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최근 인수 잔금을 완납한 YTN 최대주주 유진그룹이 사장 교체 작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YTN 해직 사태’를 주도한 김백 전 총괄상무가 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괄상무는 보수언론단체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 이사장을 지냈다. 고한석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장은 14일 유튜브채널 오마이TV 에서 “유진그룹이 YTN 사내, 사외이사 6명을 바꾸겠다고 통보했다”면서 “사실상 사장을 지명한 거나 마찬가지로 해석된다. 사장으로 지명된 사람은 김백이라는 인물”이라고 전했다.유진그룹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독일 국빈방문을 나흘 앞두고 돌연 일정을 연기해 언론에서 '김건희 리스크' 때문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실이 명품백 수수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김건희 씨의 순방 동행 여부가 여론의 관심을 끌게 되면 총선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을 했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여러 요인'을 검토해 일정을 연기했다는 입장이다. '김건희 리스크'가 요인 아니냐는 해석엔 "소설 중의 소설"이라고 했다. 동아일보는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으면 억측만 커질 것이라고 했다. 김건희 씨는 지난해 12월 네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지난해 4월 MBC 에서 [현장검증]이라는 코너를 시작했다. ‘뉴스의 현장에서 사실을 확인한다’는 모토를 내건 [현장검증]은 우리 사회에서 이슈가 되는 현장에 찾아가 사실을 검증하는 코너이다.[현장검증]이 어떻게 기획된 코너인지 들어보고자 MBC 뉴스룸 팩트&이슈팀의 김태윤, 남효정 기자를 지난 7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만났다. 다음은 김태윤, 남효정 기자와 나눈 일문일답이다.에서 [현장검증] 코너 시작된 지 10개월 정도 지났는데 어때요?남효정 기자(이하 남): “저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불교신문(발행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사장 삼조 스님이 사직 수순을 밟고 있다. 또 다른 가해자로 지목된 박 모 주필은 퇴사한 상황이다. 조계종 총무원 차원의 경질성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불교신문 사장과 주필은 갑질과 폭언, 부당전보, 고의적 임금체불 등의 문제를 일으킨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다. 미디어스 취재결과, 박 주필은 설 연휴를 앞둔 지난 8일 사직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 1회 발행하는 불교신문 지면에서 지난 6일 이후로 박 주필의 이름은 없었다. 불교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박민 KBS 사장이 자신이 지적한 '불공정 보도'에 대해 '특별감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박 사장은 감사실의 실무를 총괄하는 부서장을 일괄 교체해 '감사 독립성 침해' '감사 방해' 논란을 빚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언론노조 KBS본부)는 박 사장이 감사실을 동원해 취재진을 징계하려는 "인적 청산" 의도를 드러냈다고 규탄했다. 14일 열린 KBS 이사회에서 경영진은 ‘총선 공정성 확보 방안’에 대해 보고했다. 이날 KBS 보도본부, 제작본부, 라디오제작본부장들은 공통적으로 공정성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지난 한 해 인스타그램·네이버·유튜브 등 SNS 뒷광고가 약 2만 6000건 적발됐다. 소비자가 광고 표시를 알아볼 수 없도록 별도의 란에 위치시키는 등의 행위가 나타났다. 14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위원장 한기정)가 발표한 '2023년도(3월~12월) SNS 뒷광고 모니터링 및 자진시정 결과'에 따르면, 법 위반이 의심되는 뒷광고 게시물로 2만 5966건이 적발됐다.뒷광고 절반은 인스타그램('릴스' 포함·1만 3767건)이 차지했다. 이어 네이버블로그(1만 1711건), 유튜브('쇼츠' 포함·34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2대 총선 유권자들이 고물가·고금리 문제 해결을 위한 '민생 안정' 대책을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으로 꼽았다. 유권자들이 꼽은 핵심 정책 의제에서 부패·부동산 의제가 사라지고 저출생·초고령화·사회갈등·기후위기 등의 의제가 강세를 보이는 변화가 나타났다.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14일 '4·10 총선 유권자 10대 의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유권자 10대 의제'는 95명의 전문가가 43일 동안 참여한 델파이 조사(전문가 합의법)를 통해 의제 범위가 확정되었고, 여론조사기관을 통한 정책수요조사를 통해 우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김건희 씨가 받은 디올 명품백을 ‘대통령실 기록물’로 규정한 대통령실이 국고 귀속 시점, 보관 위치 등에 대한 MBC의 정보공개 청구를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MBC는 ‘정보공개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인가’라는 미디어스 질문에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13일 MBC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지난 6일 MBC의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 비공개를 통지했다. MBC는 지난달 24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2심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언론에서는 정치 성향을 불문하고 '국회는 개인 명예회복의 장이 아니다'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조국 신당'은 준연동형 비례제를 형해화하는 '자매위성정당'이란 지적도 나온다. 조 전 장관은 13일 부산 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떨리는 마음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는 뜻을 국민들께 밝힌다"며 "무능한 검찰독재정권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인기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포털 다음의 검색 차별 중지 가처분을 신청한 인터넷신문사들이 법원 심문에서 '포털뉴스제휴평가위원회(포털뉴스제평위) 심사를 통과해 뉴스 서비스를 포털에 제공해 왔다'며 가처분 인용을 주장했다. 다음 측은 “뉴스검색 제휴사의 동의서에 인터넷신문사의 의무 조항은 있지만, 다음에게 부과된 의무 조항은 없다"는 입장이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5민사부는 13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이하 인신협)와 50개 인터넷신문사가 제기한 ‘다음 뉴스 검색서비스 차별 중지' 2차 가처분 심문을 진행했다. 법원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이 '가짜뉴스 피해 신고·상담센터' 규모를 절반 이하로 축소했다. "가짜뉴스를 유형화하겠다"며 센터를 개소한 지 9개월 만이다. 언론재단은 업무량에 맞게 조직규모를 조정했다는 입장이다. 언론재단은 이달 들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미디어본부 미디어진흥실 산하 '가짜뉴스 피해 신고·상담센터' 직원이 5명에서 2명으로 줄었으며 센터장도 없이 팀원이 관련 업무를 수행 중이다. 언론재단 관계자는 13일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가짜뉴스 피해 신고·상담센터' 규모가 줄어든 이유에 대해 "업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 감사가 박민 사장의 감사실 부서장 인사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박찬욱 감사는 이번 인사가 일반감사·특별감사 중 일방적으로 이뤄졌다며 '감사방해'에 관여한 모든 관계자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박 사장은 13일자로 감사실장·청탁방지담당관·이해충돌방지담당관을 겸직하는 자리에 박상용 씨, 기획감사부장에 김동진 씨, 방송감사부장에 임수연 씨, 기술감사부장에 정기태 씨를 인사발령했다. 앞서 박 감사는 감사 독립성을 침해하는 인사발령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박 사장은 인사를 단행했다.박 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조성은 사무처장과 김성환 방송정책기획과장(전 지상파방송정책과장)에 대해 각각 훈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감사원 관료 출신인 조성은 사무처장이 부임하면서 방통위는 파견 인원으로 '감사팀'을 확대개편했다. 감사팀의 검사·감독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와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를 향했다. 김성환 과장은 방문진 검사·감독을 주도했다. 지난달 8일 관보에 게재된 '우수공무원 정부포상 수여'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방통위 조성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YTN 구성원들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사영화 의결’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들은 ”외환위기, 해직 사태 모두 직원들의 힘으로 이겨냈다“면서 ”이번 위기도 이겨낼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밝혔다.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와 YTN 우리사주조합은 13일 서울행정법원에 방통위 ‘보도전문채널 방송채널사용사업자 최다액 출자자 변경승인’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과 본안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7일 김홍일 방통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은 전체회의를 열고 유진이엔티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이들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박민 사장이 일반·특별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감사실에 대해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해 감사 독립성을 침해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명백한 감사직무규정 위반”이라며 “감사실을 제 손에 넣어 마음대로 휘두르려는 더러운 야욕을 접어라”고 규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실의 독립성을 침해해 감사를 방해하는 박민 사장의 행태가 눈뜨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KBS 감사는 박민 사장이 일방적인 감사실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번 인사발령을 취소하지 않을 시 ‘감사직무규정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우리나라 어린이의 하루 평균 미디어 이용 시간이 약 3시간으로 조사됐다.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의 약 3배에 달한다. 이용률이 가장 높은 서비스는 온라인 동영상으로 플랫폼은 유튜브였다. 유튜브를 이용하는 어린이의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약 1시간 20분이다. 어린이의 미디어 이용 적정성을 재고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이 13일 발표한 '2023 어린이 미디어 이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어린이의 하루 평균 미디어 이용 시간은 3시간 6분이다. 어린이의 77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13일 현재 KBS가 공식 답변해야 할 시청자청원 13개 중 12개가 ‘윤석열 대통령 특별 대담’ 진행자 박장범 앵커 하차를 촉구하는 내용이다. 박민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청원도 물론이다. KBS는 시청자청원제도에 따라 30일 동안 1000명 이상의 시청자가 청원에 동의하면 해당 부서의 책임자가 직접 답변을 해야 한다. 7일 윤 대통령 대담 이튿날 한 청원인은 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청원인은 “명품백을 작은 파우치로 표현하는 등 앵커인지 비서인지 알 수 없는 대담을 한 박장범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언론사 간부들과 간담회를 추진 중이라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을 했으면 됐지 않나'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일부 매체는 불참을 고려 중이라고 한다.12일 저녁 MBC 라디오 에서 장윤선 정치전문 기자는 ‘윤 대통령이 언론사 간부들간 간담회를 검토 중’이라는 채널A [단독]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실 출입기자 등을 취재했는데, ‘채널A 기자가 쓰면 거의 100% 맞다(고 한다)'며 다만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확인은 안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장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조선일보 김대중 칼럼니스트(전 고문)가 '김건희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해 "보수언론이 대통령의 잘못도 아니고, 그 부인의 경솔함에 집착하는 것은 가치 전도적"이라고 했다. 설 연휴가 끝난 13일, 보수언론 지면에서 '김건희 리스크'를 다룬 기사와 사설을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KBS와의 녹화 대담에서 '김건희 명품백 수수' 사건을 '정치공작'으로 규정하면서 민심과 동떨어진 해명이라는 언론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대담 방송의 시청률을 자랑하고 설날 재방송한 KBS를 향해 "심기경호 방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가 2023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에 따른 쟁의 절차를 밝고 있는 가운데 EBS 사측이 단체협약 해지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과거 사측 관계자의 단협 해지 발언이 현실화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김유열 사장은 지난해 12월 노사 단체협약 협상 과정에서 나온 사측의 단협 해지·파업종용 발언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지상파방송사에서 사측이 노조과 맺은 단체협약을 해지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김유열 사장 등 경영진 일동은 8일 사내에 “8일자로 EBS 노조에 단체협약의 해지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