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월 2일) 이뤄진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국회의원의 만남은 언론의 관심사였다. 지난 주말 TV토론에서 이 대통령의 “(박근혜 전 대표와) 알려진 만큼 서먹하지 않다”는 발언과 달리, 박 전 대표는 이번 회동에서 “쟁점법안일수록 국민의 이해를 구하는 게 중요하다”며 대통령의 ‘법안처리 시급’ 입장과 다른 발언을 해 ‘서먹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번 박근혜 전 대표의 발언이 ‘쟁점법안 전쟁’을 앞둔 2월 국회의 정세 변화 관측에 주요하기 때문일까. 오늘(2월 3일)치 신문들은 이번 회동과 관련, 각자의 기대(?)를 담은 듯한 기사를 쏟아냈다. 는 둘의 관계개선을 애타게 바라는 눈치다. 3일치 1면에 이명박 대통령이 박근혜 대표에게 한과를 건네는 사진기사를 실은 데 이어 4면 기사
“뚜루루…뚜루루…” 한 무리의 두루미 떼가 칼바람 휘날리는 강가에서 울며울며 소리치고 있다. 두루미떼의 외침을 알아차린 듯 강 건거 숲속에 숨겨진 하천부지 불법농경지에 새까맣게 앉아있는 무수한 쇠기러기떼가 “꽈-꽈-꽈-꽈-”하고 맞장 울음을 토해내고 있다.대구 달성습지에 보금자리를 틀었던 두리미떼들이 한뼘 두뼘 갉아먹고 쳐들어오는 개발의 협공을 견디다 못해, 낙동강 하구도 일본땅 이즈미도 아닌 곳을 방황하다가 근근이 새로운 땅을 찾아 내린 곳이 낙동강 중류의 구미지역 해평과 고아의 드넓은 강가였다. 낙동강 중류에 속하는 해평·고아지구는 안동에서 상주까지 서향으로 줄기차게 흐르다가 상주·선산을 기점으로 남쪽으로 물길 방향을 틀면서 강의 품을 한없이 넓게 펼쳐놓았다.이 곳은 세상의 어느 강에 내어 놓아도
검찰이 3일 오전 진보신당 인터넷방송국인 를 전격 압수 수색했다. 검찰은 용산 참사 당시 결정적 순간을 입증하는 장면(망루 농성자 한명이 시너를 망루 바깥으로 뿌리는 장면)이 경찰 동영상에 있는 반면, 동영상에는 이 장면이 빠져 있어 양쪽 동영상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박종범 검사 등 4명의 수사관들은 이날 칼라TV 사무실에서 서울중앙지방법원(최철환 판사)이 발부한 압수수색영장을 제시하며 지난달 20일 아침 용산4구역 살인진압 현장을 담은 동영상 촬영테이프 원본을 요구했다. 이날 검찰은 압수수색 사유로 “△현재 MBC 등 TV,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등 방송과 인터넷 매체에 이 사건 화재사고 장면이 계속 보도되고 있고, △이와 같은 동영
“이번 용산참사 보도는 공영방송 KBS의 역할을 되묻게 했다. 공영방송이 제 역할을 못할 때 어떤 결과가 빚어지는지 이번 용산참사에서 드러난 것이다.” 2일 오후 민생민주국민회의(준)·민주언론시민연합 주최로 열린 긴급 토론회 에서 이송지혜 민언련 모니터부장은 이같이 주장하며 KBS의 보도태도에 대해 “이병순씨 취임 이후 ‘정권비판’ 등 언론의 기본적인 역할마저 상실한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이송 부장은 이날 용산참사 관련 지상파방송 3사의 메인뉴스 보도분석 자료에서 지난 1월19일부터 2월1일까지 방송된 KBS 의 관련 기사들에 대해 △경찰 과잉 진압의 문제 관련 시위대의 과격성을 들며 양비론적 시각으로 접근 △전국철거민연합의
TITLE 뻑큐멘터리 박통진리교 FuckUmentaryDIRECTOR 최진성ADDITION 2001 | 85분 | 한국 | color(*미리니름 : 순우리말 '미리'와 '니르다'의 합성어로, 영화 등의 작품을 감상하려는 사람에게 그 작품의 줄거리 등을 미리 알렸을 때 쓰는 말. 영문 표현으로 ‘스포일러’.)하 수상한 시절. 공교롭게도 국내 최대 – 그래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 포털의 온라인 상영관에 의외의 작품이 올라와 있다. 김동원 감독의 88년産 다큐멘터리 . 워낙 널리 회자된 이 다큐멘터리에 대해서 필자가 어눌한 소개를 보탤 필요가 있을까. 김동원 감독이 몸을 담고 있는 다큐 공동체 ‘푸른 영상’ 홈페이지의 영화 소개를 빌려오자.88년 한국에서 올림픽이 열렸다. 각 언론들
“대통령이 패널들과 원탁에 둘러앉아 경제살리기, 국민통합, 리더십에 대해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눕니다.”(SBS 소개 홈페이지 중)방영 이틀 전에야 전격 방송이 예고된 SBS . SBS측은 어떤 대표성을 지닌 것인지 알 수 없는 패널 4명의 명단만을 내놓은 채, 진행방식에 대해 공개하지 않은 채 그저 ‘대화’를 나누겠다고 했다. 시청자 의견 게시판도 자기 질문만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질문 목록은 공개하지 않았다. 비밀주의 혹은 신비주의로 나선 이날 방송, 대체 어떻게 ‘대화’를 진행할 것인지 궁금해서 보게 됐건만, 방송 내내 ‘대화’를 찾아보기는 힘들었다. 마치 정부의 생각을 선전하고 홍보하는 설명회 시간 같
오는 2월2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를 앞두고, 한나라당이 법안 강행처리 의지를 강하게 밝히고 나섰다.한나라당은 30일 오후 국회에서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법안 설명회’를 열어 △미디어 관련법과 △떼법방지법 △은행법 △공직선거 관련법 △금융개혁법 △미디어 관련법 △국회폭력방지 관련법 등 15개 법안에 대해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할 중점 처리법안’으로 발표했다.이 자리에서 밝힌 ‘미디어관련법’에는 전국언론노조 총파업으로 관심이 집중된 △방송법 △신문법 △인터넷 멀티미디어법(IPTV법) △지상파 텔레비전방송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방송의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사이버모욕죄) 등이 모두 그대로 포함됐다. 이들 5개 미디어관련법은 지난 6일 오후
당초 경찰은 “진압작전은 시민안전 차원의 결정”이라며 “용역업체 직원들은 작전 개시 전 모두 철수했다”고 발표했지만, 민주당 김유정 의원이 속속 공개한 기록에 따르면 ‘용역업체와 합동 작전’을 펼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김유정 국회의원이 지난 23일 공개한 경찰 무전통신 기록(20일치)을 보자. “아울러서 용역 경비원들 해머 등 시정장구를 솔일곱(지참)하고 우리 병력 뒤를 따라가지고 3층에서 4층 그 시정장치 해제할 진중(진행중)입니다”(오전 6시 29분 42초)“일팔(알았다). 경넷(경찰 네 명)과 함께 용역경비원들 시정장구 솔입곱(지참)하고 3단 4단(3층과 4층) 사이 설치된 장애물 해체할 진중. 일팔”(오전 6시 29분 59초)이에 서울경찰청은 곧바로 공식 해명자료를 내고 “건물 외곽에
경북 봉화군 봉화읍 적덕리와 영주시 이산면 신암리는 시·군의 경계지점이다. 정부에서 끊임없이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는 ‘송리원댐’ 예정지의 상류 부분에 속한다. 이곳은 낙동강의 대지류에서도 상급에 속하는 ‘내성천’의 물길자리다. 1996년 초봄부터 지금까지 한 달에 한 번쯤 둘러보는 나의 낙동강 발품장소이기에 그곳 사정을 손바닥 들여다보듯이 잘 알고 있지만, 요즘 그곳에 가면 저절로 시름이 생긴다. 왜 그럴까? 뽀얀 안개빛보다 맑으면서도 은빛을 품은 듯한 모래밭의 강바닥이 자꾸만 가라앉는다. 강바닥이 내려앉는 ‘침하현상’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원래 내성천은 전형적인 골재하천이다. 100.4km의 하천연장을 가지고 있는 내성천은 상류에서 하류까지 풍부한 모래층으로 이루어져 수질의 자정능력이 좋고, 산간
‘용산학살’로까지 불리는 이번 용산 철거지역의 경찰 특공대 진압 사태. 사태의 참담함 못지 않게, 이를 바라보는 일부의 시선과 행동 역시 참담하고 망극하기 이를 데 없다. 일부 신문의 보도와 일부 인사들의 발언은 희생자들에 대한 망언과 조롱, 또는 돈에만 혈안이 된 냉혈한의 모습으로, 흡사 인면수심(人面獸心)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듯 보이기까지 한다. 이러한 맹렬한 몰아붙임이 결국 특공대에 맞서 화염병을 든 철거시민들에게 죄를 지워 체포하는 결과를 이끌어 낸 게 아닐까.용산참사와 관련한 다섯가지 시선들을 꼽아보았다. 이들은 최신유행이라는 ‘막장 드라마’와 같은 코드로 묶을 수 있을 만큼 ‘충격적’이고 ‘선정적’이다.◇ 지만원 “시체 생산은 누군가의 작품일 것” = 군사평론가 지만원씨는 지난 22일
22일부터 기자·PD 등을 주축으로 노동조합이 ‘대휴 투쟁’으로 제작거부에 나선 가운데, KBS기자협회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KBS의 기자와 PD들이 제작거부에 돌입하고 그에 따른 방송 차질 등이 당연히 국민적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음에도, KBS는 이번 대휴 투쟁을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며 회사를 맹비난하고 나섰다.이날 오후 ‘부당징계 철회를 위한 KBS 기자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보도자료를 내어 “방송과 신문을 망라한 다양한 언론들이 이 소식을 주요 뉴스로 연일 비중 있게 전하고 있다”면서 “유독 당사자인 KBS는 ‘자사의 문제이고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현재진행형의 문제’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내세워 이번 제작거부 투쟁을 주요뉴스에서 리포트는 물론 단신으로도 다루지 않고 있다”고 밝혔
용산 참사의 책임공방이 계속되면서 한나라당의 이은재 의원, 신지호 의원 등이 배후로 전국철거민연합(이하 전철연)을 지목한 가운데, 이정희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이 이를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이정희 의원은 22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사망자 가운데 전철연 회원이 있든 아니든 간에 이 사건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본질은 경찰이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되는데 임시상가를 마련해달라는 요구를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바로 테러범을 다루듯 사망을 하게 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전철연 분들은 이미 자신이 살던 곳에서 한 번 쫓겨났던 고통을 겪으신 분들이다”면서 “다른 지역에서 자기하고 똑같은 고통을 겪고 어디 마음 붙일 데도 없는 철거민들하고 함께 행동을
KBS노동조합(위원장 강동구)이 이병순 사장의 사원행동 직원 해임에 대한 철회를 요구하며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집단휴가 투쟁에 돌입한다. KBS노조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오후 회의를 열고 ‘비대위 부당징계 철회 투쟁지침 1호’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지침 1호에 따라 KBS노조 조합원들은 22일 대휴 휴가원을 제출하고 이날 오후 2시 민주광장과 지역별 장소에 집결해 ‘부당징계 규탄 집회’에 참가한다. 이외에 KBS노조 비대위는 오는 28일 이후부터 연장근로 금지 등 ‘정시출퇴근 투쟁’을 무기한 벌이기로 했다. 한편 25개 언론사의 외교부 출입기자들은 21일 성명을 내 “KBS경영진은 동료들에 대한 부당징계와 인사보복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KBS 사측을 규탄했다.이들은
이병순 KBS사장의 ‘사원행동’ 직원 파면·해임 등 징계 사태와 관련, KBS노동조합(위원장 강동구)이 파업찬반투표 및 집단 휴가투쟁 여부에 대해 내일(21일) 오후 노조비상대책위원회 안건에 올려 결정짓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원행동의 양승동 PD와 김현석 기자, 성재호 기자 등 중징계 조치에 대한 직종별 반발이 KBS 전직종을 아우르는 집단행동으로 확대될 전망이다.노정태 KBS노조 대외협력국장은 “내일 지역시도지부장들과 중앙위원 등이 참석하는 비대위에서 전체조합원 총회 문제 등 ‘사측의 부당징계 철회투쟁’의 구체적인 방법과 일정 등을 논의한다”면서 “투쟁 내용이 결정되면 바로 지침이 실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KBS PD협회와 기자협회는 지난 19일 총회를 열어 각각 ‘제작 거부’를 결의
오늘(19일) 발매예정인 2월호의 “미네르바는 금융계 7인 그룹, 박대성은 우리와 무관” 보도 내용이알려지자 포털 다음 아고라 등 인터넷 게시판은 ‘진짜 미네르바’ 등 논쟁이 뜨겁게 일고 있다. 아고라 토론방에는 신동아의 기사에 대해 ‘그렇지 이게 미네르바지!’, ‘신동아에 기고된 원조 미네르바님의 글’ 등의 게시물이 오르면서 “신동아측에서 내놓은 미네가 진짜 미네님에 가깝다. 검찰은 지금 대국민 사기극 벌이고 있는 것이다(아이디 justice)”, “글이 이치에 맞네ㅋㅋ정말 미네르바님의 글을 다시 보고싶네요 ㅋㅋ(아이디 성금사랑)”, “미네르바…당신들은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들입니다. 우리는 이분들은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아이디 제우스)” 등의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찬성 의
유엔의 잇단 휴전 촉구와 인권침해 비난 결의안 등 국제사회의 압력에도 아랑곳하지 않던 이스라엘이 드디어 가자지구 공격을 멈췄다. 스스로 침략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겠지만, 전쟁을 멈추게 하려는 국제사회의 부단한 노력이 없었다면 길든 짧든 팔레스타인인들의 속절없는 희생도 더 늘었을 것이다.이스라엘 등 중동을 방문해 동분서주했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이상한 점은, 그의 소속국가이자 유엔인권이사회 이사국인 한국 정부가 너무나 잠잠했다는 것과, 그의 활동이라면 미주알 고주알 주워섬기던 한국 언론들도 유엔과 그의 활동에 이렇다할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지난 12일 유엔 인권이사회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무차별 군사공격과 인권침해를 비난하는 결의안을
동의대가 학교 쪽의 허가를 받지 않고 KBS 이사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신태섭 전 교수를 해임한 것은 부당하다는 1심 판결이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신 전 교수의 교수직 해임은 다시 신 전 교수의 KBS 이사 해임의 근거가 된 데다, 김금수 전 KBS 이사장 사임과 함께 KBS 이사회의 인적 구성을 바꿔 정연주 전 KBS 사장 해임의 결정적 계기가 됐었다.부산지법 민사7부는 16일 신 전 교수가 학교법인 동의학원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재판부는 “신 교수의 이사직 수행에 대해 학교 측이 사회봉사 점수까지 부여한 점으로 볼 때 이사직 수행을 사실상 승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시했다.또 “신 교수가 이사회의 허가를 받지 않고 이사회 참석차 출장을
미디어는 지금 저널리즘의 위기와 시장의 위기를 전례없이 동시에 맞닥뜨리고 있다. 정치/자본권력으로부터의 독립, 공공성 수호를 위한 힘겨운 싸움을 벌여온 미디어 노동자들과 운동가들은 신문법·방송법 개정법안 등 7대 언론악법 저지 투쟁의 고빗사위에 서있다. 이뿐 아니라 주류 미디어 보도감시와 비평, 미디어 교육, 시청자가 직접 만드는 대안미디어 등 미디어를 본래의 기능으로 바로 세우기 위한 ‘미디어운동 분야’에 대한 관심도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전례없는 위기는 역설적으로 미디어 담론의 전례없는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는 한국사회의 미디어운동 분야에서 활동 중인 8개 미디어관련 시민사회단체에게 직접 마이크를 건네보기로 했다. 이들은 전국언론노동조합·전국
“미디어행동과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에게 마지막 경종을 울리기 위해, MB악법 강행처리 재시동을 막아내기 위해, 오직 국민의 힘만을 믿고 MB악법 저지를 위한 대장정에 나선다.”언론사유화저지 및 미디어 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이하 미디어행동)과 민주당 ‘MB악법저지국민운동본부’는 1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정대다수가 반대해 온 이른바 MB악법이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의해 다시 추진되는 움직임에 분노하며 이 자리에 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오늘(15일) 대전·충남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광주(18일), 충북(21일), 제주(30일) 등 전국 11개 권역에서 대국민 홍보전을 열고 ‘MB악법 저지 국민결의대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12일 인터넷 블로거 ‘미네르바’ 박씨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조중동이 다시 네티즌들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중앙지법 김용상 판사의 증명사진과 신상, 영장심사 이력 등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네티즌의 비판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 다름 아닌 ‘사이버 테러’라는 것이다. 이에 앞서 조선일보는 12일자 3면 기사 ‘네티즌들이 또…미네르바 영장발부 판사에 ‘인신공격’’기사에서 관련 게시물을 자세히 다룬 뒤 이날 사설에서 “우리 사회의 병리현상이 미네르바를 ‘경제대통령’이라고까지 키웠다”면서 “그 사회병리현상이 자칭 미네르바 박OO(미디어스 편집자 익명 처리)씨가 구속된 뒤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으로는 사법부의 독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