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장영] 충격이라기보다는 당혹스럽다. 성혜의 새로운 비서실장이 진짜 미나일 것이라는 추측은 누구나 가능했다. 다만, 그 단기간에 얼굴과 몸매 등을 완벽하게 바꾼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무리 기술이 뛰어나다고 해도, 인간의 몸이 적응하는 물리적 시간이라는 것이 존재함에도 은 편리를 위한 선택을 했다.악마 성혜는 류 지검장과 거래를 통해 자신의 아버지를 구속시켰다. 그의 행동에는 거침이 없다. 어차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을 막는 이가 아버지라 해도 이제는 포기하지 않을 정도로 폭주하고 있다.연주는 승욱과 함께 류 지검장이 숨긴 보험을 확인했다. USB에는 14년 전 한주패션 공장 화재사건 당시 복도에 있던 CCTV 영상이 있었고, 찍
[미디어스=장영] 비밀들 대부분이 드러났다. 상대가 상대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것은 전면전으로 둘 중 하나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둘 모두 생존할 가능성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누군가는 무너져야 이 게임은 승리한다. 돈과 법이라는 언뜻 동맹 관계와 적으로 만난다는 설정이 낯설기는 하지만 흥미롭기는 하다.유민그룹 주주총회에서 성혜는 회심의 카드를 꺼냈다. 미나가 가짜라며 유전자 검사를 한 내용을 공개하는 자리는 판을 바꿀 수 있는 한 방이었다. 하지만 이는 성혜를 위기로 내모는 이유가 되었다. 무슨 이유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성혜가 준비한 유전자 검사 결과가 연주가 사망한 강 회장의 친자라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검사와 재벌 회장이라는 두 가지 일을 수행할 수 없었던
[미디어스=장영] 최악의 시즌 시작이었던 도로공사가 지난 경기 승리에 이어 페퍼스와 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첫 연승을 거두게 되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도로공사의 문제는 심각하게 다가왔다. 시즌 전 우승 후보로 가장 많은 이들에게 꼽혔던 팀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도로공사와 함께 하는 켈시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박정아만 터지면 정말 우승후보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존재했다. 켈시는 꾸준하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지만, 박정아는 아직 이름값을 못해주고 있다. 도로공사가 3-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페퍼스의 패기 역시 충분히 흥미로웠다. 손쉽게 경기를 내주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다. 페퍼스가 올 시즌 1승을
[미디어스=장영] 인삼공사가 완전히 달라졌다. 이소영을 FA로 영입하며 아웃사이드 히터를 강화한 점만이 아니다.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선수들을 하나로 모으는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대한민국의 대표 공격수에 대한 선수들의 존경심은 자연스럽게 그 안으로 모여 함께 경기에 집중하도록 만든다.이소영 같은 선수에게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이유다. 이번 경기에서 이소영의 공격은 평균 이하였다. 자주 막혔고, 그래서 좋은 공격을 해주지 못했다. 공격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이소영은 무엇을 했을까? 디그에 집중하며 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서브 에이스와 디그를 통해 막힌 공격을 뚫어내는 이소영의 모습은 인삼공사 전체에 큰 힘이 되었다. 이소영이 없던 인삼공사와 그가 온 이후 인삼공사의 경기를
[미디어스=장영] 만나서는 안 되는 네 명이 한자리에서 만났다. 기억을 잃은 남자와 복수하고 싶은 여자, 기억을 지우고 싶은 여자와 외면하고 싶은 남자가 서로 마주하는 것은 불편한 일이다. 물론 복수를 꿈꾸는 이에게 이런 불편은 통쾌함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현성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죽었다고 생각한 혹은 죽기를 바랐던 우재가 자신 앞에 아무렇지도 않게 등장했다. 그리고 악수를 청하는 모습에 넋이 나갈 듯한 표정이다. 현성이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너무 당연했다. 아일랜드에 있는 병원에 투자까지 하며 우재를 관리한 것이 바로 현성이기 때문이다.해원은 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집요하게 파고들어 단순한 세 개의 단어만으로 아일랜드에 있을 우재를 찾았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성명미상의 남자. 그
[미디어스=박정환] 지난 5월, YG는 SM에 엔터 3위 자리를 내주고 시총 기준 엔터 4위로 밀렸다. 빅뱅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릴 당시 ‘한때 엔터 1위’의 영예를 누리던 YG는 2018년 ‘만년 엔터 3위’에 불과하던 JYP에 엔터 2인자 자리를 내주었다. 이후 하이브가 엔터 정상을 차지한 작년엔 ‘엔터 맏형’ SM를 뒤로 하고 하이브와 JYP에 이어 엔터 3위를 이어가나 싶었지만, YG는 올해 5월 SM에 엔터 3위 지위를 빼앗기고 현재까지 ‘엔터 4위’에 만족해야 했다. 28일 종가 기준으로 SM은 시총 1조 8,506억 원, JYP는 1조 8,565억 원을 기록, SM과 JYP 두 기획사는 2018년 이후 지금까지 엔터 2인자 자리를 서로 맞바꾸고 있다.반면
[미디어스=이정희] 1964년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5.36명,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의 시절이었다. 그렇게 전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였던 대한민국. 80년대 초반 2명대까지 떨어지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837명으로 전 세계 꼴찌를 기록했다. 사망자가 출생인구보다 많은 '인구 데드크로스'를 지났다. 60대 이상이 전체 인구의 1/4이다. 그런데 정부는 저출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한다. 저출산과 관련된 예산만 무려 46조원이다. 10월 24일 방영한 KBS 1TV 은 그 많은 ‘저출산 예산 46조원’의 실체를 밝힌다. 이를 위해 '저출산위원회'가 펴낸 700쪽짜리 보고서를 분
[미디어스=권진경] 노태우 정권 당시 백골단 강경진압에 목숨을 잃은 고 김귀정 열사의 어머니이자 팔순 현역 노점상 김종분 씨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이 11월 11일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은 왕십리역 11번 출구의 노점을 반평생 지켜온 팔순의 현역 노점상 종분 씨의 50년 길 위의 삶을 조명한 작품으로 20년차 베테랑, 김진열 감독의 6번째 장편 다큐멘터리이다. 지난 15일 성황리에 폐막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다큐멘터리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받으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는 은 종분 씨의 팔순 인생 굽이굽이 파인 주름을 따스한 시선으로 보듬고, 관객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데워주는 영화다.
[미디어스=장영] 지난 시즌 꼴찌였던 현대건설이 올 시즌 파죽의 4연승을 올렸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GS칼텍스와 접전을 벌인 끝에 장충 원정에서 3-1 역전승을 올렸다. 앞선 세 경기와 달리, 현대건설은 칼텍스와 대결에서 쉽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만큼 칼텍스가 강하다는 의미다.첫 세트에서 보여준 칼텍스의 모습은 완벽했다. 현대건설을 잡을 방법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는 듯 경기를 했고, 실제 손쉽게 상대를 제압했다. 칼텍스는 이적생인 최은지를 선발로 내세운 것이 신의 한 수가 되었다. 강소휘와 최은지가 자리한 아웃사이드 히터가 공격을 주도하며 현대건설을 괴롭혔다. 여기에 미들 브로커인 김유리의 서브 에이스 2개까지 더해지며 상대를 압박하는 데 성공했다. 전반적으로 1세트에서 칼텍스의 공수가 완벽했
[미디어스=장영] 너를 닮아가는 사람을 보는 나는 어떤 느낌일까? 한때 사랑했지만 이제는 지워내고 싶었던 이가 갑작스럽게 자신 앞에 등장했다. 그것도 최악의 방법으로 이별을 했던 희주에게 우재, 그리고 해원은 자신의 인생에서 영원히 지워내고 싶은 존재다.희주의 삶은 결혼 후 완벽했다. 작가가 되었고, 화가로서도 승승장구 중이다. 누구라도 부러워할 집안의 며느리이자 딸과 아들을 둔 모습 역시 완벽 그 자체였다. 그러나 누군가 한 발 떨어져 보면 완벽해 보이는 집안이지만 이들 사이의 모습을 보면 절대 그렇게 말할 수 없다. 폭군이나 다름없는 시어머니 박영선을 중심으로 시누이인 민서나 그 남편인 형기 역시 정상은 아니다.그나마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이는 남편 현성이 유일하다. 물론 자신이 알고 있는
[미디어스=권진경] 11월 25일부터 12월 3일까지 열리는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가 최승연 감독의 신작 를 개막작으로 선정했다. 데뷔작 (2016) 이후 5년 만에 발표한 신작 는 제작 당시 서울독립영화제의 후반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되며 주목받은 바 있다. 는 단거리 육상선수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하는 세 선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른 100미터 선수였던 ‘현수’, 아직 고등학생이지만 점점 기록이 오르고 있는 단거리 선수 ‘준서’,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른 단거리 선수로 평가받지만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선 ‘정호’를 주축으로 색다른 시선의 스포츠 드라마가 펼쳐질 예정이다. 에서 한때 대한민국
[미디어스=장영] 도로공사와 기업은행이 모두 2연패에 몰린 채 시즌 첫 맞대결을 했다. 어느 한 팀은 첫 승을 얻고 반대로 다른 팀은 3연패라는 최악의 상황에 빠질 수밖에 없는 외나무다리 승부였다. 이번 경기는 그래서 선수들도 많은 부담을 가졌던 듯하다. 실책이 너무 많이 나왔다는 점에서 선수들의 부담 정도를 느끼게 했다. 양 팀 모두 노련한 선수들이 많다는 점에서 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승패에 결정적 이유가 될 수밖에 없다.김수지, 김희진, 표승주라는 국가대표 선수가 포진한 기업은행과 국가대표는 박정아만 있지만 정대영과 배유나의 미들 브로커가 노련한 도로공사. 그런 점에서 어느 팀이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없는 대결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보였다.2년 연속 도로공사 외국인 선수로
[미디어스=장영] 희대의 역사왜곡 드라마가 나오며 조기종영했던 SBS로서는 를 방송하기 전부터 이 부분에 경계심을 가졌던 것이 분명해 보인다. 배경이 과거 어느 시점이라고 추측만 가능할 뿐 신이 지배하는 세상이란 설정은 역사적 사실과 가치를 무의미하게 하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이런 설정은 역사왜곡 논란에서 비껴갈 수 있는 최선이었을지도 모르겠다.마왕이 등장하고 이를 통해 운명이 되어버린 남녀의 사랑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굳이 시대극이 아니어도 제작이 가능했다. 태어나자마자 마왕의 저주를 받은 아이들은 그렇게 운명이 되었다. 삼신할망으로 인해 그들의 운명은 태어나는 순간 정해졌기 때문이다. 석척기우제를 통해 어린아이들의 운명을 다시 한번 바꾸고 그렇게 성인이 된 그
[미디어스=이정희] 세계적 화제작 에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화제를 모았던 첫 드라마는 2020년 김진민 피디의 이다. 생존을 위해 성매매 알선이라는 범죄적 수단을 선택한 한 소년과 그를 둘러싼 인간 군상을 통해 '성장'의 진실한 의미를 질문했던 드라마는 청소년물임에도 잔혹한 설정을 통해 화제작이 되었다. 화제작이었던 만큼 마지막 회차, 여운을 남기며 사라진 주인공들로 인해 시청자들은 당연히 시즌 2를 기대했다. 하지만 김진민 피디는 지수 대신 또 다른 청소년 '지우(한소희 분)'를 데리고 돌아왔다. 또 다른 의미에서 청소년 지우의 '인간수업'이다.청소년 지우의 '인간수업’ 그런데 역시나 아직 고등학생인 지우의 처지는 더 혹독하다.
[미디어스=장영] 1회만 남긴 상황에서 과연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마지막 반전을 언급하며 뒤늦게 분노를 표출하는 상황들이 이어지며 마지막 수습을 어떻게 할지 의아하게 한다. 성조가 갑작스럽게 기운을 차리고 하람 앞에 등장했다. 그리고 친절하게도 하람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희대의 살인마라고 알려준다. 물론 하람이 아닌 마왕이 저지른 짓이라고 하지만, 이는 충격일 수밖에 없다. 사실 이런 방식이 아니면 하람이 온전하게 살아남아 해피엔딩을 만들 수 없다.왕과 세자에게 역심을 품고 있고, 실행까지 하려 했던 하람이 천기와 평생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식의 결말을 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성조의 등장은 해피엔딩을 위한 선택이다. 뒤에 드러나지만 돌감옥에서도 하람에게 조언을 해주던 백
[미디어스=이정희] 『죽는게 뭐라고』에서 사노 요코는 자신의 삶이 이제 2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의사에게 통보받고 나자 우울증이 단박에 사라졌다고 했다. 파도 위에 던져진 조각배처럼, 우리를 괴롭히는 우울은 바로 삶의 불투명함에서 기인한다. 그런데 그 불투명한 미래에 죽음이란 도장이 꽝꽝 찍히니 더는 번민할 이유가 사라진 거다. 가장 확실한 미래, 죽음을 받아선 사람만큼 삶에 대해 진솔해질 수 있을까? 영화 를 통해 홍상수 감독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그렇다. 죽음 앞에 선 상옥 영화에서 주인공 상옥을 만난 감독(권해효 분)은 그녀가 과거에 출연했던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린다. 특별한 장면이 아니다. 택시를 타고 가며 창밖을 내다보는, 혹은 공
[미디어스=이정희] 배우 고현정의 모처럼 복귀작으로 화제가 된 JTBC 수목드라마 . 하지만 정작 이 작품에서 주목해야 할 두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은 원작의 저자 정소현 작가이다. '삶의 어둡고 적나라한 민낯을 진정성 있는 태도로 대면'해온 작품을 써왔다는 평가를 받는 정소현 작가. 은 2012년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에 수록된 작가의 단편소설이다. 정소현 작가의 다른 작품에서처럼 엔 보이는 상황과 ‘다른’ 사연을 가진 두 여성이 등장한다. 드러나 보이는 사건에서 가해자인 여성. 하지만 이야기는 보이는 것과 다른 '진실'을 드러낸다. 이렇게 단편 속 명징하게 드러나는 진실의 '아이러니'를 유보라 작가가 각색했다.
[미디어스=이정희] 작가 논란에 휩싸인 tvN 수목드라마 은 이제 1%의 고지를 앞두고 있다. 등정이 아닌 하산의 고지이다. 그 '하산'의 고지는 예견된 것일지도 모른다. 섬뜩한 귀신을 등장시키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지만 2회를 마쳤을 때도, 중반을 넘어선 7회를 마쳤을 때도 시청자들은 '이구동성'이었다.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고자 하는지 모르겠다는. 을 지켜보며 느꼈던 쎄한 기운을 tvN 15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에서 다시 한번 경험한다. 2회를 시청한 후 든 감상, 도대체 무얼 말하려고 하는 드라마지? 김은희 작가와 이응복 연출의 만남 드라마 은 의 김은희 작가와
[미디어스=장영] 현대건설이 3연승을 올리며 컵대회 우승에 이어 리그 우승을 향해 전진을 이어가게 되었다. 약체로 평가되던 흥국생명은 1패 뒤 1승을 거두며 결코 만만치 않은 전력임을 과시하더니, 현대건설을 상대로 승리 방식이 무엇인지 보여주었다.올 시즌 초반 현대건설은 무적이란 표현이 맞을 정도로 안정적이다. 수비와 공격이 모두 잘되고 있다는 점에서 쉽게 이들을 이기기 어렵다는 확신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런 현대건설이 자칫 무너질 수도 있는 경기력을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드러냈다.현대건설이라는 거함을 잡기 위해 다른 팀들이 어떤 전략을 가지고 나와야 승리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지 흥국생명은 이번 경기를 통해 잘 보여주었다. 하지만 흥국생명이 보여준 이 전략은 모든 배구의 기본이기도 하다. 얼마
[미디어스=장영] 첫 세트부터 불꽃이 튀었다. 손쉽게 세트를 마무리할 듯 보였던 도로공사를 추격하더니, 결국 36-34로 인삼공사가 경기를 가져가며 경기는 끝났다. 세트당 25점을 내는 경기에서 동점이 이어지며 결국 36점까지 가는 피 말리는 상황에서 누가 세트를 가져가느냐는 중요했다.초반 압도하며 리드를 이끌던 도로공사는 인삼공사의 추격을 끊어냈어야 했다. 하지만 20점에 올라서기 전부터 흔들리던 도로공사는 인삼공사와 치열을 대결을 펼쳤다. 모든 것을 쏟아부은 첫 세트는 근래 보기 어려운 치열할 승부였다.도로공사는 우승 후보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탄탄한 팀이었지만, 초반 흐름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하며 다시 한 번 무너지고 말았다. 11-16 상황에서 충분히 치고 올라갈 수 있었지만, 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