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MB특보 출신인 구본홍 사장 임명에 대한 반대 투쟁으로 전두환 정권 이후 유례없는 언론인 대량 해직 사태가 벌어지는 등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언론계에서 가장 먼저 타격을 받았던 YTN 구성원들이 '총파업'을 선언하고 또 다시 거리로 나섰다.2009년 3월 '낙하산 저지 투쟁'을 이끌었던 노종면 당시 YTN노조위원장이 구속될 당시 진행된 창사 이래 첫 총파업 이후 두 번째다.YTN노동조합은 2009년 3월 노종면 당시 위원장을 비롯한 4명의 노조원들이 체포되고, 노 위원장이 구속될 당시인 23일 총파업에 돌입했으나 4월 1일 '상호 고소를 취하하고, 해고자 문제도 법원의 결정에 따르기로' 전격 합의하면서 10여 일 만에 총파업을 철회한 바 있다.노사 합의 다음날인 2일 노
MBC, KBS에 이어 YTN까지 연대파업에 가세했다. YTN노조(위원장 김종욱)는 배석규사장의 연임 저지를 위해, 오늘 8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하고, 9시30분 회사로비에서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파업출정식을 가졌다.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이강택)은 오후2시 여의도광장에서 MBC•KBS•YTN 노조 공동 파업집회를 주최하고, 공동파업투쟁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KBS 새 노조가 6일부터 '공정방송 쟁취'와 '김인규 퇴진'을 걸고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새 노조 조합원인 의 서수민 PD도 7일부터 파업에 본격 참여하고 나섰다.그러나 부장급 PD가 녹화를 7일 예정대로 진행해 당장 이번주 일요일인 11일 방송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 최재형 PD 역시 새 노조 소속 조합원이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파업에 참여하고 있지 않아, 역시 예정대로 방송될 예정이다.예능 프로그램 외에 보도, 교양다큐, 드라마 부문에서도 당장 방송 파행이 눈에 띄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선에서 제작업무를 맡은 기자, PD들이 대거 이탈했으나 대신 간부급 사원들이 투입됐기 때문이다. 드라마 부문
MBC노동조합의 '김재철 퇴진' 총파업이 38일째 이어져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의 책임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7일 오후 열리는 방문진 이사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이날 이사회에는 안팎으로 퇴진 압력에 시달리는 김재철 사장이 출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이사회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재철 사장은 '노조와의 물리적 충돌 우려'를 이유로 지난달 1일, 22일 두 차례 열린 방문진 이사회에 일방적으로 불참한 바 있다.7일 오후 3시 열리는 방문진 정기 이사회에서는 MBC 결산 심사, 총파업 현안보고 등이 다뤄진다. 야당 추천 이사들은 이날 이사회에서 법인카드 남용 의혹과 관련해 김 사장에게 직접 해명을 요구할 예정이며 만약 김 사장의 소명이 불충분할 경우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총선 이후 언론장악 청문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역시 "총선 이후 MB정부 언론장악 국정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지난달 21일 전국언론노동조합과의 간담회에서 "총선 이후 반드시 MB정권 언론장악의 진상을 조사하고, 청문회를 통해서 밝혀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역시 6일 오후 KBS 새 노조 파업 출정식에 참석해 "19대 국회가 출범하면 MB정부의 언론장악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그동안 공영방송을 노골적으로 탄압했던 사람들이 과연 누구의 지시를 받았던 것인지 등 언론장악에 대해 낱낱이 파헤칠 것"이라고 강조했다.6일 오전 5시
기자, PD들이 주축인 KBS 새 노조가 6일 오전 5시부터 '김인규 사장 퇴진'을 내걸고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KBS 새 노조가 곧 '파업뉴스'를 선보인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장 김현석)는 파업뉴스의 이름을 KBS 메인뉴스인 을 본떠 (가제)로 잠정 결정했으며, 13일 첫 방송을 목표로 현재 제작을 진행 중이다.10년차 미만의 젊은 기자들 약 15명이 제작에 참여하고 있으며, 제작거부와 총파업의 직접적 계기가 된 중징계 당사자인 김경래 기자(정직 4개월)가 총괄을 맡게 됐다.내주에 처음 공개될 1회에는 4대강, KBS 파업, 방송사상 초유의 연대파업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총괄을 맡
2012년 3월 양대 공영방송 KBSㆍMBC, 공기업 지분의 YTN,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동시에 '총파업'을 진행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정부의 입김이 강하게 미칠 수밖에 없는 소유구조를 가진 이들 언론사 기자들은 공통적으로 MB정부 이후 자사 보도의 급격한 퇴행을 지적하며,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펜, 마이크, 카메라를 놓고 거리로 뛰쳐나온 이들은 가슴 속에 어떤 고민과 울분을 품고 있을까? 는 KBS, MBC, YTN, 연합뉴스 기자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이들의 마음속을 들여다 보고자 한다. 2009년 2월 입사한 정연욱 KBS 기자(35기)는 '관제사장'이라 불렸던
2일부터 무기한 제작거부에 돌입한 KBS기자협회(회장 황동진)가 "(국민들이) 정권이나 자본 등에 휘둘리지 말라고 주신 막중한 책무를 잠시 잊고 있었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KBS기자협회는 2일 오전 발표한 '대국민사과문'에서 "이제서야 감히, 국민들께 머리숙여 '부끄러웠습니다. 반성합니다'라고 고백한다"며 "KBS뉴스를 꼭 바로잡겠다"라고 밝혔다.KBS기자협회는 "국민들의 외면을 받기 전에 우리가 싸웠어야 했다. 정권이나 KBS 사측을 탓하기 전에 독기 품은 카메라와 마이크로 사회 곳곳의 썩은 곳들을 도려내고 후벼 팠어야 했다"며 "하지만 정권에 예민한 뉴스를 회피하고, 기계적 중립을 앞세워 진실 앞에 자주 고개 숙였다"는 '반성'을 내놓았다.
YTN노동조합(위원장 김종욱)이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에 따라 29일까지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66%의 찬성으로 총파업이 가결된 것으로 나타났다.MBC노조, KBS노조와 함께 '공정방송 복원, 낙하산 사장 퇴출, 해고자 복직을 위한 공동투쟁위원회'를 구성한 YTN노조가 내달 양대 공영방송사 노조와 연대 파업에 돌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지 주목된다.29일까지 진행된 YTN노조의 총파업 찬반투표에는, 조합원 368명 가운데 317명(투표율 86.4%)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208명(찬성률 65.6%)이 총파업 돌입에 찬성표를 던졌다. 106명(반대율 33.4%)은 총파업 돌입에 반대했으며 기권 1표, 무효 2표다.YTN노조는 총파업이 가결된 것에 대해 "사측의 회유와 협박에도 불구하고
MBC 사측은 MBC노동조합의 '김재철 사장 퇴진 촉구' 총파업이 한 달째를 맞이한 29일 박성호 MBC기자회장에 대한 해고를 결정했다.MBC사측은 29일 오전 10시 제작거부를 주도한 박성호 MBC기자회장과 양동암 MBC영상기자회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각각 '해고'와 '정직3개월'을 결정했다. '불법 파업과 집단 업무거부 주도, 선동' 및 '회사 질서 문란' 등이 이유다.김재철 사장은 같은날 오후 4시 임원회의를 열어 징계위원회 결정에 대해 결재했다.이에 대해 MBC노조는 곧바로 성명을 내어 "더 나은 방송, 더 나은 일터를 만들고자 했던 기자들의 목소리에 단 한 번도 귀 기울이지 않던 김 사장이 엄포 끝에 내놓은 첫 칼부림이 해고라는데 우리는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M
무력화, 보도국장 추천제 폐기, 해직사태 장기화 등을 주도한 배석규 YTN 사장의 연임이 사실상 결정된 가운데, YTN노조의 총파업 찬반투표가 오늘(29일) 종료된다. 총파업 전운이 감도는 YTN 내부에서는 젊은 기자들을 중심으로 "하루를 살더라도 진짜 기자로 살고 싶다" "우리가 정말 기자가 맞냐" "(6명이 해직된)2008년 이후 한 걸음도 떼지 못했다"는 '자기 고백'이 사내게시판에 잇따르고 있는 양상이다. 해직사태 장기화, 매체환경 변화를 바라보는 YTN 젊은 기자들의 복잡한 속내와 고민들이 '총파업'으로 수렴될지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YTN 국제부의 김수진 기자는 최근 YTN사내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단 하루를 살더라도 '진짜 기자'로 살고 싶다"고 '고
귀금속 190만원(2010년 5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지하 귀금속 매장)귀금속 119만원(2011년 6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내 귀금속점)장어가방 등 42만원(2011년 10월 1일 서울 특급호텔 기념품매장)화장품 브랜드 '아베다' 34만원(2010년 8월), 41만원(2011년 7월)화장품 브랜드 '엘리자베스 아덴' 85만원(2011년 1월)이태리 명품가방 등 278만원(2011년 63빌딩 명품가게)상품권 200만원(2010년 9월 21일 인천공항 이마트)그랜드힐튼 호텔 1062만원 (2010년 3월~2012년 2월 초)팔레스 호텔 1130만원 (2010년 3월~2011년 말)김재철 MBC 사장이 지난 2년간 회사 법인카드로 결제한 내역 가운데 일부다.27일 M
양대 공영방송 KBSㆍMBC, 공기업 지분의 YTN, 국가기간통신사 연합뉴스가 일대 '봉기'에 돌입한 형국이다.정부의 입김이 강하게 미칠 수밖에 없는 소유구조를 가진 이들 언론사의 구성원들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지난 4년의 '불공정 보도'에 대한 자성을 바탕으로 '연대 총파업'(KBSㆍMBCㆍYTN) 돌입을 앞두고 있거나 '사장 연임 저지투쟁'(연합뉴스)에 나서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공정방송 복원, 낙하산 사장 퇴출, 해고자 복직을 위한 공동투쟁위원회'를 꾸린 MBC, KBS, YTN노조가 내달 초부터 '본격 연대투쟁'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먼저 '첫 출발'을 끊은 것은 MBC다.MBC기자회(회장 박성호)는 "제대로 할 말 하지 못하고 침묵했던 과거를 처
연합뉴스의 대주주인 뉴스통신진흥회가 29일 이사회에서 연합뉴스 차기 사장 최종 후보자를 선출한다.박정찬 현 연합뉴스 사장이 차기 사장 공모에 지원한 가운데, 연합뉴스 구성원들은 '연임 저지'를 위해 집단 연가 투쟁에 돌입하고 나섰다.연합뉴스의 대주주인 뉴스통신진흥회가 24일까지 사장 공모를 실시한 결과, 박정찬 현 사장과 조성부 연합뉴스 논설위원실 주간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공정보도 훼손' 등을 이유로 박정찬 사장의 연임을 반대한다고 밝혀왔던 전국언론노조 연합뉴스지부(지부장 공병설) 조합원 220여명은 27~28일 집단 연가를 내고 '연임 저지'에 나섰다. 총 조합원 440여명의 절반에 달하는 숫자다.이들은 27일 정오, 서울 마포구 뉴스통신진흥회 앞에서 '연합뉴스 바로세우기와 공정보도
등 MBC 드라마 PD 50명이 기명 성명을 통해 김재철 MBC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보직자 등을 제외한 MBC 드라마국 PD 50명은 'MBC 공영성 회복을 촉구하는 드라마PD 일동'이라는 이름으로 27일 성명을 내어 김재철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을 향해 "MBC의 공영성 추락과 파행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결단하라"며 "더 이상 지체하며 MBC를, MBC의 미래를, MBC의 사람들을 사상 최악의 파국으로 이끄는 것은 김재철 사장이 그토록 추구하던 진정한 '남자'의 길이 아니다"라고 촉구했다. 김재철 사장이 23일 전국 일간지 1면에 '파업 사과 광고'를 게재해 "(파업 도중에도) 등의 드라마 시청률이
2010년 3월 취임한 김재철 MBC 사장이 지난 2년여간 사용한 법인카드 금액이 무려 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MBC노동조합(위원장 정영하)은 '김재철 사장 퇴진 촉구' 총파업 29일째인 27일, 이 같은 사실을 폭로하고 김재철 사장을 향해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MBC노조에 따르면, 명품 가방 매장, 고급 귀금속 가게, 여성 의류매장, 백화점, 생활잡화점, 국내 면세점, 고급 미용실, 화장품 가게 등지에서 김 사장이 사용한 법인카드 금액은 무려 7억원에 달한다.특히 김 사장은 전국의 특급호텔 30여곳을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수시로 다니며 수천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도 고급호텔, 백화점, 면세점, 부띠크 가게 등을 다니며 수천만원을 사용했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정수장학회는 나와 무관하다"고 주장해 왔던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문제가 총선, 대선 쟁점으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자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의 자진사퇴를 유도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그러나 정수장학회 측이 23일 발표한 공식 입장을 보면 '자진사퇴'에 대한 언급은 없어, 최필립 이사장이 일단 '버티기'에 돌입한 모양새다. 정수장학회는 23일 각 언론사 측에 배포한 '정수장학회가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올해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일부에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정수장학회를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대단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과거 정권에서 정수장학회의 정당성을 수없이 조사했지만 어떤 장학회보다 모범적으로 운영돼 왔기에 아무 문
KBS 새 노조가 '부당징계 막장인사 분쇄 및 김인규 퇴진'을 내걸고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89%의 찬성률로 총파업이 가결됐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장 김현석)가 23일 저녁까지 재적 조합원 1064명을 상대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963명(투표율 90.5%)이 이번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중 89%가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KBS본부는 내달 5~6일경, 총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KBS기자협회(회장 황동진)는 '부당징계 철회'와 '이화섭 신임 보도본부장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내달 2일 0시부터 무기한 제작거부에 돌입한다.KBS기자협회는 KBS사측을 향해 '새 노조 집행부 대거 중징계' '이화섭 보도본부장 임명' 등 2가지 사안에 있어
정연주 전 KBS 사장은 대법원의 '해임 취소' 판결 직후 입장을 내어 "이명박 대통령은 법을 어긴 행위를 저지른 데 대해 본인과 국민 앞에서 마땅히 사과하라"며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정 전 사장은 23일 오후 입장을 내어 "대법원 확정 판결로 본인의 강제 해임 이후 KBS 체제는 법을 어긴 불법체제임이 확인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정 전 사장은 "강제 해임 과정에 이명박 대통령을 비록해 감사원, 6명의 KBS이사, 방통위, 교육부, 정치검찰, 국세청 등 이 땅의 권력기관들이 총출동하다시피 했다. (오늘 판결을 통해) 이들이 '역사의 죄인'일 뿐 아니라 현실 법 체계에서도 법을 어긴 죄인임이 확인됐다"며 "이들 역시 마땅히 본인과 국민 앞에 사죄하고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
박경신 방송통신심의위원이 자신의 블로그에 '남성 성기' 사진을 올렸다가 불구속 기소된 것을 놓고, '표현의 자유 탄압'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해 7월, 박경신 위원은 한 누리꾼이 직접 촬영해 미니홈피에 올렸다가 방통심의위로부터 '음란한 화상'으로 판정받아 삭제된 남성 성기 사진 등을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함으로써 방통심의위의 과잉규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장영돈 부장검사)는 지난 17일 박 위원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이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이강택)은 23일 성명에서 “궁극적으로 국민의 입을 막고자 하는 악의적 작태의 상징”이라며 "총선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고자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