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사건이 주말을 지나며 연예계는 물론 미디어 업계 전체를 덮치는 뇌관으로 타오르고 있다. 이렇듯, 죽어야 하는 자는 살고 죽을 이유가 없는 자가 죽는 것을 ‘관행’이라 한다면 결코, 문명화된 사회가 아니다. 장자연의 친필 문건으로 추정되는 편지에 등장하는 성상납, 술자리 접대, 감금, 구타 등은 형법이 규정하는 악랄한 범죄행위이다. 그 편지에만 방송사 PD, 기획사 임원, 언론계 인사 등 사회 유력인사 10여명의 실명이 기재되어 있고, 추가적인 내용이 있는 제3의 문건도 추적중이라고 한다. 그녀가 소속사를 옮기려 했건 말건, 두 엔터테인먼트 회사 사장간에 송사가 있느냐 없느냐, 그 문건을 보도하는 것이 적절했느냐 등의 문제는 부차적인 문제이다. 고인을 가슴에 묻은 유족마저도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
기고&칼럼
완군/미디북스에디터
2009.03.16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