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동아일보 김순덕 대기자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한가하다"고 날을 세웠다. 김 대기자는 수직적 당정 관계와 '김건희 리스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의원 정수 감축 등을 개혁안이라고 내놓는 것은 이번 총선에 절박하지 않다는 얘기라고 했다. 이언주 전 의원은 윤석열·김건희당, 검찰당이 되어가는 모습에 실망했다며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김 대기자는 18일 칼럼 에서 한 위원장이 지명된 지 한 달이 되어가지만 국민의힘 지지율도 높이지 못했고, 총선 정부견제론도 줄이지 못했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법인카드 부정사용’ 의혹이 일고 있는 대통령실 출신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박사학위 논문에 자신의 논문을 48%가량 표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수 임용 특혜’ 의혹도 추가로 나와 경질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최태호 한국대학교수협의회 대표(중부대 교수)는 18일 MBC 라디오 과 인터뷰에서 “(조 차관의)박사학위 논문에서 48% 정도가 표절로 나왔다”며 “그 이전 학회에 발표했던 것을 인용 표기도 없기 거의 100% 썼다. 표절은 우리 학회가 용납하지 않는 너무나 큰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직구장 방문’ ‘1992 티셔츠’ 등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국민의힘은 거짓말 논란이 제기되자 "근거 없는 흠집내기"라며 해명에 나섰으나 네티즌들 사이에서 '해명이 더 논란을 키운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위원장은 당직자들에게 신속한 언론 대응을 지시했다고 한다. 한 위원장은 지난 10일 부산시당 당직자 간담회에서 “지난 민주당 정권에서 할 일을 제대로 했다는 이유로 네 번 좌천을 당하고 압수수색도 두 번 당했었다”면서 “그 처음이 이곳 부산이었다. 그 시절이 참 좋았는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언론현업·시민단체들이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에 대해 “적반하장으로 공익신고자 색출에 나선 부끄러움을 모르는 행태를 더 이상 참기 힘들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민원사주 의혹’이 제기된 류 위원장을 업무방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추가 고발했다.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준비위원회(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시민연합, 자유언론실천재단, 민변 미디어언론위원회 등), 문화연대, 새언론포럼 등 언론현업·시민단체들은 17일 서울 양천구 코바코 방송회관 앞에서 '류희림 위원장 추가 고발’ 기자회견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와 장모 최은순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23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검찰 수사 결과가 보도되자 '가짜뉴스를 신속하게 제재해야 한다'는 진정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수됐다. 국민의힘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1심 판결에서 검찰의 김건희 모녀 수익 산정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검찰 수사 결과는 문재인 정권에서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핵심쟁점은 검찰이 김건희 씨를 조사하지 않았으며 기소 여부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건희 모녀가 23억 원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경찰이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 신고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과 관련해 영장을 발부한 판사가 공익신고자 색출을 정당화하는 선례를 남겼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흔히들 법원을 인권의 최후 보루라고 한다. 언론·시민단체들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 법원을 향해 “명백한 공권력 남용”이라고 규탄했다.류희림 위원장은 자신의 ‘민원사주’ 공익신고를 ‘민원인 정보 유출’ 사건으로 규정하고 성명 불상자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또 류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27일 공익신고자 색출을 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조선일보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혁신 의지를 의심하는 칼럼이 나왔다. 조선일보는 '한동훈 위원장이 이랬더라면 정말 무서울 뻔했다'는 조소 섞인 말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한 위원장이 수직적 당·정 관계를 청산하지 못하고 정권의 주장을 반복하는 한계를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17일 조선일보 박국희 기자는 칼럼 에서 "최근 야당과 신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한 위원장이 이랬더라면 정말 무서울 뻔했다'는 말이 유행처럼 돌고 있다. 한 위원장이 취임 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김유진·옥시찬 방송통신심의위원을 해촉했다. 여권 추천 방통심의위원이 이들 위원의 해촉건의안을 강행 처리한 지 5일 만이다. 이로써 방통심의위원회는 여·야 4 대 1 구도로 재편된다. 이날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르면 18일 보궐위원을 추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진 위원은 즉각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유진 위원은 미디어스에 “해촉무효가처분을 포함한 법적대응을 할 것이다. 변호사하고 상의해봐야겠지만 다음 주 중으로 하고 싶다”이라고 말했다. 옥시찬 위원은 해촉무효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7선 도전에 나선 김무성 전 새누리당 당대표가 “전략공천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친박 주도의 공천 결과에 반발해 대표 직인 날인을 거부하는 이른바 ‘옥새파동’을 일으켰다. 김 전 대표는 15일 부산 중구·영도구를 지역구로 출마를 선언했다. 해당 지역구에 윤석열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조승환 후보자, 박성근 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 등이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대표와 친윤 후보들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김 전 대표는 17일 MBC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지난해 12월 25일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가족과 지인들에게 뉴스타파 인용 보도에 대한 심의 민원을 청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파문이 일자 류 위원장은 이를 ‘민원인 정보 유출’ 사건으로 규정하고 공익신고자 색출을 위해 성명 불상자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그리고 17일 경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류희림 방심위원장의 '청부 민원' 의혹이 제기된 이후 야권 추천 위원 두 명의 해촉건의안이 의결되는 등 사건이 끊이지 않았다. 12일 방심위 직원 149명은
[미디어스=김홍열 칼럼] 글자 그대로 가상화폐에 불과하던 비트코인이 미국 제도권 시장에 진입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0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소 상장과 거래를 공식 승인했다. ETF는 투자자가 직접 주식이나 금, 은 등을 매수하지 않고 펀드를 통하여 간접 투자하는 방식의 상품이다. 예를 들어 상위권 바이오 기업과 AI 기업의 주식을 혼합해 ETF를 구성할 수 있고 금과 원자재 등을 모아 ETF를 구성할 수도 있다. ETF의 수익은 특정 주가 지수(예 : 다우존스 지수, S&P500 지수, 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세계일보가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을 신고한 공익제보자를 특정했다. 민원사주라는 방심위원장의 이해충돌이 아니라 민원인 개인정보 유출 프레임에 집중한 것이다. 세계일보는 민원사주 의혹이 현행법인 이해충돌방지법에 저촉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따라서 공익제보자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는 공익제보자 색출이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기존 기사를 부정하는 것으로 세계일보는 공익신고자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기사를 여러 차례 보도한 바 있다.15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022년도 방송통신 광고비가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온라인·신문 광고는 늘었고 방송 광고는 줄었다. 2023년 광고비는 고금리와 경제성장 둔화로 인해 5000억 원가량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사장 이백만)가 발표한 '2023 방송통신광고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방송통신 광고비는 16조 52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카타르 월드컵 특수와 디지털 광고 확대 영향에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매체별로 보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R&D(연구·개발) 예산 삭감의 명분으로 '과학기술계 카르텔'을 주장한 대통령실 출신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1차관이 고급음식점 등에서 업무추진비를 사용하고 거짓 신고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조 차관은 "국민세금을 단 한 푼도 개인적으로 쓴 적 없다"는 입장이다. 15일 JTBC '뉴스룸'은 조 차관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단독] 보도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조 차관은 지난해 9월 26일 저녁 과학기술계 전문가 의견 청취 명목으로 서울 종로구의 고급 한식집을 찾았다. 조 차관 업추비 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안 하기로 했다는 대통령실 고위관계자의 전언이 중앙일보를 통해 보도됐다. 중앙일보 정치부장은 "오보이길 기대한다"며 기자회견은 대통령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새해 부처업무보고를 '민생토론회'로 진행하면서 신년 기자회견을 대체할 것이라는 언론의 의구심이 짙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 발언은 총선용 선심성 논란을 빚고 있다. 16일 중앙일보 최민우 정치부장은 칼럼 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도 신년 기자회견을 하지 않기로 했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일반 유권자에게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김 전 비대위원장은 ‘노후 아파트 안전진단 면제’ ‘금융투자세 폐지’ ‘전기료 면제’ 등 최근 윤 대통령이 내놓고 있는 선심성 정책에 대해 “선거 준비”라면서 부정 여론이 높아 늦었다고 말했다.김 전 비대위원장은 16일 CBS 라디오 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좀 젊고 발랄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일반 국민으로부터 지지가 높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것은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이른바 양대세력의 오늘을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을 하는 유권자들이 많을 것이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 출범 이후 ‘한동훈 대 이재명’ 구도를 만들어 정권심판론 프레임을 돌파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잘 되지 않고 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김건희 특검법, 윤심 공천 등 문제에 대해 ‘윤석열 아바타론’을 성공적으로 극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은 사법적 문제를 안고 있거나 성비위 논란에 휩싸인 인사들이 공천 과정에 적격 판정을 받은 사례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 테러에
[미디어스=김춘효 칼럼] 두 명의 야당 대표가 괴한의 피격을 당했다. 박근혜는 2006년 서울에서, 이재명은 2024년 부산에서 자상을 입었다. 언론은 야당 대표가 피습을 당한 이 사건들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를 구성하고, 담론을 만들면서 사회적 의미를 만들었을까? 같은 뉴스 프레임을 사용했을까? 아니면 정반대일까?프레임(frame)이론은 미디어가 어떻게 사회적 현실을 구성하는가를 설명하는 사회과학 이론이다. 1970년 초부터 사회학에서 연구가 시작됐고, 정치학, 그리고 저널리즘 분야까지 확대됐다. 뉴스 프레임 이론은 언론이 어떻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연합뉴스 기자가 보수단체가 창간한 미디어비평지 '미디어X'에 기사와 칼럼을 게재했다. 사규 위반으로 징계해야 한다는 사내 비판이 제기된다. 그러나 그는 '재능 기부' 차원에서 한 일이라며 징계 대상이 되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15일 연합뉴스 사내게시판에 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최근 연합 고참 기자께서 지난 9일 창간된 '미디어X'에 44건의 기사를 작성한 행위가 과연 회사 사규에 위반될까"라며 "이 분은 2021년 11월 1일부터 805일 동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구성원들이 ‘류희림 위원장 민원사주 의혹’ 공익신고자를 색출하기 위한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부패 대상이 본인이 아니라 직원들이라 믿고 싶은 류 위원장의 허상이 공권력을 동원한 폭력으로 자행되고 있다“고 규탄했다.15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방통심의위 민원상담팀과 전산 서버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장장 6시간 동안 진행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영장과 무관한 직원들의 이동을 통제하고 기자들의 취재와 방통심의위 직원들의 사진 촬영을 막아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류 위원장은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