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당시 발생한 비속어 논란을 MBC 탓으로 돌리며 "매국 허위방송"이라고 맹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비난은 MBC가 엠바고를 준수해 가장 먼저 방송했다는 얘기밖에 안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 현장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48초간 만난 후 자리를 뜨면서 "국회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발언했다.윤 대통령의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은 ▲국회는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보도와 관련해 MBC를 '매국 허위방송'이라고 맹비난했다.26일 과방위 국민의힘 위원들은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 과방위는 MBC의 국익을 해치는 매국 허위방송에 대해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과방위 국민의힘은 ▲사과 방송 ▲박성제 사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또 국민의힘은 ▲박 사장과 보도본부장, 취재 기자 등 관련자를 허위사실유포 고발 ▲MBC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신청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민원 신청 ▲대통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순방에서 "국회 이 XX들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한 사실을 처음 보도한 MBC에 대해 항의방문·수사의뢰 등을 거론하며 압박하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번 순방 보도에서 최초로 대통령의 비속어 프레임을 씌운 MBC는 사실관계 확인이라는 기본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MBC의 행태는 이대로 도저히 두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논란이 된 윤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순방 중 불거진 '이 XX', '바이든은 쪽팔려서' 등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보도"라고 정면 대응했다. 윤 대통령은 2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논란이라기보다 이렇게 말하겠다"면서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의 두세 개 초강대국을 제외하고는 자국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자국 능력만으로 지킬 국가는 없다"며 "자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동맹은 필수"라고 말했다.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23일 검찰이 2020년 상반기 종편 재승인 심사와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와 심사위원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미디어스 취재 결과, 서울북부지검은 이날 방송통신위원회를 방문해 방송정책국장, 종편 재승인 당시 방송지원정책 담당 과장, 종편TF 사무관·주무관들의 PC, 휴대전화, 차량 등을 압수수색했다.북부지검은 또 종편 재승인 심사에 참여했던 일부 심사위원들의 자택, 연구실, 차량,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다. 북부지검은 2020년 종편 재승인 심사에서 일부 심사위원들이 점수를 변경한 정황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의회 폄하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조선일보가 외신 보도에 달린 댓글을 번역하고 과거 해외 정상들의 발언 논란을 소개하는 등 윤 대통령을 방어하는 모양새다.지난 21일 윤 대통령은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장에서 나오는 길에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발언했다. 윤 대통령 측은 22일 밤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 ▲'국회'는 미국 의회가 아니라 한국 국회라고 주장하는 등 논란 차단에 안감힘을 쓰고 있다. 조선일보는 23일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외신 기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진땀을 뺐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21일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에 참석했다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48초간 환담을 나누고 회의장을 벗어나던 중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발언한 '국회'는 미국 의회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외신 기자들은 혼란에 빠졌다. 윤 대통령 발언의 맥락, 뉘앙스에 맞게 적절한 단어로 기사를 작성하고 보고해야 하는데, 단어 선택 자체부터 쉽지 않은 일이었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검찰이 지난해 9월 고발사주 보도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고발사주를 알았을 것'이라고 발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이진동 뉴스버스 발행인을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이 발행인의 발언을 취재 내용을 근거로 한 의견표명으로 판단하고 "허위사실 적시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이 발행인은 뉴스버스가 '윤석열 검찰, 총선 코앞 유시민·최강욱·황희석 등 국민의힘에 고발사주' 보도를 한 다음날인 지난해 9월 3일, TBS라디오 에 출연했다. 이 발행인은 당시 방송에서 "검사나 검찰을 취재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의회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윤 대통령은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48초 간 만난 후 자리를 뜨면서 "국회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발언했다. 이 같은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국회'라고 발언한 것은 미국 의회를 지칭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윤 대통령의 발언이 한미 동맹에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박홍근 더불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하는 뉴스타파 보도에 대해 "공작"이라고 해명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이같은 발언에 채널A 법조팀장은 윤 대통령의 "오른팔답다"고 말했다. "ㅎㅎㅎ 공작치곤 수준이"미디어스는 2020년 2월 17일 한동훈 장관이 성명불상자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파일 일부를 입수했다. 검찰이 검언유착 수사 당시 채널A 백 모 기자의 휴대전화에서 확보했던 캡처파일이다. 한동훈 장관과 성명불상자가 대화를 나눈 2020년 2월 17일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 황하영 동부산업(주) 회장을 취재한 UPI뉴스 기자들을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하면서 고소장에 없는 범죄 혐의를 추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방어권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4일 UPI뉴스 기자들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공동주거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UPI뉴스 기자들이 황 회장 사무실을 방문취재한 게 주거침입이라는 얘기다. (관련기사 ▶ 윤 대통령 '40년 지기' 취재한 UPI 기자가 기소당한 사연)미디어스 취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추진한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으로 소요되는 추가 예산이 속속 드러나면서 대통령실 이전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다수 언론에서 대통령실 이전으로 인한 예산 낭비를 지적하고 있는 가운데 동아일보는 "차라리 청와대로 돌아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대선 선거운동 당시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했고 당선 직후 대통령실 이전에 들어가는 비용이 496억 원이라며 용산 이전을 추진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발표한 이전 비용에 ▲경찰 경호부대 이전 등으로 들어가는 비용 ▲윤 대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가 신청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집행 정지 등 가처분 재판부를 바꿔달라고 요청했다.국민의힘은 재배당 사유로 가처분 소송 대상인 비대위원 전주혜 의원이 담당 재판부 부장판사인 황정수 수석부장판사와 서울대 동창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국민의힘은 21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사건 재배당 요청 공문을 보냈다. 이 전 대표가 제기한 5건의 가처분 신청 사건과 관련해 현 재판부인 민사51부(수석부장판사 황정수)를 다른 재판부로 바꿔달라는 취지다.국민의힘은 "현 재판부는 '절차적 위법 판단'에서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허위 해명 의혹을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힌 검찰이 공모 혐의로 고발된 배우자 김건희 씨에 대해 "수사를 개시할 만한 구체적 사유가 없다"며 각하 처분했다.미디어스가 입수한 김 씨의 불기소결정서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이상현)는 김 씨에 대한 각하 이유로 "고발인의 추측만을 근거로 한 것으로 수사를 개시할만한 구체적 사유나 정황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15일 '국민위힘 대선 경선 후보 1차 맞수토론'에서 경쟁 후보였던 홍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한미 정상의 통화내용을 누설한 혐의로 기소된 강효상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효상 전 의원은 TV조선 보도본부장, 조선일보 편집국장을 지낸 바 있다.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6단독 김태균 부장판사는 외교상기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강 전 의원에게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외교상 비밀의 내용과 중요성, 누설한 대상과 방식에 비춰보면 죄질이 무겁다"면서도 "특별한 외교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고 범죄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을 감안했다"고 양형사유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0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을 여당 간사로 선임했다. 과방위는 21대 후반기 국회 개원 후 전체 상임위 중 유일하게 여당 간사를 선임하지 못하고 있었다.박성중 간사는 "참 어렵게 간사에 선임됐다"며 "여러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앞으로 열심히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 의원이 간사로 선임돼 과방위는 표면상으로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 그러나 방송통신위원회 표적 감사 논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법안 등 여야가 대치하고 있는 현안이 산적해 있다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인인 황하영 동부산업(주) 회장을 취재한 UPI뉴스 기자들을 주거침입죄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에 "언론의 취재에 주거침입의 고의가 있느냐"며 무리한 기소라는 지적이 나온다.UPI뉴스 측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7일 기자 2명은 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였던 윤 대통령의 검증을 위해 강원도 동해시 황 회장의 사무실을 취재차 방문했다. 황 회장은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윤 대통령 부부와 가까운 무속인 무정스님과 친밀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황 회장의 아들은 윤 대통령의 대선후보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2022년도 상반기 포털뉴스제휴평가위원회 검색 제휴평가를 통과한 예술문화매체 'A post(이하 에이포스트)'에 대한 부정 입점 의혹이 제기된다. 19일 미디어스는 에이포스트의 주소지로 등록된 서울 영등포구 소재의 모 빌딩 502호를 방문했다. 그러나 해당 호실에 에이포스트가 아닌 '빅데이터뉴스'라는 언론사가 입점해 있었다. 빅데이터뉴스 관계자는 "에이포스트가 여기 있는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재택 근무 중"이라면서 '한 사무실을 여러 매체들이 나눠 사용하고 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실제로 빅데이터뉴스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손꼽히는 유상범 의원이 과거 이준석 전 대표의 징계에 대해 논의했던 메시지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유 의원은 국민의힘 윤리위원을 맡고 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18일 이 전 대표에 대한 징계절차 개시를 의결했다. 당 안팎에서 윤리위가 오는 28일 전체회의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19일 오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한 정 위원장의 휴대전화 화면을 통해 정 위원장과 유 의원이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은수미 전 성남시장이 시장 재임 중 자신에 대한 수사 정보를 제공받는 대가로 경찰관의 부정 청탁을 들어줬다는 부당거래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수원지방법원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는 16일 뇌물수수 및 공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은 전 시장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또 벌금 1000만 원과 467만 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은 전 시장은 조직폭력배 사업가로부터 차량과 운전기사를 제공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지난 2018년 10월 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