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장영] 자신의 기억까지 추적했던 지혁의 마지막 상대는 결국 백모사가 되었다. 그 역시 복수에 집착하는 존재라는 점에서 이들의 대결은 복수라는 단어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 제이의 아버지가 맞는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제이만 알고 있는 아버지의 왼손 흉터가 증거가 될 수 있지만, 결정적일 수는 없다.국정원 간부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밝혀진 1년 전 사건의 전모는 충격이었다. 1년 전 지혁은 현재의 자신에게 동료를 죽였다고 언급했다. 결론적으로 총을 쏘고 그로 인해 사망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는 누구라도 그럴 수밖에 없었다.리동철을 살해한 자도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서로를 의심하며 벌어진 그 상황들은 모두에게 충격적이고 끔찍한 결과를 만들 뿐이었다. 동욱과 경석은 대립
[미디어스=장영] 월드컵 최종 예선을 마치고 복귀한 후 경기를 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손흥민이 가장 긴 거리를 오간다는 기록적인 측면만이 아니라, 대표팀 주장으로 나서며 팀을 이끈다는 점에서도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뉴캐슬은 사우디 국부펀드에 인수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게 되었다. 그런 흐름 속에 첫 경기를 가지게 되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었다. 해고 이야기가 나왔던 브루스 감독으로선 개인 천 번째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는 점에서도 이번 경기는 중요할 수밖에 없었다.전 세계 스포츠 구단 중 가장 돈 많은 구단주인 사우디 국부펀드가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여부는 뉴캐슬 팬들에게도 초미의 관심사다. 새로운 구단주가 방문한 경기에서 팬들은 환호했고,
[미디어스=장영] 마지막 사이다 공격을 위한 심호흡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렇게 주인공 두 사람의 서사를 완성해 한 팀이 되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악당과 맞서는 시간이 펼쳐지게 되었다. 온갖 악행을 저지른 성혜가 절대 악으로 굳어지며, 이들의 전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진다.만취한 상태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당일은 모른다. 술에서 깬 후 현실로 다가오는 지난날의 기억은 악몽이 되기도 하고, 행복해지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만취한 연주는 그 짧은 시간 많은 이들과 소통하며 많은 상황들을 만들어냈다.미나의 시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약점을 폭로하겠다며 자신은 미나가 아니라는 말까지 하기 시작했다. 마침 그곳에 승욱이 있었기에 망정이지 자칫 자신의 정체에 대해 모두 말했을 수도 있다. 승욱이 말리자 "
[미디어스=장영] 정말 지혁은 자신의 동료들을 제거한 것일까? 마지막 메시지인 1년 전 현재의 자신에게 보낸 영상 속에서 수염이 가득 난 지혁은 네가 동료를 제거했다고 지적했다. 1년 전이나 현재나 한지혁은 한지혁이다. 그럼에도 내가라는 지칭이 아닌 ‘네가’라는 단어 선택은 분명 의미를 담고 있을 수밖에 없다.도진숙을 찾아갔던 제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이를 지켜보는 백모사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던 것일까? 지혁은 강필호 국장의 차량 돌진은 자신의 의지가 아니었음을 알았다. 아무런 상관없이 차량이 움직였고, 이는 누군가 조작을 통해 지혁에게 돌진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플래닛 내부고발자인 박영주가 이상한 교통사고를 당한 것과 같다. 이는 원격 조정을 통해 사고로 위장시켰다고 볼 수밖에 없다는 점
[미디어스=장영] 진짜 미나가 복귀한다. 물론 언뜻 보인 모습으로 성형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그 단기간에 성형을 하고 완벽하게 다른 모습으로 들어오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 미나가 대리인을 보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는 하다.승욱과 성혜가 정면 대결을 펼치기 시작했다. 복수를 위해 돌아온 승욱과 끝없는 욕망을 숨기지 않는 성혜의 대립은 이야기가 결말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는 의미가 된다. 승욱은 그 자리에서 과거 한 회장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돌려주었다."사업이란 게 뭘 베풀었다고 다른 쪽에서 꼭 보답을 해주진 않는다는 것. 오히려 약점을 잡고 있으면 뭔가 돌아오는 거니까"억울한 아버지의 죽음을 작은아버지에 토로하자 내뱉은 발언이다. 이를 숨어서 듣고 있던 성
[미디어스=권진경] 올가을 특별한 여운을 예고하는 판타지 아트버스터 의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 감독의 필모그래피와 수상 이력이 개봉 전 화제를 모으고 있다.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 감독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한 는 영혼을 깨우는 최면술사 ‘제니아’의 등장으로 폴란드 바르샤바의 부유한 마을 전체가 들썩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낸 독특한 판타지 아트버스터로,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상영 당시 황금사자상 유력 후보작으로 거론될 만큼 평단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를 연출한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 감독은 유러피안영화제 '올해의 발견'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첫 번째 장편 (2000)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미디어스=박정환]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준우승으로 유명세를 탄 최성봉이 거짓 암투병 의혹에 휩싸였다.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한 최성봉은 지난 9월 첫 정규앨범 발매를 위해 10억 펀딩을 진행했다. 이중 일부 팬은 천만 원이 넘는 고액의 후원금을 기부했다고 알려졌다.최성봉은 병원비 3억 2천만 원 연체, 암 수술비는 3억 원, 하루 지출되는 입원비는 천만 원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성봉의 이런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병원은 일정 금액 이상 치료비를 지불하지 못하면 환자가 해당 병원에서 추가 진료를 받는 행위를 차단한다. 몇십만 원만 연체돼도 진료를 받지 못하는데, 3억 원 이상의 병원비가 밀렸다는 최성봉의 주장은 통상적인 병원 관례와 맞지 않
[미디어스=장영] 지독한 치정과 복수가 드라마 전면에 드리우기 시작했다. 이런 통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드라마이지만 이 드라마에 관심이 가는 것은 원작소설의 힘과 유보라 작가에 대한 믿음 때문일 것이다.초록 코트를 입은 여자의 등장으로 잔잔해 보였던 희주의 삶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왜 그런지 의아했던 희주는 그 초록 코트의 실체를 알아가며 불안이 더욱 커진다. 그리고 그를 떼어내기 위한 여러 고민을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가깝고 잔인하게 다가오는 해원에 대한 분노까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단단하게 구축해놨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세상에 이제는 별 볼 일 없어 보이는 자가 등장했다. 이는 위협일 수밖에 없다. 희주는 자신의 세상에 들어오려는 해원을 막아야 했다. 해원이 어떤 목
[미디어스=장영] 임시교사라고 하지만 학생을 교실에서 무차별 폭행을 하는 것이 정상일 수는 없다. 그 이유도 알 수 없는 폭행은 파장을 불러왔고, 그 모든 것은 덫이었다. 더는 피해 갈 수 없는 그래서 지독한 죽음의 골짜기를 지나치지 않으면 통과할 수 없는 길 말이다.강 혹은 바다로 이어지는 곳으로 무거운 가방을 끌고 가는 희주의 모습은 죽음을 상상하게 만든다. 자신의 죽음이 아닌 누군가의 죽음을 말이다.지옥이란 사랑하는 사람이 나 대신 죽어가는 것이란 명제는 이 드라마의 전체라고 볼 수밖에 없다. 피가 흥건한 바닥을 닦아내는 희주는 과연 누구를 죽인 것일까? 언뜻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해원일 수밖에 없다. 나름의 긴장과 불편함이 공존했지만 잘 살고 있었던 희주의 삶에 갑작스럽게 뛰어든 해원 때
[미디어스=박정환] 12일, ‘마이 네임’ 3회까지의 분량이 언론과 평단에 공개됐다. 넷플릭스가 최근 ‘D.P.’와 ‘오징어 게임’으로 2연타 홈런을 날린 상황이라 바통을 이어갈 ‘마이 네임’은 흥행에 있어 부담을 안게 됐다.‘D.P.’와 ‘오징어 게임’의 연타석 흥행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D.P.’는 내리갈굼이라는 폐해가 군대에서만 적용되는 게 아니라 현 사회에도 얼마든지 적용 가능한 폐해란 점에서, ‘오징어 게임’은 신자유주의에서 파생될 수 있는 리스크를 데스 게임이란 장르 안에 녹여내며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킬 수 있었다. 그런데 ‘마이 네임’은 공개된 3회까지의 분량만 보면 ‘D.P.’와 ‘오징어 게임’처럼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킬 만한
[미디어스=장영] 삼엄한 돌감옥에 갇힌 하람을 찾은 천기는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의 운명을 실험해보기 위해 하람은 천기의 손을 잡았다. 이는 몸속의 마왕을 깨우겠다는 의미다. 백발노인의 예언처럼 죽거나 살 수 있는 극단적 선택을 하람은 했다.두 사람이 손을 잡자 과거와 다른 모습이 전개되었다. 어둠 속에 갇혀 있던 하람은 사물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곁으로 온 천기를 볼 수 있었다는 사실에 행복했다. 하지만 그 행복은 짧게 지나가고 마왕이 다가오며 긴장감은 극에 달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마왕이 자신의 힘을 완벽하게 갖추기 위해서는 천기의 몸에 있는 눈을 가져가야 한다. 이번에도 천기의 눈을 향하지만 하람이 준 옥가락지는 마왕을 잠들게 만들었다. 이는 중요한 발
[미디어스=장영]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며 무승부로 끝났다. 팀 전력이나 전략이 우수해서가 아니라 완전히 손흥민의 개인기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대표팀의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빈공은 여전하고 어설픈 수비와 다시 한번 진가를 발휘한 골키퍼의 황당한 행동은 동점을 내주는 이유가 되었다.이란과 원정 경기에서 지난 10년 동안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물론 이란 선수들의 피지컬 등은 아시아와 다르다는 점에서 그럴 수 있다. 그리고 경기장이 고지대이고, 10만에 달하는 홈팀의 응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이란에 일방적으로 밀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전반 경기를 보면 실력차는 분명 존재했다. 제대로 된 유효슛 하나 때리지 못할 정도였다. 그에 반해 이란은 선수비 후 공격을
[미디어스=이정희] 열전에 실린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의 이야기는 구전은 물론 다양한 문화적 콘텐츠로 재생산되며 널리 알려진 '설화'이다. 고구려 평원왕의 딸 평강공주는 어릴 적부터 울보였다. 울음을 그치지 않는 딸에게 왕은 '바보'로 소문난 온달에게 시집을 보내겠다며 어르고 달랬다. 성장한 공주는 아버지의 바람과 달리 아버지가 어릴 적부터 입버릇처럼 놀렸던 바보 온달과 결혼할 것을 고집한다. 왕은 자신의 뜻을 따르지 않는 평강공주를 궁궐 밖으로 내쳤고, 평강공주는 홀로 온달을 찾아간다. 이렇듯 설화 속 평강공주는 스스로 미천하고 가난한, 심지어 바보라고 소문이 난 온달을 자신의 남편으로 ‘선택’한다. 하지만 선택에서 머물지 않고, 남편이 가진 능력을 알아본 공주는 그를 대장군 온달
[미디어스=장영] 서로에게는 절박하고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의 연속이었다. 천기는 그저 행복한 시간이었고, 하람은 그와의 마지막을 함께하고 싶었다. 양명은 국가의 대업을 위해서 하람을 잡고, 천기로 하여금 어용을 완성시켜야 할 분명한 사명이 존재했다.제대로 싸웠다면 금군들을 제거하고 대군까지 무너트릴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천기를 위해서는 하람이 그럴 수는 없었다. 양명과 이야기하며 하람도 자신 안에 마왕이 있음을 깨달았음을 고백했다. 그리고 그 힘이 얼마나 거센지에 대해서도 뒤늦게 깨달았다고 했다.양명 역시 마왕의 정체를 그날 하람이 하람마가 되는 모습을 보고 알았다고 했다. 물론 그 후 왕의 설명으로 자신이 완수해야만 하는 어명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알았지만 말이다. 문제는 다시 천기다
[미디어스=이정희] 영화 의 마음 깊은 큰언니이거나, 에서 흑백 고전영화 속 공주였던 아야세 하루카는 코로나에 걸린 그녀의 입원 여부를 두고 찬반여론이 오갈 만큼 여전한 일본의 대표 배우이다. 동명의 영화로도 만들어진 아야세 하루카의 2017년작 드라마 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다. 상당수 일본 드라마가 자신의 직업이나 현실과 다른 조건에 던져진 주인공의 상황을 모티브로 삼곤 하는데 역시 이런 '아이러니'한 조건이 드라마의 배경이 된다. 아야세 하루카가 분한 이사야마 나미는 조용한 주택가에서 신혼살림을 꾸리고 사는 주부이다. 하지만 결혼 6개월 차 그녀는 벌써 '좀이 쑤신다.' 그도 그럴 것이, 불과 얼
* 일부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미디어스=박정환]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한국 극장가에서 흥행 선두를 이어가고 있지만, 영화 속 과도한 일본풍 설정이 꼭 필요한 설정이었나 하는 점에서 숀 콘너리 주연의 ‘007 두번 산다’와 대비된다.‘007 두번 산다’는 기존 시리즈와 달리 일본에서 서사가 진행된다. 미국의 우주선을 하이재킹한 국적 불명의 괴우주선이 낙하한 장소가 일본. 이에 제임스 본드가 일본에서 본드걸을 만나고 문제의 우주선을 찾는다는 플롯이 전개된다. 미국과 소련의 갈등을 야기한 악당의 거처가 일본에 있다는 설정 때문에 ‘007 두번 산다’에서 일본풍 개연성 논란은 크게 불거지지 않았다. ‘007 노 타임 투 다이’ 문제는 바로 이 개연성의 결여에 있다.
[미디어스=장영] 휴직계를 내려고 하지만 내부망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비밀번호가 필요하다. 하지만 기억을 아직 회복하지 못한 연주에게는 난공불락이었다. 비번을 몰라 휴직계를 내지 못하는 슬픈 현실에 더해 직원들은 휴가 기간 해결하지 못한 수많은 사건들을 가져왔다.그동안 돈 받고 대충 처리해줬던 사건들에 대해 기억을 되찾지 못한 연주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직원들이 황당해할 정도로 말이다. 삼촌들이 언급했듯, 비리 검사를 자처해 그들에게 돈을 받고, 그 돈을 삼촌들에게 줘서 피해자들이 억울하지 않도록 사적 복수를 해왔다.연주가 비리 검사가 되어야 했던 이유는 분명했다. 그건 할머니 뺑소니 사건의 주범을 찾기 위함이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내부고발자가 되어버린 연주를 찾아온 세 명의 검사들은
[미디어스=장영] 드라마 은 실재했을 법한 사건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몰입도가 더 높아진다. 천평일을 데려간 백모사를 추격하던 지혁과 제이는 차량 폭발로 위기를 맞았다. 제이는 백모사 왼손에 상처가 있음을 확인하고 아버지라 확신했다. 하지만 백모사는 제이를 쏘고 사라졌다. 백모사가 정말 이들을 제거하려 했다면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정신을 잃었던 지혁만이 아니라 방탄조끼를 입은 제이의 가슴을 쏜 후 확인 사실도 가능했지만 백모사는 떠났다. 이는 무슨 의미일까? 이 역시 경고의 일부분일지 아니면 알 수 없는 신호일지 아직은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후 조금씩 퍼즐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지혁은 백모사가 자신에게 단말기로 연락을 했고, 이곳으로 유인
[미디어스=장영] 이하늬의 코믹 연기가 환호를 받는 사이 극 중 가짜 미나의 정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아직 기억이 완전하지 않은 연주는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하게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사기꾼 이봉식의 악의적인 행동이 오히려 연주의 기억을 깨우는 이유가 되기 시작했다.위경련이라는 거짓말로 병원에 입원했지만, 식탐을 이기지 못하고 승욱을 통해 초밥을 먹은 가짜 미나는 병원 밖에 기자들이 있을 줄 몰랐다. 돌아가는 승욱을 창밖으로 바라보며 초밥을 먹는 장면이 기자들에 찍혀 더는 검찰 출두를 미룰 수 없게 되었으니 말이다. 어쩔 수 없이 서평지청으로 출두할 수밖에 없게 된 가짜 미나는 황당한 상황과 마주하게 되었다. 미나에게 검찰에 출두하며 타고
[미디어스=장영] 충격의 연속이다. 서수연은 사망했고 제이는 배신자는 아니었다. 하지만 백모사가 등장하며 다시 한번 판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상무회와 연결된 백모사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며, 지혁이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정신병원에 갇힌 혹은 스스로 가둔 지혁은 약을 끊고 기억을 가다듬기 시작했다. 상무회와 연루된 자가 누구인지 정리하는 상황들은 결코 만만한 일은 아니었다. 체력을 키우고 정신을 맑게 하며 그가 공을 들여 거대한 조직도를 그려보지만 쉽지 않다. 장천우는 백모사 일당에게 붙잡혔고, 마지막 순간까지 그의 손을 잡지 않았다. 장천우는 왜 그렇게 백모사에 반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을까? 상무회에 있었지만 이를 배신하고 다른 길을 선택하려 한 이유 역시 아직은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