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서울시민인권헌장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시는 11월 30일 보도자료에 나온 “헌장의 표결처리에 대해 최종적으로 합의에 실패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같은 날 서울시민인권헌장 제정위원회 소속 전문위원들은 “서울시는 시민위원회가 확정한 인권헌장을 예정대로 선포함으로써, 애초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상황을 전혀 다르게 보고 있다.서울시민인권헌장 채택 파행에 이르기까지 맥락을 보면 제정위원회 전문위원들의 인식이 훨씬 합당하다. 서울시는 서울시민인권헌장을 만들어내기 위해 전문위원 40명과 시민위원 150명을 포괄하는 총 190명의 제정위원을 위촉(서울시 홈페이지와 보도자료에선 180명)해 헌장 제한 권한을 위임했다. 전문위원은 인권
"문건 유출은 국기문란 행위다. 색출하여 일벌백계해야 한다“지난 11월 28일 보도로부터 시작된 ‘정윤회 문건’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반응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간 자기 자신이 비판의 대상이 되야 할 때 다른 이를 비판한다는 이유로 소위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한다는 평을 들었다. 후보 때도 그랬고, 저 유명한 윤창중 사건 때도 "전문성을 보고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인물이 한번 맡으면 어떻겠느냐 해서 그런대로 절차를 밟았는데도 엉뚱한 결과가 나오고, 그런 때는 참 저 자신도 굉장히 실망스럽고 '그런 인물이었나' 하는 생각을 했다"(2013년 5월)라고 발언한 바 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은 2014년 1월 시정연설에선 “대선 이후 1년의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도 국회에서 대립과 갈
매일 아침 신문을 볼 때마다 이 난장판과 아수라장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난감하다. 매체비평지 기자이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난장판과 아수라장을 즐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과연 그 관심이 정치적 관심의 목적에 부합하는지, 사회문제 해결과 관련이 있는지는 한 번 더 생각해봐야 한다. 지금 신문들의 열독률이나 조회수가 높아지고 있다면, 그것은 온 국민이 시청하는 드라마에서 급격한 상황전개가 발생했을 때 생겨나는 ‘국민적 관심’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문건 정국’은 일종의 ‘소설 정국’이다. 신문 기자들은 “이와 같은 ‘소설의 시대’가 열리게 되면, 언론사들은 과거 정보보고방에 올라왔던 것들 중 확인되지 않은 것들을 모두 방출한다”라고 푸념하기도 한다. “정윤회가 실세다”라는 ‘썰’ 내지 ‘카
지난 11월 28일 의 ‘정윤회 문건’ 보도로부터 시작된 진실공방이 연일 점입가경의 양상이다. 그런 가운데 청와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박지원과 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3일 라디오에 출연해 문건에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고 주장했다.3일 YTN 라디오 에 출연한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폭로된 문건에 대해 “(내가 제보 받은 바에 따르면 전체 문건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 등의 말을 한 것에 대해 “지금 언론 보도에 의해서 상당부분이 맞아 돌아가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어서 “조응천 비서관이 누구보다도 잘 아실 분 아니냐. 그 분이 직접 핸들링 했는데, ‘6할이 맞다.’ 그러면 그것보다도 더 정확한 것이 어디 있느냐. 그걸 저한테 ‘근거없는
* 2일 오후 6시 50분에 수정되었습니다. 서울시가 지난 11월 28일 저녁 서울시민인권헌장 제정 시민위원회의 서울시민인권헌장 의결을 인정하지 않아 파행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시 측이 서울시민인권헌장 제정 시민위원회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논란이 예상된다. 2일 오후 2시에 열린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이 주최한 긴급 진단 토론 에 참석한 김형완 인권정책연구소장(서울시민인권헌장 전문위원)은 “나는 ‘현병철 인권위’에서 사회적 논란과 정치적 쟁점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떠난 사람이다. 설마하니 박원순 서울시장에게서 비슷한 일을 겪게 될 줄은 몰랐다”고 상황을 개탄했다. 김형완 소장은 참여연대 초
2일 아침 라디오 이곳저곳에 새누리당 의원들이 출연하여 ‘정윤회 문건’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2일 가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인터뷰를 게재하며 ‘정윤회 문건’의 일부가 신빙성이 있다는 주장을 소개한 상황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의 말은 엇갈렸다.‘친박 핵심’으로 평가받는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2일 CBS 라디오 에 나와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옹호했다. 홍문종 의원은 “문건 내용은 그동안 여러 사람들에 의해서 많이 회자되는 일종의 찌라시 내용”이었다면서, “이미 여의도에서는 그것을 사실이 아니다라는 것이 판명이 돼 있는 것이었다”라고 주장했다. 홍문종 의원은 “청와대에서는 이 찌라시 문건에 대해, 여러 가지 이유로 만들어낸 찌라시를 한번 정리를 해서 이런
‘십상시’라는 말은 한국 사회에서 정치에 대해 말하기를 좋아하는 이들의 마음에 한 방에 불을 지를 수 있는 ‘마법의 단어’일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 정치적 관심이란, 사회 문제의 해결에 대한 시민적 권리의 행사라기보다, 나관중의 를 모범으로 삼는 군담소설 류의 영웅 예찬의 주인공을 누구로 생각하느냐에 가깝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담론에서 가장 멀리 있는 것으로 보이는 한국 사회의 운동세력 역시 러시아산 혁명적 군담소설들의 등장인물들에 감정이입하는 것으로 보이니, 이 경향성은 하루 이틀 내에 사라질 일이 아니다. ‘주군’과 ‘가신’, ‘거사’와 ‘도모’와 같은 단어들이 소년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이 세계에서 ‘십상시’란 말은 ‘권력자의 눈과 귀를 가리며 자신의 이익을 취하는 이권 집단의 무리
지난 11월 28일 의 보도로부터 출발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내부에서 작성한 ‘감찰보고서’ 관련 의혹은 “정윤회 게이트”, 혹은 “십상시의 난”으로 명명되어 확산되는 상태다. 1일 아침 복수의 라디오에선 이 문제에 관한 여러 사람들의 평가가 주도적으로 나왔다.CBS 라디오 에 출연한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어떻게 됐던 청와대의 문건이 유출됐다고 하는 것은 국가 안보 문제”라면서,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앞으로 임기 3년을 남겨놓고 있기 때문에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서 국민의 의혹을 덜어줘야 된다,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주문했다. 박지원 의원은 “청와대에서 찌라시를 모아놓은 것이라고 얘기를 하면서도 검찰의 고발은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으로 했다. 이 자체가 공공기
서울시가 서울시민 인권헌장 제정시민위원회를 통해 제정하려고 했던 서울시민 인권헌장을 채택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여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1월 28일 인권헌장 제정시민위원회 6차 회의서 4시간의 토론 끝에, 50개 조항에 달하는 인권헌장을 최종 채택하는 듯 보였지만 45개 조항은 ‘전원일치’로 통과되고 5개 항에 대해서 ‘표결에 의한 합의’로 확정하고 다수결로 처리하는 상황을 서울시가 의사진행을 방해했고, 의결되고 채택된 인권헌장을 결국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11월 28일 회의가 있었던 서울시청 주변은 분주했다. 당일 7시부터 열리는 회의를 반대하기 위해 5시부터 일부 기독교인 중심의 시위대가 와 있었다. 그들을 ‘동성애 혐오세력’으로 규정한 성소수자 활동가 및 운동세력이 반대 시위대로 왔다
유행하는 웹 용어로 말한다면 “아, 쫌!!”이라고 말해야 할 것 같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규직 과보호’론을 펼치고 기획재정부가 ‘정리해고 요건 완화’를 입에 담은 상황 말이다. 사실 정규직의 정리해고 요건 완화는 굳이 정부가 나설 필요도 없다. 최근의 ‘쌍용자동차 판결’을 비롯한 몇몇 판결을 보면, 이미 대법원이 알아서 판례를 ‘정리해고 요건 완화’ 쪽으로 바꾸어내고 있다. ‘해고하기 어려운 정규직’이란 것은 이제 그저 보수정부와 대기업의 수사 속에서나 존재할 따름이다. 그렇기에 한국 노총 출신인 새누리당의 김성태 의원마저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발언에 우려를 표한다. 김성태 의원은 28일 CBS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비정규직에 대한 보호방안을 찾자는 차
6년 전인 2008년, 보도전문채널 YTN의 ‘낙하산 사장’ 임명과 그에 의한 방송장악을 저지하는 투쟁을 하다가 해고된 6명의 해직기자 중 3명의 해고는 부당하며 3명의 해고는 정당했다는 대법원 판결이 27일에 나왔다. 그들이 해고된 지 2244일째 되는 날이었다.28일 신문들에게 이 사안은 당연히 관심사가 되어야 했다. ‘해석’은 다르더라도 ‘사실’만은 보도되어야 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소위 말하는 ‘조중동’엔 기사 한 줄 나오지 않았다. 가 1면과 3면에 걸쳐 보도하고, 은 3면과 6면에 걸쳐 보도하며, 는 8면에 보도한 그 사안이, 세 언론사는 사설까지 쓴 그 사안에 대한 기사 한 줄이 없었다. 다른 언론 중에선 정도가 9면에 보도했다. 28일
일본에서 ‘재특회’와 ‘카운터’가 대립하는 풍경이 이런 것일까. 27일 서울 마포구 인권재단 ‘사람’ 사무실 앞 풍경은 한 행사에 난입하려는 자들과 이들을 막으려는 사람들, 그리고 이 광경을 부지런히 찍어대는 기자들이 함께 모여 만들어낸 어떤 아수라장이었다.이 행사는 서울시 시민보호관 주최로 열리는 ‘2014년 시민인권보호관 제도의 평가와 발전방안 토론회’였다. 지난 1년간의 시민인권보호관 제도 운영 현황과 제도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민·관 전문가들의 합동토론회로서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서울시 시민인권현장과는 관련이 없었다.그러나 인권재단 ‘사람’은 2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시민인권헌장 공청회를 무산시킨 성소수자 혐오 세력이 “카카오톡과 SNS 등을 통해 인권센터에서 토론회가 개최된다는 정보를 공유
전 대표인 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대표가 팝아티스트 낸시랭을 비난하는 기사를 기자 이름을 도용하여 대신 작성했으며 명의를 도용당한 기자에 소송 사실을 숨겨왔다는 의혹을 26일 제기한 것에 대해 변희재 대표가 “황당무계한 얘기”라고 반박했다. 는 해당 의혹이 민사소송 과정에서 공개됐다고 보도했는데, 이 소송은 낸시랭이 작년 12월 의 기사와 변희재 대표의 트위터 내용이 허위사실 유포와 사생활 공표 등으로 명예를 훼손하고 인격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변희재 대표에게 1억, 이문원 편집국장에게 5천만원, 퇴사한 성아무개 기자에게 5천만원씩 총 2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한 사안이다. 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대표는 와
25일인 어제 열린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마지막 공개변론은 26일 신문들의 주요 관심사였다. 26일자 의 1, 2, 3면, 의 3면, 의 1, 2, 3면에 해당 사안을 다뤘다. 와 의 경우 각각 3면과 6면에 다뤘다.그러나 보수언론은 지면에서의 관심과는 달리 사설에서는 적극적이지 않았다. 와 의 경우 해당 문제에 대한 사설이 없었다. 26일자 만이 라는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감이 떨어지는(?) 사설을 썼다. 사설은 “황 장관은 ‘제궤의혈(堤潰蟻穴·작은 개미굴이 둑 전체를 무너뜨린다)’이라는 고사를 인용하며 ‘
냉정하게 정리하자. 통합진보당을 정치적으로 옹호하기는 어렵다. 국정원이 확보하고 검찰이 내란음모죄로 기소한 ‘이석기 녹취록’은 오타가 있지만 사실로 봐야 한다. 그 안에 담긴 내용의 법리적 문제야 따져봐야 겠지만, 한국 사회를 경영하려고 하는 상식적인 정치세력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 것은 분명하다.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이 유권자들에겐 그러한 노선을 밝히지 않고 거짓으로 표를 모았다는 것이다. 그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일부 구성원들의 황당한 노선에 대해 실토하고 사과를 구하며 자신들의 생각은 이와는 거리가 있음을 강변하는 게 아니라, 그저 사실이 아니라고 앵무새처럼 강변하면서 ‘국정원’과 ‘조작’이란 단어만 나오면 한쪽 편을 들어주는 ‘음모론 중독자’의 지지만 획득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그
24일 민주노총 서울일반노동조합은 입주민의 언어 폭력 등 모욕을 견디다 못해 분신 사망한 서울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의 경비노동자 이만수씨의 동료 경비원들이 전원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현재의 용역업체와 계약을 종료하기로 한 것이다. 간접고용 형태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원청업체와 용역업체 간의 계약해지는 사실상 전원 해고 통보와 다를 바 없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법적으로는 해고가 된 것은 아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최근 새 용역업체 입찰을 위한 공고를 냈다고 한다. 노동자 전원이 해고될지 일부는 고용승계될지 아니면 전원이 고용승계될 수 있을지는 확정이 안 된 상황이다. 그러나 의도한 것이 마지막이라면 현재 용역업체와의 계약 종료도 없었을 거란 점에서 앞의 두 상황 중
23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앞 한 카페에서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곰신’ 카페 회원 14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곰신’ 카페는 회원 수 49만명이 넘는 국내 최대 군 관련 사이트로 꼽힌다. 이날 간담회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문재인 의원 측이 국정감사를 준비하면서 ‘곰신’ 카페에 요청하여 성사되었다고 한다. 간담회는 성격상 문재인 의원이 주로 듣는 쪽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곰신’ 카페 회원과의 간담회라는 아이디어 자체는 칭찬할 일이다. 그러나 언론에 보도된 길지 않은 문재인 의원의 발언 중 아쉬운 부분이 보인다. 하나는 문재인 의원이 “우리 세대들은 학교 다닐 때부터 벌써 단체 기합이니 이런 걸 너무 겪어서 그런 일에 대해서 훨씬 담담하게 임할 수 있었
24일 는 1면 탑 기사 제목을 으로 가져가면서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통합진보당의 전신(前身)인 민주노동당이 자신들의 존재를 '(북한의) 선군(先軍) 사상에 기초한 변혁적 전위 조직의 합법 형태'로 규정하고 '선군 정치를 지지하는 활동이 한국 변혁 운동의 첫째 임무'라고 밝힌 내부 문건이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정당 해산 심판 사건의 증거로 채택된 사실이 23일 확인됐다. 이 문건은 다음 달 선고를 앞둔 헌재의 통진당 해산 심판에 중요한 판단 자료가 될 전망이다.”이 기사 내용은 24일 아침 공중파와 종편과 케이블 뉴스채널을 막론하고 재생산되고 있다. 이어서 기사는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지난 2011년 5월 당시 민노당 간부 주모씨로부터 '주체
지난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한국 사회는 천주교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일정 하나하나에 관심을 기울였다. 가히 ‘신드롬’이라 볼 만했다. 보수언론은 교황이 내수경제를 살려준다며 ‘비바 파파’를 외쳤고, 진보언론은 교황이 세월호 유가족들을 대하는 방식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후 석달 가량의 시간이 지났다. 말하자면 교황 방한 100일이 다가오고 있지만, ‘속도’와 ‘망각’이 특징인 한국 사회에서 교황이 한국 사회와 한국 천주교회에 던져놓은 메시지는 벌써 잊혀진 느낌이다. 교황 방한 이후에도 세월호 유가족 대리기사 폭행사건 논란, 세월호 특별법 합의 논란, 개헌 논란, 서북청년단 재건준비위 논란, 인천 아시안게임 논란, 북한 대북전단 사격으로 인한 삐라 살포 논란, 전
예산안 협의가 아수라장으로 치닫고 있다. 20일에는 황우여 교육부총리와 누리과정 소관 국회 상임위인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여야 간사인 신성범‧김태년 의원과 함께 도출한 합의 사안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인 김재원 의원이 “상임위 차원에서 그런 의견이 오갔는지 모르겠지만 당 지도부와는 전혀 논의하거나 협의한 사실이 없다”며 “우리당은 그런 합의를 할 의사가 전혀 없다”며 뒤엎는 일이 발생했다.황우여 교육부총리가 주도한 3자 합의는 내년 누리과정 확대에 따른 추가 예산소요 5,600억원을 국고에서 지원하도록 한 것이 골자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이 반발하는 것은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시도교육청의 ‘떠넘기기’ 양상이 된 ‘예산 논쟁’에 대해 중앙정부가 책임질 생각이 없고, 대통령 공약인 누리과정은 실현하되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