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정태익 TBS 대표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취임 1년 만이다. 정 대표는 사직서가 수리될 때까지 회사에 출근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TBS 경영지원본부장이 퇴직을 신청한 상황이다. 정치권으로부터 민영화와 구조조정 압박을 받아온 TBS의 경영 리더십 붕괴되고 있다. 21일 TBS 안팎에 따르면, 정 대표는 최근 간부회의에서 사직서 제출 소식을 알렸다. 정 대표는 서울시가 자신의 사직서를 수리할 때까지 연차 사용 등을 통해 출근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경영 책임뿐만 아니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는 권재홍·최철호 선거방송심의위원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은 21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가 선방심의위에 잇따라 정부 비판 방송을 문제 제기하고 있다"며 "공언련이 신고하면 공언련 출신 권재홍(공언련 추천), 최철호(국민의힘 추천) 심의위원이 중징계 의견을 개진하는데 셀프 민원이고 민원 사주를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 결국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접수하더니 이제는 선거방송심의위까지 접수하겠다는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최철호 선거방송심의위원이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됐다.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구성원들은 최 위원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21일 미디어스 취재를 종합하면 시청자재단은 최 위원을 포함해 이사장 최종 후보 3인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청자재단 이사장은 방통위원장이 임명한다. 조한규 시청자재단 이사장은 지난 16일부로 임기가 종료됐다. 시청자재단은 지난해 12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차기 이사장 공모를 진행했다. 임추위는 서류심사, 면접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유령 여론조사' 논란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 성남시장 시절 인물이 언론에 소환되고 있다. '비명 학살' 논란이 증폭되는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가 나서 논란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는 언론 비판이 제기된다. 21일 중앙일보는 기사에서 "지난해 말 진행된 선출직공직자평가 지역활동 수행평가에 참여한 4곳의 여론조사 업체 가운데 2곳이 이재명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성남시와 관련된 업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검찰 특수활동비 검증 공동취재단(이하 공동취재단)이 제14회 미디어공공성포럼 언론상을 수상했다. 특별상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150인에게 돌아갔다. 미디어공공성포럼은 21일 오후 4시 관훈클럽 정신영기금회관에서 언론상 수상식을 개최한다. 미디어공공성포럼 언론상심사위원회는 공동취재단에 대해 “5개 언론사와 3개 시민단체가 협업하여 권력기관 감시라는 언론 본연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모범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공동취재단은 언론사 ‘뉴스타파’, ‘뉴스하다’, ‘뉴스민’, ‘부산MBC’, ‘경남도민일보’와 시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파동을 두고 “엿장수 맘대로 하고 있다”면서 이재명 대표의 총선 불출마로 불리한 여론을 뒤집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수석은 21일 CBS 라디오 에서 “(민주당)위기의 신호가 왔다”며 “지금 제3지대 정당들이 만들어지고 있고 민주당 공천 여부에 따라 일부 탈당한 사람이 더 나올 수 있는데, 총선에서 (정부·여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사람들이 민주당으로 안 가면 결국 민주당이 손해다. 여당이 과거보다 수도권에서 성적이 더 잘나올 것”이라고 전
[미디어스=김홍열 칼럼]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관련된 두 개의 파업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첫 번째 파업은 할리우드에서 시작되고 있다. 얼마 전 한겨레신문에 할리우드 창작자 7인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 일러스트레이터, 아트 디렉터, 콘셉트 아티스트 등 영상 제작 분야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은 “기존 창작자들의 글·그림·사진 등을 마구 학습해 비슷한 이미지를 순식간에 생성하는 인공지능 때문에 급격하게 일자리가 말라붙고 있다”고 증언했다. 이들의 분노는 투쟁 직전 상태이며 파업은 물론 생성형 AI 반대 국제 연대 투쟁도 준비 중이라고 했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이 13호 인재로 이훈기 전 OBS 기자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1991년 인천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발을 들인 이훈기 전 기자는 이후 수도권 민영방송 iTV와 후신인 OBS에서 기자 활동과 언론 운동을 했고 2020년 퇴사했다. 이 전 기자는 iTV 시절 노조위원장을 지내며 대주주에 맞서 방송 사유화 저지 투쟁을 이끌었다.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이 전 기자를 영입하며 "전문성과 정책역량을 겸비한 인물로 민주당과 함께 언론자유 실현과 건강한 언론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무늬만 프리랜서' '위장도급' 등 노동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김낙곤 광주MBC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MBC(사장 안형준)가 20일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 정기이사회에서 보고한 'MBC 관계사 임원 사전협의결과'에 따르면, 김낙곤 광주MBC 사장 재선임이 확실시된다. 김 사장은 광주MBC 기자 출신으로 취재부장, 보도국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21년 3월 광주MBC 사장에 취임했다. 김 사장은 근로계약서 미작성 혐의를 받고 있다. 김동우(가명) 광주MBC 아나운서는 지난 201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MBC가 ‘바이든 날리면’ 보도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법정제재 과징금 결정에 “역대 최악의 언론검열기관으로 전락한 ‘류희림 방통심의위’ 폭주가 제동 불능 상태에 빠졌다”며 “법정제재가 확정될 경우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0일 재적위원 5인 중 3인의 만장일치로 MBC의 ‘바이든 날리면’ 보도에 대해 최고 수위 징계인 법정제재 ‘과징금’을 결정했다. 방송소위는 ‘MBC 보도로 외교참사가 비화됐다’ ‘윤 대통령의 사적 대화를 보도한 것’ ‘불확실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CJB청주방송지부(이하 청주방송지부)가 '고 이재학 PD가 도움을 청했으나 거절했다'는 내용의 미디어오늘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와 1천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이 결렬돼 법원 판단에 맡겨지게 됐다. 청주방송지부는 이재학 PD에게 해고·소송과 관련해 도움을 주겠다는 뜻을 전달했지만 이재학 PD가 거부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노조가 도움 요청을 거절했다는 내용을 이재학PD에게 직접 들었다는 복수의 증언이 있다. 고 이재학 PD는 청주방송과 부당해고 여부를 다투다 지난 202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바이든 날리면’을 보도한 9개 방송사에 대해 행정지도부터 법정제재까지 천차만별의 징계를 결정했다. MBC는 최고수위 징계인 법정제재 ‘과징금’이다.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0일 MBC, KBS, SBS, OBS, TV조선, 채널A, JTBC, MBN, YTN 제작진 의견진술을 진행했다. 이번 심의에 재적위원 5인 중 류희림 위원장, 황성욱·이정옥 위원 3인만 참석했다. 문재완 위원은 출장으로 불참했다. 유일한 야권 추천 윤성옥 위원은 심의 불참을 선언했다. 방송소위는 의견진술자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 갈등이 '비선·밀실 사천' 논란으로 번졌다. '유령 여론조사'와 '비공식 협의체'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당 총선 ARS투표 시행업체로 뒤늦게 추가 선정된 업체가 정체불명의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비공식 회의체 논란에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사과했다, 하위 20% 명단의 90%가 '비명계'다 등의 언론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이 약속한 '시스템 공천'이 자취를 감추면서 총선 참패 우려가 짙어졌다. 민주당에는 친문계·비명계는 빠지고 친명계 후보만 보기에 제시된 정체불명의 후보 적합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현역 의원 평가결과는 자신만 가지고 있다며 '하위 20% 명단을 확보했다'는 TV조선 보도에 유감을 표했다. TV조선은 하위 평가를 받은 31명 중 28명이 비명계 의원이라며 '비명 학살 현실화' 가능성을 보도했다. 임 위원장은 20일 입장문을 내어 "모 언론사에서 민주당 '선출직공직자 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 하위 20% 명단을 단독 입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평가위원회'가 공관위원장에게 전달한 명단은 위원장만이 가지고 있으며 통보도 위원장이 직접한다"고 했다. 임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한국방송협회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구조사 인용 기준을 적용하는 매체에 유튜브 채널을 추가했다. 방송협회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무단 인용보도 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했다. 방송협회 산하 KEP(Korea Election Pool,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가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도 출구조사를 실시하고 KBS MBC SBS 지상파3사가 선거마감 시각인 18시에 이를 공표한다. 총선 출구조사에 사업비 72억 8천만 원이 소요되며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주식회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가 ‘바이든 날리면’ 보도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소식을 전하며 “KBS는 법원 판결을 반영해 해당 자막 등을 삭제하고 시청자에게 사과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앞서 방통심의위는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하며 사무처에 방송사가 사과 또는 정정한 자료를 요구했다. 20일 오전 방통심의위 방송소위는 KBS, MBC, SBS, OBS, JTBC, TV조선, 채널A, YTN의 ‘바이든 날리면’ 보도에 대한 제작진 의견진술을 진행한다. KBS는 이날 오전 6시 19분 출고한 단신 보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의위)에 상정된 안건 상당수는 선방심의위원이 적을 두고 있는 보수언론단체의 민원으로 추정된다. 보수단체 출신 선방심의위원들은 관련 심의에서 중징계 의견을 내고 있다. 정민영 전 방송통신심의위원은 MBC 법률대리를 맡으면서 관련 안건에 대해 서면으로 심의회피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촉됐다. 최근 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은 사적 이해자가 넣은 민원을 심의하고 의결 과정에 참여해 ‘민원 사주’ 의혹이 불거졌다.미디어스가 현재까지 접수·심의된 선방심의위(1~6차회의) 안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 박성중·윤두현·배현진 의원과 김은혜 전 대통령실 수석, 무소속 박완주 의원이 '2024 총선시민네트워크'(이하 총선넷)가 선정한 공천반대 후보에 포함됐다. 언론자유를 위협한 정치인, 성비위 혐의가 있는 정치인은 민의를 대표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전국 19개 의제기구와 80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2024 총선시민네트워크'(이하 총선넷)는 19일 1차 공천반대 명단을 발표했다. 총선넷의 공천반대 기준은 ▲21대 국회에서 각 분야 개혁을 후퇴시킨 후보 ▲인권침해·차별혐오 등 사회적 논란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4·16연대가 '총선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세월호 참사 10주기 다큐멘터리 제작을 불허한 KBS를 향해 "10년 전 '전원 구조' 오보를 잊었나"라고 질타했다. 4·16연대는 KBS가 계획대로 세월호 10주기 다큐를 제작·방송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애초 KBS 세월호 10주기 다큐 방송예정일은 4월 18일로 본편은 물론 예고편도 총선 이후에 방영될 예정이었다. 4·16연대는 오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10주기 다큐 불방을 규탄할 예정이다. 4·16연대는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기자가 자신의 '오세훈 내곡동 땅 의혹 검증 기사를 불공정 보도’라고 규정한 회사를 상대로 지난 5일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청구했다. 그는 “수사기관도 허위사실이 아니라고 인정했던 보도들에 대해 합당한 이유 없이 ‘불공정 편파보도’라는 낙인을 찍었다”고 밝혔다.박장범 앵커는 지난해 11월 14일 KBS 메인뉴스 에서 ‘오세훈 내곡동 땅 검증 의혹’ 기사를 불공정 보도 사례로 꼽으며 “앞으로 정치적 중립이 의심되거나 사실 확인 원칙을 충실하게 지키지 않는 보도가 나오지 않도록 약속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