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종영하지 않은 드라마 ‘착한남자’ 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이 작품에 대해서 높이 평가하고 싶은 이유는,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랑이라는 단어에 대한 정의를 너무도 올바르게 깨우쳐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가장 확실한 메시지 하나를 제대로 남겨 놓고 있는 것 같지요. 그것은 사랑이 가지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속성에 대한 메시지인데요.작가는 드라마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을 통해 사랑이 담고 있는 진정한 의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주인공 강마루(송중기)와 서은기(문채원), 한재희(박시연)를 통해서, 그들이 진짜 사랑을 알게 되면서 겪는 삶의 변화를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로 하여금 사랑이라는 단어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만들지요. 주변 인물인 박준하를 통해서도 그 사랑의 진정한 의미
얼마 전 영화 ‘광해’의 천만 관객 돌파에 대해서 말들이 많았었습니다. 어느 포털 사이트에서는 ‘광해 천만 관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 조사를 실시할 정도로 뜨거운 이슈가 되었었지요. 관객 천만을 동원했다는 사실은 분명 모두에게 축하를 받을 만한 일이고, 또 한국 영화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호재인데, 이상하게도 ‘광해’의 천만 관객은 축하가 아닌 논란과 이슈의 중심이 되고 말았습니다.이유는 영화 ‘광해’를 제작한 CJ가 천만 관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이런 저런 꼼수라 부를 만한 일이 드러났기 때문이었습니다. 관객 이름에 ‘광’ 자나 ‘해’ 자가 들어가면 공짜 티켓을 주고, 쌍둥이 관객에게도 공짜 표를 주는 등 각종 이벤트로 관객몰이를 시행한 것이 논란의 첫 시발점이 되었었지요.거
작년 K팝스타 준우승자였던 이하이가 어제 자신의 데뷔 싱글곡 ‘1234’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습니다. 음원이 나온 동시에 현재 거의 대부분의 음원 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중이지요. 당연한 결과라는 생각에 그리 놀랄 일은 아닌 듯합니다. 그동안 이하이의 데뷔 앨범을 기다리는 이들이 의외로 많은 듯했으니까요.그녀가 음원을 공개한 이후 각종 언론을 비롯한 네티즌들의 반응들이 너무도 뜨겁고 다양한 것을 보면서, 이하이가 첫 번째로 부르게 될 싱글에 대해 대중이 얼마나 관심이 많았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의 K팝스타 수상자들의 데뷔, 아니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들을 통해 솔로로 데뷔한 가수들을 통틀어 가장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인물이 바로 이하이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지요.대중
이번 주 런닝맨 ‘수수께끼 레이스’ 역시 무엇 하나 부족한 게 없는 듯했습니다. 기존 멤버들과 게스트의 어울림은 적절했고, 그들이 만들어내는 재미와 스릴은 이번 주에도 어김없이 만족스러움을 안겨주었지요. 수지와 유빈, 송창의, 지성, 지진희로 구성된 게스트 조합은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중용을 보이면서 재미의 발란스를 잘 맞추어 나가는 듯했습니다.수지와 유빈의 활약이 그렇게 두드러지진 않았습니다. 요즘 들어 블링블링하고 깜찍한 걸그룹 멤버들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며 화제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긴 한데, 런닝맨에 출연한 유빈과 수지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모습이었죠. 하지만 잔꾀를 부리거나 건성으로 임하는 자세 역시 전혀 보이지 않았어요. 열심히 참여하긴 했지만 주목을 받을 만한 강력
연말이 되면 연예계는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해지기 시작합니다. 연예계 각 분야에서 최고를 뽑는 시상식들이 행해지면서 전체적으로 들뜬 분위기가 이어지게 되지요. 새로운 해가 다가오기 전에 한 해를 빛낸 최고의 배우, 최고의 가수, 최고의 개그맨, 최고의 MC 등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으며 영광을 누리게 되는데요. 올해가 두 달 남짓 남아있는 가운데, 스타들을 위한 그 첫 번째 시상식이 지난 25일 화려하게 열렸습니다.벌써 5회째를 맞는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 SIA입니다. 한 해 동안 대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연예인들 중에서 대중이 따라 하고 싶은 스타일을 창조해 낸 이들을 선정하여 수상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 바로 SIA라는 시상식이지요. 올해도 굵직한 케이블 방송이 총동원되어 이들의 수상을 카메라에 담아냈
초반 드라마 제목 때문에 한동안 논란이 있었던 ‘착한남자’였습니다. ‘차칸남자’라는 제목으로 시작했지만 제대로 된 한글 표기를 지향해야 할 공영 방송국에서 그 뜻을 흐리는 제목의 드라마를 방영한다는 이유로 결국 3회 만에 ‘착한남자’가 되고 만 것이지요. 아마 드라마 제목이 중간에 바뀌게 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싶은데요.그런 논란이 액땜이 된 것인지 그 후로 ‘착한남자’는 계속해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면서 20%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제목 논란만큼이나 드라마 내용에 있어서 반전에 가까운 파격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어당기고 있는 중이죠. 특히나 타이틀롤을 맡고 있는 송중기의 연기가 여심을 자극하면서 점점 더 매력적인 드라마가 되어 가고 있는 듯합니다.그런데 어제
참 묘한 드라마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참 여러 번 깜짝 놀라게 만들고 있는 드라마이기도 하지요. 착한 로맨스물이라고만 생각했던 ‘착한남자’는 이제 더 이상 첫 느낌을 지니지 않고 있는 듯합니다. 송중기와 문채원, 이들의 싱그러운 만남으로부터 기대했던 달달한 로맨스는 어느 순간부터 그 종적을 감추고 말았습니다.드라마 ‘착한남자’는 중반부에 커다란 한 방으로 이야기의 흐름을 뒤집은 바 있습니다. 바로 여주인공 서은기(문채원)를 기억상실증에 걸린 비운의 여인으로 만들어 버리고 만 것이었죠. 거기에 남자 주인공 강마루(송중기) 또한 같은 교통사고로 인해 아직 확실하게 병명이 나오지 않는 중병에 시달리는 설정으로 만들어 놓기도 했는데요.이미 처음부터 정해졌던 시놉시스였겠지만, 기둥 줄거리를 미리 알지
드라마 ‘메이퀸’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재희의 결혼 소식이 놀라웠던 건 사실입니다. 결혼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남자 배우가 실제로는 결혼했고 아이까지 있다더라 하는 소식은 대한민국 연예계에서는 쉽게 지나칠 만한 뉴스거리가 아니지요. 그 배우가 대중의 사랑과 주목을 받고 있는 터라면 더더욱 흘려버릴 수 없는 기사거리입니다.어제 한 인터넷 매체에서 모여성지와의 인터뷰 내용을 빌어 미혼으로 알려진 재희가 결혼 생활 중이고 혼인 신고를 못했지만 ‘사실혼’으로 아들도 있다는 내용을 보도한 것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었습니다. 이 기사가 시작이 되어 어제 하루 종일 재희와 관련된 기사들이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예상치 못했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죠.인터넷 미디어를 비롯한 여러 언론 매체들은 재희의
새삼 막장 드라마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어느 정도의 시청률을 보장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온갖 비현실적인 설정으로 버무려 시청자들의 말초신경을 건드리는 드라마. 시청자들은 욕을 해대면서도 왠지 모를 중독성으로 인해 계속해서 본방 사수하고 있지요. 요즘에는 일일드라마에서 그 막장의 절정을 느낄 수가 있는데요.대표작으로 MBC 일일드라마 ‘그대 없인 못살아’ 그리고 SBS 일일드라마 ‘그래도 당신’을 들 수 있습니다. 이 두 드라마는 현재 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극장 저녁 시간대를 점령하고 있지요. 그런데 이 두 드라마에는 공통적인 막장 요소가 들어 있습니다. 참으로 달갑지 않은 막장 설정인데, 그 똑같은 요소가 두 드라마 속에서 판을 치고 있는 상황이에요. ‘
생각해 보니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들 중 꽤 여러 명이 여배우라는 이름의 자리에서 사랑을 받고 있더군요. 아직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들을 간략하게 추려 보면 1989년 미스코리아 진이었던 오현경, 선에 입상한 고현정, 1991년 선 염정아, 1992년 미 이승연, 2000년 진이었던 김사랑 그리고 2006년 진 이하늬 정도를 꼽을 수 있지요.이들의 공통점은 연기자로 발을 내딛기 전 껄끄러운 시선을 감당하고 시작해야 했다는 점입니다.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는 이름표는 배우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는 양날의 검과도 같은 의미였지요. 미스코리아 출신들이 지니고 있는 우월한 비주얼이 연예계 데뷔에는 보기 좋은 시금석이 되기는 했지만, 그만큼 대중은 다른 이들보다 훨씬 더 비판적이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
대한민국에는 참으로 독특한 여배우군이 존재합니다. 필모그래피나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그룹이 아닌, 미모 하나만으로 톱배우 소리를 듣게 되는 그룹이 형성되어 있지요. 이렇게 애매한 그룹이 만들어진 이유는 그들이 배우로서의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아도, 그들을 상품화시키는 데 기가 막힐 만큼의 실력을 갖춘 광고주와 기업들이 제공하는 어마어마한 개런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말도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드라마 혹은 영화를 통해 연기를 보여주고 그에 따른 평가를 받아 톱배우의 자리에 올라서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 같고 영화 같은 CF 몇 편으로 이미지를 쌓고 매출에 따라 엄청난 개런티를 받으며 인정받는 상황 말입니다. 요상스럽게도 요즘엔 CF로 높은 개런티를 받는 여배우들을 톱배우 등급으로 올려놓고 추켜세우
이번 주 해피투게더의 게스트는 김남주와 유준상이었습니다. 다른 회에 비해서 상당히 단출한 손님들이었죠. 그래서 그런지 두 사람만이 앉아 있는 게스트 자리가 유난히 넓어 보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해피투게더는 그 어느 때보다 신나고 유쾌했으며 알찬 이야기들로 꽉 찬 시간인 듯했습니다. 다른 이들의 도움 없이도 충분히 즐거웠던 시간이었어요.MC 유재석의 말대로 초특급 게스트다웠습니다. 거의 50%에 가까운 시청률을 보인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주인공들이었고, 그 둘이 보여준 예능감 역시 만점에 가까운 듯 했거든요. 드라마 시청률 45%를 넘으면 해피투게더에 출연하겠다는 공약을 온전히 지킨 김남주와 유준상인데요.김남주의 찰진 토크와 유준상의 엉뚱한 매력이 살아난 시간이었습니다. ‘넝쿨
참 알다가도 모를 드라마 ‘착한남자’ 입니다. 때로는 그 속이 뻔히 들여다 보이는 설정으로 김빠지게 만들다가도, 어쩔 때는 소스라치리 만큼 놀랄 만한 스토리 전개에 아연실색을 하게 만들고 말지요. 어제 방송된 11회에서도 전혀 예상치 못한 장면을 연출하면서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가격하고 말았는데요.그 결정적인 하이라이트 장면은 바로 한재희(박시연)의 회장 취임식에 서은기(문채원)가 보란 듯이 나타나 그녀의 회장 취임이라는 꿈에 찬물을 끼얹고 마는 장면이었습니다. 순간 놀랄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어요. 극의 흐름상으로 봐도 한재희와 서은기가 이렇게 빠르게 맞닥들이라고는 전혀 생각할 수 없었던 부분이었거든요.그 동안 꽤 친절해왔던 드라마 ‘착한남자’ 는 이 장면에서 만큼은 불친절한 방법으로 시청자들에게 접근
대한민국에서 퍼져나가는 대부분의 연예계 소문들은 일명 ‘증권계 찌라시’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없애고 싶어도 없앨 수가 없는, 막고 싶어도 막아지지 않는 이 질긴 ‘증권가 찌라시’에서 만들어지는 루머들은 실로 엄청나죠. 이로 인해 그동안 수많은 연예인들은 적지 않은 피해를 보곤 했었습니다.물론 사실로 드러난 경우도 전혀 없지는 않았습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라는 속담이 제대로 먹혀 들어가는 경우도 종종 있었죠. 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근거 없는 헛소문이었고, 말도 안 되는 루머들에 불과했습니다. 아무튼 사람들이 그 소문들을 믿건 믿지 않건 간에 ‘증권계 찌라시’를 통해 전해 듣게 되는 소문들은 입에서 입으로 혹은 인터넷을 통해 오늘도 퍼져나가고 있는데요.가끔씩 그럴싸한 연예계 소문들을
종편 채널인 Channel A에서 방송을 하는 ‘이제 만나러 갑니다’ 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작년 12월에 첫 방송을 시작으로 이제 거의 한 돌을 맞이하게 되는 프로그램이지요. 남한으로 넘어 온 탈북 여성들을 초대해 그들이 북한에서 살아 온 생활과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인데요.처음 방송이 되었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마찬가지로 대중들에게 큰 주목을 받는 프로그램은 아닌 듯합니다. 프로그램의 포맷이나 분위기가 예전에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주인공들로 삼았던 ‘미녀들의 수다’ 와 흡사한 이유도 있고, 의외로 탈북 여성들에 대해 대중들의 관심이 그리 높지 않은 분위기 때문도 있는 듯하지요. 무엇보다 방송이 되는 채널이 종편 채널이라는 것이 가장 커다란 핸디캡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