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였던가, 어느 토론회 자리에서 만난 안영춘 편집장이 오래간만에 본다고 인사말을 던진다. 퉁명스러운 말투다. 대체 글 안 쓰고 뭐 하시냐는 재촉이다. 남들보고 열심히 원고료 안 받고도 쓰라면서 막상 자기는 뭘 하냐는 핀잔처럼 들린다. 글쎄 말이오. 어제 밤에는 완군이 날 청량리 앞 술집으로 불러낸다. 내년 2월 결혼할 제 여자친구, 사랑스러운 연구자·활동가 형진과 함께 있다. 같은 이야기다. 이런 주제, 저런 토픽을 툭툭 던지며 유인한다. ‘좋네요. 선생님, 다음 주에 그거 한번 써 보시죠.’ 의 멋진 기자들께서도 요즘 내가 왜 글 안 쓰는지 궁금해 한다고 말 전한다. 허허. 글쎄요. 쓰려다 접고, 쓰다가 말고, 쓰고도 버려서 그런가. 눈치를 봐서? 이 글의 운명은 또 어떻게 될지, 일단 써
얼마전 택시를 탔다. 대개의 기사들이란 신호 체계, 교통 흐름, 차량 성능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면 반색을 하면서 술술 말을 꺼내곤 한다. 그 날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한동안 침묵이 계속되다가 버스전용차선 얘기와 함께 물꼬를 텄다.그러다 보면 대화는 이명박으로 귀결되곤 한다. 버스전용중앙차로를 만든 사람, 그래서 택시가 씽씽 나가지 못하게 만든 사람. 나아가서는 빈부 격차를 심화시켜 사회갈등을 증폭시키는 사람, 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있어 무능력한 사람.'어쩔 수 없는' 한나라당 지지자인 택시 기사는 이명박이 아니라 박근혜가 됐어야 한다고 말했다. 적어도 박근혜라면 챙길 사적인 가족이 없기 때문에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았을 것이다. 적어도 박근혜라면 자기 아버지의 명예를 실추시킬 일은 절대 없었을
한국 사회의 현재적 특징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는 무엇을 꼽으라면 아마도 '비동시성의 동시성(the contemporaneity of the uncontemporary)'이 아닐까 싶다. 한국 사회는 민속지 그 자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전근대, 근대, 탈근대의 특성이 자연스럽게 공존하고 있다. '비동시성의 동시성', 얼핏 어려운 얘기일 수 있다. 개념을 좀 구체화하기 위해서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을 나눠서 상상을 구체화해보자. 예컨대 사적 영역에선 이런 것일 테다. 별다방에서 카라멜마끼야또 한 잔을 테이크아웃하여 20층 높이의 복합 콤플렉스로 출근한다. 점심은 부장님의 의견을 따라 굽이굽이 피맛길을 돌아 연탄구이를 먹는다. 그리고 저녁에는 지역 모임에 참여한다. 어떤가, 있음직한 일상처럼 읽히시나. 하루
는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양문석 박사가 진단하는 ‘위기의 한국 드라마’ 기획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출연료 작가료 제작비 외주정책 제작사의 제자관행 협찬 PPL 단막극 미니시리즈 연속극 주말드라마 등 총체적이며 상호유기적인 문제점을 분석해보고, 실질적인 대안이 마련될 때까지 연속기획으로 보도할 계획입니다. 드라마의 위기를 논하는 토론회 이후 한국의 언론들이 보도하는 모양새를 보면 참으로 답답하다. 토론회의 핵심은 배우나 탤런트들의 회당 출연료가 아니고, 공생공존할 수 있는 대안이 뭔가, 현재
위기에 대한 다양한 대안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미국정부는 7000억 달러의 긴급 구제금융 외에도 현행 금융 규제시스템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 금융기업들도 스스로 위험관리의 개선 방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금융개혁 논의는 금융위기의 본질적인 원인에 대한 진단보다 표피적인 수준의 위험관리 방식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즉 금융제도의 부분적인 위험관리는 사실상 금융화의 중단이 아니라 지속 또는 심화를 의미합니다. 위험관리를 통해 시스템을 개선함으로써 금융화가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자는 것입니다. 반면 세계 사회운동은 심각한 금융위기에 직면하여 전혀 다른 접근법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유럽의 금융거래과세연합(ATTAC, 아탁)
결국 개성관광과 남북 열차운행이 중단됐다. 12월1일 북한은 예정대로 군사분계선을 통한 남북간 육로통행을 차단했다. 개성공단에 상주할 수 있는 남측 인원도 크게 줄여버렸다. 예상밖의 강수다.하지만 이런 북한의 태도가 놀랍다고 할 만한 구석은 별로 없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우선 개성공단 사태가 처음 터진 11월24일 이후 정부와 여당이 보인 태도에서도 알 수 있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만 해도 북한의 발표를 하루 앞둔 11월30일, 느닷없이 ‘종북주의’를 끄집어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 등 야3당 대표가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며 ‘반MB연합’에 나서자 박 대표는 이렇게 반격했다. “북한에 침묵하고 비위를 맞추는 종북주의적 태도는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안 된다.”이명박 대통
이른 첫눈이 내리고 겨울비가 자주 내립니다. 가을엔 가뭄이 산골마을들을 물 부족으로 그리도 고생시키더니 첫눈이 오고부터는 눈이나 비 내리는 날이 더 많습니다.가을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맞이한 겨울비는 마음을 바쁘게 합니다. 감 깎는다고 나무장만도 하지 못했고 김장하고 김치도 아직 땅에 묻지 못했고 무와 시래기도 아직 준비하지 못했는데 겨울비가 움직임을 더디게 합니다.오늘도 빗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어제 비 그친 틈에 하루 땔 나무 겨우 해왔는데 오늘도 비가 오면 어찌 나무를 해야 할지 걱정이 앞섭니다. 겨울엔 땔 나무가 있어야 마음이 든든합니다. 어릴 적 끼니때가 되면 집집마다 굴뚝에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어른들은 옛날엔 옆집 굴뚝에 연기가 나는지 나지 않는지를 살폈다고
서울에서 조중동 아닌 신문 기자들은 불쌍한 존재다, 이렇게 써 놓고 보니 사실과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갑작스레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구절을 덧붙입니다. ‘한.경.서(한겨레와 경향신문과 서울신문) 소속 기자들은 아닐 수도 있지만.’ 얼마 전 서울에 있는 한 신문사 지부장과 이런 얘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신문사들은 왜 노조 활동이 별로 없지요?” “아, 예. 기자들이 노조 활동을 잘 하려고 하지 않아서요.” “그래도, 대부분이 그렇지는 않을 것 같은데…….” “아니요, 대부분이 그래요. 모두들 다른 데로 옮겨갈 생각만 하고 있으니…….” 저는 이 대목에서 조금 충격을 받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더 큰 충격은 따로 준비돼 있었습니다. 바로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이 그것입니다.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너도 나도 일어나 새마을을 가꾸세 살기 좋은 내 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 - 앨범 중 새마을 노래 1절기쁘다. 온 나라에 긍정의 기운이 차고 넘친다. 이 모두를 함께 기뻐하자. 이 모두는 아마도 월요일 아침마다 그 분께서 라디오 가라사대 복음의 말씀을 시작하신 덕분일 테다. 내일 모레면 IMF를 체결한 지도 벌써 11주년이 된다. 특히, 올해는 8년 만에 순채권국에서 순채무국으로 바뀌어 나라에 달러가 마구 들어오고 있으니 어찌 희망적이지 않다고 할 수 있겠는가. 만연한 기쁨이다. 희색을 감추지 못한 정부는 애써 반어법으로 “순채무국, 나쁘게 볼 일이 아니다”고 했다. 기쁘다 달러 오신다. 빚이 늘어난다. 모두 그분 덕분이다. 언젠
이명박 정부는 한미 FTA의 신속한 비준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한미 FTA가 비준되면 무역과 외국인투자가 활성화되어 한국경제의 장기적인 침체가 극복된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한미 FTA를 현재의 경제위기를 돌파할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과연 한미 FTA를 비준하는 것이 현재의 금융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까요? 물론 그렇지 않습니다. 한미 FTA 비준은 오히려 한국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을 더 높일 것이기 때문입니다.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경제의 신자유주의적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었지만, 한국경제의 내부적 성장 동력이 약화되고 중국 등 신흥시장의 부상으로 수출경쟁력이 약화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무현 정부가 한미 FTA를 추진한 까닭은 미국과의 자유무역·자유투자를 통해
글쎄, 내게 10대는 뭐랄까. 하루는 짧았지만 뭉텅이로 돌아보면 한 없이 긴 그런 시간이었다. 수능이 끝난 고3 겨울, 이제 시간의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는 걸 알게 됐을 땐 정말이지 정신없었다. 각설하고, 하여간 그 시절은 시간의 속도가 뭉텅이에서 개체로 풀려가며, 시공간의 정체성이 완전히 뒤바뀌는 환절기이다. 내일에 대한 무한한 상상으로 무엇에도 집중하기 어려운 그 때는 차라리 아니 정말이지 그냥 좀 노는 편이 확실히 낫다고 경험은 말한다. 결핍된 ‘성적’과 만연한 ‘욕망’의 첨예한 경계에서 머리를 쓰면 쓸수록 ‘만족’의 영토는 까마득해진다. 여전할 테다. 그 빌어먹을 입시배치표는.수능이 끝난 고3의 시간들을 메운다며 서울시교육청이 ‘역사교육’이란 걸 하겠다고 했을 때, 솔직히 그 꼰대들의 어처구니
여행객을 위한 호텔 한 개가 있다. 이 건축물의 지반 밑만 강한 화강암 덩어리로 이뤄져 있다. 무너질 위험이 없다. 이 호텔 주변을 조금만 벗어나도 지반의 하층부에는 맨틀이 꿈틀거린다. 그래서 이 호텔 옆에는 또 다른 호텔들을 짓지 못하도록 법으로 규정했다. 그런데, 누군가 이 호텔 옆에 다른 호텔을 지을 수 있어야 하며, 이를 금지하고 있는 법은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받아들여졌다. 또 다른 호텔들을 지을 수 없도록 하고 있어 평등권 위반이며, 호텔을 지어 영업할 수 있는 직업수행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는 논리에서였다. 단, 조건이 붙었다. 호텔을 너무 많이 지어서는 안 된다는 거였다. 한 개를 더 짓든, 두 개를 더 짓든, 세 개를 더 짓든 그 호텔들의 지반 밑에는 맨틀이 꿈틀거리는데 말이다.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를 둘러싸고 벌이는 정치권의 행태가 유치하기 짝이 없다. 집권세력은 한국 국회가 먼저 비준해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를 압박한다며 서둔다. 선제공격을 통해 미국 내에서 거론되는 재협상론에 쐐기를 박는다는 전략이란다. 노무현 집권시 반대를 소리조차 못 내던 열린우리당이 민주당으로 탈바꿈했다고 아무런 책임의식도 없이 조기비준 결사반대를 외친다. 그 틈을 비집고 FTA 선본장인 노무현 전임 대통령이 재협상론을 들고 정부-여당을 공격하고 나섰다. 미국이 금융위기로 직격탄을 맞았지만 여전히 세계유일의 초강대국이다. 그 미국이 한국이 FTA를 먼저 비준하면 외교적 압박감을 느껴 비준에 나선다니 무슨 허황한 소리인지 모르겠다. 미국은 지금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대
권리중심 자유주의는 개인을 자신의 이익을 합리적 절차를 통해 추구하는 자아라고 파악했다. 존 롤스(John Rawls)가 대표적 인물 아닐까 싶다. 여러 명이 피자를 가장 공정하게 나누어 먹는 방법을 롤스는 묻는다. 답은 명료하다. 가장 나중에 먹을 차례가 오는 사람이 나누면 된다. 개인이 합리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면 사회적 안전망을 확보하는 결과를 얻게 된다. 권리중심 자유주의는 공동체에 무관심하다는 비판에 직면한다. 합리적 절차에 의해 이익을 추구하는 자아만을 강조할 일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공동체적 관계에서 자아를 형성해가는 일이 더 바람직하니 그런 자아를 강조해보자는 반박이다. 공동체 자유주의자인 마이클 왈쩌(Michael Walzer)가 대표적으로 그런 주장을 폈다. 그는 사회 공동체를
2차 세계대전 이후에 형성되어 미국 중심의 자본주의 질서를 형성했던 브레튼우즈 체제는 1970년대 중반 해체됩니다. 브레튼우즈 체제는 달러를 세계화폐로 인정하면서 금 1온스 당 35달러로 교환해줄 것을 약속합니다. 따라서 다른 자본주의 국가들이 이를 믿고 달러를 세계화폐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미국은 전후 자본주의 세계를 복구하기 위해서 마셜플랜으로 많은 재정지출을 하고, 한국전쟁, 베트남전쟁의 전쟁비용을 지출하게 됩니다. 또 산업자본의 국외진출이 활발히 이루어져 유럽 등 국외로 진출한 기업이 미국으로 다시 역수출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미국정부는 달러를 금 보유분보다 더 발행해야 했습니다.이렇게 달러가 과잉발행되고 금의 가치가 높아지자 유럽 정부들은 미국에 대해 금태환을 요구했습니다. 금태환을
쌀소득보전직불제. 쌀시장 개방 확대로 소득이 줄어든 농민에게 세금으로 소득을 보전해 주는 제도이다. 그런데 지주들이 가짜농민으로 둔갑해 가로챘다고 해서 나라가 발칵 뒤집어졌다. 전-현 정권이 책임공방을 펴다 국회가 국정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그런데 돌아가는 꼴을 보니 정쟁에만 몰두해 있어 진상파악과 대책마련은 뒷전으로 밀려 자칫 유야무야될 듯하다. 헌법 제121조는 경자유전(耕者有田)을 선언하고 있다. 농지는 농민만이 소유할 수 있어 원칙적으로 소작을 금지한다는 뜻이다. 이것은 농지는 투기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사회적 합의이다. 그런데 역대정권의 고위공직자와 국회의원들이 한통속이 되어 농지관련법 개악을 되풀이하더니 그 헌법정신이 형해화되어 버렸다. 규제완화라는 명목으로 농지소유 제한을 마구 푼 것이
‘영포회’라는 모임이 있다고 한다. 포항 출신 5급 이상 공무원들의 모임이란다. 현재 최고로 잘 나가는 향우회 아닐까 싶다. 51권에 따르면 ‘新PK’(포항·고려대 출신)가 이명박 정권 파워 인맥 10개 그룹 가운데 하나란다. 말하자면, 포항 출신이면 ‘진골’, 포항에 고려대 출신이면 ‘성골’이란 얘기다. 포항시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자. “이명박 정부 들어 포항 출신들이 내각과 청와대 주요 요직에 많이 진출해 환영할 만한 일이나 이들이 맡은 일에서 원만한 역할을 해줘야 대통령에게 고향 출신 인사를 중용한다는 세간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다.”( 2008년 3월11일) ‘세간의 부담’, ‘원만한 역할’이란 애매모호함은 과연 무얼 감추고 있는 걸까? 어제(26일
운동권 총학생회가 10년 만에 돌아오고 있다고 한다. 어쩌면 잃어버린 10년은 한나라당이 아니라 학생운동권들의 구호일지도 모르겠다. 살인적으로 높아지는 등록금 문제에 대해 비운동권총학이 제대로 대응을 못하면서, 그리고 올해 광우병 소고기 촛불집회에서 비운동권학생회가 소극적인 모습들을 보이면서 학생들이 다시 운동권 학생회를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0년 만에 정권을 잡은 운동권학생회가 한나라당처럼 10년 동안 아무 반성없이 지내오지 않았기를 바랄 뿐이다. 내심 관심을 가져본 김에 어떤 학생들이 선거에 나오고 또 당선이 되었는지 찾아본다. 그런데, 후보들의 약력을 보는 순간 나는 숨이 턱 막히었다가 허탈한 웃음이 터져나온다. 약력의 한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육군만기제대”. 옆 선본의 후보는
미국발 금융위기는 세계 각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각국에서 주가는 하락하고 성장은 둔화되고 있으며 실업률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정도는 약간 차별적입니다. 세계 대부분이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지만 일본과 중국은 그 영향을 덜 받고 있습니다. 세계 거의 모든 통화가 달러화에 대비하여 평가절하가 되고 있지만 엔화는 절상이 되고 있고 위안화도 그 가치가 하락하고 있지 않습니다.사실 일본 엔화가치가 상승하고 있긴 하지만 일본 주식시장도 폭락하고 있고 성장률도 2/4분기에는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일본경제가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위험에 처한 미국 금융기관을 일본계 초민족적 자본이 인수하는 등 외형적으로 보면 일본경제는 위험에 처한
바닥이 어딘지는 귀신도 모른다. 절체절명, 예측불허일 뿐이다. 진원지는 미국이다. 상황은 전 지구적이다. 문제는 신자유주의이다. 경제가 위기다. 예측은 '유이'하다. 노스트라다무스가 두 명이다. 불안과 희망의 극단이다. '노란토끼 사냥론', '연기금 회수', '주가 반토막', '3월 대위기'의 불안을 말하던 미네르바는 떠났다. 그는 이단으로 몰렸다. 그의 예측은 현재 진행 중이다. 총체적 불행이다. 이제 속칭 미네르'박'의 세상이다. 그는 대통령 이명박이다. 그의 예측은 미네르바보다 구체적이다. 지금 주식을 사면 1년 내에 부자 된단다. 위기는 3년 이상 가지 않는단다. 그의 희망 예측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예전에는 펀드를 사라고 했었다. 내년에 주가지수가 3000을 돌파하고 임기 안에 5000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