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동남아 순방을 앞두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MBC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해 논란이다. 윤 대통령은 MBC 전용기 탑승 불허 이유를 "중요한 국익이 걸려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1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MBC 취재 배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대통령이 많은 국민들의 세금을 써가며 이런 해외순방을 하는 것은 중요한 국익이 걸려있기 때문"이라며 "기자 여러분께도 외교·안보 이슈에 관해서 취재 편의를 제공해 온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받아들여주시면 된다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동남아 순방을 앞두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MBC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해 '언론 탄압' 논란이 들끓을 것으로 보인다.9일 대통령실은 MBC에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에 MBC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은 "대통령 전용기 탑승은 외교, 안보, 이슈와 관련하여 취재 편의를 제공해오던 것으로,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 편파 보도가 반복되어 온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MBC는 자막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 3당이 10·29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9일 오후 제출했다. 181명의 의원이 요구서에 이름을 올렸다. 국정조사 범위에 '대통령실'도 포함됐다.야 3당은 국정조사 요구와 관련해 "이번 참사의 발생 원인과 참사 전후의 대처 등 사고 전반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하여 참사의 책임 소재를 명백히 규명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여 국민의 미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야 3당이 제출한 국정조사 요구서에 따르면, 국정조사는 10·2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금품수수 혐의를 강제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민주당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민 분노를 돌리려는 정권과 야합한 검찰의 정치쇼"라고 반발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9일 오전부터 정 실장의 자택과 국회 당 대표 비서실, 민주당 당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당초 민주당은 이날 오전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거부했지만, 오후에는 검찰 압수수색에 응했다. 지난달 21일 김용 민주연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3당이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9일 오후 국회에 제출한다.위성곤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장혜영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국회 의안과에 국정조사 요구서를 낼 예정이다.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의원들도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국정감사및조사에관한법률 제3조는 재적의원 1/4 이상의 요구가 있을 경우 특별위원회 또는 상임위원회가 특정 사안에 대해 국정조사를 하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 황하영 동부산업(주) 회장이 지난 대선 기간 자신을 취재 보도한 UPI뉴스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를 두고 언론의 검증을 막는 봉쇄소송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황 회장 측은 취재차 자신의 사무실을 방문한 UPI뉴스 기자를 주거침입 혐의로 형사고소한 바 있다.8일 UPI뉴스 측에 따르면, 황 회장은 지난달 25일 UPI뉴스와 UPI뉴스 소속 기자들을 상대로 5000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황 회장은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윤 대통령 부부와 가까운 무속인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조선일보가 무궁화호 탈선 사고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기관장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선일보는 하루 전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제기되는 윤석열 정부 인사들의 사퇴론에 대해서는 "책임자를 다 물러나라 하면 어떻게 하나"라고 했다. 윤석열 정부의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책임자 문책의 잣대를 다르게 들이대고 있다.지난 6일 밤 서울 영등포역 부근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열차에 타고 있던 시민 35명이 부상을 입었고, 1호선 열차가 지연운행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법원이 고발사주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 검사들을 다시 수사해 달라며 낸 시민단체의 재정신청을 지난 4일 기각했다. 시민단체 측은 "즉시항고할 것"이라고 밝혔다.서울고등법원 형사30부(부장판사 배광국)는 사법정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이하 사세행)이 지난 5월 31일 법원에 낸 고발사주 사건에 관한 재정신청을 기각했다.공수처는 지난 5월 4일 고발사주 사건과 관련해 손준성 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공무상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형사사법절차전자화법 위반 혐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고발사주 사건 고발장에 대해 "채널A 사건(검언유착 의혹)을 뒤집기 위한 내용들"이라고 밝혔다. 공수처는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 연루된 채널A 기자들을 고발사주 사건 재판 증인으로 신청한 상태다.7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의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이 열렸다. 고발사주는 지난 2020년 4월 3일과 8일, 손준성 검사(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가 최초 발송한 MBC·뉴스타파 기자들과 정치인들에 대한 고발장이 손 검사의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태원 참사에 대한 검찰 수사개시가 어렵다며 검찰청법 개정안, 즉 '검수완박'법을 문제 삼았다. 이를 이어받은 국민의힘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보다 ‘검수완박’법 개정이 우선이라는 입장이 나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 2일 '이태원 참사 경찰 대응과 관련해 경찰이 셀프 감찰·수사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검수완박 법률개정으로 검찰이 대형참사와 관련해 직접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규정이 빠졌다"며 "현재 수사개시 규정으로는 검찰이 직접 수사 개시하는 데 한계가 있어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국회의원들의 질의가 제한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행안위원장을 맡고 있다. 행안위는 행정안전부, 경찰청, 소방청을 피감기관으로 두고 있다. 법제사법위원회도 마찬가지다. 지난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소방청으로부터 긴급 현안보고를 받았다. 그러나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대한 질문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국민의힘 소속 이채익 행안위원장과 국민의힘 이만희 간사와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간사가 현안질의를 하지 않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일선 경찰에 책임을 전가하는 꼬리자르기 논란이 한창이다. 그러나 지난 6월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논란 당시 이상민 장관은 "경찰청 역시 대통령, 국무총리, 행안부 장관의 지휘라인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1일 경찰이 공개한 112 신고센터 기록에 따르면, 경찰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난달 29일 2시간여 전부터 십수 건의 신고를 접수했다. 시민들의 신고 내용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이태원역 1번 출구 골목길 부근에 인파가 몰려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어 인력을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연합뉴스가 북한 미사일이 우리 영해에 떨어졌다는 [속보]를 냈다. 그러나 연합뉴스 보도는 오보였다. 북한 미사일이 떨어진 곳은 영해가 아닌 공해상이었다.2일 오전 북한은 동·서해상으로 SRBM을 포함해 10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감행했다. 특히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가운데 한 발이 NLL 이남으로 발사되면서 울릉도에 공습경보가 발효됐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직후 합동참모본부는 성명을 통해 "북한은 오늘 8시 51분부터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하였으며, 이중 한 발이 NLL 이남 동해상에 낙탄됐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조선일보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주장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그러나 조선일보는 문재인 정부 시절 각종 사고·참사가 발생하면 정부를 강하게 질책하며 정쟁화에 앞장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참사에 관해서도 정권에 따라 논조를 달리하는 것이다.2일자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조국 백서' 저자 등이 이끄는 '촛불행동'이 이번 주말(5일) 이태원 참사 애도를 내건 도심 집회를 열겠다고 한다"며 "이들에게, 지금은 희생자를 애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윤석열 정부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피해자' 용어를 사용하지 말라는 지침을 정했다. 그러나 한덕수 국무총리는 외신기자 브리핑에서 수차례 피해자·참사라는 단어를 사용했다.1일 이태원 참사 관련 외신기자 브리핑에서 한덕수 총리 뒤쪽에 '한덕수 국무총리 이태원 사고 외신 브리핑 Foreign Media Briefing with Prime Minister Han, Duck-soo On Itaewon Incident'라는 문구가 확인됐다. '이태원 사고', 'Itaewon Incident'와 같은 문구는 중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지난 10월 29일 핼러윈 행사가 열린 서울 용산 이태원 1번 출구 인근 골목에서 불어난 인파로 인해 사람들이 넘어져 156명이 압사하고 151명이 부상을 당하는 참사가 발생했다.이 같은 사고에 윤석열 정부는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경찰이나 소방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 장관은 다음날 "경찰 병력 배치 문제가 원인이었는지에도 의문이 있다. (사전에 포착된)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했다.행안부와 경찰은 지역축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이태원 참사 다음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에서 '이태원 사고'로 용어를 통일해 사용하자는 내용이 논의된 것으로 밝혀졌다.미디어스 취재 결과, 행정안전부는 각 광역자치단체에 "사고 명칭을 '이태원 사고'로 통일하고 희생자·피해자 등의 용어가 아닌 '사망자', '사상자' 등 객관적 용어 사용"이라는 중대본 회의내용을 전달했다. 이 같은 내용은 10월 30일 오후 4시 열린 행정안전부 차관과 전국 광역자치단체 부단체장 영상회의에서 확인됐으며 각 기초자치단체로 전파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31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섣부른 예측이나 추측, 선동성 정치적 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전날 이 장관은 사태 원인을 예단하는 책임 회피성 발언으로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그는 "경찰·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다", "예년과 비교해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광장 앞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기자들로부터 "경찰·소방력 대응으로 사고를 막기에 불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이태원 참사 발생 약 2시간 전, 사고 현장 부근에서 불어난 인파로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경찰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29일 오후 10시 22분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에서 골목을 빠져나가려는 사람들과 골목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뒤엉켜 넘어지면서 154명이 사망하고, 149명이 다치는(중상 33명·경상 116명) 등 총 303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31일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 클럽 관계자 A 씨는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이미 사고 발생 2시간 전 불어난 인파로 인한 부상자가 있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우려할 인파는 아니었다"면서 "소요와 시위 때문에 경찰 병력이 분산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집회에 대처하느라 경찰이 대응할 정도의 문제는 아니었다는 책임 떠넘기기식 발언으로 거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관련 긴급 브리핑'에서 "사람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이 됐는데 이번 주말에 현장에 소방이나 경찰이 배치됐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상민 장관은 "예년의 경우와 비교했을 때 특별히 우려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