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쇼크라고 이름 붙여 '추적 60분'은 우리사회의 표절을 나름 다양한 측면에서 다뤘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공개적으로 언론화한 이번 방송은 표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습니다. 근절하기 위해서는 단 하나의 방법만 있으면 된다이효리에게 표절이 아닌 통 카피를 넘긴 바누스 이재영은 현재 경찰 조사를 마치고 검찰 송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로써 이효리와 둘러싼 모든 논란은 끝이 났다고 생각하는 것은 본인과 소속사, 광적인 팬들 외에는 없을 듯합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일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이미 널리 알려진 대로 원작자의 연락조차 받지 않았던 그들의 행태가 어떤 식의 변명이 가능할 까요? 그들의 해법은 단순하고 명쾌했습니다. 바누스를
구미호의 새로운 전설을 만들어가고 있는 은 연일 이어지는 아역 스타들의 신들린 듯한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을지닌 김유정과 서신애의 출연은 이 드라마를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만신마저 잠재운 서신애의 신들린 연기1. 도령에게 정체를 들킨 연이의 슬픔기괴함과 기묘함을 두루 갖춘 만신 천호진의 등장은 드라마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습니다. 모든 것을 꽤 뚫어 보고 등장인물들의 생사를 가늠하는 어둠의 신 같은 존재입니다. 모두가 인간으로 보는 구산댁 모녀를 만신인 그만은 정확하게 바라봅니다. 악의 주술을 사용하듯 죽음 직전에 몰린 환자에게 타인의 죽음으로 살릴 수 있는 받아들이기 힘든 방법을 제시하는 만신은 독하고 무서운 존재가 아닐 수 없
등록유초를 두고 벌이는 옥정과 동이의 지략대결은 드라마를 더욱 흥미롭게 이끌었습니다. 절박한 상황에 몰렸던 옥정은 상황을 일거에 반전을 시킬 수 있는 지략을 내세워 동이와 관련자들을 한 곳에 몰아넣은 후 문제의 등록유초를 손에 넣는 방법은 유효하고 의미 있게 전개되었습니다. 옥정과 동이를 갈라 놓은 중요한 가치 하나1. 자승자박에 빠진 옥정등록유초를 차지하기 위해 준비한 옥정의 전략은 단순하지만 명쾌했습니다. 청 사신들을 위한 연회에 동이와 그녀와 관련된 모든 이들을 불러 모은 후 숨겨진 등록유초를 찾아내는 작업들은 예정된 순서대로 진행되었습니다. 연회를 지킨다는 명분하에 궐에 있는 군사들을 집결시키고 그런 상황에서 당연하게도 내금의 장은 그들에 대항하는 군을 궐로 집결시킵니다. 모든 것들이
그 누구도 말하지 않은 문제를 언급한 'MBC 뉴스데스크'의 당연한 용기는 많은 이들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3초 노래하는 가수가 과연 가수인가에 대한 질문은 당연했고 한번쯤은 다뤄졌어야만 하는 문제였습니다. 아쉬운 것은 아이돌의 문제를 넘어 그들을 상품으로 만든 기획사의 문제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돌은 있은데 기획사는 없다?아이돌이 장악한 대중음악에 대한 우려는 오랜 시간동안 많은 이들에 의해 지적되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뀌지 않는 상황에서 9시 뉴스라는 공신력을 가진 매체에서 이 문제를 다뤘다는 것은 중요한 사안이라 생각했다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아이돌이란 의미는 주로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가수를 이야기합니다. 아이돌의 원어가 가지고 있는 뜻으로는 우상을 의미하며 가수, 영
순탄한 삶을 살 수 없는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연이. 하루만 참았어도 평생 평범한 인간으로 살아갈 수도 있었던 구산댁. 그 하루를 넘기지 못해 힘든 삶을 살아야 하는 어린 딸을 지켜내기 위한 구미호의 모정과 죽어가는 딸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의 목숨도 달갑게 받아들이려는 양부인의 모정 싸움은 이 드라마를 더욱 재미있게 합니다.구미호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연이양부인은 만신이 보낸 비방전을 보고서야 왜 두수가 구산댁을 두둔하고 연이를 옆에 두려하는 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딸이 생사를 오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연이를 구하려는 그의 모습들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왜 그렇게 연이와 구산댁을 애틋하게 아끼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살아있는 재물인 연이가 좋은 음식을 먹고 잘 버텨줘야만 자
옥정이 숙종에게 동이 후궁 첩지를 권하면서 강력한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출신이 알려지지 않은 동이를 궁지에 몰아넣으며 자신들은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자연스럽게 동이를 둘러싼 의문들이 밝혀질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옥정은 왜 동이를 연회로 불렀나?돌이킬 수 없는 관계가 되어버린 옥정이 자신에게 과감하게 후궁 첩지를 내리도록 왕에게 권한 사실을 알게 된 동이로서는 복잡해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주변에서는 모든 것들이 이뤄져 행복해하지만 옥정을 너무 잘 알고 있는 동이로서는 마냥 행복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동이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단 하나의 존재인 같은 과거를 가지고 있는 천수만이 옥정이 후궁 첩지를 내린 이유에 의문을 품을 뿐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동이의 과거를 파헤쳐
토요일 예능 중 가장 경쟁력이 있는 에 출연한 가희의 발언은 본질과 상관없이 단순하게 먹잇감을 노리는 하이에나 같은 존재들로 인해 비난을 위한 비난의 장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를 기사화해 의도적인 논란을 부추기며 후속 보도까지 연이어 보도하는 행태는 악플러들과 함께 논란을 위한 논란 만들기와 다름없습니다. 누가 논란을 만드는가?사건의 개요는 너무 단순해서 논란이 될 것도 없습니다. 출연한 패널들에게 다양한 이야기들을 하는 과정에서 서른이 넘은 가장 나이 많은 아이돌이라는 가희에게 자연스럽게 이상형에 대한 질문을 던졌고 그에 대해 자신의 취향을 이야기하는 너무 뻔하고 식상한 내용이었습니다. 자신이 선호하는 남자의 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자신보다는 큰 남자였으면 좋겠다는 자신의 취
유재석의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이효리 논란과 함께 시작해 정작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출연진들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았던 첫 회를 지나 이제서야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듯합니다. 식상함 그 어딘가에 위치한 새로움1. 보물찾기 지존 하라와 개리의 존재감수원에서 펼쳐진 그들의 런닝맨은 '송지효, 구하라, 이천희'를 게스트로 모시고 월드컵 경기장에서 그들만의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선착순을 통해 가장 먼저 오프닝 장소에 도착한 광수에 의해 편이 갈라진 그들은 봉쇄되는 도심의 건축물인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 도착하며 은 시작되었습니다. 정성룡의 축하 문구와 함께 상금 획득 게임을 알리고 그들은 황금 저금통을 찾기 위한
단막극은 보면 볼수록 재미있습니다. 연속극이 주는 장황스러움을 버리고 담백하고 해야 할 이야기에 집중한다는 것은 그만큼 보는 이들을 집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지요. 두 여고생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5년이 흐른 후 너무 달라져 버린 그들은 과연 어떤 비밀의 화원을 가꾸고 있었던 것일까요?반두비의 매력을 비밀의 화원에서1. 오해가 만들어 낸 관계의 종말작은 모텔 방에서 일어나 외출을 서두르는 기림은 중요한 면접이 있어 들뜨기까지 합니다. 소설가가 되고도 싶었던 문학소녀였던 그녀는 그 꿈을 수정해 출판사에 취직하려 합니다. 그녀가 출판사에 들어서며 결코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이번 소설 신인상에 당선되었다는 그녀의 말에 축하는 고사하고 냉랭하기만 하던 기림은 출판사에 면접을 보러
말만하면 실행에 옮기는 그들의 모습은 함부로 툭툭 아무 말이나 던져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매번 전해주곤 합니다. 방송에서 장난처럼 하던 이야기를 매의 눈을 가진 김태호 피디가 모두 실행을 시키곤 하더니 이젠 스스로 알아서 잘 하는 그들은 그들에게 간만에 주어진 이틀 동안의 여행에 들뜨기 시작했습니다. 1박2일 동안 무한도전은 어떻게 놀까?1. 여행도 무한도전답게수많은 프로젝트를 한꺼번에 수행하던 멤버들에게 제작진들은 여행이라는 달콤한 선물을 전해주었습니다. 모든 것을 알아서 편안하게 멤버들이 알아서 하는 여행을 하라는 제작진의 말은 행복할 수밖에는 없었죠. 몸치들을 데리고 1년 동안 레슬링에 매진하고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으로 하루에도 겹치기 촬영을 해야만 했던 그들에게 이틀 동안의 시간은 행복할
지독하게 썩어서 썩은 내가 진동하는 더러운 물이 되어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선생이라는 조직 문화. 가장 보수화에 앞장서는 그들에게 폭행, 성희롱, 성폭행, 협박, 회유, 횡령 등은 일상이고 아무렇지도 않은가 봅니다. 그저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가거나 며칠 근신을 하면 모든 죄를 사하는 대한민국의 교육은 완전히 썩었습니다. 혈우병 환자를 패도 전교조 가입 선생보다는 낫다?서울 동작구 모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일이 동영상으로 찍혀 공개되어 논란이 일었습니다. 아이들을 선생이라는 이름으로 아무런 죄책감 없이 폭력을 휘두르는 그 인간의 모습은 인간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혈우병에 걸린 아이까지도 무조건 폭력을 일삼은 그의 별명은 '오장풍'이라고 합니다. 50이 넘은 이 교사는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너무
어느 사이 우리 주변에는 우리와는 조금은 다른 모습을 가진 이들과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도 그런 모습들이 익숙하지 않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거스를 수 없는 현실이고 그들 역시 이제는 우리와 함께 살아야 할 존재임은 분명합니다. 나는 한국 남자와 결혼했다오토바이 사고로 생사의 고비를 넘긴 남자는 오늘도 하반신을 전혀 사용하지 못한 채 기저귀를 차고 침대에 누워있습니다. 자신이 직접 수저를 들어 식사를 하게 된 것도 겨우 몇 달 전일입니다. 2년 전 사고로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었던 자신을 지켜준 것은 다름 아닌 태국인 아내였습니다. 자신이 죽음과 맞서 싸우는 수술 중에도 슬픔에 눈물 흘리던 노모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혹시 아들이 죽더라도 자신을 내치지 말고 함께 살자고 한 아내를 잊을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얽혔던 문제들이 하나 둘씩 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믿음과 배신이라는 종이 한 장 차이 같은 간극에서 그 무엇을 택하든 배신 혹은 믿음이 될 수밖에 없는 그들의 복수극은 무엇을 위한 복수인지만 모호하게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슬픈 남자의 복수는 애처롭기만 하다파양당한 남자의 복수와 친 누나 같이 생각했던 이의 죽음. 그렇게 겹겹이 쌓인 복수는 한 남자를 나쁜 남자로 만들었습니다. 나쁜 남자가 되어버린 그는 자신을 옥죄고 있던 그 무거운 굴레를 벗어버리기 위해 처절한 복수를 꿈꾸었습니다. 복수만이 모든 것들을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지요.그렇게 시작한 그의 복수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자신을 버린 가족의 딸들의 마음을 빼앗고 자신과 자리를 바꾼 남자를 궁지
전쟁이란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잔혹한 행위입니다. 전쟁은 대중의 의지가 아닌 소수 권력자들의 탐욕이 만들어낸 잔혹사일 뿐입니다. 그 잔혹극에 희생되는 존재는 언제나 힘없는 대중들의 몫이기도 하지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전쟁의 소용돌이에 들어선 박달문은 그렇게 전쟁이 무엇인지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전쟁, 누구를 위한 춤판인가?1. 죽음과 생명의 잉태중대장의 사망이후 부대를 이끌던 태호는 중대한 판단착오를 일으켜 부대원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봐야만 했습니다. 도심 전투에서 필수적일 수밖에 없었던 화공을 버리고 건물을 탈환하기 위해 무리하게 전투원들을 도심으로 이끌며 예고된 적들의 저항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런 태호와는 달리 상황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잡아내고 찾아내는
만년 2인자 박명수의 도발인가요? 최근 그의 왕성한 활동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그런 그의 행보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어쩌면 이런 교양 프로그램의 MC를 맡았다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김해수의 'W'와 함께 MBC가 추진하는 연예인들의 교양 프로그램 제작 방식은 즐겁게 다가왔습니다. 주목해야 하고, 주목 받아야 하는 방송1. 명수이기에 가능했던 질문의 명수목요일 저녁 6시 50분 첫 방송을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요일과 시간대의 방송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들고 나온 콘셉트는 무척이나 의미 있고 흥미롭습니다. 박명수와 박휘순, 김유리 리포터가 함께 하는 '질문의 명수'는 우리시대 특별한 인사를 모시고 대담을 나누는 형식이고 '우리 엄마'는 시
오늘 방송된 는 많은 이들에게 회자될 수 있는 장면들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예고편에서도 등장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도록 했던 한가인의 와이셔츠 도보 장면 등은 본방에서도 의미 있게 등장하지요. 조금씩 껍질을 벗겨내듯 드러나기 시작하는 복수극은 절반을 넘어서며 본질에 가까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복수극을 더욱 화려하게 만드는 세 가지1. 벌거벗은 채 버려진 재인나쁜 남자와 나쁜 여자의 만남은 새로운 흥미를 유발시키며 그들의 복수극에 복잡함을 얹어 놓기만 합니다. 재벌 아들을 통한 신분상승이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은 재인은 건욱의 정보로 태성의 집으로 들어섭니다. 만취한 태성을 돌보기 위해 토마토 주스를 건네다 자신을 옷만 버린 재인은 태성의 와이셔츠를 잠시 빌립니다.
오늘 등장한 김갑수는 의외의 예능감으로 예상하지 못했던 웃음을 전해주었습니다. 그가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여주었던 진중하면서도 무게 있는 모습과는 사뭇 다른 그만의 예능감은 솔직함과 오랜 시간동안 만들어왔던 그의 프로의식에서 나온 것으로 보여 졌습니다. 최선을 다해도 나정도 밖에는 안 된다?올 초 그는 그가 등장했던 드라마 '거상 김만덕', '제중원', '신데렐라 언니'등에서 모두 죽는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방송되며 겹치기 출연으로 김갑수의 등장을 탓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그만큼 그를 찾는 피디들도 많았다는 의미이겠지요.재미있는 건 '제중원'과 '신데렐라 언니'에서 화, 수 연이어 죽는 장면이 방송되면서 김갑수는 '죽는 배우 전문'으로 낙인 찍혀버리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의 무
낙동강 전투에서 극전인 반전을 시작한 국군. 혁혁한 공헌을 세웠던 2중대가 낙동강 도하작전에 선봉에 서게 됩니다. 역사적인 현장에서 공과를 먼저 생각하는 이들과 아군의 안전과 승리를 위해 움직이는 인물들 간의 대결 구도는 을 흥미롭게 만들고 있습니다.다시 돌아온 최민수의 존재감1. 전장에서 극명해지는 두 인물속도와 안전으로 나뉘는 장우와 태호의 선택은 그들의 삶을 극명하게 갈라놓게 됩니다. 교본에 충실한 철저하게 지휘부의 생각만을 가진 태호로서는 빠른 시간 안에 낙동강을 건너 북진하는 것이 옳다고 하고,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장우는 매복이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무모하게 도하하는 것은 위험하고 이야기를 합니다. 전투에서 경험만큼 우수한 것은 없다고 막연하게 빠른 도하만이 살길이라
오랜 전통이었던 '전설의 고향'을 버리고 구미호에 대한 색다른 접근법으로 시작과 함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 4회에 들어서 부담스러운 장면을 통해 의도하지 않은 악재를 만날 수도 있을 듯합니다. 다른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린 아역 배우들의 키스 장면을 요구한 이유는 뭘까요?왜 아역 배우들이 성인 배우도 없는 입맞춤을 해야 했을까?1. 자아를 찾아가는 연이와 비밀을 알게 된 양부인괴물이 되어가는 자신을 감당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연이에게 인간의 모습을 찾아줄 수 있는 간을 가지고 온 구산댁과의 마찰은 당연했습니다. 자신의 성장 과정에서 일반인들과는 너무 다른 자신의 변화에 혼란스러운 것은 연이로서는 자연스러운 일이니 말이지요. 그런 어린 딸의 모습에 힘겹고 가슴 아픈
청국 사신의 도착은 옥정에게는 환희를 동이에게는 절망이었습니다. 세자 고명은 옥정이나 그녀를 둘러싼 무리들에게는 무한한 힘을 전해주는 일이 될 것이고, 동이와 그녀와 함께 하는 이들에게는 진실이 그대로 묻히는 것을 지켜봐야만 합니다. 진실은 지켜져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살아왔던 동이에게는 난감한 순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동이vs옥정 마지막 승부는 이제부터다청국 사신들의 도착에 환호를 보내며 깨방정을 부리는 희재와 그런 오라버니와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옥정은 시작하고 가장 큰 웃음을 보여준 것은 아닐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행복해 보였지요. 험난했던 파고를 넘어서 마침내 가지게 된 완벽한 권력의 힘을 그들은 그렇게 자축하고 있었습니다. 남인 역시 그들과 함께 희희낙락할 수밖에 없었고 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