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서 사장을 비롯한 연합뉴스 대표단이 평양에서 열리는 고구려 고분벽화 사진전시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9일 방북했다. 11일 평양 시내 조선중앙역사박물관에서 개막하는 이번 전시회는 연합뉴스와 북측 조선중앙통신, 일본의 교도통신 등 3사가 공동주최하며 교도측에서는 이시카와 사토시 사장 일행이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연합뉴스는 "이번에 전시되는 사진은 교도통신이 북한 내 고구려 고분에서 촬영한 사진을 연합뉴스가 전시용 패널로 제작한 것으로, 지난 해 9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40일간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며 "특히 남북 양측을 대표하는 뉴스통신사간 첫 공동협력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재정난과 '신뢰성 위기'에 시달려 온 영국 공영방송 BBC가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을 2800명 이상 감원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는 10일자에서 파이낸셜타임스(FT)가 BBC 고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보도한 기사 내용을 전했다. 감원 규모는 전체 직원 2만3000명의 12%가 넘는 수준이다.마크 톰슨 BBC 사장은 이런 감원안을 17일 감독기관인 'BBC 트러스트’' 제출할 예정이라고 FT는 보도했다. 감원안이 통과되면, BBC는 2005년 3월 3780명을 감원한 데 이어, 또 한차례 구조조정을 겪게 된다. 톰슨 사장은 또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매년 연간 30억 파운드(약5조6040억원)가 넘는 예산의 6%씩 삭감할 방침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케이블TV 가입자 10명 가운데 7명은 가입 때 '의무형 상품'에 대한 안내를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무형 상품'이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가 반드시 판매해야 하는 월 4000원 이하의 상품을 말한다. 10일 경향신문은 방송위원회(위원장 조창현)가 지난 7월4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04개 SO에 가입한 2080가구를 대상으로 '케이블TV 민원 관련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케이블TV 가입자 전체의 73.8%가 가입 당시 사업 자로부터 의무형 상품에 대한 안내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의무형 상품보다는 그보다 비싼 보급형·기본형 상품 및 인터넷 묶음형 상품 위주로 안내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케이블TV 가입시 의무형 상품에 대한 안내를
케이블TV 업계의 빠른 성장속도를 반영하듯 한국케이블TV협회 오지철(58·사진) 회장이 방통융합 시대 영향력 있는 인물 공동 3위에 올랐다. 오 회장이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를 제치고 3위에 오른 것은 케이블TV의 영향력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적'이 많아졌다는 뜻이기도 하다.오 회장은 "새로운 경쟁매체 자체를 인정하지 않을 계획은 추호도 없다"며 "다만 동일 서비스에 대한 동일 규제 원칙만은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IPTV의 경우 주된 서비스가 방송인만큼 케이블TV와 비슷한 수준의 규제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통신시장에 대한 KT의 시장지배력이 방송시장으로 전이될 것이라고 그는 우려했다.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위성방송의 공동수신설비(SMATV) 문제
23위 이재웅 라이코스 대표 / 전 다음 대표지난 9월 대표에서 물러나 라이코스 경영에 주력하고 있지만 아직 다음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IPTV 시대에서 네이버와 함께 가장 주목받고 있다. IPTV에 망이 없는 사업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되면서 다음도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릴 듯하다. 네이버는 KT와 손을 잡은 반면, 다음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24위 김서중 민언련 공동대표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지난 3월부터 민주언론시민연합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안티조선 운동에서부터 기자실 개혁, 방통융합 기구 개편 등 주요 이슈에서 운동진영의 논리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김서중 대표의 순위는 방송통신 기구 통합 논의에서 민언련의 영향력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민언련
위성방송 공동수신설비 정책, 이른바 SMATV(Satellite Master Antenna TV) 정책을 놓고 케이블TV 업계와 위성방송 사업자 사이에 찬반 대립이 거세어지고 있다. SMATV 정책이란 위성방송도 지상파TV나 케이블TV처럼 공동 설비를 사용해 손쉽게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케이블TV업계 "정통부, KT 편애 만천하에 천명한 것" 케이블TV 업계 관계자 500여명은 8일 하루 동안 서울 세종로 정보통신부 건물 앞에서 대규모 규탄 집회를 열었다. 정통부가 추진 중인 SMATV 허용 정책은 위성방송 사업자인 스카이라이프의 대주주 KT에 대한 특혜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한국케이블TV협회 등은 "SMATV 허용은 KT가 대주주인 위성방송 사업자에게 사실상
방송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KBS가 제출한 TV 수신료 인상안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확정해 발표했으나 방송위 내부에선 "수신료 인상 근거가 불합리하거나 논리적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8일자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세계일보는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정종복 의원(한나라당)이 입수한 KBS 수신료 인상안에 대한 방송위 사무처의 검토자료를 인용하며 이 같이 보도했다. KBS는 수신료를 인상해줄 경우 현재 총예산의 30%인 제작비를 2012년에는 40%인 7109억원으로 늘려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방송위에 제출했다. 하지만 조선과 동아 보도에 따르면, 방송위 사무처는 검토의견에서 "제작비 항목 가운데 KBS 별관의 복합문화 단지 개발, 지역국
정보통신부(장관 유영환)가 위성방송 사업자에게 SMATV(위성공시청안테나)를 허용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케이블TV협회(회장 오지철)의 반발이 본격화하고 있다. 케이블TV 비상기획단은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광화문 정보통신부 청사 앞에서 SMATV 허용 정책 철회를 촉구하며 '정통부의 SMATV 특혜정책 철폐를 위한 규탄대회'를 연다.비상기획단 이덕선 단장은 "정통부 방침대로 케이블망이 분리배선 되지 않은 기축 공동주택에까지 SMATV를 도입하게 되면 케이블사업자의 접근이 불가능해지는데 이는 시청자의 매체선택권을 심각히 훼손하는 행위"라고 반대근거를 밝혔다. 정보통신부의 SMATV 허용 계획에 대해 케이블TV 업계는 "정보통신부가 독점 위성방송사인 스카이라이프의 최대주주 KT에 특혜를 주기
방송위원회(위원장 조창현)가 선정한 9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 KBS MBC SBS 이 뽑혔다. KBS (기획 안성진, 연출 이승현·오은일)은 지난 8월10일 방영된 '녹차에서 고독성 농약 검출'편에서 국내와 중국 산지의 방제 현장 취재 등을 통해 농약 사용의 심각성을 알리고 티백녹차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MBC (기획 문철호, 연출 정관웅, 8월5일 방송)은 전직 국회의원과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정치권력의 달콤함, 비정함, 쓸쓸함 등을 여실히 드러냄으로써 우리나라 정치세계의 이면을 보여줘 호평을 받았다. 쿠바 의사들의 인도적 의
요즘 MBC 보기가 불편하다. 누구나 짐작하듯이 정준하, 아니 정준하를 감싸는 MBC의 태도 때문이다. 이 불편함은 MBC 스테이션 이미지 전체로 확장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6일 에선 박명수가 처음으로 '정준하 사건'을 공식화했다. 가을운동회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청기백기 게임에 진 유재석을 타박하며 나온 내용이다."(정준하를 가리키며) 얘는 지금 안좋은 일도 많은데 넌 뭐야?"이어 난감한 표정의 정준하 얼굴이 편집된다. 박명수는 사람찾기 게임에서도 정준하를 '요즘 힘든 정준하' '힘을 내야 될 정준하'라는 식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불법은 아니라지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건을 희화화하는 '거성' 박명수의 코멘트도 거슬리지만 이를 그대
중앙일보가 지난 4일 중국연구소(JCI) 창립기념식을 열었다. 중앙은 5일자에서 "21세기 강국으로 급부상 중인 중국의 모습을 독자들에게 보다 생생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취지"라며 "중국에 대한 보다 심층적이고 정확한 보도를 지향하는 JCI는 우선 지면을 통해 중국에 관한 깊이 있는 정보 전달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중앙은 "아울러 학술계와 산업계 등 각 분야에 포진한 중국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중국의 현재와 미래를 집중적으로 조명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독자들의 대중국 이해를 넓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JCI는 또 지면을 통한 보도 외에 유익하고 흥미로운 이슈를 주제로 한 포럼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중국 관련 활동을 펼쳐 갈 예정이다. JCI는 중국공산당 17차 전국대표
지난 3일 MBC 에서 앵커멘트와 전혀 다른 리포트를 내보내는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박혜진 앵커는 "원자로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 투입할 수 있는 로봇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고 소개했지만 정작 방송된 뉴스는 표준시각 맞추기 프로그램에 관한 것이었다. 뉴스를 보도한 기자의 이름도 달랐다. 이에 대해 MBC측은 지방에서 테이프를 잘못 송출하는 바람에 생긴 사고이며, 남북 정상회담 준비로 바빠 확인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MBC 는 방송사고에 대해 정정보도나 사과 없이 뉴스를 마무리 했다. MBC는 인터넷에서 해당 부분 다시보기를 삭제했다.
CBS 내부에서 노컷뉴스와 무가지 데일리노컷뉴스의 선정성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계기는 지난달 27일 두 매체에서 보도된 기사.노컷뉴스는 이 기사의 부제를 '신정아 관련 사찰엔 특별교부금 10억…부인 다니는 사찰엔 2억원 지원해'라고 달면서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에게 신정아 씨는 자신의 부인보다 최소 5배 이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는 웃지 못할 사실이 드러났다"로 기사의 첫머리를 열었다. 이를 두고 지난달 29일 KBS 는 "그야말로 웃지못할 기사"라고 비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지난 4일 CBS노조(위원장 나이영)는 성명을 내어 "'참담함'과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했다. 노조 "
최근 TV 편성표를 지면에 싣지 않아왔던 중앙일보가 2일자부터 편성표를 리모델링해 다시 싣기 시작했다. 중앙은 이날 1면과 20면 알림을 통해 "중앙일보가 독자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TV 프로그램 안내를 다시 선보인다"고 밝혔다. 중앙은 "경제 섹션과 Week& 섹션에 나눠 실었던 TV 편성표를 오늘부터 본지 문화면에 매일 싣기로 했다"며 "새로 나가는 TV 프로그램 안내는 편성표의 활자를 키우고 독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리모델링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방송(EBS)의 경우 지상파·케이블·위성에서 방송되는 교육관련 프로그램 전체를 지면에 게재하고 케이블·위성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케이블/위성 가이드'라는 제목으로 선별적으로 싣는 것이다. 중앙은 지면과 별도
경북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MBC 가요콘서트를 보기 위해 입장하던 관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11명이 숨지고 162명이 부상한 '상주 참사'가 오는 3일로 사고 발생 두 돌을 맞는다. 2일자 세계일보는 "세월의 흐름 속에 당시의 상처는 차츰 아물어 가고 있지만 사망자 유족에 대한 보상 등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MBC와 유족 간의 보상협의 경과를 전했다.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 유족에 대한 보상협의는 가요콘서트를 개최한 MBC가 전담하고 있다. 사고와 관련해 MBC 측의 유죄를 인정하지 않았던 1심과 달리 대법원이 김근수 전 상주시장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뿐만 아니라 행사를 주관한 MBC 김모 PD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MBC(사장 최문순)가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되는 남북정상회담 기간 중 다양한 특집프로그램을 방영한다.먼저 에서는 북한에서 진행되는 남북정상회담의 생생한 현장을 보도한다. 는 2일부터 4일까지 수시로 시청자들에게 남북정상회담 진행과 관련된 내용들을 보도하게 된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이 도보로 군사분계선을 건너는 순간을 중계하기 위해 현장에 16대의 중계차가 나가 이미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MBC는 그 의미있는 순간을 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2일 오후 1시40분부터는 남북정상회담 특집 가 방송된다. 는 '겨레의숲' 공동대표인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우리민족서로돕기
서울중앙지검 조사부(김대호 부장검사)는 지난 17대 총선 때 투쟁기금을 모아 권영길 의원 등에게 제공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신학림(48)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이용식(53) 민주노총 사무총장을 1일 불구속기소했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신 전 위원장은 2004년 1월 중순부터 언론노조의 총선투쟁기금으로 조합원당 2천원씩 1억2천400만원을 모금한 뒤 3월말과 4월초 당시 17대 총선 창원을 선거구에 출마한 권 후보에게 측근을 통해 각각 2천만원과 1천200만원을 선거자금 명목으로 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신 전 위원장은 또 2003년 12월 말 투쟁기금 계좌로 입금된 300만원을 월급 보전 명목으로 빼 생활비 등으로 쓰는 등 2004년 6월 말까지 7차례에 걸쳐 1천260만원을 임의로 인출해
'가까운 사이'(청와대, 변양균 전 정책실장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린다김의 연서보다 훨씬 강렬'(검찰, 변양균-신정아씨의 이메일 내용을 흘리며), '힐러리를 보시라'(권양숙 여사, 변 전 실장의 부인에게)…….물증 부족 때문인지, 남북정상회담 흥행을 고려한 때문인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차일피일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정아씨에 대한 권력비호 의혹을 처음 보도한 조선일보 이진동 기자가 지면을 통해 검찰과 청와대, 그리고 일부 언론을 비판했다. '부적절한 관계' 흘리던 검찰, 뒤늦게 '권력형 비리'로 접근이 기자는 검찰의 초기 수사 진행과정부터 문제 삼았다. "애초부터 검찰 수사가 안이했던 측면이 있다. 동국대가 신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지 44일째, 본보 보도 11일 만인 9
한국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김대성)는 신정아씨의 알몸사진을 실었던 문화일보에 대해 지난달 28일 2단 크기의 사과문을 게재하라고 결정했다. 신문윤리위원회는 "문화일보의 누드사진 보도가 신문의 품위와 신뢰성을 훼손했다"며 "문화일보에 사과문과 함께 신문윤리위의 결정문과 요지를 게재토록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화일보는 지난달 13일자 3면과 1면에 신정아씨의 알몸사진과 관련기사를 실어 물의를 빚은 바 있다.한편 신정아씨 측은 검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문화일보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문광위) 위원 24명 중 KBS의 'TV수신료 인상안'에 명확히 찬성하는 의원은 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자 중앙일보는 최근 일주일 동안 국회 문광위원 전원에게 수신료 인상안에 대한 전화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수신료 인상 반대'와 '유보'가 '찬성' 수와 똑같이 각각 7명이었다. 'KBS 2TV 광고 전면 폐지' '강력한 구조조정' 등을 선결조건으로 내세운 '조건부 찬성'은 3명으로 나타났다. '조건부 찬성'까지 포함하면 10명이 '찬성' 의견을 밝힌 셈이다. 중앙은 "특히 한나라당 의원 10명 중 7명은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며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은 'KBS의 공정성 확립과 예산 절감을 위한 구체적 대안을 먼저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