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이정희] 배우 고현정의 모처럼 복귀작으로 화제가 된 JTBC 수목드라마 . 하지만 정작 이 작품에서 주목해야 할 두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은 원작의 저자 정소현 작가이다. '삶의 어둡고 적나라한 민낯을 진정성 있는 태도로 대면'해온 작품을 써왔다는 평가를 받는 정소현 작가. 은 2012년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에 수록된 작가의 단편소설이다. 정소현 작가의 다른 작품에서처럼 엔 보이는 상황과 ‘다른’ 사연을 가진 두 여성이 등장한다. 드러나 보이는 사건에서 가해자인 여성. 하지만 이야기는 보이는 것과 다른 '진실'을 드러낸다. 이렇게 단편 속 명징하게 드러나는 진실의 '아이러니'를 유보라 작가가 각색했다.
[미디어스=이정희] 작가 논란에 휩싸인 tvN 수목드라마 은 이제 1%의 고지를 앞두고 있다. 등정이 아닌 하산의 고지이다. 그 '하산'의 고지는 예견된 것일지도 모른다. 섬뜩한 귀신을 등장시키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지만 2회를 마쳤을 때도, 중반을 넘어선 7회를 마쳤을 때도 시청자들은 '이구동성'이었다.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고자 하는지 모르겠다는. 을 지켜보며 느꼈던 쎄한 기운을 tvN 15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에서 다시 한번 경험한다. 2회를 시청한 후 든 감상, 도대체 무얼 말하려고 하는 드라마지? 김은희 작가와 이응복 연출의 만남 드라마 은 의 김은희 작가와
[미디어스=장영] 현대건설이 3연승을 올리며 컵대회 우승에 이어 리그 우승을 향해 전진을 이어가게 되었다. 약체로 평가되던 흥국생명은 1패 뒤 1승을 거두며 결코 만만치 않은 전력임을 과시하더니, 현대건설을 상대로 승리 방식이 무엇인지 보여주었다.올 시즌 초반 현대건설은 무적이란 표현이 맞을 정도로 안정적이다. 수비와 공격이 모두 잘되고 있다는 점에서 쉽게 이들을 이기기 어렵다는 확신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런 현대건설이 자칫 무너질 수도 있는 경기력을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드러냈다.현대건설이라는 거함을 잡기 위해 다른 팀들이 어떤 전략을 가지고 나와야 승리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지 흥국생명은 이번 경기를 통해 잘 보여주었다. 하지만 흥국생명이 보여준 이 전략은 모든 배구의 기본이기도 하다. 얼마
[미디어스=장영] 첫 세트부터 불꽃이 튀었다. 손쉽게 세트를 마무리할 듯 보였던 도로공사를 추격하더니, 결국 36-34로 인삼공사가 경기를 가져가며 경기는 끝났다. 세트당 25점을 내는 경기에서 동점이 이어지며 결국 36점까지 가는 피 말리는 상황에서 누가 세트를 가져가느냐는 중요했다.초반 압도하며 리드를 이끌던 도로공사는 인삼공사의 추격을 끊어냈어야 했다. 하지만 20점에 올라서기 전부터 흔들리던 도로공사는 인삼공사와 치열을 대결을 펼쳤다. 모든 것을 쏟아부은 첫 세트는 근래 보기 어려운 치열할 승부였다.도로공사는 우승 후보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탄탄한 팀이었지만, 초반 흐름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하며 다시 한 번 무너지고 말았다. 11-16 상황에서 충분히 치고 올라갈 수 있었지만, 의도
[미디어스=장영] 한주그룹의 돈을 받은 강명국은 그게 최선이라 생각했다. 당시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홀로 남은 딸을 지키기 위해서는 선택을 해야 했다. 무능한 자신이 무죄라고 계속 주장할 것인지, 아니면 제안에 응하고 스스로 죄인이 될 것인지 말이다.조폭 출신 범죄자라는 사실은 그에게 온갖 억측을 만들어내게 했다. 자신이 아무리 무죄라고 우긴다고 한들 한주그룹 같은 재벌이 가세해 몰아붙이면 이기기 어려운 승부를 할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명국이 할 수 있는 최선은 자신과 관련 없는 방식으로 딸에게 돈을 전달하는 것이었다.연주는 자신이 검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살 수 있도록 해준 돈이 할머니가 몰래 들어놓은 보험금이라고만 생각했다. 아버지가 한주의 죄를 대신 살아주는 대가라고 생각은 해
[미디어스=장영] 유민그룹 상속자가 된 미나를 둘러싼 이야기는 이제 반전을 앞두고 있다. 미나가 진짜가 아니라는 사실을 의심하고 확신했던 성혜는 본격적으로 공격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연주와 승욱은 완벽한 한 팀이 되었고, 그들 역시 반격을 시작했다.연주와 승욱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하나가 되는 과정은 지루할 수 있지만 극의 흐름상 필요했다. 이를 피해 뭔가 답을 내기 어려운 것이 이 드라마는 구조적 한계이니 말이다. 지난 회차에서 이들의 관계에 집중한 이유이기도 하다.어린 시절 자신들이 만났었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이들은 완벽한 한팀이 되었다. 승욱이 사랑했던 이는 미나가 아닌 연주라는 것이 확실해졌기 때문이다. 연주를 미나로 착각하고 사랑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진짜 미나가 등장
[미디어스=장영] 단기간 팀을 꾸려 프로리그에 입성한 AI페퍼스가 첫 경기에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첫 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올렸지만 어쩔 수 없는 한계 역시 드러낼 수밖에 없었다. 경험 부족은 단기간에 채워낼 수 없다는 점에서 막내팀 페퍼스가 힘겨운 레이스를 펼쳐야 한다. 지난 시즌 최고의 성적을 냈던 칼텍스는 핵심 자원인 이소영이 FA로 떠나며 불안이 야기됐다. 여기에 최고의 외국인 선수였던 러츠마저 재계약을 하지 않으며 올 시즌 전력 약화는 당연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칼텍스는 강했다.강소휘가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새롭게 가세한 외국인 선수 모마가 강력한 힘으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며 2연승을 올렸다. 칼텍스의 초반 대진도 그들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흥국생
[미디어스=권진경] '애니메이션계의 칸영화제'라 불리는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콩트르샹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뮤지컬 애니메이션 가 11월 개봉을 앞둔 가운데, 안재훈 감독의 필모그래피가 주목받고 있다. 올해 데뷔 29주년을 맞은 안재훈 감독은 시대 3부작 중 과거에 해당하는 첫 장편 애니메이션 을 시작으로, 한국 단편문학 프로젝트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소통을 시도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특히 2011년 이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경쟁부문에 초청된 이래, 로 지난해 제44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의 쾌거를 이루었다.1998년 단편영화
[미디어스=장영] 전체적인 전력을 보면 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잡아야 했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2연패에 빠졌고, 흥국생명은 원정에서 귀한 승리를 얻었다. 캣벨이 무려 40점을 올리며 일등공신이 되었고,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도드라졌다는 점도 고무적이다.흥국생명 세터 박혜진이 급성장하고 있음이 이번 경기에서 잘 드러났다.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드러나기는 했지만, 이런 과정이 성장의 기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박혜진의 성장은 흥국생명에게도 중요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장신 세터는 분명 큰 장점을 갖는다. 직접 공격도 가능하지만 높은 토스가 가능해 캣벨의 공격력을 배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박혜진의 가치는 점점 커질 수밖에 없다. 신인의 테를 벗어나고 있는 박혜진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
[미디어스=장영] 희주와 우재의 관계는 명확해졌다. 문제는 해원과 현성의 관계성이다. 4회 들어 희주의 시각으로 바라보던 이야기가 해원의 독백을 앞세워 변화를 예고했다. 이들의 시각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은 입장을 각자의 시선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가장 행복해야만 할 시간, 배신을 당한 이의 분노는 자연스럽다. 행복만 가득할 것이라 믿었던 해원의 삶은 지독함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갑작스럽게 떠나버린 우재로 인해 망가질 수밖에 없었던 해원은 그 원인을 찾고 싶었다. 도대체 왜 갑작스럽게 아무런 말도 없이 우재가 떠났는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간절하게 알고 싶었던 비밀이 그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저 자신의 잘못으로 우재가 떠났다고 자책할 뿐이었다. 하지만 그
[미디어스=권진경] 남궁선 감독의 장편 데뷔작 가 개봉 6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하며 2021년 독립영화 최고 화제작으로 등극한 가운데 '남궁선 단편선'이 개최된다. 개봉 기념으로 오는 31일까지 라이카시네마에서 진행되는 '남궁선 단편선'에서는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박정민의 데뷔작 을 비롯하여 , , 등 일찌감치 영화계의 주목을 받아 온 남궁선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빛나는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남궁선 감독의 최신 단편작 에는 에서 주인공 ‘미래’의 절친 ‘김김’ 역을 맡았던 배우 유이든이 주연을 맡아 다시 한번 환상의 호흡을
[미디어스=권진경] 자신의 거처에서 밀려나간 이들의 삶과 노동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영화 (연출 박배일, 제작 오지필름)이 개봉을 맞아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수십 년의 세월 동안 부산 사상구의 자리를 지킨 낡은 건물이 헐리고, 고층 건물이 세워진 풍경을 한 컷에 담아 보여준다. 포스터 상단에 위치한 한 남성의 실루엣은 한순간에 자신의 거처에서 쫓겨난 원주민의 공허한 영혼을 대변하는 듯하다. “모래 위에 지은 집”이란 카피 문구는 ‘모래 위’란 뜻을 가진 지역구 ‘사상(沙上)’의 뜻을 떠올리게 한다.영화의 주요 배경이기도 한 사상은 한때 부산지역 경제를 이끌었던 최대의 공업지역이었지만, 급변하는 자본의 흐름에 밀려 사상의 원주민들은 뒤처진 산업
[미디어스=장영] 여자배구 초반 흐름은 현대건설이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야스민을 앞세운 현대건설은 첫 경기부터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첫 경기서 트리플을 기록한 야스민으로 인해 오히려 우려를 사기도 했던 현대건설은 이를 부정이라도 하듯 고른 공격력을 선보이며 우승 후보로 꼽혔던 도로공사를 압도했다.1라운드 가장 흥미로운 경기는 우승 후보로 꼽힌 현대건설과 도로공사의 맞대결이었다.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였던 켈시가 재계약하며 다른 팀과 달리 호흡에 문제가 없다는 점에서 도로공사가 완벽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 기대했지만, 그건 아니었다. 현대건설이 이 전력을 얼마나 꾸준하게 끌고 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지만 시즌 초반 두 경기를 보면 무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수비와
[미디어스=장영] 지독한 불륜극이 되어가고 있다. 아니 애초 그 관계 속에서 복수가 등장하고 이를 통해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를 풀어간다는 점에서 자연스러운 수순일지 모른다. 누군가를 만나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헤어지는 일들은 자연스럽다. 열정이란 누구도 함부로 막을 수 없고 폄훼할 수도 없다. 하지만 자유로운 사랑을 추구하고 상대와도 이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이해가 도모되었다고 해도 사회가 인정하지 못하는 사랑은 불륜이 될 수밖에 없다. 집 앞에서 마주한 희주와 해원의 모습은 아슬아슬하다. 그 긴장감을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희주였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원죄가 희주에게 존재했기 때문이다. 이들의 처음 관계는 좋았다. 결혼 후 어린아이를 유학 보낸 후 무료함과 외로움을 이겨내기 위해 미술을
* 영화 '더 랍스터'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미디어스=고브릭 실눈뜨기] 이 놀라운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공개 28일 만에 누적 시청자 수 1억 4,200만 명을 돌파하며 서비스 제공 국가에서 모두 1위를 달성한 최초의 넷플릭스 자체제작 드라마가 됐다. 이 기간에 넷플릭스 주가는 약 24조 원이 상승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이 소나타 100만대 판매의 가치가 있다며 콘텐츠 산업의 중요성을 설파하던 시절이 20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김구 선생의 환한 미소가 그려지는 믿기지 않는 성장이다
[미디어스=박정환] 낙태종용과 가스라이팅, 배우와 감독 뒷담화도 모자라 반려견 방치 논란까지 겹친 김선호가 결국 KBS2 ‘1박2일 시즌4’에서 퇴출당했다. 김선호는 2년 만에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 '1박 2일' 제작진은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 씨의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이미 촬영된 방송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방송 만드는 1박2일 팀이 되겠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이에 24일 방영 예정인 ‘1박2일 시즌4’에선 김선호의 분량이 삭제될 예정이다. 김선호와 함께 출연중인 연정훈과 문세윤, 딘딘과 김종민, 라비에게도 김선호의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1박 2일'은 87회엔
[미디어스=장영] 2021~2022 V리그가 지난 주말인 16일부터 시작되었다. 새 외국인 선수들이 많다는 점에서 그들이 과연 리그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궁금한 팬들도 많았다. 그리고 현대건설의 야스민이 첫 경기부터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센터라인에 강점을 가진 현대건설은 첫 경기부터 야스민 몰빵 배구를 하며 기대와 우려를 함께 자아냈다. 강력한 파괴력을 가진 선수라는 점에서 당연히 호평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한 선수에 집중되는 배구는 현대건설 전체를 보면 문제를 야기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지난 시즌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던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을 가볍게 제압했고, 올 시즌 컵대회 우승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던 지난 시즌 꼴찌팀 현대건설은 기업은행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미디어스=장영] 하람의 몸에서 마왕을 꺼내는 봉인식은 엉망이 되고 말았다. 서로 다른 목적과 욕망을 가진 자들이 모인 상황에서 하나의 결론에 이를 수 있는 여지는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각각의 욕망에 빠진 자들의 봉인식은 예고된 파멸이기도 했다.마왕을 자신의 몸에 받아 세상을 지배하려는 주향과 아버지인 성조의 뜻을 받아 어용에 다시 봉인하려는 양명, 그런 이들에게 가족을 빼앗겨야 했던 하람은 봉인식을 통해 이 모두를 파멸로 이끌려는 생각이 현장에서 충돌했다.신령한 힘을 확인한 어용마저 마왕의 힘에 못 이겨 찢어져 버린 상황에서 결국 남겨진 것은 천기와 하람이었다. 갑작스럽게 순정의 화신이 되어 오직 하람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존재가 된 천기는 하람마에게 자신을 내세우며 잠재우려 노력
[미디어스=이정희] 308, 무슨 숫자일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의 원제는 이다. 스테퍼니 랜드의 실제 회고록이 원작인 드라마. 싱글맘인 저자는 독립을 하기 위해 6년간 가사도우미 일을 했다. 308은 저자가 닦은 변기 수이다. 10부작 드라마 은 3살 된 딸을 둔, 25살 엄마 알렉스의 암울한 상황에서 시작된다. 지난밤 술에 취해 들어온 남편은 알렉스를 향해 물건을 집어 던졌다. 남편이 집어던진 물건은 그들이 사는 허름한 컨테이너의 벽을 뚫었다. 다음날 알렉스는 짐을 싸서 딸 매디를 데리고 집을 나선다. '싱글맘'의 길에 들어선 알렉스. 하지만 시리즈의 제목인 '희망'은 쉬이 오지 않는다. 의 주인공 알렉스 역할
[미디어스=박정환]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종영하자마자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관련 논란에 휩싸였다.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대세 배우 K모 배우’가 “지금 이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를 원망할 것 같다고, 네 맘대로 하는데, 자기는 아이를 사랑해줄 수 없다”면서 “결혼, 부모님 소개, 거짓 연기로 믿을만하게 약속”한다며 혼인을 빙자, 임신중절을 요구했다는 폭로가 나왔다.해당 배우의 요청대로 임신중절이 이뤄지자 “아이를 지우기 전에는 결혼을 하겠다, 같이 살겠다고 했던 남자가 아이를 지우자마자 작품을 핑계로 온갖 예민한 짜증에 감정 기복을 부렸다”면서 “K 배우의 작품만 끝나고 같이 살자는 약속을 철석같이 믿고 힘든 그의 옆을 지켰”지만, 돌아온 결과는 “저한테 잘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