다는 훈계조의 말들 때문이다. 원조인 나는 가수다가 패러디인 나름 가수다에게 배워야 할 항목들이 줄을 잇는 것에 나가수 원조 PD 쌀집아저씨의 심정이 어땠을지 궁금할 따름이다.
K팝스타 캐스팅 오디션이 시작됐다. 두 주에 걸쳐 진행될 캐스팅 오디션 첫 주에는 지난주 쇼 케이스를 통해서 무시무시한 실력을 뽐낸 박지민, 이미쉘이 속한 수펄즈는 나서지 않았지만 두 팀의 여성 듀엣이 그에 필적할 존재감을 드러냈다. 도무지 16살의 감성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이하이와 캐시 영이 먼저 포문을 열었고, 바로 뒤에 나온 백하연, 신미진 조의 불꽃 튀는 공방이 무엇보다 흥미로웠다.먼저 이하이와 캐시 영은 영국 가수 픽시 로트의 를 불렀다. 지난주 수펄즈가 불러 심사위원 3인을 깜짝 놀라게 한 소녀시대의 만큼이나 놀라운 솜씨를 보였다. 소울과 알앤비 요소가 짙은 이하이의 창법에 캐시 영의 매혹적인 음색이 어우러져 가히 원곡의 느낌을 넘어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족스러운 무
지난 15일 열린 민주통합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결과에 대해 16일 각각의 언론은 친노의 부활, 호남의 몰락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날 도출된 경선 결과를 정리해보면 이 같은 범주로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경선에서 대표적인 친노 인사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 문성근 후보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으며 구 민주당 출신의 박영선, 박지원, 이인영, 김부겸 후보 등이 나머지 순위를 이었다. 이 가운데 호남 출신 정치인으로 박지원 의원이 유일하다.따라서 당 대표와 5인의 최고위원을 선출한 경선 결과는 앞으로 민주통합당에서 호남당이라는 지역적 기반이 약화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당대표를 포함한 6인의 지도부가 친노와 구 민주당의 2대4 구조라고 하지만 1, 2위가 친노인사라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