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정의철 칼럼] 감염병 위기 속에 재택근무를 할 수 있고 이동을 스스로 통제하면서도, 소득에 지장이 없으며 감염위험으로부터도 보호될 수 있는 기득권/엘리트 계층과, 재택근무 자체가 불가능한 필수노동자, 고용 불안정에 신음하는 비정규직, 폐업이 걱정인 영세자영업자 간에 ‘고통 불평등’이 뚜렷해 보인다. 최근 연구들에서도 제시되었지만, 장애인, 이주민, 홈리스, 빈곤층 노인과 아동, 시설 수용자, 난민, 성소수자 등 오랜 기간 차별 대상이었던 계층들의 ‘취약성’이 가중되고 있다.‘세계보건기구’는 이런 취약성이 감염위험을 높인다
언론인권칼럼
정의철 상지대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교수
2021.09.10 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