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환 전 서울신문 사장이 지난 2008년 신재민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부터 사실상 협박에 가까운 사퇴 종용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또, 이 같은 ‘언론인 숙청’의 배후에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함께 나왔다.는 18일 노진환 전 서울신문 사장의 인터뷰를 통해 노 전 사장이 지난 2008년 당시 어떤 과정을 통해 서울신문 사장에서 물러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상세히 보도했다. 노 전 사장은 비교적 여당과도 가까웠던 인사였지만, 검찰·국세청·문화체육관광부가 동원된 ‘언론 솎아내기’ 과정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2008년 3월6일 아침 8시25분, 노진환 전 사장의 휴대전화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신재민 당시
월간 신동아 2월호가 EBS 김 모 이사의 비리 문건을 폭로했다.구속 수감 중인 김 씨가 지난 2010년 EBS 이사로 선임될 당시의 국세청 내사 문건이다. 신동아는 “김 이사장을 둘러싼 정관계 로비 의혹은 2010년 초부터 정치권과 사정기관 주변에서 꾸준히 제기돼왔다”고 밝혔다.2010년 3월 국세청이 작성한 '김 모 EBS 이사 선임 관련 정치권 비자금 제공 의혹’이란 내사 문건에서 김 씨와 그의 비리는 이렇게 표현된다.“17대 총선에 출마하는 등 정치에 관심이 많은 인물로 유력 정치인(J 의원, 한나라당)과 친분이 있으며, 2
불쾌하다. 그리고 그럴 줄 알았다.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 역시도 못된 버릇을 고치지 못했습니다. 왜 지금까지 좋아했었는지, 매일 이 시트콤의 다음 내용을 기다렸었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무시당한 기분을 다시 느꼈거든요. 속을 줄 알고, 그런 전개와 에피소드가 꼭 다시 반복되리라는 것을 알았으면서도 알고도 당하는 허탈함. 하이킥의 이번 에피소드는 그런 불편함을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김병욱 PD를 비롯한 제작자들에게 한번 따져 묻고 싶을 정도의 내용이었어요.박하선과 서지석의 엇갈린 러브라인은 결국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아무리 루저의 삶에 애착을 보여주고, 의외의 조합을 즐기는 김병욱 PD라고 해도 박하선과 고영욱의 그림은 그리 오래갈 것처럼 보이지 않았거든요. 어떻게 꼬여버
14개 팀 잔류, 2개 팀 강등으로 결론 난 K리그 승강제 때문에 축구계가 연초부터 들썩이고 있습니다. 당초 12개 팀 잔류, 4개 팀 강등으로 승강제를 추진하다 몇몇 팀의 반발로 단계적인 추진으로 결론이 나면서 "실망스럽다" "기대를 안 한 게 차라리 나았다"는 등의 비판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몇몇 여론, 언론은 "이제 K리그는 망할 것이다"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물론 필자도 어제 승강제 관련 칼럼에서 '어정쩡한 승강제'로 평하고 이번 결정에 대해 아쉽다고 한 바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렇게 결정된 이상 앞으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 특히 2부리그 구성 문제에 온 힘을 쏟아야 K리그 승강제의 성패는 결국 결정날 것이라고 했습니다.승강제 문제가 물론 많은 팬들이나 축구인들의 기대에
2007년 1월 '석궁테러 사건'이라는 헤드라인이 방송, 신문, 인터넷 언론매체에 대서특필됩니다. '석궁 테러 사건'이란 한 대학 교수가 교수지위 확인 소송에서 잇따라 패소하자 항소심 재판장이었던 부장 판사를 집 앞에서 석궁으로 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을 말합니다. 하지만 이 사건이 어떻게 종결되었는지 그 당시에는 몰랐습니다. 단지 법원의 판결에 불만을 품은 한 평범한 소시민이 홧김에 저지른 범행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최근 한 편의 영화에서 이 석궁테러 사건이 보다 자세하게 조명되었습니다. 그동안 몰랐던 불편한 진실에 대해 양파 껍질 벗겨내듯 하나씩 알게 되면서, 이 사건에 '석궁테러'라는 명칭을 붙이는 것조차 부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7년 발생했던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부러진 화살'입
'하균앓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으며, 명품배우 신하균을 재발견하게 했고, 다시 한 번 의학드라마 불패신화를 입증한 KBS 월화 미니시리즈 '브레인'이 마침내 막을 내렸습니다. 방송 외적인 불가항력적인 요인으로 인해 마지막 회를 앞두고 시청률이 반 토막 나는, 실로 토요미스테리 극장에 나올법한 현상이 벌어지기도 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케이블 방송 공급업자와 지상파 방송사간의 합의가 이루어진 덕분에 '브레인' 마지막 회가 무사히 방영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회는 예상한 대로 등장인물들의 다사다난했던 가정사, 애정사, 직장사 모두가 해피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브레인'의 마지막 회를 복기해 봅니다.이강훈(신하균)의 집도하에 무사히 수술을 마친 것으로 알았던 김상철 교수(정진영)의 시력이 점점 희미해져
MBC 구성원 10명 가운데 9명이 김재철 사장이 MBC 사장으로 남아있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김재철 사장 퇴진 투쟁에는 10명 가운데 8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김재철 사장의 경영 평가는 수, 우, 미, 양, 가 가운데 가장 낮은 단계인 ‘가’를 받았다.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가 노조원들을 상대로 김재철 사장 2년 체제에 대한 긴급 설문조사를 한 결과, 김재철 사장은 대부분의 항목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MBC노조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일부터 나흘 동안 노조원 5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먼저, 김재철 사장이 MBC에 사장으로 남아있는 것에 대해서는 구성원의 93.5%가 “반대” 의견을 보였다. “찬성한다”는 답변은 5.5%
용산참사 3년을 맞이하여 재개발 분쟁의 핵심인 강제 철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강제퇴거금지법'이 오늘(18일) 정동영 민주통합당 의원의 대표발의로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해당 법안을 공동발의한 김진애 민주통합당 의원은 18일 MBC라디오 과의 전화연결에서 법안의 취지에 대해 "세입자에 대해 선 대책을 마련하고 경찰의 지휘감독 하에서 실제로 퇴거가 이뤄지도록 해 인권침해를 방지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제퇴거금지법에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강제퇴거를 예방하고 원주민 재정착 권리 보장 △퇴거 과정에서 폭행ㆍ협박 등 폭력행위 금지 △겨울철 퇴거 금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김진애 의원은 "용산참사 이후 여러 가지 법들이 만들어졌지만 아직도 미흡한 점이
설로만 떠돌던 ‘카메룬 다이아몬드 비리 의혹’이 세상에 드러나고 있다. 한국 정부사에 있어 이런 파렴치한 부패가 또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막 돼 먹은 양상이다.지난 2010년 외교부는 ‘CNK라는 회사가 어마어마한 광산개발권을 카메룬에서 따냈다’는 보도 자료를 발표했다. 특정 회사를 꼭 지목해 띄운 이례적 형식이었다. 외교부 발표 이후 이 회사의 주식은 보름 만에 다섯 배가 뛰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외교부를 비롯한 국무총리실 공무원들의 가족과 친인척들 그리고 관련 기관인 한국광물자원공사의 직원과 가족들이 보도 자료가 배포 직전에 이 회사 주식을 대거 샀다.그들은 물론, 주가가 다섯 배로 뛴 이후 대부분 주식을 되팔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카메룬 광산은 다이아가 있는지 없는지도 아직 증명이 안 된 아
티비 프로그램의 프로듀서로 일하면서 나름 부와 명성을 쌓은 바니. 그는 소싯적에 로마에서 보헤미안으로서의 삶을 즐기며 살다가 갑작스레 결혼했습니다. 함께 어울리던 친구 중 한 명이 덜컥 임신을 해버렸던 탓이었습니다. 영락없이 자신의 아기인 줄 알고 낳았으나 의사로부터 황당한 말을 듣습니다. 알고 보니 또 다른 친구인 흑인이 그 아기의 아버지였던 것입니다. 곧 엄청난 배신감에 아내를 거들떠도 보지 않은 그에게 커다란 비극이 닥칩니다.그로부터 세월이 흘러 바니는 캐나다로 건너와 삼촌 밑에서 일을 시작합니다. 하루는 파티에서 명문가의 딸을 소개받고는 성급하게 덜컥 두 번째 결혼식을 올립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자신의 결혼식에서 또 다른 여자에게 첫눈에 반하는 엽기적인 사태가 벌어집니다. 짧았던 대화로도 모자라
사면초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사퇴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18일자 는 1면에서 최시중 위원장을 두고 “최측근의 비리의혹, 정연주 전 KBS사장의 해임을 둘러싼 책임론, 종합편성채널 밀어주기에 대한 비난여론, 케이블TV의 지상파 재전송 중단사태에 대한 안이한 대응 등 사면초가에 처했다”며 “주변에 ‘그만두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최시중 위원장이 ‘방통위 최고 인재’라고 자랑하던 황철증 전 방통위 통신정책국장의 기소와 ‘양아들’이라고 불리던 정용욱 보좌역에 대한 검찰수사. 여기에 정연주 전 KBS 사장의 배임혐의에 대한 대법원의 무죄판결. 여기에 KBS 2TV의 송출 중단이라는 방송대란에도 군부대 위문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최 위원장을 향한 비난
최희섭이 복귀를 결정하며 모든 논란이 사라지는 것 같이 보이지만 여전히 불씨가 남아 있다는 점에서 불안합니다. 과거 자신을 돌봐주었던 에이전트 이치훈과 만나 내놓은 결과라는 점에서 최희섭이 기아에서 완벽하게 뿌리를 내릴 것이라 기대하는 이들은 적습니다.양치기 소년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실력으로 입증해야최희섭은 팬들과의 불화가 주원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부상 때문에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 자신에게 악플을 달고 야구장에서 비난하던 팬들과의 불화가 기아를 떠나고 싶게 만든 원인이라고 말합니다. 대중을 상대로 하는 이들은 당연히 그 때문에 힘겨운 시간을 보낼 수밖에는 없습니다. 어제 그토록 응원을 보내던 이들이 다음 날 자신을 비난하는 존재가 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니 말입니다.하지만 왜 그들이 비난하는지
MBC뉴스 공정성 회복을 위한 MBC 기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 됐다.전영배 보도본부장과 문철호 보도국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제작거부를 결의한 MBC기자회는 18일부터 이틀 간 제작거부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MBC기자회는 당초 보도 책임자들을 향해 17일까지 자진 사퇴할 것을 촉구했으나 보도 책임자들은 이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기자들은 17일 밤 긴급 기자총회를 열어 제작거부 찬반투표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기자회는 제작거부 돌입 시기는 비상대책위원회에 일임했으며, 오는 20일 오전에 찬반투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김재철 사장 퇴진을 촉구하기 위한 MBC노조의 파업 찬반투표도 시작된다.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
KBS 2TV 송출이 중단되는 등 지상파재송신을 둘러싼 지상파방송과 케이블방송의 분쟁이 지속되고 있다. 방송은 정상화됐지만 ‘또 언제 끊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계속되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서 중계유선방송협회장(회장 김광호, RO)가 “중계유선방송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계유선방송은 지상파방송을 비롯해 EBS 교육방송, 공익채널, 공공채널, 종교방송 등 30여개 채널을 저렴한 가격에 송출, 난시청 해소 역할을 담당해왔다.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계유선방송 측은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방송사업자는 시청자 권리를 보호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며 케이블TV의 방송중단을 비판했다. 만일, 국가재난 상황이 발생했다면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또, “긴급 방
강기태는 슈퍼맨이 아니었다. 노상택의 사주를 받고 빅토리아에 쳐들어온 조태수에 맞서 당당하게 맞섰지만 상대는 서울 중심을 장악한 직업 건달들. 일대일 대결에서는 용케 승리를 거뒀지만 조태수의 부하들이 우르르 몰려들면서 싸움은 순식간에 일방적인 구타로 변하고 말았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송미진이 등장해 상황을 정리하지 않았더라면 강기태는 정말 큰일을 당할 수도 있었다.헌데 강기태는 조태수 패거리들에게 분명 패배했음에도 결과적으로는 통쾌하게 이긴 셈이 됐다. 강기태가 조태수에게 일방적으로 당했다는 보고를 듣고는 신바람을 내며 송미진을 찾았지만 거기에서 노상택은 오히려 빅토리아에서 나가라는 통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예상했던 것과 정반대 상황에 당황한 노상택은 톱가수 섭외가 불가능할 거라 협박하지만 송미진은
이어질 듯 이어지지 않고 있던 아슬아슬 러브라인 윤지석-박하선커플이 어쨌든 성사되었습니다. 박하선을 향한 윤지석의 지고지순한 사랑은 맞춤법 틀린 러브레터가 노출되면서 주변사람들에게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었고, 용기 냈던 사랑고백이 거절당하기도 했었지요. 숱한 곡절을 겪었지만 윤지석의 우직한 사랑이 드디어 결실을 맺으려고 하고 있습니다.특히 이틀 전에는 윤지석의 진심을 알게 된 박하선이, 병원에 입원한 윤지석의 빈자리를 절감하다가 사랑고백을 하는 장면이 나온 바 있습니다. 당시 두 사람은 가슴 절절한 키스를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방송에서는 이 고백과 키스가 꿈이었더라는 황당한 장면으로 이어졌습니다. 병원에서 나와 박하선과의 애틋한 정을 이어가려던 윤지석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있다. 봄엔 나무에 싹이 나고, 여름엔 나무에 잎이 무성하고, 가을엔 낙엽이 지고, 그리고 겨울엔 벌거벗은 나뭇가지만이 남는다. 사계절의 자연현상을 빗대어 한 인간이 태어나 성장하고 황혼기를 거쳐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말하기도 한다. 아무도 이 자연의 섭리를 부정하지 않으며, ‘진리’로 받아들인다.헌데 누군가 “낙엽은 여름에 떨어져요”라고 주장한다면? 또 그가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지 않고 그것이 사실이고 진실이라고 우긴다면? 지동설을 주장한 갈릴레이처럼, 낙엽이 여름에 떨어진다는 그의 주장에 한국에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까? 이것이 초등학교 교실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가정한다면, 아마도 이것을 주장한 아이는 다른 아이들로부터 바보라고 조롱과 무시를 당하며 왕따를
이번에 치러진 연말 방송사 시상식들에 대해 이상한 반응이 일부 매체에서 나왔다. 어차피 각 방송사의 자체행사이기 때문에, 제3자가 왈가왈부하기 힘들다는 논리였다. 여태까지 이런 적은 없었다.해마다 시상식 시즌이 끝나면 그 문제점들을 성토하는 네티즌 여론이 뜨거웠다. 언론사들도 우리 방송 시상식 문화를 개탄하는 기사들을 내놨다. 그런데 이번엔 그런 여론이 비교적 작았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일부 매체의 옹호론까지 나타났던 것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체념론, 혹은 현실인정론쯤 되겠다. 현실적으로 시상식들이 각 방송사의 자체 행사라는 것을 이젠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체념 말이다.지난 연말과 올 초에 나타난 현실인정론은 대체로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첫째, 내부행사론. '시상식은 각 방송사의 내부행사
80년대만 하더라도 한국영화하면 떠오르는 장르는 '변강쇠', '어우동', '뽕' 등의 에로영화나 '얄개시리즈', 이규형 감독의 청춘물 등이었다. 극히 제한된 장르에, 여름방학, 겨울방학 시즌에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나 홍콩 영화를 개봉하여 대부분의 수입을 챙기던 영화사들이 스크린 쿼터 땜방용의 영화들을 양산하는 바람에 극장에 가서 한국영화를 보는 것은 선뜻 내키지 않는 일이었다. 무엇보다도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지 않은 환경 속에서 창의성을 갖춘 작품이 나오기란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이었을 수도 있다.그러나 80년대 후반 직배영화 상륙은 한국 영화계에 큰 변화를 가져오기 시작한다. 더 이상 돈 되는 헐리웃 블록버스터 영화를 들여오기가 여의치 않게 된 영화사들의 돈벌이 방법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또한 90년
케이블과 지상파 간 재송신 협상이 타결돼 17일 저녁 7시부터 KBS 2TV가 케이블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에서 정상적으로 재송신 된다.17일 저녁 CJ헬로비전과 지상파 3사 대표가 재송신 대가 산정 협상이 타결됐다.지상파와 협상을 진행한 케이블TV비상대책위원회는 “우선 CJ헬로비전과 지상파 3사가 대가 산정 협상을 타결했다”면서 “CJ헬로비전을 준용해 다른 SO와 지상파와 합의서를 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케이블 비대위는 “협상이 타결됐지만 현행 제도에서는 언제든지 이번과 같은 방송중단사태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방송통신위원회가 재전송 제도개선안을 조속히 입법화 시킬 것을 촉구 한다”고 강조했다.현재 양측은 합의서만 작성한 상황으로 앞으로 한 달간 시간을 두고 공식계약서를 작성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