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비행기, 선박에 밀렸던 기차가 다시 뜨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자는 세계적 공감대가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몇 달 새 국제유가가 폭등세를 보이자 철도가 부활하는 모습이다. 여기에다 해로·항공·도로체증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철도이용이 활성화되고 있다. 기차는 자동차나 비행기에 비해 연료 효율성이 훨씬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훨씬 낮다. 디젤 기관차는 1갤런의 연료로 화물 1t을 700km나 운송한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비해 1/10 가량의 연료를 소모한다. 이산화탄소도 기차는 자동차에 비해 1/8 가량 내뿜는다. 철도가 친환경, 고효율의 교통수단인 것이다. 과중한 유가부담으로 미국에서는 금년 1/4분기 900여개의 운송회사가 도산했다. 항공사는 유가부담과 승객감소로
경남일보 명예 더럽히는 황인태 사장은 즉각 사퇴하라황인태 사장 겸 100주년사업집행위원장은 8월 27일 법원으로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배임)으로 징역2년 집행유예4년의 유죄를 선고 받았다. 이에 언론노조경남일보지부는 황 사장이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할 자격이 없다고 보고 공개사과와 함께 즉각 사퇴를 요구한다.황 사장은 그동안 진주시·불교계와의 갈등, 부당인사, 측근 고용, 편집권 침해 등으로 끊임없이 구설수에 올랐었다. 그 결과는 참담했다. 자신에게 직언을 하는 기자는 부당인사로 회사에서 내쫓고 줄세우기를 자행해 직원간에 크나 큰 불화를 만들었다. 또한 경영상태는 크게 악화됐고 대외 이미지 또한 땅에 떨어졌다. 더구나 황 사장이 주도해 온 경남일보다문화연구원과 IPTV 관련 사업도
- 국민을 위한 공공기관의 전문화된 역할을 활성화하라! - 정치나 자본 세력의 노블리스 오브리제가 상실된 한국사회에서 사회전반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공무원과 공공기관이 해야 할 일은 더욱 많아지고 있으며 전문화를 요구하고 있다.정치의식이나 기업윤리가 후진국수준인 한국이 그나마 국민들의 행복과 안정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 공공기관을 설립해 대국민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거나 구조조정 해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국민은 없을 것이다.일부 공공기관의 부정을 마치 모든 공공기관이 부패해 있고 방만하게 운영된다고 떠들고 있는 보수언론의 이야기를 믿는 어리석은 국민 또한 이제는 없을 것이다. 사회적인 요구에 의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공공기관이 설립되었고, 해당 분야의 전문
- KBS 독립은 사장 해임 이전의 상태를 회복하는 것에서 시작 한다 - 오늘 이명박 대통령이 이병순씨를 KBS 사장으로 임명했다. 어제 KBS 이사회가 야당추천 이사들이 퇴장하고 ‘KBS 사원행동’이 이사회를 저지하는 가운데 이병순 KBS 비즈니스 사장을 KBS 차기 사장으로 임명제청 하자 이명박 대통령은 날이 밝기 무섭게 임명지에 서명했다. KBS 이사회는 사장후보자 선정 과정에 일체의 외부 간여나 간섭을 배제하고 독립적으로 운영한다는 원칙 아래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사장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변명했다. 그러자 청와대는 “KBS 이사회에서 임명제청을 한 만큼 더 이상 임명을 지체할 이유가 없다"는 핑계로 낙하산 사장을 떨어뜨렸다. 그러나 핵심은 사장후보자 선정 이전의 문제로 친 이명박계 KBS
도둑이 매를 들고 나섰다.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을 벌여온 YTN 노조에 대해 징계 카드를 꺼낸 구본홍의 행태를 두고 하는 말이다. YTN 사측은 오늘(25일) 오후 4시 인사위원회를 열어 구본홍 사장 출근 저지에 참여한 조합원의 징계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는 이미 대통령의 방송특보 출신으로서 법적 절차도 제대로 밟지 않고 날치기 통과로 선임된 구본홍을 사장으로 인정할 수 없음을 밝혔다. 공정성을 생명으로 하는 보도전문채널의 사장으로서 자격이 없어 거부당하고 있는 인사가 방송의 정치적 독립과 공공성을 위한 노조원들의 정당한 투쟁을 징계로 탄압하려는 처사는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다. 직원 징계라는 비열한 꼼수의 원격조종자는 구본홍이다. 구씨는 지난 4일 사내 게시판에 "집단 점거 농성은 형법상 업무방해죄
- 27일 KBS 의 이병순 씨 관련 보도에 대한 논평 - KBS 사장에 임명된 이병순 씨의 ‘취임’을 다룬 KBS 보도가 참으로 우려스럽다. 27일 KBS는 는 제목으로 이 씨의 ‘사장 취임’ 소식을 전했다. 보도는 이병순 씨가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 확립을 강조했다”는 앵커멘트로 시작됐다. 이어 기자 리포트에서도 이 씨가 ‘KBS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방송의 공정성과 중립성 확립을 꼽았다’, ‘독립성과 자율성 확보 방안도 제시했다’, ‘수신료 현실화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효율적인 경쟁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경영을 효율화하겠다고 약속했다’는 등 그의 취임사를 쭉 열거했다.기자 멘트 중간에는 이 씨의 취임 연설을 두 차례 내보냈다. “앞으로 K
- 이병순 씨의 KBS 사장 사퇴를 촉구하는 논평 -이명박 정권이 KBS 사장으로 임명한 이병순 씨가 오늘(27일) 취임식에 참석했다. KBS사원행동이 ‘청부사장 반대’를 외치며 이 씨의 출근을 막으려 했지만, 청원경찰들에 의해 저지되었다. 어렵사리 취임식장에 들어간 이병순 씨의 ‘취임사’는 그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김인규 카드’, ‘김은구 카드’가 차례로 좌절되면서 갑작스럽게 ‘제3의 카드’로 등장한 이 씨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 조중동의 시각을 그대로 ‘취임사’에 옮겨 담는 데 급급했다. 이 씨가 KBS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내세운 것은 ‘방송의 공정성과 중립성 확립’이다. 그는 KBS가 “지난 몇 년 동안 공정성과 중립성 시비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했다”며 “사전 기획단계에
-정연주 축출과 이병순 임명은 원천 무효다-오늘(26일) 이명박 대통령이 이병순 씨를 ‘KBS 사장’으로 임명했다. 지난 5일 감사원이 KBS 이사회에 ‘정연주 사장 해임제청’을 요구한지 20일만의 일이다. 그 동안 감사원과 KBS 이사회,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명박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 시나리오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정연주 사장을 축출하는 과정은 ‘초법’이었고, 새 사장을 임명하는 과정은 ‘졸속’이었다. 친한나라당 이사들이 장악한 KBS 이사회는 감사원의 ‘정연주 사장 해임제청 요구’가 나오자마자 3일 만에 초법적인 ‘해임제청’을 의결했고, 대통령은 기다렸다는 듯 3일 만에 초법적인 ‘해임권’을 행사해 정 사장을 쫓아냈다. 정연주 사장이 해임된지 3일 만에 KBS 이사회는 사장 모집 공
지난달 24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나눔문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안티2MB, 참여연대, 촛불소녀코리아, 함께하는시민행동, 언론사유화저지및미디어공공성확대를위한사회행동 등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은 10개 항목에 대한 공개질의를 심의위에 제출한 바 있다.그러나 위 단체들은 한달이 되어가도록 심의위로부터 어떠한 응답도 들을 수 없었고, 지난 21일 확인차 전화를 걸었다가 담당자로부터 “별도의 답변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통보받고 허탈할 수 밖에 없었다. 정당한 민원에 대하여 최소한 서면으로 통보해 줄 것을 요구하는 데 대해서도 심의위는 “검토해 보겠다”며 확답하지 않았다.심의위는 출범한 지 석달 남짓 동안 의사결정과정의 투명성과 개방성의 측면에서 우려스런 행보를 밟아 왔다. 회의 공개를 원칙으로 삼은 관
일을 좀 줄여야겠다는 생각으로 요즘엔 그동안 잘 못했던 ‘거절’이라는 걸 제법 얼굴에 철판깔고 시도해본다. 그런데 고작 거절의 의사가 “고마운데요, 제가 좀 어려운 처지라서 다른 분 찾아보시고요, 그래도 제가 꼭 해야 할 일이라면 해야죠 뭐……” 이런 식이니 이건 거절도 아니고 수락도 아닌 모호한 상태다. 그래도 내 성격을 아는 기자들은 내가 이 정도까지 얘기를 꺼내기가 쉽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고 배려해서 철회하거나 다른 사람 추천을 부탁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개월 전 새전북신문의 청탁을 거절하지 못한 건 라는 그 코너 제목이 맘에 들어서였다. 삶을 여유있게 살고자 하는 것은 선망하는 일이고 나 역시 각박한 삶 속에서 한줄기 빛과 같은, 혹은 한줄기 맑은 바람
1.젠장, 다시 을 쓰게 될 줄이야.2. 시간을 휘저어 2007년 초로 돌아가 보자. , 그 세기의 대결에서 이명박이 승리할 수 있었던 건 ‘민주화’ 때문이었다(고 나는 믿는다.) 한나라당 불패의 신화를 써내려가던 박근혜 공주가 이른바 당심에서 이기고도 경선에서 진 것은 바로 ‘민주화’ 때문이었다. 독재자의 딸, TK의 맹주 그리고 수첩. 박근혜 대 누군가가 붙는 선거로는 정권을 찾을 수 없다는 평범하지만 혁신적인 깨달음이 당시 분명 있었다. ‘민주 vs 반민주’의 구도. 한나라당이 가장 두려워했던 프레임이었다. 이명박 대 박근혜의 승부는 한나라당의 공포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이명박과 박근혜는 각각 ‘경제, 실용, 수도권’과 ‘’반공, 수구, 영남‘의 대표로 상징화됐다
외환위기설이 파다하다. 물가, 금리, 환율은 뛰고 외국인투자자가 밀물처럼 빠져나가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경제불안에 정치불안이 겹친 가운데 9월 위기설마저 설득력 있게 유포되는 상황이다. 11년 전에 집단도산, 대량실업, 자산폭락, 물가-환율-금리폭등을 목도한 국민들은 기겁하나 이명박 정부는 국민과 싸우는 데만 몰두하고 있다. 외환보유고가 지난 7월말 2,475억2,000만달러로서 수치상 세계6위다. 하나 작년말에 비해 146억8,000만달러가 줄었다. 10대 보유국 중에 유일하게 감소한 것이다. 7월 한 달에만 106억8,000만달러나 해외로 빠졌다는 점이 심각하다. IMF 사태가 떠진 1997년 11월 61억달러가 감소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이다. 환율방어를 한다며 시장에 개입한 탓이다. 실제
‘사원행동’의 사장출근저지 투쟁이 시작된 첫날 아침인가? 본인 스스로의 판단오류를 먼저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공영방송 수호, 미디어 공공성 사수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한미자유무역협정 이후 신자유주의 자본국가는 KBS와 MBC를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 보존을 위해 그 대의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들과 정파적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일시적으로라도 연대하고 제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권력에 대항하기 위한 세력 결집을 위해서라면 이전의 대립을 풀어내고 불신을 해소하는 노력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봤다. YTN, 언론재단 등을 포함해 방송뿐만 아니라 신문, 인터넷 등 매체 전 분야에 걸쳐 그 예상된 권력의 운동이 시작되었을 때, KBS 노동조합과의 대화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에선 오는 9월5일부터 올해 7회를 맞는 광주비엔날레가 66일간 열린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추진과 함께 광주를 ‘문화의 도시’라고 내세울 수 있는 대표적 행사다. 행사를 목전에 두고 주최측인 (재)광주비엔날레의 행보는 더없이 바빠지고 있다. 얼마 전엔 배우 최수종․하희라 부부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고, 그에 앞서 지난 4월부턴 유럽, 미국, 일본 등을 돌며 해외 홍보에도 공을 들였다.특히 이번 비엔날레는 지난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른바 ‘신정아 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뒤여서, 그 성패여부에 관심이 적지 않다. 그 사건 후 광주비엔날레에는 거센 ‘개혁’요구가 일었고, 재단이사진 전원사퇴와 인력감축, 예산감축 등의 조치가 이어졌다. 물론 그 결과에 대해 지역문화계에선 ‘개혁 하랬더니 개악
솔직히 이병순이 누군지 전혀 몰랐다. 인터넷 용어를 빌면 명쾌해진다. ‘솔까말 듣보잡’이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듣도 보도 못한 잡놈이다.) 이 말은 이병순이란 개인이 KBS 사장을 할 수 있는 객관적인 능력과 충분함 경험을 갖췄는지 나는 도저히 검증할 수 없다는 뜻이다. 그와 관련하여 내가 알고 있는 건 딱 한 가지뿐이다. 그는 낙하산이다.낙하산 중에서도 3순위의 낙하산이었다. 정권이 그를 첫손에 꼽지 않았던 건 먼저 던지려고 했던 낙하산에 비해, ‘능력’과 ‘경험’의 질이 떨어졌기 때문이었을 게다. 그리고 세상지사 마찬가지인데 이왕에 떨어질 낙하산이라면 준비된 낙하산이 덜 패악스럽다. 받쳐야 할 충성의 양이 상대적으로 작고, 미워하는 눈이 많기 때문에 움직임이 제한된다. 정권이 애당초 던지려
최근 드라마·가요 등에 이어지고 있는 대중문화계의 리메이크 바람을 이르는 말인데, 정확하게 표현하면 리사이클링에 가깝다. 리사이클링(재활용)이란 단어에 천착하는 이유는 원본 콘텐츠의 제작시기가 10여 년 이상 지난 골동품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를 역으로 추론하면 우리 대중문화계가 여전히 콘텐츠 기근에서 헤어나고 있지 못함을 반증하는 것이라 아니할 수 없다. 드라마 리메이크의 핵은 통속성현재 방송 중인 MBC ‘내여자’는 1980년 인기작인 ‘종점’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을 쓴 이희우 작가가 최성실 작가와 함께 대본을 쓰고 있고 고주원·박정철·박솔미·최여진이 주연을 맡았다. 하지만 아직 전작에 비해 큰 반향은 얻지 못하고 있다. 조만간 1990년대 히트작 ‘종합병원’이 리메이크된다고
오랫동안 생태환경운동을 하다 지금은 지리산에서 가족과 함께 농사를 짓고 있는 필명 ‘지리산’님이 에 한 주 한 차례 글을 보내오기로 했습니다. 자연 속에 살며 세상을 맑히는 지리산님의 밝고 보드라운 시선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여기저기 가리지 않고 잘도 피어나는 사위질빵 흰꽃이 소리없이 시들고 보라빛 익모초꽃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어머니를 이롭게 한다고 해 익모초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아이가 잘 들어서지 않는 지어미가 익모초 달인 물을 열심히 먹고 회임을 했다 합니다.
베이징 올림픽이 끝났습니다. 금메달을 많이 땄다고 좋은 성적을 거두고 열심히 했다고 곳곳에서 생난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이 돌아옵니다. 이미 돌아온 선수도 많습니다. 이런 선수들을 모아 퍼레이드를 한다고 합니다. 25일 저녁에 펼쳐질 모양입니다. 저는 이런 퍼레이드가 선수들을 위한 행사가 아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분석이 아니라 어린 시절 제가 겪었던 경험을 통해서입니다. 1. 국민학교 6학년 때인 1975년 봄, 제가 들어 있던 조그만 시골 국민학교의 탁구부가 문교부장관기 학생 선수권대회에서 3등을 했습니다. 여태껏 경남 단위 체육대회에서조차 우승을 해 본 적이 없는 학교였습니다. 그런 학교에서 사상 처음으로 경남 지역 국민학교를 대표해 전국 대회에 나가서 동메달
연민의 눈물 몇 방울을 섞은 웃음 폭탄은 한 여름 밤의 찜통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을까? 2008베이징올림픽의 감동으로도 채우지 못할 '웃음'에 대한 갈증을 풀어줄 것처럼 경쾌하게 시작한 SBS 드라마스페셜 (김현희 극본, 오종록 연출)은 '일과 육아, 직장과 가정, 자아성취와 자아상실'의 이항대립적인 상황에 처한 30대 여성의 이야기이다. 잘 나가던 전문직 여성이 결혼과 육아 문제에 발목을 잡히면서 '동네에 남아 있는 아줌마'라는 뜻의 '동남아'로 전락한 상황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여성 시청자의 공감을 사기에 충분하다.'불량남편 길들이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은 직장생활과 집안 살림을 모두 완벽하게 수행해야 하는 여성의 삶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2005년 봄에 방영
회의 참석이 어려우니, 그냥 착잡한 개인적 감상을 글로 전한다. 속된 말로 말렸고 솔직히 말해 지지부진한 상황을 까발리고 싶은 것이다. ‘언론 사유화 저지 및 미디어 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에 관해서다. 언제 누가 왜 ‘미디어행동’이라는 걸 만들었고, 어떤 원칙에 기초해 행동코자 했으며, 그 실제 활동의 성과는 어떠했는지를 여기서 시시콜콜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알 만한 사람은 다 알 것이다. 그래도 간단히 설명하자면, 신자유주의 자본국가의 본격적 등장에 따른 언론자유와 공영방송, 미디어 공공성의 위기가 불 보듯 뻔한 상황에서, 기존 비판적 언론개혁진영과 진보좌파세력을 아우르는 보다 큰 단위의 운동단위를 구성코자 한 것이다. 한미FTA 저지투쟁의 와중에서 태동한 구상으로서, 포괄적이고 장기 지속적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