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동아일보가 2인 위원 체제로 운영되는 기형적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를 직격했다. 윤석열 정부가 방통위를 파행적으로 운영해 초유의 '무허가 방송' 사태가 빚어졌다는 지적이다. 앞서 서울고등법원은 2인 체제 방통위에 대해 "방통위법 입법 목적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해 12월 31일 허가 기간이 만료되는 지상파 방송 재허가를 의결하는 전체회의를 취소했다. KBS 2TV 등 지상파 방송사 34개사, 141개 방송국에 대한 재허가가 시한을 넘긴 것이다. 방통위는 김홍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에서 괴한에게 피습 당한 후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데 대해 중앙일보가 '지방 의료 무시'라는 비판의견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피해자의 안녕부터 살피는 것이 도리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중앙일보는 2일 기사 에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송이 꼭 필요했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양성관 의정부백병원 가정의학과 과장의 페이스북 글을 다뤘다. 양 과장은 "국내 최고의 권역외상센터인 부산대를 놔두고 권역외상센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첫 번째 기본정책으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민영방송 규제완화 등의 '언론 민주화'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일 자신의 SNS에 "정강정책 중 신당의 첫 기본정책은 언론에 대해서 내려고 준비 중"이라며 "언론의 자유가 계속 정치의 영향을 받는 상황 속에서는 올바른 정치문화를 가져갈 수 없다. 언론사의 지배구조가 최소한의 민주적 구조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언론민주화, 언론자유화에 대한 정책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연합뉴스 ‘남현희·전청조’ 사건 보도에 대한 수용자권익위원들의 평가가 엇갈렸다. 지난달 공개된 연합뉴스 수용자권익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이날 채다은 위원은 “남현희와 전청조에 관한 기사가 피로감을 느낄 정도로 많이 보도됐다”며 “특히 사생활적이거나 가십적인 보도가 많이 나왔다”고 지적했다.채 위원은 “많은 사람이 관심 갖는 사안이기 때문에 이해는 되지만, 전청조라는 사람이 신분을 속이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투자를 유도하는 식으로 사기를 쳐 피해자가 많다거나 이런 식으로 사기를 치니까 조심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배우 이선균 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수사와 무분별한 언론보도가 야기한 피의사실공표에 대한 처벌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995년부터 2021년 3월까지 피의사실공표와 관련한 신고는 700여 건에 달했으나 기소는 전무했다. 인권연대와 더불어민주당 인권위원회는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안성훈 한국형사법사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조사 과정에서 별건 수사와 피의사실 공표, 언론의
[미디어스=김홍열 칼럼] 매년 11월 초가 되면 명동 신세계백화점 인근은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신세계백화점 건물 외벽에 구현되는 미디어 파사드를 보기 위해서다. 2023년의 경우 11월 9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미디어 파사드의 콘텐츠 러닝타임은 3분 정도에 불과하지만 구경하는 사람들에게는 감동과 환상에 빠져들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다. 건물 외벽에 표출되는 이 영상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즈음에 사람들이 느끼는 아쉬움과 희망을 섬세하게 구현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캐럴, 선물, 가족, 사랑, 설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이 새해 들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명예훼손 혐의를 내세워 첫 언론인 고발을 예고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시절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공판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씨, 장모 최은순 씨의 연루정황을 공개한 검사 2명에 대한 인사논란이 쟁점이다. 피고발이 예고된 김준일 뉴스톱 대표는 합리적 의문을 제기했을 뿐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단장 원영섭)은 2일 "JTBC 총선기획단이 제작하는 유튜브 방송 (‘24.1.1. 12:00)에서 허위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극우 유튜버 이봉규 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종이칼 자작극 설'을 제기했다. 이봉규 씨는 2일 유튜브채널 '이봉규TV' 라이브 방송에서 "지금 새로 나온 얘기가 (괴한이)칼을 두 개를 가졌다는 것이다. 하나는 진짜 칼, 하나는 종이칼이라고 한다"며 "오른손에 종이칼, 왼쪽에 진짜 칼이 있었다는 것이다. 찌른 게 오른손인지 왼손인지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씨는 "이것은 수사할 때 굉장히 중요한 단서가 될 것 같다. 왜 칼을 두 개 가져간 것인가"라며 "오른손 같다. 지금 나오는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문신 SBS사장이 신년사에서 구성원들에게 ‘협업’, ‘실용’을 강조했다. 방 사장은 “협업은 ‘나 혼자, 나 잘난’을 뛰어넘자는 것이고, 실용은 ‘허세와 겉멋’을 버리자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또 방 사장은 “드라마, 예능, 디지털콘텐츠 전문 플랫폼 모두 스튜디오 체제로 분사됐다”며 “올해는 멀티 스튜디오의 원년으로 SBS 미디어그룹에 의미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방 사장은 2일 시무식에서 “콘텐츠만 하더라도 제작방법, 유통, 판매, 비즈니스 광고 방법까지 달라져 팀 간, 본부 간 협력이 안 되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미디어오늘 신임 편집국장을 정철운 기자(현 저널리즘1팀장)가 맡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미디어오늘지부 편집국 소속 조합원들이 단체협약에 따라 지난해 12월 28일 실시한 정철운 편집국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가 가결됐다. 정 내정자는 3일 편집국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정 내정자는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PD저널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미디어오늘에 입사해 미디어팀장, 저널리즘1팀장 등을 지냈다. 저서로 , ,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사에서도 '이념 패거리 카르텔 타파'를 거론했다. 윤 대통령이 구체적 비전이나 반성 없이 '카르텔 척결'을 내세우면서 '정치복원'은 물 건너갔다는 언론 비판이 제기된다. '김건희 특검' 등 현안에 침묵한 채 하고싶은 말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윤 대통령의 소통 방식도 문제로 지적된다.윤 대통령은 1일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중략)부패한 패거리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박민 KBS 사장이 신년사에서 “자본잠식 우려에도 여전히 개인과 조직과 직종 이기주의가 견고하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혁신을 위한 불씨가 지펴졌고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KBS 뉴스를 떠났던 시청자들이 돌아오고 있다”고 자평했다.박 사장은 2일 “KBS는 잠재력을 살리지 못한 채 존립을 위협받는 암당한 상황”이라며 “수신료 분리징수로 3000억 원대의 누적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방만 경영을 극복하기 위한 혁신은 우리 모두에게 뼈를 깎는 고통 분담을 요구하고 있지만, 구성원들은 사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안형준 MBC 사장이 2024년 신년사에서 “힘 있는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으로 공영방송의 소명을 올해 더욱 분명히, 확실하게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안 사장은 2일 “지난 한 해 우리는 ‘함께의 힘’을 되새길 수 있었다. 대다수 직원들의 땀과 눈물로 공영방송 MBC를 지켜낼 수 있었다. 그리고 성벽을 높이 쌓을 수 있었던 근본적인 힘은 무엇보다 국민의 응원이었다”면서 “이제 ‘선거의 해’로 불리는 새해를 맞으며 그 믿음이 주는 깊은 의미를 되새긴다”고 말했다. 또 안 사장은 “지난해는 역경을 이겨내는 동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우장균 YTN 사장이 신년사에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이후 다시 초읽기에 들어간 ‘사영화’와 관련해 “구성원들의 이익에 누가 되는 상황은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우 사장은 2일 열린 시무식에서 “최대 주주 변경 문제가 해가 바뀌었지만 결론이 나지 않았다”면서 “준공영 보도전문채널의 지배구조 변경은 한국 언론사상 유례 없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형식적으로만 합법의 모습을 갖출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도 법의 취지를 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관 위원장 탄핵 소추를 앞둔 지난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총선을 100일가량 앞둔 신년 여론조사에서 '정부 견제론'이 '정부 지원론'보다 우세했다. 하지만 민주당 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비슷하거나 낮게 나왔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불신 못지않게 민주당에 대한 불신이 크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경향신문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3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오는 4월 총선에서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54%, 정부를 지원해야 한다는 36%로 나타났다. 하지만 '내일 총선이 치러지면 어느당 후보에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민주당이라는 응답률은 39%, 국민의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시청자위원회에서 박민 사장 취임 이후 논조가 윤석열 대통령 행적을 부각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달 21일 열린 시청자위 회의에서 김지미 시청자위원은 “‘땡윤뉴스 만든 박민 사퇴하라’는 청원이 등장했다”며 “새로운 사장 취임 이후 의 기조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 이 ‘땡윤뉴스’라는 조롱거리가 된 이유는 국방·안보 이슈만을 지나치게 부각하고, 대통령의 행적을 지나치게 부각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은 행정 전산망이 마비됐던 11월
KBS 최선욱 박사(전 전략기획실장)의 장인 故 강덕희 님(항년 84세)께서 별세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빈소 :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301호실(서울 중구 을지로 국립의료원)발인 : 2024년 1월 3일(수) 11:00장지 : 무궁화공원묘원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새해가 밝았지만 정치권은 다들 하던 대로 하겠다는 분위기다. 가령 윤석열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여러 얘기를 나열했는데,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고 한 것만 회자되고 있다. 여당의 대표격을 맡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연일 ‘운동권 특권정치 청산’을 말하고 있는 걸 보면 용산 대통령실과 여당이 호흡을 맞춰 새해에도 ‘야당 심판’ 전선의 형성에 골몰하겠다는 취지임을 알 수 있다.신년을 맞아 각 언론사들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모아보면 지금과 같이 하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가 31일 허가 기간이 만료되는 지상파방송 재허가를 의결하는 전체회의를 취소했다. 국민의힘은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 탄핵 국면에서 '기간 내에 재허가가 이뤄지지 않으면 불법 방송이 된다'고 주장했다. 최근 법원은 '2인 체제' 방통위의 심의·의결은 방통위설치법을 저해한다고 판결했다. 방통위는 지난 29일 출입기자단에 '31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공지했다. 안건은 '2023년도 지상파방송사업자 재허가'이다. 하지만 31일 새벽 12시 5분 방통위는 "31일 회의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 해임처분을 정지한 법원 결정이 유지됐다. 29일 서울고등법원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가 김기중 이사 해임처분 효력 정지에 대한 항고를 기각했다. 이로써 이동관 전 위원장 체제 방통위가 제기한 방문진 이사 해임효력 정지 항고 3건이 모두 기각됐다. 앞서 서울고법은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해임 효력 정지에 대한 항고를, 권 이사장 후임 이사 임명 효력 정지에 대한 항고를 기각했다.1·2심 재판부는 권태선 이사장과 김기중 이사 해임사유에 '다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