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동조합이 '공정방송 쟁취'와 '김재철 MBC 사장 퇴진'을 내걸고 25일째 총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일구 주말 앵커와 김세용 앵커까지 총파업에 동참하고 나섰다.보직 부장들의 보직 사퇴, 간부급 사원 135명의 성명 발표에 이어 간판뉴스 앵커까지 MBC총파업에 동참하면서 김재철 사장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는 모양새다.주말 앵커를 맡은 최일구 보도국 부국장, 앵커인 김세용 보도국 주말뉴스 편집 부국장은 23일 오후 보직 사퇴를 전격 선언하고 총파업 행렬에 동참했다.두 앵커는 "지난 2년간의 뉴스 신뢰도 추락에 대해 보도국 부국장과 앵커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공정보도를 위해 나서서 싸우고 있는 후배들에게 미안함을 느낀다”
정수장학회가 여전히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 위원장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그동안 "정수장학회는 나와 무관하다"고 주장해 왔던 박근혜 위원장은 이 문제가 총선, 대선의 쟁점으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자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의 자진사퇴를 유도하기로 방침을 세웠다.23일 한국일보는 4면 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수장학회 문제와 관련해 측근인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 등 이사진의 자진 사퇴를 유도하는 쪽으로 방침을 바꿨다”고 보도했다.이 기사에 따르면, 박근혜 위원장 측근들은 “박 위원장은 정수장학회와 관련해 한 점 의혹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야권이 공격할 빌미를 없애기 위해 보다 확실하게 털고 가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회가 지난 1일 김재철 MBC 사장의 불참으로 22일로 연기됐다. 하지만 김 사장은 22일에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 '무책임한 처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김재철 사장은 22일 오후 3시 방문진 이사회 시작 직후, ‘노조와의 물리적 충돌 우려가 있다’며 일방적으로 불참을 통보했다.이에 야당 추천 방문진 이사들은 정회를 요구하고 김 사장에게 출석할 것을 다시 통보했으나 김 사장은 끝까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김 사장의 불참으로 당초 예정됐던 결산보고 등 MBC 현안들은 처리되지 못했다.이날, 야당 추천 이사 3명은 “김재철 사장이 보인 지금까지 행동을 보면 이미 공영방송 사장의 자격을 상실한 것”이라며 김 사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21일 박희태 국회의장,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을 정당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이와 관련해, ‘MB정권 비리 및 비자금진상조사특위’위원인 유재만 변호사는 22일 MBC라디오 과의 전화연결에서 “한나라당 경선 돈 봉투 사건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이상득 의원과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 수사 등 각종 정권비리수사가 지지부진하고 진행되고 있다”며 ”민주통합당은 이번 주 내로 검찰에 방문해 적극적인 수사를 하도록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유재만 변호사는 돈봉투 수사에 대해 “진상이 밝혀지지않은 축소 수사”라고 평가했다.“수사의 핵심은 돈 봉투가 누구에게 뿌려졌는지,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를 제작했던 신정수 PD가 MBC노조의 '김재철 퇴진 촉구' 총파업에 동참하고 나섰다. MBC의 해외연수프로그램 에 참여 중이던 신정수 PD는 MBC노조의 '해외 출장 조합원 파업 동참' 지침에 따라 지난 19일 귀국했다.신정수 PD는 21일 와의 인터뷰에서 "도 굉장히 좋은 프로젝트였지만 파업 동참이 더 시급한 일이라고 판단했다"며 'MBC가 완전히 무너졌다'는 평가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신정수 PD는 "김재철 사장 취임 이후 K-POP콘서트 등 사장 지시로 내려오는 오더성 프로그램이 많아졌다"면서 "사장 오더로 인해 제작에 돌입하면 (어떻게 하면 프로그램을 더 재밌게 만들지 고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실질적 운영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정수장학회' 문제가 총선·대선 정국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정치공세일 뿐”이라고 외면하고 있지만,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까지 한겨레 신문과 비슷한 논조로 '정수장학회 비판'의 대열에 동참하고 나섰다.조선일보는 21일자 ‘정수장학회 이사진 5명 전원이 박근혜 영향권’ 기사를 통해 정수장학회가 여전히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영향 아래에 있다고 비판했다.조선일보는 “박 비대위원장이 정수장학회 이사장에서 물러난 후 발을 끊었다고 하나 이사장으로 있는 최필립 씨는 박 비대위원장의 최측근이며 언론인터뷰에서 박 위원장에 대한 지지입장을 분명이 했다”고 보도했다.또 “부산일보 사태의 발단도 박
4년 전 일본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중학교 교과서 지침에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명시하는 것에 대해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고 후쿠다 일본 총리에게 한 발언이 요미우리 신문에 보도돼 논란이 일었었다. 최근 폭로전문 사이트 가 공개한 4년 전 외교문서에 의하면 당시 주일 한국대사관 1등 서기관이 이 대통령의 발언을 확인해준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주통합당 강창일 의원은 21일 CBS라디오 와의 전화연결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에게 진실을 밝히지 않고 사죄하지 않는다면, 4월 총선 승리 후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강 의원은 청와대가 위키리크스 문건에 대해 '사실
파업 슬로건 '질기고, 독하고, 당당하게'를 내건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가 총파업 22일째를 맞이한 20일 저녁, 서울 여의도 MBC본사 앞에서는 새로운 형식의 촛불문화제가 개최됐다.'촛불이 빛나는 밤에'라는 제목의 인터넷 생중계 라디오 방송으로 진행된 촛불문화제에는 MBC본부 조합원,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허일후, 서인 MBC 아나운서가 진행한 이날 문화제에서 '선물 돌리기'에 당첨된 시민 정진호 씨는 촛불문화제에 나오게 된 계기에 대해 " 1,2편을 모두 봤는데 화가 나서 오게 됐다"고 전하며, MBC노조를 향해 "고생이 많지만 이번에 기필코 이겨서 제대로 된 방송 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MBC본부에서 방송을 통해 공개한 전화번호로 각
‘총선 미디어연대’는 오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첫 번째 총선 미디어 정책 제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총선 미디어연대는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인권센터, 진보네트워크,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언론·노동·시민 단체가 4.11 총선 미디어 정책제안 위해 구성한 단체다.이날 토론회는 “표현의 자유와 미디어”와 “엠非 미디어 청산”라는 두 개의 주제로 진행되며 고려대 법대 박경신 교수와 성공회대 신방과 최영묵 교수가 각각의 발제를 맡았다.또 민주통합당 천정배 의원, 안정상 전문위원, 이강택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 최성주 언론인권센터 이사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총선 미디어연대는 오는 24일 ‘미디어 이용자 권리’, ‘민주적 규제·진흥 정책’을 주제
민주통합당 지도부에 거취를 일임한 천정배 의원은 “민주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정체성이 뚜렷한 인물, 말한 것은 실천 할 수 있는 인물, 국민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그런 인물을 공천하는 공천 혁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천정배 의원은 20일 평화방송 라디오 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 민심이 민주통합당에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문제는 민주당 내부다. 이번에 공천을 잘 못하면 민주당이 오만해졌다는 평가가 증명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천정배 의원은 “민심만 보면 민주통합당이 더블 스코어로 새누리당을 이겨야 하는데, 이는 민주당 하기 나름”이라며 “공천을 잘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고 야권연대를 이루면 압승할 수 있다. 8년 전 탄핵사태 당시 수준의
전국언론노동조합 정영하 MBC 본부장은 “나꼼수를 향한 호응을 되찾아 오겠다”고 밝혔다. 17일 MBC 노조 주최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으랏차차 MBC’ 파업콘서트에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장충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정영하 본부장은 “나꼼수가 출연했을 때 호응에 놀랐다”고 밝혔다. 정본부장은 “그 호응은 원래 MBC 것이었다”며 “반드시 찾아오겠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지금 ‘뉴스데스크’ 같은 고화질 편파방송하느니 ‘제대로 뉴스데스크’ 같은 저화질 공정방송하겠다”며 “편파방송하는 MBC로 복귀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정 본부장은 참여한 시민들에게 “3월 초에 시청 광장으로 다시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가 기획한 ‘으랏차차 MBC' 콘서트에서는 이은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