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 지부(지부장 공병설, 이하 연합뉴스 노조)가 18일로 파업 35일째를 맞이했다. 연합뉴스 노조는 18일 오후 파업 한 달을 기념하는 문화제를 서울 중구 연합뉴스 사옥 앞 한빛광장에서 개최했다. 연합뉴스 노조가 파업 이후 단독으로 문화제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노조는 지난달 15일 '공정보도 훼손'과 '사내민주화후퇴' 등을 이유로 총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공정보도 훼손' 등의 책임을 물어 박정찬 연합뉴스 사장의 연임을 반대했으나 지난 달 22일 연합뉴스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노조는 지난 4일부터 사측과의 공식적인 대화를 시작했으나 문제해결에 대한 입장차가 커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최근 고참 사원(4~7기)들이
4.11 총선 전 자격논란이 제기된 새누리당 후보들에 침묵해온 보수 언론들이 총선 이후에야 '단독보도'까지 하면서 새누리당 후보들의 저격수로 나섰다. 문대성 새누리당 당선자의 논문 표절 논란은 3월 26일 불거졌으며, 김형태 당선자는 4월 8일 제수인 최씨가 기자회견을 통해 성추행 의혹을 폭로했다.그러나 보수언론, 방송사들이 이 같은 의혹을 다룬 것은 '김용민 막말 논란'이 등장하면서부터다. 방송사들은 문대성 당선자의 논문표절이 제기 되었음에도 관련보도를 하지 않았으나 4월 4일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의 막말 논란이 일자 기계적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논문 표절 의혹을 김용민 막말 논란과 함께 보도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김형태 성추행 의혹에 대해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 권한 대행이 파업 중인 KBS 새 노조, MBC노조를 방문해 "19대 국회가 구성되면 MB정부 언론장악 청문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새누리당도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문성근 대행은 17일 오전 KBS 새 노조, MBC노조를 연달아 방문했다.이 자리에서 문성근 대행은 “민주통합당은 언론노동자들이 언론자유를 회복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을 응원한다”며 “19대 국회가 구성되면 MB 정권의 언론장악에 대해서 청문회를 열어 책임자를 문책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성근 대행은 "근본적으로 낙하산 사장이 나오지 않도록 언론 관계법 개정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청문회 성사를 위해 새누리당의 적극적 협조가 있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성근 대행은 “박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이강택, 이하 언론노조)은 16일 조합원 600여명이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민간인 불법사찰-언론장악 전모를 공개하는 국정조사를 실시하라”고 주장하며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과 민주통합당 대표와 ‘공개면담’을 제안했다. 이날 언론노조는 “불법사찰과 언론장악이 선거이슈로만 폄하되며 국민이 배제된 채 특별검사와 국회협상에 의해 얼버무려져서는 안된다”며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통해 국민 앞에 전모를 낱낱이 공개해 이 같은 행위가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여당이) 불법사찰방지법을 만들자는 것은 말장난”이라며 “불법사찰과 언론장악의 진상 규명을 덮고 대선에서 악재로 대두되는 것을 막으려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언론노조는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지부장 공병설, 이하 연합뉴스 노조)가 파업 한 달을 맞이해 '연합뉴스 파업한달 콘서트'를 개최한다.'연합뉴스 파업한달 콘서트'는 오는 1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수하동 연합뉴스 사옥 앞 한빛광장에서 열린다.콘서트에는 DJ. DOC, 노라조, MC 스나이퍼, 꽃다지 등의 공연이 펼쳐지며 조국 교수와 김미화, 권해효 씨의 응원 영상이 공개된다. 또 변영주 감독이 현장을 방문하여 조합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파업 중인 연합뉴스 노조 조합원들의 공연도 이어진다. 신이 내린 손가락 '공평동 호랑이밴드',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하 '춘사마 차력단'이 출연한다. 콘서트 입장은 무료이다.연합뉴스 노조는 지난달 15일 '공정보도 훼손', '사내민주화후퇴' 등을 이유로 박
MBC가 19대 총선 방송 시청률 경쟁에서 완패했다. 18대 대선의 전초전으로 평가받는 이번 19대 총선에는 국민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졌으며 방송사들도 선거방송에 공을 기울였으나 MBC의 시청률은 평균 4.4%로 방송 3사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12일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총선방송에서 MBC는 평균 시청률 4.7%로 방송 3사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KBS는 평균 시청률 13.3%로 1위를 기록했으며, SBS가 8.6%로 KBS의 뒤를 이었다. MBC의 몰락은 18대 총선 선거방송 당시와 비교해보면 뚜렷하게 감지된다.18대 총선일인 2008년 4월 9일 당시, MBC는 김주하 앵커를 앞세운 등으로 시
EBS가 '청소년 시청자 위원회' 1기를 모집한다.10일 EBS는 교육 당사자인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1기 '청소년 시청자 위원회'를 모집하겠다고 밝혔다.청소년 시청자 위원회 임기는 8월 1일부터 1년간이며 EBS 프로그램 모니터, 프로그램 제작 현장 방문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이들에게는 학습 교재 등이 지원되고, 연간 활동 우수자에게는 ‘EBS 사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지원 자격은 EBS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중학생(1~3학년), 고등학생(1~2학년)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EBS 홈페이지(www.ebs.co.kr)에 게재된 지원서와 소감문을 작성해 오는 16일부터 5월 31일까지 메일(ebsylac@ebs.co.kr)로 신청하면 된다. 선임 기준은 EBS 프
7일자 조선일보가 당일 인천 지역과 프로야구 개막전이 열리는 문학구장에 무료 배포된 사건에 대해 조선일보 본사가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이강택)은 10일 오후 12시 서울 중구 태평로 조선일보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일 부평공장에서 7일자 신문을 평상시에 비해 2500부 더 인쇄했다”는 조선일보의 내부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또 " 인천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지국장 A씨가 인천지역과 경기도 일부지역을 관장하는 ‘지사’로부터 당일 신문을 배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했다"며 "조선일보 본사차원에서 무료배포가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을 추가 인쇄하고 이를 각 지국을 동원해 인천 지역 곳곳에
MBC 노조 총파업 기간 중에 프리랜서 앵커로 선발된 박보경 아나운서가 9일부터 MBC 진행에 투입됐다.박보경 아나운서는 9일 MBC 에서 홍기백 특파원의 리포트를 소개했고, 단신을 전달했다. 박보경 아나운서는 EBS, 안동MBC 아나운서 출신이다. MBC 노조 소속인 아나운서들이 1월 30일부터 전원 총파업에 참가함에 따라 뉴스 진행에서 빠지게 되면서, MBC 는 권재홍 보도본부장 혼자서 진행해왔다.MBC 노조는 10일 발행한 총파업특보에서 “어제부터(9일) 프리랜서 앵커들이 MBC 뉴스마다 등장하기 시작했다”며 “MBC 앵커를 MBC 아나운서나 기자가 아닌 외부에서 데려온 ‘프리랜서’가 맡은 것은 51년 역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밝
윤도현, 김제동 등 연예인 퇴출 논란과 관련해 KBS 사측은 "제작진의 자율적 판단에 따라 MC를 교체했다"고 일축했으나, 정작 일선 제작진들은 윗선의 개입에 따라 연예인이 퇴출됐다고 증언하고 나섰다. 2008년 정연주 사장 해임 이후 폐지됐던 대표적 사회비판 프로그램 중 하나인 KBS 의 제작진들은 를 제작해 9일 공개했다. 제작진들은 '공정방송 쟁취'와 '김인규 사장 퇴진'을 내건 KBS 새 노조 총파업에 동참 중이다.에서 일선 PD들은 연예인 퇴출과 관련해 KBS 윗선의 개입이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특히, 한 예능PD는 "CP(책임프로듀서)들이 아침회의에서 특정연예인 윤도현, 김C, 강산에라든가 김제동, 김
KBS 의 한 코너인 ‘방송과의 전쟁’이 풍자개그를 통해 MBC 파업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 큰 호응을 얻고 있다.3월 25일 첫 방송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던 ‘방송과의 전쟁’은 7일 방송분에서 수위 높은 풍자로 이목을 끌었다. 'KBS파 두목' 김대범은 조직원 변승윤이 일요일에 개콘 안보는 사람으로 ‘조중동'씨와 'MBC'를 꼽자 “높은 곳에 있는 MB씨 얘기하는 거야? 여의도에 있는 MBC 얘기하는 거야?”라고 물어 웃음을 선사했다. 조중동에 대해서는 "조중동씨는 방송은 안보고 매일 신문만 보고 말이야" "가재는 종편" 등 대범한 대사를 선보였다.이어 MBC와 관련해 “만나면 좋은 친군데 9주째 못 만나고 있다. 나 그 친구 만날 때까지 무한도전할 거야
19대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방송3사는 선거방송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방송사들은 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6시를 앞두고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어떤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을까? 가장 먼저 선거방송을 시작하는 방송사는 SBS다. SBS는 오후 4시부터 을 방송하는 등 '재미'에 중점을 둔 선거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이특과 붐이 사회를 보게 되며 씨엔블루, 달샤벳, 변기수 등이 출연해 정치 조언을 듣고 경연을 벌인다. 또 18대 국회를 방식으로 풀어낸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지난 18대 총선 당시 MBC가 특집을 방송해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MBC 역시 18대 총선과 마찬가지로 오후 4시부터 투표 독려
9주째 결방중인 MBC 인기예능프로그램 멤버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5일 저녁 인터넷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무한도전 파업 특별편에 출연한 무한도전 멤버들은 특유의 '깨알같은 웃음'을 통해 무도팬들의 '갈증'을 달랬다. 하하는 “MBC, KBS 둘다 파업”이라며 “음반을 냈는데 방송할 곳이 없다”며 울상을 지었고, 박명수는 2010년 MBC 파업 당시 7주 결방 때문에 측면 승부하겠다던 ‘파이야’가 망해서 3천만원을 손해봤다며 특유의 '짜증'을 부리기도 했다.또 '무한뉴스'를 통해서 멤버들의 근황도 소개됐는데, 무한도전 불방으로 인해 박명수의 스케줄이 절반으로 줄게 됐다고 한다. 최근 결혼 소식을 전한 정준하는 노홍철과 하하가 검은색 테이프로 정준하의 얼굴을
4.11 총선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MB정부 언론장악의 핵심적 역할을 했던 새누리당 홍준표, 한선교, 박선규, 김회선 후보가 '낙선운동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민주노총은 5일 언론장악의 핵심적 역할을 했던 새누리당 홍준표, 한선교, 박선규, 김회선 후보를 비롯해 △서상기(새누리당/대구 북구을) △노관규(민주통합당/순천ㆍ곡성) △허준영(새누리당/서울 노원구 병) △정병국(새누리당/경기 여주ㆍ양평ㆍ가평) △박영준(무소속/대구 중ㆍ남구) △손숙미(새누리당/경기 부천시 원미을) △황우여(새누리당/인천 연수구) 등 11명을 '집중낙선운동 대상자'로 선정했다. 홍준표 새누리당 후보(서울 동대문 을)는 2009년 2월 “미디어법이 통과되면 방송분야에서만 당장 2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장 김현석, 이하 KBS 새 노조) 총파업이 4일로 30일째를 맞았다. 파업 장기화에 따라 KBS 방송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KBS 사측은 공식적으로는 방송파행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지만, 은 3주째 결방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주말 해피선데이 프로그램인 과 이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되었다.KBS 새 노조 소속 예능국, 다큐멘터리국, 라디오국 PD들은 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새 노조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서수민 PD는 “개그콘서트 출연 개그맨들에게 파업에 참가하게 되어서 당분간 함께할 수 없게 되었다고 말하니 적지않게 충격을 받은 친구들도 있었다”고
사찰 피해자로 거론되고 있는 방송인 김제동씨는 "(사찰 문건에 이름만 올라있고) 내용이 없는 게 제일 무서웠다"며 "(무슨 일 때문에 사찰 대상이 된 것인지) 온갖 상상이 되어 자꾸 움츠러 들었다"고 밝혔다. 김제동씨는 3일 MBC 와의 인터뷰에서 "누나한테 송금해준 게 혹시 자금법 위반인가? 친구들한테 돈을 빌려준 게 문제였나? 등 온갖 생각이 다 들었다"며 "제일 무서운 것은 알아서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김씨는 "노 대통령 1주년 추도식 전후로 방송 담당하는 국정원 직원분들이 가볍게 술이나 한 잔 하자고 아는 분을 통해 연락해왔다. 가벼운 마음으로 나갔고, 두 번째 만났을 때는 친해졌다는 생각도 했다"며 당시 국정원 직원이 '제동씨는 이제 그
배석규 YTN 사장 직무대행 시절인 2009년 9월 3일 총리실이 배석규 직무대행을 '현 정부에 대한 충성심'이 돋보이는 인물로 평가하며, "(정식) 사장으로 임명해 힘을 실어 줄 필요가 있다"고 건의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YTN 내부가 분노에 들끓고 있다.YTN 사측은 총리실 문건이 공개된 30일 "총리실이 민간인 뿐만 아니라 특정 언론사를 상대로 사찰 보고서를 작성한 것이 사실로 드러난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면서도 "해당 기관이 첩보 등을 바탕으로 자체 판단에 따라 내부 보고용으로 작성한 보고서일 뿐 회사는 그 내용을 알 수도 없으며,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점 또한 분명히 밝힌다"고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문건에 등장하는 당사자인 배석규 사장 역시 YTN 구성원들에게 "나도 (사찰의) 피해자
MBC아나운서 협회와 MBC기자회가 MBC 사측의 '프리랜서 앵커 채용' 방침에 항의하는 '블랙시위'에 나섰다. MBC아나운서 협회와 MBC기자회는 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MBC 본사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재철 사장이 MBC를 영혼없는 뉴스 공장으로 추락시키고 있다"며 프리랜서 앵커와 계약직 기자 채용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오상진, 문지애, 최현정, 나경은 아나운서 등 MBC 간판 아나운서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이들은 “뉴스 최종 전달자인 앵커의 생명은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정성”이라며 “김재철 사장 체체에서 프리랜서 앵커들이 이런 가치를 지켜갈 수 있겠는가”며 비판했다.이들은 "회사의 경영진과 주요 간부는 김재철 사장과 함께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KBS 시즌2의 최재형 PD, 조성숙 PD, 박지영 PD가 KBS 새 노조 총파업에 동참하고 나섰다.KBS 새 노조는 6일부터 '공정방송 쟁취'와 '김인규 퇴진'을 내걸고 총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KBS 새 노조는 파업 4주차를 '김인규 집중 타격 주간'으로 설정한 가운데, 새 노조 조합원인 시즌2의 최재형 PD와 조성숙 PD, 박지영 PD가 29일부터 총파업 대열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나영석 PD, 서수민 PD 등이 파업 초기부터 동참해온 바 있다.KBS 새 노조 측은 "이로써 예능국은 연출, 조연출급 조합원 대부분이 파업에 동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