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에 출전한 네 팀 모두 올라가 많은 기대를 모았던 2010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결국 성남 일화 한 팀만 4강에 오르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성남은 수원 삼성과의 'K-리그 마계대전 더비'에서 1차전 4-1 대승을 거둔 뒤 2차전 0-2 패배로 2경기 종합 1승 1패, 득점4, 실점3의 성적을 거두며 득실차로 4강에 오르는 데 성공했습니다. 성남이 4강에 오른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3년 만의 일입니다. 반면 '아시아 최강'을 노렸던 수원이 탈락한 데 이어 지난해 아시아 챔피언 포항과 K-리그 챔피언 전북이 각각 조브 아한(이란), 알 샤밥(사우디) 등 중동 모래 바람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K-리그에서는 성남 일화가 'K-리그 대표'라는 타이틀을 걸고 이번 AFC 챔피언
정말 기적과도 같은 결승 진출이었습니다.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 대표팀이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린 U-17 여자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스페인에 2-1 역전승을 거둬 여자 축구는 물론 남녀 통틀어 한국 축구 사상 최초로 FIFA(국제축구연맹) 주관 대회 본선에서 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부상 투혼에 여러가지 어려움도 많았던 상황이었지만 우리 선수들은 상승세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당당한 경기를 펼치면서 '난적' 스페인을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특히 0-1로 뒤진 상황에서 여민지 선수가 전반 24분, 동점골을 넣자마자 벌인 선수들의 단체 골 뒤풀이는 대단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추석날 아침에 경기가 열리는 것을 알고서는 곧바로 한데 모여 카메라가 있는 쪽을 향해 큰절을 올리는 세레모니를 펼
현재 2010/11 시즌을 치르고 있는 세계 클럽 팀 가운데 가장 좋은 폼을 갖추고 있는 팀은 유럽 챔피언 인터밀란도, 이전 챔피언 FC 바르셀로나도 아닌 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팀 첼시 FC입니다. '만년 2인자'에서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제패에 성공했던 첼시의 2010/11 시즌 초반 독주가 맹렬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그 개막하자마자 2경기 연속 6골이라는 경이적인 골폭죽 기록을 세우더니 무섭게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리그 5연승, 챔피언스리그 32강 1승 등 시즌 개막 6연승이라는 기분 좋은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렇다 할 선수 보강도 없었지만 워낙 두터운 스쿼드를 자랑하는 '호화 군단'이 시즌 초반에 많은 것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있지요. 일년 중 가장 즐거운 명절인 추석은 온 가족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풍요로운 곡식들과 함께 하면서 조상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날로 모두들 알고 있습니다. 명절 스트레스로 지치고, 귀성-귀경 체증 때문에 피로도 많이 쌓이겠지만 풍성한 마음만큼은 모두 하나같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풍성한 한가위에도 가족, 친지들과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나라를 지키는 군인, 경찰, 소방관 그리고 응급 상황에 대기하는 의사 같은 분들이 그렇습니다. 또 이번 추석에는 유독 스포츠 분야, 특히 축구에서 나라를 대표하고 팀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멋진 승리를 다짐하는 우리 선수들도 있습니다. 비록 한가위는 가족들과 함께 하지 못해도 멋진 승리
광저우 아시안게임 엔트리가 지난 17일에 발표된 가운데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바로 '1989년생 동갑내기 미드필더' 기성용(셀틱)과 구자철(제주)이 함께 엔트리에 포함된 것입니다. 홍명보 현 올림픽팀 감독의 지휘 아래 무럭무럭 커 나갔던 구자철과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시절 많은 기회를 얻으면서 부쩍 성장한 기성용의 공존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내다보는 측면에서 매우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기성용과 구자철은 서로 다른 스타일을 보여주며 저마다 색깔 있는 모습으로 경쟁력 있는 선수임을 증명해 왔습니다. 기성용은 날카로운 킥 능력과 공격적인 스타일을 앞세워 허정무 감독이 이끌던 성인 대표팀에 완전히 녹아드는 데 성공, 월드컵에 출전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반면 구자철은 경기 흐름을 파악하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최종엔트리가 지난 17일 오후에 발표됐습니다. 이승렬(서울)이 제외된 것과 와일드 카드를 단 2명만 썼다는 것이 다소 의외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U-20(20세 이하) 대표팀에 활약했던 멤버 다수가 포함돼 많은 것을 기대하게 했는데요. 지난해 이맘 때 U-20 월드컵에서 8강에 올라 한국 축구를 춤추게 했던 주역들, 구자철(제주), 김보경(오이타), 김민우(사간 도스), 홍정호(제주), 김영권(FC 도쿄) 등이 모두 출전하고 여기에 박주영(AS 모나코), 김정우(광주)가 와일드 카드로, 또 기성용(셀틱)도 합류하게 돼 역대 가장 기량이 탄탄한 멤버로 구성, 아시안게임에서 24년 만의 금메달을 노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무엇
언니들에 이어 동생들도 새로운 신화를 썼습니다. U-17(17세 이하) 여자월드컵에 참가중인 한국 여자 U-17 대표팀이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린 8강전에서 나이지리아와 대접전을 벌인 끝에 6-5 승리를 거두면서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올랐습니다. 불과 두 달 전에 '언니' U-20 여자대표팀에 이어 또 한 번 FIFA 주관 대회에서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는데요. 여자 축구 이야기를 할 때마다 매번 하는 얘기지만 정말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끈끈한 조직력과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세계무대에서 또 한 번 좋은 성적을 낸 것이 이제는 이상하지 않게 여겨질 정도가 됐습니다. 그만큼 완전히 자리 잡고 한국만의 팀 컬러를 보여주며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8강전이 다소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은
2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올림픽 출전 사상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면서 대한민국 스포츠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됐던 베이징 올림픽이었는데요. 많은 사람들에게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숱한 명장면들을 연출해 내면서 지금도 몇몇 장면들이 머릿속에 그려지곤 합니다. 그 당시 활약했던 영웅 한 명 한 명의 얼굴 역시 문득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수영 박태환, 역도 장미란, 사재혁, 배드민턴 이용대, 유도 최민호, 왕기춘, 사격 진종오, 펜싱 남현희, 태권도 임수정 등은 지금도 각 종목의 간판으로 활약하면서 세계선수권 같은 대회에서 위상을 알리고, 또 앞으로 있을 아시안게임 또는 2년 뒤에 있을 런던올림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올림픽의 영웅'으로 건
스포츠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존재입니다. 그것이 직접적일 수도 있고, 또는 간접적일 수도 있겠지만 어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를 통해 희망을 얻고 나아가 새로운 삶을 사는 경우는 적지 않았습니다. 빈민가에서 자랐지만 축구 선수로 꿈을 키워 세계적인 스타가 됐던 선수, 차별을 딛고 자신의 장점을 살려 해당 종목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됐던 선수, 신체적인 장애를 딛고 일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감동을 준 선수 등 스포츠에서의 아름다운 도전은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꿈이 됐습니다. 여기 또 작은 공 하나에 새로운 희망을 품고 나아가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비록 사회적으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사람들로부터 외면 받는 삶을 살았지만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꿈을 찾고 새 출발을
사상 처음으로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출전한 팀 모두 8강에 오른 K-리그 '4룡(龍)', 수원 삼성, 성남 일화, 전북 현대, 그리고 포항 스틸러스. 하지만 아직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더 좋은 최고의 순간을 위해 K-리그 팀들은 이 기세를 몰아쳐서 지난 해 포항에 이어 또 한 번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동아시아 대표'로 자리매김하며 우승을 향해 앞으로 나아갈 K-리그 4룡이 8강전에서 운명의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마계대전 라이벌' 수원 삼성과 성남 일화는 15일 저녁,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아시아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서 맞대결을 갖습니다. 또 지난해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는 이란의 조브 아한과 원정 1차전을 가지며, 2006년 우승팀 전북 현대는 홈
"골을 결정지을 수 있는 공격수가 필요하다(이란 압신 고트비 감독)" "이렇다 할 공격수가 없다. 데얀같이 정말 열심히 뛰고, 많이 연구하고, 날카로운 두 번째 움직임을 가져가는 모습을 공격수들이 본받길 원한다.(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 지난 7일 있었던 이란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0-1로 패한 뒤 떠오른 화두는 바로 '스트라이커 부재'였습니다. 특히 이날 결정적인 기회가 몇 차례 있었음에도 잘 살리지 못해 패해 바로 한국 축구의 고질병이라 할 수 있는 '골결정력 문제'가 한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이 부분이 더욱 부각됐는데요. 이번 평가전에 박주영과 석현준만이 공격수로서 '유이'하게 발탁됐고, 다른 공격수들에 대해 조광래 감독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평가를 하면서 '실력 좋은 공격수 찾기'가 조광래호의 주요
'초반 돌풍'에 그칠 줄 알았던 제주 유나이티드의 강세가 시즌 중후반을 지나는 이 순간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는 대단한 팀 응집력, 그리고 하고자 하는 선수들의 의지와 자신감을 앞세워 8경기가 남은 현재 13승 4무 3패, 승점 43점을 기록하며 1위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제주의 잇따른 상승세 속에 치열했던 선두권 경쟁이 21라운드에서 다소 벌어지는 양상까지 보이면서 제주 연고 이전 후 사상 첫 K-리그 정규리그 우승도 정말로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또 FA컵도 현재 준결승까지 올라 K-리그와 FA컵을 동시에 거머쥐는 모습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제주의 최근 모습은 그야말로 '천하무적' 그 자체입니다. 이번 주말에 열린 수원과의 21라운드까지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는 동안
선수 한 명 퇴장이 이렇게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또 한 번 느꼈던 한 판이었습니다. 시즌 초반 1승 2무 무패를 달리며 지난 해와 완전히 다른 행보를 보여줬던 볼턴 원더러스가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아스널전에서 후반 19분, 게리 케이힐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1-4로 대패해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거친 태클로 인한 케이힐의 퇴장으로 완전히 전열이 무너졌던 볼턴은 모처럼 잡은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하며 고개를 떨궈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블루 드래곤' 이청용의 활약은 눈부셨습니다. 비록 후반에는 이렇다 할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빅4로 불리는 팀을 상대로 부지런히 움직이고 날카로운 플레이를 선보이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
지난 7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한국은 전반에 쇼자에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가고 있었습니다. 만회골을 넣기 위해 잇따라 공격을 시도했지만 이란의 압박에 이렇다 할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여기에 후반 30분이 지나면서부터는 서서히 이란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제대로 걸려 넘어지지 않았는데도 일어나지 않는 이른바 '침대 축구'의 악몽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결국 침대 축구로 한국 축구의 기세를 꺾으려한 이란은 원정에서 한국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첫 경기보다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인 한국 축구였지만 후반 막판에 좋은 기회를 몇 차례 살릴 수 있는 상황에서 '침대 축구'를 구사하며 분위기 흐름을 끊은 이란에 발목이 잡혀 결국 상
어떤 일을 하든지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최고의 경지에 도달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신(神)이 아닌 이상 몇 번의 실패와 실수를 거듭해야 좋은 성과도 내고 보람된 느낌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실수가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범했느냐, 아니면 홀로 했느냐에 따라 그에 대한 당사자의 느낌도 다르게 나타날 것입니다. 홀로 했다면 그래도 '아, 내가 왜 그랬지' 하는 죄책감과 반성을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을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했을 때는 그에 따른 부담감, 또 다른 죄책감, 그리고 수치심 같은 게 더해져 더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특히 열린 공간에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해야 하는 운동선수들 입장에서는 그런 느낌이 더 할 것입니다. 승부가
지난 달 미국 전역에서 한국인들이 꽤 자랑스러워 할 만한 내용의 다큐멘터리가 방송돼 관심을 모았다. 바로 한국 스포츠의 우수성과 각 종목을 빛낸 한국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1시간 분량으로 편집해 소개한 것이다. '한국 스포츠의 탁월함'(South Korea: Focused on Excellence)이라는 제목의 이 프로그램은 1936년 독일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따낸 손기정부터 2010년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연아까지 한국 스포츠를 빛낸 주요 영웅들을 소개하면서 각 분야의 스포츠 천재들이 나오는 비결을 집중 조명했다. 이 프로그램 감독을 맡은 제이 잘버트 씨는 "한국과 한국 스포츠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든 없든, 어려움을 딛고 일궈낸 성공 이야기는 미국 시청자들에게도
너무 데뷔전을 잘 치렀던 탓이었는지 두 번째 경기에서는 이와 대조된 경기력으로 승리를 얻지 못해 상당히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습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 35분, 쇼자에이에게 기습 선제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해 고개를 떨궜습니다. 이영표의 아쉬운 백패스로 중원에서 볼을 빼앗긴 뒤 이를 놓치지 않은 이란이 그대로 골로 연결시키면서 결승골로 이어졌는데요. 어쨌든 조광래 감독 출범 후 첫 패배였고, 상승세로 더 오를 수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정반대의 결과를 내 선수들도 많이 아쉬워하는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이번 이란전 패배는 경기만 놓고 보면 많은 약점을 노출시키면서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조광래 감독이 7일 저녁,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선보일 공격진 시프트(Shift) 전술은 각 선수의 능력을 활용해 전술을 그에 맞게 변형, 공격력을 극대화시켜 많은 기회를 얻으려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측면 공격이 활발한 이청용을 활용해 박주영과 짝을 이뤄 한쪽에서 활발한 공격을 펼친다면 중앙에 있던 박지성이 반대 쪽에서 공간을 만들어 허를 찌르는 전략이 바로 조광래호 3-4-1-2 전술의 '핵심'입니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공격 형태, 특히 이청용의 투톱 변신에 많은 축구팬들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고,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격이 잘 이뤄지려면 무엇보다 안정적인 수비 뿐 아니라 공격에게 이어지는 패스 플레이가 어느 정도 돋보여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위에서 다양한 전술을 활용해 본다 해도 아
첫 데뷔전을 상쾌하게 치른 조광래 감독이 두 번째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축구 대표팀이 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평가전을 갖는 가운데 새 축구 대표팀의 새로운 화두라 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전술이 또 한 번 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연승 행진을 달릴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데뷔전이었던 나이지리아전에서 3-4-3 변형 전술인 3-4-2-1로 나름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는데 성공한 조광래 감독은 두 번째 경기인 이란전에서는 공격 형태를 조금 바꿔 3-4-1-2를 시험해보게 됩니다.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려면 한 가지 전술로는 안 된다"고 강조한 조 감독은 선수들 개개인의 특성을 잘 활용한 전술 운영으로 기본적인 바탕이라 할 수 있는 패스 축구, 화끈한 공격 축구로 상대를 완벽
그동안 K-리그 각 프로 팀은 우리나라 축구대표팀과 선수 차출 문제로 골머리를 앓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핌 베어벡, 움베르트 쿠엘류 등 외국인 감독이 대표팀을 맡았을 시절에는 뚜렷한 의견 차이를 보여 이렇다 할 접점을 찾지 못했던 적이 많았고 전임 허정무 감독 시절에도 역시 이 문제 때문에 해외파로만 먼저 선수를 구성, 선수가 모자라 허정무 감독이 골키퍼로 나서는 촌극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외국인 선수들 떄문에 각 구단들이 이 차출 문제로 더 골머리를 앓을 판입니다. 바로 어제 열린 A매치에도 이런 사실이 몇차례 증명되기도 했는데요. 주포 오르티코사가 일본과의 A매치 평가전 차출을 위해 파라과이 국가대표에 발탁되면서 순순히 내준 울산 현대는 제주에 1-2로 패해 결국 7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