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동관)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를 통해 인터넷 매체 보도를 '신속심의 대상'으로 규정하는 '가짜뉴스 근절 패스트트랙'을 발표했다. 방통심의위에 '가짜뉴스 신고 창구'를 마련하고 신속심의를 진행한 뒤 포털 사업자에게 '선제적 조치'를 요청하겠다는 구상이다. 일방의 주장에 의해 언론 보도가 인터넷 상에서 차단될 수 있다는 점에서 언론자유 침해 논란이 불가피하다. 국민의힘은 언론중재법 국면에서 열람차단 청구권 제도 도입을 대표적인 '독소 조항'으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18일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김기중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해임안을 심의·의결한다. 현재 방통위는 대통령 추천 몫 이동관 방통위원장, 이상인 부위원장 2인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앞서 방통위가 해임한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이 최근 법원의 해임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인용으로 업무에 복귀했다. 법원은 공영방송 이사의 임기 보장은 공익에 부합하다며 이 같이 결정했다. 야권 성향 방문진 이사들은 방통위에 "사법부의 결정을 수용하라"며 김기중 이사 해임 절차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방통위가 사전통지서에 적시한
장제원 과방위원장 : 가짜뉴스를 고의로 기획하고 시나리오를 만들고 행동하는 이런 매체에 대해서는 폐간을 고민해야 된다. 없애버려야 된다.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 그것이 바로 '원스트라이크 아웃'의 최종 단계입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아들 학교폭력 사건 공익제보자를 문제삼은 TV조선 보도가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바로잡힌다. TV조선이 정정보도에 합의한 내용을 살펴보면 대부분 허위정보에 해당한다.TV조선 보도 전후로 이동관 위원장과 국민의힘은 같은 취지의 내용으로 공익제보자를 깎아내렸다. 특히 인사청문회 질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김효재 전 방송통신위원의 한국언론진흥재단(언론재단) 이사장 응모를 규탄했다.이들은 김 전 위원을 '공영방송 파괴 주동자'로 지칭하며 보은·낙하산 인사라고 비판했다. 김 전 위원이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을 수행한 3개월 동안 TV수신료 분리징수 시행, 공영방송 이사 다수 해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회계검사 등이 이뤄졌다. 김 전 위원의 언론재단 이사장 내정설이 불거진 지 꽤 됐다. 15일 민주당 과방위·문체위 의원들은 성명을 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국 67개 검찰청이 특수활동비·특정업무경비·업무추진비를 법원의 공개판결 취지에 맞지 않게 임의로 가려 공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의 법원 판결 불이행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가 성립될 수 있는 만큼 특검·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검찰이 '수사의 기밀성'을 근거로 투명성을 담보하지 않은 채 사용하고 있는 특수활동비가 햄버거, 회식비, 격려금, 공기청정기 렌탈비, 기념사진비 등으로 사용된 증거와 진술이 확인됐다. 뉴스타파와 3개 시민단체(세금도둑잡아라·함께하는시민행동·정보공개센터), 5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뉴스타파가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 보도'와 관련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정치검찰의 독립언론 침탈'로 규정했다. 뉴스타파는 정권 차원의 탄압에 맞서 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는 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서울 중구 뉴스타파 사옥, 서울 마포구 JTBC 본사, 뉴스타파 한상진 기자와 봉지욱 기자(전 JTBC 기자)의 주거지 등을 동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실전형 인사로 교체', 윤석열 대통령의 3개 부처 개각 다음 날 조선일보 1면 톱 기사 제목으로 대통령실 관계자의 발언이다.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들은 '막말' '올드보이' 등의 논란을 빚고 있다. 고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잼버리 파행 사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책임회피성 개각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중앙일보는 윤석열 정부 인재풀이 매우 협소하고, 인사 참신성이 떨어진다고 총평했다. 13일 윤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유인촌 문화체육특보, 여성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검찰이 14일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을 보도한 뉴스타파·JTBC 사옥과 뉴스타파 기자 2명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서울 중구 뉴스타파 사옥, 서울 마포구 JTBC 본사, 뉴스타파 한상진 기자와 봉지욱 기자(전 JTBC 기자)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이 적용한 혐의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이다. 뉴스타파·JTBC 구성원들은 각각 회사 입구에서 검찰과 대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TV수신료 분리징수 시행과 관련해 '한국전력과 KBS 간 합의를 중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전은 수신료 분리징수 시행 이후 위탁계약 내용 변경을 KBS에 요구하고 있다. 한전이 분리 고지·징수 방안을 계약내용에 반영하려 하지만 추가적인 업무와 비용을 누가 떠안을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 한전은 오는 15일까지 계약변경을 끝내겠다고 KBS에 최후통첩했다.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신료 분리징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이 지상파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인 방송인 김어준 씨, 주진우 전 시사인 기자, 최경영 KBS 기자를 고발한다. 또 국민의힘은 같은 혐의를 적용해 여타 언론에 대한 추가 고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뉴스타파 '김만배 음성파일' 보도를 방송에서 인용·논평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 명예훼손'이라는 것으로 정치 권력의 '언론 입막음 소송'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특위(위원장 윤두현)·가짜뉴스괴담방지특위(위원장 김장겸)·미디어법률단(단장 원영섭)은 13일 "라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초거대 인공지능(AI)을 둘러싼 각국 주도권 경쟁이 아주 치열하다"며 초거대 AI 기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내년도 AI 연구 예산이 40%가량 대폭 삭감돼 한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크게 약화시킬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 이종호)가 돌연 전체 R&D(연구·개발)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불거졌다. 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대한민국 초거대 인공지능 도약 회의'를 열고 "우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동관)가 주관한 방송대상 시상식에 KBS·MBC뿐 아니라 YTN·시청자미디어재단도 초청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통위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2023 방송대상시상식'을 개최했다. 방통위는 전년도 우수프로그램과 방송문화 발전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선정해 시상해왔다. 통상 정부인사, 국회의원, 방송사 대표, 수상자, 유관단체인사 등 200~300여 명이 행사에 참석한다. 초청을 받지 못한 방송·기관 대표들은 문재인 정부 시절 선임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동관)가 뉴스타파 '김만배 음성파일' 보도를 인용 보도한 방송사를 대상으로 '팩트체크 실태점검'에 나선 가운데, 보도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은 '국가권력의 위헌적 언론 검열'이라며 이동관 방통위원장에 대한 법적조치를 예고했다.방통위는 지난 7일 보도자료를 내어 "지난 대선 과정에서 논란을 빚은 가짜뉴스 및 허위정보 보도와 관련해 지상파, 종편·보도PP 등의 팩트체크 검증 시스템에 대해 실태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 여권 성향 위원들이 뉴스타파 '김만배 음성파일' 보도를 '가짜뉴스' '허위 인터뷰'로 단정하고, 이를 인용보도한 KBS·MBC·SBS·JTBC·YTN에 대해 '의견 진술'을 결정했다. 여권 위원들이 주도해 '중징계'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 위원들은 긴급심의 과정에서 방송사들이 사실관계 검증에 소홀했다고 질타하면서도 정작 무엇이 사실이 아닌지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또한 사실관계와 상관없이 국민의힘 입장을 담았으면 문제없다고 판단했다. 다음 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동관)의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 권태선 이사장 해임에 제동을 걸었다. '이동관표 방송장악 폭주'를 멈춰야 한다는 언론 비판이 제기된다. 또한 정권마다 반복되는 공영방송 장악 논란을 끊기 위한 근본 해결책은 '정치적 후견주의'를 타파하는 법개정이라는 제언이 나온다. 11일 서울행정법원 제5부(재판장 김순열)은 권태선 이사장이 방통위를 상대로 제기한 해임처분 집행정지 신청 사건에 대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권 이사장 해임처분 효력은 본안 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취재하고 계신 분들, 마음 놓고 기사 쓰실 수 있겠습니까?"윤석열 정부에서 해임된 방송 유관 기관장 4인이 정부정책에 의해 언론 자유와 독립성을 흔들리고 있다며 언론인의 역할을 주문했다. 여권에서 언론을 향해 '사형' '국가반역죄' 등의 극언을 쏟아내고 있으며 '폐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11일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 정연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장, 남영진 전 KBS 이사장,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 이사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동관)가 방송문화진흥회(MBC대주주, 이하 방문진) 권태선 이사장에 대한 해임의 효력을 정지한다는 법원 결정에 불복, 즉시 항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방통위는 권태선 이사장 해임 효력을 정지할 경우 국민적 피해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방통위가 제시한 권태선 이사장 해임사유 대부분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해임 효력을 정지했을 때 방문진 이사회 운영에 미칠 악영향도 제대로 소명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방통위는 11일 설명자료를 내어 "즉시 항고해 집행정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동관)의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 권태선 이사장 해임처분 효력을 정지시켰다. 이로써 9인 체제의 방문진이 10인 체제로 운영되는 법 위반 상태가 됐다. 방통위는 지난달 28일 권태선 이사장 후임으로 김성근 전 MBC 방송인프라본부장을 임명했다. 11일 서울행정법원 제5부(재판장 김순열)은 권 이사장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해임처분 집행정지 신청 사건에 대해 "집행정지신청은 이유 있다"고 판결했다. 권 이사장 해임처분 효력은 본안 소송(해임처분 취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천광암 동아일보 논설주간이 뉴스타파 '김만배 음성파일' 보도에 대한 여권의 극언·법적조치에 대해 언론자유 위축을 우려했다. 뉴스타파 보도가 문제적이라고 지적하는 언론에서도 현재 여권의 공세에 대해 '비판언론 길들이기' 소지가 있다고 본 것이다. 11일 천 주간은 칼럼 에서 뉴스타파의 보도를 '조작'으로 규정했다. 인용보도 매체에 대해서도 저널리즘 윤리에서 크게 벗어났다고 비판했다.2022년 3월 6일 뉴스타파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1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가 뉴스타파 '김만배 음성파일' 기사를 인용보도한 방송사에 대해 긴급심의를 진행한다. 대상은 KBS·MBC·SBS·JTBC·YTN이다. 8일 취임한 류희림 위원장이 이날부터 방송소위 위원장으로 방송심의를 주관한다. 하지만 TV조선·채널A·MBN·연합뉴스TV 등도 관련 보도를 인용했다는 점에서 형평성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3월 6일 뉴스타파는 보도에서 '대장동 사건' 김만배 씨가 윤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