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장영] 신생팀 페퍼스가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기존 팀들이 오랜 시간 팀워크를 갖춰왔고,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는 점에서 신생팀이 1라운드에서 첫 승을 거두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페퍼스는 시즌 첫 경기였던 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첫 세트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상대가 어떤 팀인지 몰랐던 인삼공사로서는 호된 신고식을 치른 셈이다. 이후 페퍼스 전력을 분석한 팀들로 인해 고비를 겪기도 했지만, 페퍼스는 예고된 위기를 잘 넘기기 시작했다.흥국생명과 대결에서 세트마다 2점 차 승부를 펼쳤고, 무패 1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과는 오히려 2-1로 앞선 상황에서 풀세트 경기까지 치렀다. 비록 현대건설에 3-2로 패하기는 했지만, 페퍼스는 어느 팀과 경기를 해도 쉽게 지지 않는 팀임을 증
[미디어스=이정희] 2019년 12월 중국에서 처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발견된 이후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2020년 1월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 1년간 K 방역, 즉 단계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의 전쟁을 치러왔다. K 방역의 초점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한 ‘확진자 최소화’ 정책이었다. 이런 정책은 그 어느 나라보다 확진자 수를 안정적으로 통제했지만, 다수 자영업자들의 희생을 전제로 한 것으로 1년여의 시간 동안 많은 피해를 남겼다. 이에 정부는 지금까지 실시해온 사회적 거리두기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위드코로나' 정책으로 방향을 틀기로 하였다. 이는 백신 접종 완료자 70%라는 전국민적인 참여가 전제된 결과이다. 이제 새롭게 열린
[미디어스=권진경] 배우 김새벽, 박종환의 가 12월 개봉을 확정했다. 는 무명 소설가 구보(박종환 분)가 하루 동안 사람들을 만나며 새로운 의지와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 작품은 1930년대 한국 모더니즘 소설을 대표하는 작가 박태원의 단편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제목과 설정을 빌어와,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세태에 편승하지 못한 무명 소설가의 하루를 담아냈다. 소설가 구보는 글을 쓰던 집에서 나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선배와 연극을 준비하는 친구, 과거의 인연들과 새로운 인연을 만난다. 이 시대에 새롭게 만나게 될 구보의 얼굴을 대표하게 된 박종환 배우는 극 중 오랜 시간 홀로 글을 짓고 느끼게
[미디어스=장영] 정통 사극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절대 반가울 수 없는 사극이다. 사극의 표피를 쓰기는 했지만 현대적 해석으로, 코믹과 활극이 주가 되는 tvN 는 을 떠올리게 하는 반가움도 든다.코믹을 전면에 내세워 접근성을 높인 것은 좋은 전략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드라마가 단순히 웃기기만 한 것은 아니다. 첫 회부터 조선시대 배경에 남녀 불평등을 전면에 내세우는 모습은 반가움으로 다가왔다. 이를 어떻게 활용해 과거를 통해 현재를 바라보게 할지도 궁금해진다.라이언(옥택연)은 사자를 뜻하는 이름 같지만 라씨 성을 가진 이언이라는 인물로 장원급제로 최연소 홍문관 부수찬 자리에 오를 정도로 탁월한 존재다. 하지만 그는 어느 순간부터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 사라지고
[미디어스=이정희] 채널A 에는 이른바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 상담사례자로 등장한다. 하지만 정작 이 예능의 호스트인 정신과 의사 오은영 쌤이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하는 대상은 대부분 아이의 부모이다. 등장하는 아이들의 상황은 심각하다. 욕하고 자해하고 심지어 5년째 구토를 하는 경우까지, 자신의 분노와 아픔을 소화해내지 못하는 아이들은 이렇게 스스로를 괴롭힌다. 하지만 그래도 오은영 쌤을 만나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면 다행이다 싶다. 의 인기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서만이 아니다. 외려 젊은이들이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다 컸는데도 새삼 육아 프로그램을 보는 사람들, 어디 청년들뿐인가. 저마다 살아가며 쉬이 넘어서지 못한 트라우마, 그 근원에는
[미디어스=장영] 인삼공사와 GS칼텍스의 맞대결에서 승자는 인삼공사가 되었다. 양 팀 모두 1라운드에서 4승 1패를 한 상황이고, 올 시즌을 앞두고 핵심 선수들이 상대와 교체되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대결이 예상되었다.이소영이 FA로 인삼공사를 선택했고, 보상선수로 국가대표 리베로 오지영을 내줬다. 여기에 박혜민과 최은지가 맞트레이드 된 후 처음으로 과거 소속팀과 대결하게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흥미로웠다. 그리고 두 팀 모두 올 시즌 봄 배구가 예상된다는 점에서도 이번 승부는 중요했다.현대건설이 완벽한 팀워크로 1라운드 전승을 거두며 앞서 나갔고 인삼공사와 칼텍스가 4승 1패로 3강 2중, 2약으로 구분된 상황에서 최종 2위가 가려지는 경기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많은 이들의 기대만큼 경기
[미디어스=장영]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도로공사가 힘들게 경기를 이끌었다. 그나마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3승 3패로 균형을 잡은 것이 다행일 정도였다. 2승 3패로 5할 승률을 올리기 위한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대결은 소위 '짬'이 승패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흥국생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어리다. 이는 아무리 패기로 경기를 한다고 해도 분명한 한계가 등장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그와 달리, 도로공사는 베테랑 선수들이 건재하고 그들을 중심으로 끈끈한 경기를 펼친다는 점에서 회를 거듭할수록 조직력은 더욱 끈끈해질 수밖에 없다.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인 만큼 첫 세트는 치열했다. 듀스가 이어지며 승부는 31-29까지 갔다. 그만큼 첫 세트부터 승리에 대한 갈망이 컸다는 의미이기
[미디어스=장영] 지난 시즌 꼴찌팀이었던 현대건설이 1라운드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완벽한 변신이라는 점에서 놀랍다. 지난 컵대회 우승 분위기를 시즌에도 그대로 가져오며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1라운드 전승이라는 놀라운 성취를 이뤘다.전승을 앞둔 팀과 첫승을 기다리는 팀의 대결은 흥미로웠다. 지난 경기 부상으로 빠졌던 야스민이 선발 출전하며 엘리자벳과의 외국인 선수 맞대결도 기대를 모았다. 전력으로 보면 현대건설이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 워낙 쟁쟁한 선수들로 신구조화가 이뤄진 현대건설이라는 점에서 페퍼스를 상대로 손쉽게 이길 것으로 봤다. 하지만 역시 경기는 해봐야 안다.첫 세트부터 만만하지 않았다. 현대건설이 전승을 하고 있고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는 점에서 전력상 우위를 점하는 것은
[미디어스=장영] 극단적 악당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성혜는 더는 거칠 것이 없어 보인다. 자신의 악행을 알아도 상관없다는 식의 행동은 결과적으로 그의 몰락이 그만큼 가까워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그런 몰락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 균열이 오기 시작했다.페이스 오프를 하고 성혜 곁으로 돌아온 진짜 미나는 정체를 들키자 도주하기 시작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성혜 주변에 미나가 존재할 것이라는 연주의 추측이 맞아서다. 삼거리파가 한주그룹으로 향하고 있다는 말에 급하게 진짜 미나 구출에 나선 이들은 모든 것이 완벽해 보였지만 오히려 복잡해졌다.성혜는 승욱 앞에서 자신이 행한 범죄에 대한 사죄는 고사하고 오히려 주변 사람들 걱정이나 하라며 협박을 할 정도다. 무소불위의 힘을 가졌다고 착각하는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미디어스=고브릭 실눈뜨기] 강박적으로 규칙적인 메트로놈 소리, 몽환적인 신시사이저 음악, 원초적인 타악기 소리가 한데 섞인다. 21세기의 만신전이라 불러도 무방한 마블로고와 함께 흘러나오는 음악은 Pink Floyd의 Time. 팝음악에서 가장 광대하고 심오한 주제를 다룬 심각한 음악이지만, 상업적으로도 대성공을 거둔 1973년작 의 타이틀곡이다. 로 작품성과 흥행을 모두 잡겠다는 클로이 자오와 케빈 파이기의 야심이 진득하게 묻어나는 선곡이다
[미디어스=장영] 이소영이 살아났다. 지난 두 경기에서 아쉬운 공격력을 보였던 이소영은 방법을 찾아냈고, 인삼공사 이적 후 가장 많은 27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단순히 공격만이 아니라 수비에서도 좋은 디그들로 팀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이소영의 부활은 반갑다.경기 전 가장 큰 이슈는 기업은행이 연패를 끊을 수 있느냐였다. 1라운드지만 속절없이 무너지며 4연패를 하고 있던 기업은행은 홈경기에서 이를 끊어내고자 했다. 하지만 그런 바람과 달리, 기업은행은 여전히 한계를 명확하게 드러냈다.통상 1라운드는 적응기다. 물론 다른 외국인 선수들이 폭발적인 모습을 보인 것에 비해 라셈에게 아쉬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뛰어난 공격력을 보인 몇 선수를 제외하면 크게 차이도 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미디어스=장영] 손흥민이 다시 기록을 작성했다. 새로운 감독과 새 구장을 위해 골을 선사했던 손흥민이 거짓말처럼 콘테 감독의 부임 첫 경기에서 첫 골을 넣었다. 무리뉴와 누누 감독 부임 후 첫 골을 넣었던 손흥민이 콘테 신임 감독에게도 첫 골을 선사했다.유로파 컨퍼런스 경기에 주전 라인업이 그대로 출전했다. 주말 EPL 경기가 있음에도 주전 라인업을 총동원해 콘테의 3-4-3 전술을 실험한 것은 흥미로웠다. 토트넘 선수들이 쓰리백 경기를 치러봐야 할 필요성도 있다. 리그 경기에서 실제 선수들이 능숙하게 이 전략을 펼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베스트 라인업을 동원한 콘테의 전략은 당연했다. 데이비스-로메로-다이어가 쓰리백을 이뤘지만 아쉬움이 컸다. 경기 결과에서도 드
[미디어스=장영] 기본적인 실력차가 크게 다가왔다. 지난 9번의 맞대결에서 도로공사는 칼텍스에 단 한 차례도 이기지 못했다. 그리고 10번째 패배를 기록하며, 지독한 징크스에 시달리게 되었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과 칼텍스를 이끄는 차상현 감독은 고교시절부터 친구였던 절친 사이다. 그런 절친 감독들의 경기가 누군가의 일방적인 승리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도 흥미롭다. 이런 여러 경기 외적 요소들도 존재했지만, 중요한 것은 도로공사는 연패 뒤 올린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야 했고, 연승을 하다 패한 칼텍스는 연패에 빠지지 않아야 했다.두 팀 모두 승리해야 할 이유는 명확했다. 그렇게 경기를 시작했고, 결론은 도로공사는 칼텍스를 이길 수 없었다. 분명 이길 수 있는 요소들은 존재했지만, 선수들의 실력차를
[미디어스=장영] 아들 호수가 야구를 하는 장소에 등장한 우재를 보고 희주는 놀랐다. 그리고 호수를 자신의 뒤에 숨기고 우재를 경계하기에 여념이 없다. 누가 봐도 이상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우재가 호수를 해하려는 행동을 했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이를 설명하는 것이 쉽지 않다.이 긴장감을 깨트린 것은 희주의 남편 현성이었다. 현성이 개입하며 우재가 이곳을 찾은 이유도 드러났다. 병원에서 본 리틀야구 경기 문구를 보고 기억을 잃은 자신이 야구를 좋아하는지 확인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렇게 모든 경기가 끝난 후 집으로 돌아가려는 우재를 현성은 차에 태우는 호의를 베풀었다.그게 호의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교통사고를 냈던 남자, 오늘 보인 행동 속에 의심할 수밖에 없는 사안을 발견했다. 그런 점
[미디어스=박정환] 작년, BTS 굿즈 가운데 불량 배터리를 배송해 아미에게 큰 실망을 안긴 빅히트뮤직의 플랫폼 위버스샵이 올해도 언론의 따가운 질책을 받는 중이다. 올해 위버스샵은 ‘아미 멤버십: 머치 팩’ 배송 과정에서 일부 아미에게 이미 배송한 굿즈를 중복 배송하는가 하면, 반품 처리돼야 할 불량 굿즈를 배송하거나 심지어는 굿즈가 들어있지도 않은 빈 박스를 배송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바 있다.이처럼 굿즈 관련 비판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면, 일반적인 기획사는 담당 책임자를 질책하고 정상적인 CS 체계를 구축했을 것이다. 하지만 빅히트뮤직은 상장 후 엔터 1위를 달성했음에도 굿즈와 관련한 잡음을 야기하는 중이다. 이번엔 ‘Butter’ 카세트테이프 품질 논란이 제기됐다
[미디어스=장영] 막내팀 페퍼스가 첫 승을 올릴 수도 있는 경기였다. 그만큼 흥국생명으로서는 올 시즌 가장 힘든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었다. 기본적으로 수비가 되고 패기와 열정이 넘치는 팀을 상대로 경기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 페퍼스가 칼텍스와 경기에서 허무하게 진 것을 제외하면 다른 팀들과는 끈질긴 승부들을 보였다. 안정감이 덜한 팀들은 페퍼스를 쉽게 잡기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흥국생명이 기대보다 잘하고 있기는 하지만 분명 약점이 많은 팀이기도 하다.페퍼스가 흥국생명과 보인 승부를 생각해보면 올 시즌 초반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기업은행이 첫 승의 제물이 될 수도 있어 보인다. 물론 인삼공사와 경기에서 기사회생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면 페퍼스가 기업은행을 이기기는 쉽지 않지만, 반대의
[미디어스=장영] 우승 청부사로 불리기도 한 콘테가 토트넘의 새 감독이 되었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연봉 1500만 파운드(한화 241억 원)에 2023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거기에 콘테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영입할 수 있도록 1억 5천만 파운드도 언급되었다.10위였던 첼시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콘테 감독이 시즌 중간이지만 10위까지 추락한 토트넘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슈퍼스타 선수 출신에 감독으로서도 성공한 콘테 감독은 가는 곳마다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토트넘의 숙원이 풀릴지에 대한 기대도 커진다.누누 감독의 시작은 화려했다. 케인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기분 좋은 3연승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수비 축구를 펼친다는 지적에도 손흥민의 활약
[미디어스=이정희] 작가이자 기자였던 프랭크 허버트는 1959년 오리건주 사막을 취재하다 사막을 배경으로 한 '대하' SF 소설을 착상했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난 1965년부터 이 세상에 등장한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라 하면 , 엄청난 세계관을 지닌 대하소설이라 하면 이 떠오른다. 은 이 둘을 합친 듯, 우주 전체를 배경으로 한 거대한 세계관을 통해 철학적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이다. 1984년 데이비드 린치 감독은 거대한 시리즈 을 작품화한 바 있다. 하지만 제아무리 시대를 앞서간 데이비드 린치 감독이라 해도 원작이 가진 방대한 세계관을 담기엔 역부족이었던 듯 혹평을 면치 못했다. 그리고 2021년 를 통해 존재에 대한
[미디어스=권진경] 탐욕만이 가득했던 19세기 서부개척시대에 피어난 따뜻한 우정을 그리며 지난해 국내외 유수 영화제를 휩쓴 화제작 (감독 켈리 라이카트)가 11월 4일 개봉한다. 영화 는 19세기 기회의 땅 미국에서 유대인 ‘쿠키’와 중국인 ‘킹 루’가 만나 마을 젖소의 우유를 훔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소수자에 대한 사려 깊고 따뜻한 시각으로 당대 미국의 현실을 보여주는 켈리 라이카트 감독의 또 다른 대표작으로 평가되는 는 공개 당시 "그간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부드러운 웨스트 무비"란 평가를 받아 개봉을 손꼽아 기다렸던 영화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미국 인디 영화계 거장으로 평가받는 켈리 라이카트의 최신작답
[미디어스=이정희] 한때 로맨스의 주인공으로 뭇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던 여배우들. 시간은 그들에게도 예외가 아니어서 사랑을 나누던 여주인공은 이모가 되고 어머니가 된다. 하지만 가급적이면 그 시간을 늦추고 싶은 게 인지상정 아닐까. '치정 멜로' 장르에서 그녀들은 여전히 사랑과 복수의 단골 주인공이다. 김희애는 등에 전문직 여성으로 출연해 사랑을 주무른다. 90년대를 주름잡던 고현정은 도무지 나이를 알 수 없는 앳된 모습으로 또 다른 치정 멜로 에 출연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들과 함께 '산소 같은 여자'로 한 시대를 풍미한 배우 이영애가 오랜만에 JTBC 주말극 로 돌아왔다.떡진 머리의 게임 덕후 그런데 언제나 정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