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PD가 나는 가수다 시즌2를 맡게 됐다. 시즌1때에도 적지 않게 요구됐던 생방송을 과감하게 수용한 나가수 시즌2의 재기 여부는 전적으로 가수들의 진용에 달려있다. 시즌1의 희생양 김건모의 명예회복을 기대했지만 아직은 때가 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 같다. 김건모의 진짜 재도전이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그래도 맨발의 디바 이은미의 전격 동참은 대단히 놀라운 일이었다. 쌀집아저씨의 섭외능력에 새삼 놀라게 된다.이은미가 분명 노래가 줄 수 있는 최대치로 시청자들을 감동시킬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물론 아직까지 김건모의 출연여부는 히든카드로 남겨져 있다. 설혹 첫 번째 라운드에는 등장하지 않더라도 김건모에 대해서 원죄(?)를 느끼는 김영희 PD로서는 꼭 무대에 세워 국민가수의 명예를 회복시켜주고 싶을 것
주요 출연작에서 상대 남자 배우들이 더 떴던 ‘하지원 징크스’는 이번에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기가 점점 더 멋있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에서 이승기는 처음에 찬사를 받으며 등장했다. 유들유들한 밉상 역할을 너무나 잘 해냈기 때문이었다. 이승기가 연기자로서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평가들이 나왔다. 그런데 밉상도 너무 밉상인 것이 문제였다. 장교 대회 합숙 훈련에 들어간 후 이승기가 계속 사고만 치자 ‘민폐 남주’가 돼버렸다. 민폐만 끼치는 남자 주인공을 시청자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최근 사랑 받았던 남자 주인공들은 모두 자기가 희생을 하면 했지, 그로 인해 남들이 피해를 입거나 상처를 받는 성격이 아니었다. 그런데 이승기는 2주차부터 남들에게 피해만 줬고, 여주
19대 총선이 끝났다.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으나 ‘여권은 선방했고 야권은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는 것이 일관된 내용인 것 같다. 80석에 불과하던 민주통합당 의석이 127석으로 늘어나고 거기에 통합진보당 의석도 13석이 더해졌지만 새누리당이 과반 이상의 152석을 확보하면서 이러한 평가가 나오게 된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일까?새누리당, 박근혜와 이명박을 효과적으로 분리하다 이것에 대해 말하자면 일단 새누리당의 선거 전략을 높이 평가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새누리당은 19대 총선에 두 가지 전략을 가지고 대응했던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는 ‘박근혜는 이명박과 다르다’는 방어 논리를 세운 것이다. 당 자체의 외형적 변화를 꾀한 것은 물론이고 선거전에서 제기된
손연재(18,세종고)가 이탈리아 페사로서 열린 리듬체조 월드컵 시리즈에서 리본 결선에 진출, 런던올림픽 상위권 입상이라는 목표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손연재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15일 "손연재가 후프(27.200/13위) 볼(27.175/12위) 곤봉(26.300/16위) 리본(27.300/8위) 성적 개인종합서 11위를 차지하면서 리본 결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손연재가 이번 대회에서 얻은 점수는 앞서 이달 초에 프랑스 티에서 열린 ‘2012 티에 그랑프리’에서 얻은 점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티에 그랑프리 당시 손연재는 후프 예선에서 27.550점, 리본에서 27.250점, 볼에서 27.625점, 곤봉에서 25.450점을 받아 곤봉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종목에서 동시에 결선에 올라 볼 종목
LG가 선발 정재복의 호투와 정성훈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KIA에 5:3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올 시즌 선취점을 내준 경기에서 모두 패했던 LG는 선취점을 내주고도 처음으로 역전승을 이끌어냈습니다.LG 정재복과 KIA 김진우로 예고된 양 팀의 선발 투수의 무게감을 감안하면 타격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았으나 어제 필승 계투진을 아낀 LG가 오늘은 불펜 싸움에서 우월한 입장에 섰던 것이 사실입니다. 양 팀 선발 투수가 모두 기대 이상으로 호투해 타격전으로 전개되지는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LG는 중반 이후 불펜 싸움에서 승리했습니다. 어제 경기에 패했지만 이틀 연속으로 심동섭과 한기주를 끌어낸 것이 오늘 경기 승인으로 작용했습니다.정재복은 1회초 2사 후 최희섭에게 2점 홈런을 내준 이후 5
4월 14일 토요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롯데자이언츠와 두산베어스의 시즌 2차전. 자이언츠는 경기 내내 베어스 선발 김선우의 코너워크에 별다른 찬스 하나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끌려다녔다. 지난주 일요일 넥센과의 시즌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하여 무려 9실점을 하며 불안감을 안겨주었던 김선우는 언제 그랬냐는 듯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완급투구로 자이언츠 타선을 농락시켰다. 지난 시즌에도 자이언츠에 평균자책점 2.81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올 시즌에도 그 자신감이 이어질 듯싶다.자이언츠 선발 사도스키도 경기초반에는 불안했지만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며 지난주 일요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부진했던 모습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양승호 감독은 경기 후반 역전을 노리기 위해 사도스키에 이어 7회
표현하기 나름이지만 조금 과장되게 표현하여 SBS 2회는 김수로가 분위기를 가지고 놀았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한 말이지 않을까 싶다. 이전 에서 신들린 재미를 주었던 그는 새로 론칭된 에 출연하여 숨겨진 재능을 아낌없이 쏟아냈다.그렇다고 진행자들이 제 역할을 못한 것은 아니지만, 김수로의 능력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활약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김수로는 첫 부분부터 끝나는 시간까지 단 한 번도 자신의 페이스를 남에게 넘기지 않는 엄청난 실력을 보여줬다.게스트가 분위기를 쥐었다 놓았다 하는 능력을 보여준 것은 진행자에게 있어서는 민망한 일이 아니었을까 싶다. 김수로가 전체적인 웃음 장악 능력을 쥐고 뿌려주면 윤종신과 정형돈이 주워서 재미를
드디어 청춘불패2에 김신영이 컴백했습니다. 김신영이 들어오니 자체가 확실히 달라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수선하던 멤버들이 단합되는 분위기였고 동시에 멤버들의 캐릭터가 잡힘으로 인해서 확실히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김신영의 투입은 늦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절박했는데 김신영이 투입됨으로 인해 MC쪽으로는 일단 지현우와 이수근 조합에 비해 업그레이드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허나 이런 김신영이 투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쉬운 면이 있었습니다. 바로 게스트 "최홍만"에게서 나왔는데요. 문제는 최홍만 자체가 못해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큰 덩치답게 크게 웃음도 주었던 최홍만은 게스트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 에 대한 생각을 몇 마디
더킹 투하츠(아래 더킹)에 대한 진가는 시청률이 떨어진 이후 더 발휘되고 있다. 더킹을 여느 로맨틱 코미디의 플레임 안에 가둬두고 싶은 이들에게는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이 드라마 곳곳에 수많은 은유와 비밀에 놀라기 때문이다. 마치 보물찾기처럼 더킹은 비밀을 찾아 나선 이에게 기쁨과 전율을 안겨준다.예컨대 은태규 실장이 은연 중에 극비사항을 털어놓게 된 문제의 비틀즈 음반은 그저 지나쳐도 될 것이지만 이어진 김봉구의 대사와 겹쳐져서 소름 끼치는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도대체 작가는 이런 것까지 왜 생각했으며, 그것을 시청자가 알 것이라고 생각했는지가 먼저 궁금하게 된다. 은태규 실장이 받은 비틀즈 앨범은 엄밀히는 비틀즈 앨범이 아니다. 비틀즈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Quarryme
블라인드 오디션으로 기존 오디션과 차별성을 두며 화제가 되었던 '보이스 코리아'가 강타 코치 팀의 배근석으로 인해 근본적인 한계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정인을 지칭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생방송 무대 결과가 시청자의 투표로 진행된다는 점과 그로 인해 가장 큰 혜택을 본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블라인드 오디션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상쇄되며 기존 오디션과 별반 다름없는 존재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우려가 된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아쉽기만 합니다.블라인드가 사라지니 다른 오디션과 다름없어졌다?기존의 오디션 생방송 무대와 비교해 봤을 때 여전히 최강은 '보이스 코리아'입니다. 누군가는 그 이유를 단순히 나이가 많은 출연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폄하하는 이들도 있기는 하지만, 20살 출연
잠실벌에서 기아가 이용규의 맹활약으로 시즌 3승째를 올리며 초반 흐름을 잡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마운드는 여전히 불안하지만 시즌 시작과 함께 불안했던 타선은 테이블 세터들과 중심 타선이 정상적인 타격감을 찾아 연일 맹타를 터트리며 분위기를 잡아가고 있다는 점은 흥미롭게 다가옵니다.이용규의 폭발, 기아의 연승을 이끌었다침묵하고 있던 기아의 타선은 잠실벌에서 화끈하게 터지며 분위기가 뜨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운드나 타선 모두 불안하기만 했던 기아는 타선이 폭발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서며 4월 5할 승부에 대한 가능성을 높여주었습니다. 마운드의 불안이 여전히 안전한 승리에 발목을 잡는 역할을 하기는 하지만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선수들의 모습을 통해 기대를 해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첫 경기에서도 확신하
어제 불후의 명곡2(이하 불명)에서 박재범은 마지막 무대라며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는데요, 하지만 자막에는 '당분간 이별'이라는 문구가 선명했지요. 신용재가 떠날 때도, 강민경이 떠날 때도 이들의 이별인사 장면에는 '당분간'이라는 자막이 빠지지 않았습니다.이는 불명의 선배격인 나가수와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바로 합류와 하차가 자유롭다는 점이지요. 이 차이점은 두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가르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기도 합니다. 당초 불명은 아이돌판 나가수로 기획됐습니다. 그런데 섭외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아이유가 첫 회만 출연한 후 바로 하차했지요. 꼴찌를 하거나 부득이한 사정이 있을 때만 하차하는 나가수에 익숙해 있었던 시청자로서는 의아한 모습이었습니다. 나가수에선 가수들에게 부담일
요즘 간접광고의 부정적인 면이 화제다. 간접광고로 인해서 이미지가 오히려 부정적으로 변한 대표적인 케이스로 던킨도너츠가 거론된다. 왜 던킨도너츠가 욕을 먹었을까? 때문이다. 이 드라마는 처음에 시작할 때 상당히 인기를 끌었다가 2주차부터 인기가 떨어졌다. 바로 그때 사람들은 과도한 도너츠 간접광고가 드라마를 망쳤다고 했다. 최근 들어 의 작품성이 재평가 받았다. 그런데 마침 이 시기에 드라마상에 도너츠가 등장하지 않았다. 그러자 ‘거봐, 도너츠가 안 나오니까 작품이 살잖아’,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다. 즉 과도한 도너츠 간접광고가 드라마를 망친 원흉으로 지목받았고, 그에 따라 해당 기업의 이미지가 안 좋아졌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를 망친 건 정말로 도
[기사수정] 17일 오후 5시김인규 KBS 사장이 '새누리당의 압승'으로 결론난 4.11 총선 이후 적극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자신을 비난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한 KBS 기자를 경찰에 고소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문제의 발단은 '김인규 퇴진 촉구 농성 천막'을 놓고 KBS 새 노조와 KBS 청경들이 몸싸움을 벌인 13일 상황에서 비롯된다. 13일 오전, 경찰에 의해 강제 철거된 해당 천막을 새 노조 조합원들이 서울 여의도 KBS본관 앞에 다시 세우려 했으나 이를 KBS 청경들이 물리적으로 막아서면서 몇몇 조합원들이 부상까지 당하자 새 노조 조합원 100여 명은 김인규 사장에게 단체로 항의문자를 보냈다.김 사장은 이 가운데 MB특보 출신경력을 빗대 "이명박의 OOO 나가라" "OOO 너 나가
LG가 선발 이대진의 초반 난조와 2명의 포수를 비롯한 야수들의 실책이 겹치며 KIA에 9:7로 패배했습니다. LG는 2연패로 시즌 3승 3패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어제 연장전에서 승리한 KIA 타선이 오늘 경기 초반부터 달아오르리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지만 LG 선발 이대진은 매 이닝 실점하며 무너졌습니다. 만 38세의 이대진이 구속이 130km/h 중반에 머무는 것을 감안하면 제구력을 앞세워야 했지만 제구마저 난조를 보였습니다. 1회초 선취점을 내주는 과정에서는 김선빈의 볼넷이 화근이 되었고 2회초 4실점의 빌미는 2타자에게 연속 허용한 사사구였습니다. 이대진은 4회초에도 1사 후 연속 볼넷을 허용한 뒤 강판되며 3.1이닝 5피안타 5사사구 6실점(5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는데 구속은 물
이젠 신물이 날 것 같다. 매일 꾸준히 성폭력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사건의 양상도 너무 다양해서 일일이 나열하기도 민망할 정도이다. 대상은 장애인부터 딸까지 폭넓고, 가해자는 외국인 노동자부터 친아버지 심지어는 미성년 집단까지 다양하다. 방식도 상상을 초월한다. 누가 봐도 강간의 천국이다. 연예계에서 '성'이란 참으로 다양하게 인식되고 있다. 대중에 어필하기 위한 '성'도 있고, 거래되는 '성'도 있다. 이용되는 '성', 착취되는 '성'이 다 존재한다. 연예계와 '성'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듯하다.그래서 우리는 연예기획사의 대표가 연습생을 성폭행하고 심지어는 다른 연습생으로 하여금 성폭행하도록 시키는 인면수심의 범죄를 저질러도 사뭇 담담하다. 더럽다, 끔찍하다, 미쳤다는 등의 반응이 나
죽음을 소재로 하는 많은 작품들이 있습니다. 그런 작품들 중 염쟁이 유씨는 죽음 그리고 장례의 뒷모습을 너무 무겁지 않게, 적당히 엄숙하고 유쾌하게 터치해준 작품입니다. 염쟁이 유씨는 어떻게 살고 죽어야 하는지, 잘 살고 잘 죽는 것은 어떤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염쟁이 유씨 이야기대대로 염쟁이를 하는 집안에서 났기에 염쟁이의 삶을 선택하게 된 유씨는 평생을 염쟁이로 살아왔습니다. 그 또한 하기 싫은 일이었지만 아버지의 뜻에 따라 3년만 해보고 결정하기로 하고 일을 배우다가, 3년이 되던 해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아버지를 직접 염을 하면서 남은 생을 염쟁이로 살기로 결심하게 됩니다.그렇게 그는 염쟁이로 살며 여러 사람의 죽음을 보면서 삶과 죽음에 대한 남다른 시선을 갖게 됩니
30년을 맞이한 국내 프로야구에 정규시즌에 4할을 채웠던 타자는 단 한 명뿐이었습니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MBC청룡의 감독 겸 선수로 활약했던 백인천입니다. 0.412라는 경이적인 기록인데요. 당시 리그는 6개팀뿐이었고, 팀당 경기수가 80경기에 불과했다는 환경도 있지만, 10번 중 3번만 안타를 때려내도 좋은 타자라고 평가받는 야구에서 4할 타율은 누구도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경지의 기록입니다.이 기록에 대해서 백인천 씨는 아마 자기의 이 기록을 깰 선수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답변했습니다. 이유는 자신은 죽을 각오로 혼을 바쳐 뛰었기 때문이며, 자신의 후배 선수들 중에 그런 영혼을 갖고 나오는 선수가 있다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야구의 종주국인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말도 안 되는 볼넷 전쟁이 경기를 11회까지 이끌었고, 마지막 순간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엘지의 새로운 마무리 리즈의 4타자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은 경기의 승패를 완벽하게 갈라버렸습니다. 초반 서재응의 호투와 터지기 시작한 기아의 타선은 손쉽게 엘지를 잡고 본격적인 상승 무드를 이끌 것으로 기대했지만 불펜은 경기를 힘들게 만들었습니다.15개의 볼넷이 만들어낸 지루한 경기, 불펜 투수들의 경고등이 들어왔다 기아의 문제는 핵심 선수들이 전력에서 이탈했다는 점입니다. 투타 모두 정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선동열 감독 특유의 전략과 전술을 이야기하기 힘들기는 하지만 현재까지의 모습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않았던 최악의 모습이라는 점은 분명한 사실일 듯합니다.기아와는 달리 엘지는 최악의 상황에서 오히려 선수
12일 연속 방영된 더킹 투하츠에서는 끔직한 반전이 있었다. 왕 이재강 부부가 독살되고, 오빠 부부를 놀라게 해주려 찾아온 기특한 여동생 재신이 범인들에게 납치되었다가 스스로 절벽 아래로 몸을 던져 목숨은 구했지만 하반신 마비가 되는 중상을 입었다. 그런데 이를 두고 자살을 시도했다는 패배주의적 시선이 있으니 답답한 일이다. 도넛으로 오명을 뒤집어쓴 후라 뭐든 갖다 붙이면 된다는 식의 가벼운 이해가 아닐 수 없다.왕의 여동생 재신은 왕족이기 전에 똑똑하고 자존감이 강한 여성이다. 본래 왕 부부만을 노렸던 범인들이 재신을 죽이려 한 것은 증거인멸의 목적이다. 사고사로 가장하여 왕 부부의 죽음과 연관을 지우려 한 것이다. 그 상황에서 재신이 순순히 범인들의 의도에 따랐다면 영원히 왕 독살사건은 묻히고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