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네이버 뉴스혁신포럼 위원장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최성준 변호사가 선출됐다. 네이버는 지난달 31일 뉴스혁신포럼이 발족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뉴스 서비스 투명성, 공공성 제고에 나선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뉴스혁신포럼이 1분기 내에 종합적인 계획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네이버는 “뉴스혁신포럼 위원들은 뉴스제휴평가위원회, 네이버뉴스 알고리즘검토위원회, 가짜뉴스/허위조작정보 대응 정책, 네이버뉴스 댓글 정책 등을 우선 검토하기로 했으며, 추후 다양한 뉴스 서비스와 관련된 내용을 주기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나 혼자 밥을 먹고 나 혼자 영화를 보고 나 혼자 노래하고….’ 최근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이 노랫말처럼 뭔가를 혼자 하는 풍경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른바 ‘혼자’의 시대, 여기에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건 외로움이다. 어느 연구에 의하면 1인 가구 절반은 자신의 마지막은 ‘고독사’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한다. 두 집 건너 한 집이 1인 가구인 우리 사회에서 '외롭지 않은 미래'는 가능할까?지난 1월 23일 KBS 1TV 은 ‘어떤 가족, 고립을 넘다’ 편 (☞ 방송 다시보기)을 방송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박민 사장 체제의 KBS가 올해 인건비를 1101억 원 줄이는 예산안을 확정했다. '인건비 1000억 삭감안'은 국민의힘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마저 "가능한 얘기냐"며 고개를 젓게 만든 바 있다. KBS 경영진은 수신료 분리 징수에 따른 공적재원 감소 폭을 2600억 원 규모로 산정하면서도 공적재원 회복에 대한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민 사장의 목표가 KBS를 서서히 고사시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31일 KBS 이사회는 '2024년도 종합예산안'을 의결했다. 야권 이사들에 따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2023년도 지상파방송사업자 재허가를 의결했다. 재허가 대상은 34개 지상파방송사 141개 방송국으로 탈락 사업자는 없었다.KBS1UHDTV가 재허가 심사위원회 심사에서 총점 1000점에 700점 이상을 받아 5년 재허가를 받았다. KBS2DTV방송국, KBS2UHDTV방송국, MBCUHDTV방송국, SBS DTV방송국, SBSUHDTV방송국 등 52개 방송국이 4년 재허가를 부여받았다. 방통위는 650점 미만으로 평가된 88개 방송국에 대해 3년 유효기간의 조건부 재허가를 결정했다. 방통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가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 인용 보도 과징금에 대한 재심을 청구하면서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에 대한 기피신청서를 제출했다. 류 위원장이 뉴스타파 인용 보도에 대한 심의 민원을 사주했으며 안형준 MBC 사장의 소명 기회를 박탈한 의사결정자라는 이유에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이하 언론노조 방통심의위지부)는 류 위원장이 기피신청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오는 2월 1일 방통심의위는 상임위원회를 열고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을 인용해 과징금 제재를 받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고발사주' 사건 피고인 손준성 차장검사(검사장,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 재판부는 "검사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정면으로 위반한 검찰권 남용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검찰이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범민주당 인사들과 MBC·뉴스타파 기자들에 대한 고발장을 넘겼다는 '고발사주' 의혹의 실체가 법원에서 일부 확인된 셈이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손 검사가 문제의 고발장을 김웅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넘긴 것이 확인되면 '대국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언론자유와 같은 민주주의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총선 승리를 통해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31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각자도생으로 내몰아 죽이는 정치가 아니라,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치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2024년 오늘, 우리 대한민국이 민생·전쟁·저출생·민주주의라는 측면에서 4대 위기에 처했다. 윤석열 정권의 독단과 무능으로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정부가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거부권을 행사하고 일방적인 배상·보상안을 발표해 유족들이 모욕감을 토로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이태원 특별법이 위헌적·정치적이라는 정부여당의 주장을 답습하며 유족들의 요구를 묵살하는 논조를 나타냈다. 반면 동아일보는 참사 현장을 다시 찾아 진상조사로 참사의 구조적 원인을 확인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30일 이태원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재의요구안을 재가하는 방식이었다. 취임 1년 8개월
[미디어스=김춘효 칼럼] 한국 신문들이 지난해 연말부터 북한 관련 보도를 통해 한반도 전쟁 위기설을 의제로 설정했다. 북 전원 위원회 전·후로 남북한 전쟁 말풍선 놀이를 넘어서더니, 올 1월 5일에는 서해에서 포 사격이 울리고, 1월 15일에는 동해로 미사일이 떨어졌다. 이름도 기괴한 무기 이름들이 지면을 연일 장식하고 있다. 한반도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아니면 무슨 일이 일어나야만 하는 것일까? 신문들의 한반도 위기설 보도는 누가 관여돼 있고, 최종적으로 누가 가장 큰 혜택을 볼까?언론과 국가의 관계를 설명하는 이론으로 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박민 KBS 지역총국장들이 자체 제작·편성하는 '뉴스7'의 방송시간은 유지돼야 한다는 의견을 본사 경영진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KBS 지역정책실은 비용 절감을 이유로 지역 '뉴스7'의 방송시간을 현행 40분에서 10분으로 단축하는 안을 검토해 '지역성 포기' 논란이 불거졌다. KBS 지역총국 안팎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26일 박민 KBS 사장 주재로 18개 지역총국장·지역국장 회의가 열렸다. 신년 업무보고로 박민 사장이 임명한 신임 지역총국장들은 자체 제작·편성하는 '뉴스7'이 현행대로 유지돼
[미디어스=김홍열 칼럼] 십여 년 전쯤 빅데이터가 한참 유행일 때 빅데이터에 대한 서로 다른 전망이 있었다. 하나는 빅데이터 미래에 대한 과도한 찬사였고 다른 하나는 빅테이터는 결국 테이터의 집합이라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한계론이었다. 한계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사례로 든 것 중 하나는 컴퓨터가 개와 고양이를 구별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어린아이도 쉽게 구별할 수 있는 이미지를 컴퓨터가 구별하지 못한다는 것은 결국 컴퓨터의 한계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것이었다. 이런 주장은 일견 설득력이 있어 보였다. 데이터의 축적과 데이터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정부는 참사 피해자에 대한 배상·지원책을 발표했다. 오직 진상규명만을 요구해 온 유가족들은 "돈으로 모욕하냐"며 정부를 규탄했다. 30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무회의에서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한 총리는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헌법 질서에 부합해야 하나, 이번 법안에 담긴 특조위는 그 권한과 구성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박민 사장 취임 이후 KBS 상황이 ‘나빠졌다’는 응답률이 90%에 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박민 사장은 그야말로 파괴지왕”이라며 “자신의 깜냥을 인정하고 그만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촉구했다.언론노조 KBS본부는 30일 특보를 통해 ‘박민 사장 취임 50일’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 조합원 1030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11월 13일 취임한 박민 사장은 이날 기준으로 취임 79일째를 맞았다.해당 조사에서 ‘박민 사장 취임 이후 수신료 분리고지, 보도·시사 프로그램 신뢰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예상대로 ‘바이든 날리면’ 보도에 대해 무더기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제작진 의견진술은 법정제재 여부를 결정하기 전 거치는 절차다. 언론·시민 사회단체들은 ‘바이든 날리면’ 보도 재심의와 관련해 “류희림 위원장이 방통심의위를 ‘언론검열’ 기구로 전락시켰다”며 “구조적 해체와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규탄했다.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30일 회의를 열고 MBC, KBS, SBS, OBS, TV조선, 채널A, JTBC, MBN, YTN의 ‘바이든 날리면’ 보도에 대해 재적위원 5인 중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중도를 표방하는 한국일보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편을 드는 보도가 적지 않았다는 내부 지적이 제기됐다.30일 한국일보 지면에 실린 '뉴스이용자위원회' 회의 내용을 보면, 다수 위원들은 한국일보의 정치 보도가 비교적 중립과 균형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주제와 제목, 행간에서 한쪽 편을 드는 기울어진 보도가 적지 않다는 지적도 있었다. 지난 1일 한국일보는 자체 신년 여론조사 결과를 라는 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 4선 현역 홍문표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한 강승규 대통령실 전 시민사회 수석 측의 경선 활동에 대해 “이렇게 대통령 깃발을 함부로 남용하는 일은 없었다”면서 “60~70년대 고무신 선거를 연상하게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현역 지역구 의원과 정부 출신 후보자들의 갈등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홍 의원은 30일 YTN 라디오 에서 ‘홍성·예산에 강승규 전 수석이 출마 선언을 했는데, 경선이 치러지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경선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다”면서 “선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전 당원 투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약속을 어기고 국민의힘과 '병립형 회귀' 야합을 한다면 정권심판론이 무뎌지고 민주진보 세력이 분열할 것이라는 언론 비판이 제기된다. 민주당은 현재 비례 의석수를 지역구 의석수와 연동해 배분하는 준연동형, 각 정당이 얻은 득표율대로 비례 의석수를 배분하는 병립형, 전국을 3개 권역으로 나눠 비례대표를 뽑는 권역별 병립형 등을 선택지로 선거제 개편 방안을 논의 중이다. 지난 대선에서 '위성정당 못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2023년 대한민국은 체류 외국인 250만 명 시대에 진입했다(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통계월보). 그중 농축산업, 어업, 제조업 등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는 130만 명에 달한다. 특히나 최근 초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가 본격화하며 정부와 지자체는 이주노동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코리안 드림’을 품고 온 이주노동자와 함께 살아갈 준비가 되어 있을까?2020년 12월 캄보디아 노동자 속헹 씨가 비닐하우스에서 잠을 자다가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그로부터 3년이 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라디오 '뉴스하이킥'의 진행자 신장식 변호사가 하차 의사를 밝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의 반복적인 제재가 하차 배경으로 판단된다. 신 변호사는 오는 2월 8일까지 '뉴스하이킥'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 변호사는 29일 MBC '뉴스하이킥'에서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라는 구절로 유명한 이형기 시인의 시 '낙화'로 하차 소식을 알렸다. 신 변호사는 "MBC와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을 둘러싼 작금의 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여성이 경찰·소방·교정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군복무를 해야 한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과 함께 병력자원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 대책이 아니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29일 이 대표는 양향자 의원이 이끌었던 '한국의희망'과의 합당을 공식 선언하면서 국방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안보위기가 심각하다. 지정학적 위협도 심각하지만, 병력 수급 문제가 더 심각하다"며 "신속한 입법과 생활관 개선 사업 등의 준비 과정을 통해 빠르면 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