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으로부터 거부당한 이들에게 국회가 희망이 되어야 한다"며 박민 KBS 사장과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우선적인 개혁대상으로 꼽았다. 김서중 성공회대 미디어콘텐츠융합학부 교수는 '정권심판'으로 귀결된 총선결과에 윤석열 정권의 '언론탄압', '언론 공공성 파괴'가 미친 영향이 적지 않았다며 야당의 역할을 촉구했다. 15일 김 교수는 경향신문 칼럼 에서 "정권심판론이 힘을 받은 것은 어느 한 요인 탓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정권의 부당한 언론 장악 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여당 총선 참패 이후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무총리에 윤석열 대통령 측근 그룹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보수언론은 윤 대통령의 쇄신 의지에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윤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인적 쇄신과 협치 이전에 문제의 핵심인 윤 대통령 이 변화해야 한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보수언론은 윤 대통령이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배우자 김건희 씨 주가조작·명품백 수수 의혹, 의대증원 2천명 논란 등에 대해 족쇄를 풀어주지 않으면 보수진영이 더 큰 혼란에 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차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하마평에 오르자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동관 비서실장' 하마평은 총선 참패한 윤석열 정권이 그동안의 국정운영 기조를 전환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 기조를 전환하고 민생과 경제에 전력하라는 국민의 요구가 우습나"라며 "'이동관 비서실장'을 관철하려 든다면 정권 심판의 회초리가 정권 종식의 쇠몽둥이가 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백번 양보해서 제가 그만두더라도 제2, 제3의 이동관이 나온다"-2023년 11월 27일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해 말 자진사퇴 시나리오를 부인하며 했던 말이다. 민주당은 "제2, 제3의 이동관도 모두 탄핵시키겠다"고 맞받았다. 이후 이 전 위원장은 국회 탄핵소추 직전 자진사퇴해 '꼼수도망'이라는 비판을 받았다.총선 참패 이틀 만에 여권발 '이동관 대통령실 비서실장' 설이 언론보도를 탔다. 이명박·윤석열 정부 언론장악 논란의 핵심인물이 총선 참패에 따른 쇄신 개각 국면에서 하마평에 오른 것이다. 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제22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 방송·미디어 전문성을 가진 언론계 출신 의원들이 다수 배치될 전망이다. 정치권력의 영향력을 차단하는 제도적 개혁이 과방위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윤석열 정권 지난 2년 동안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의 파행적 운영과 공영방송 이사·사장 교체, 공영언론 공적재원 축소·폐지, YTN 사영화 등으로 언론자유 훼손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더불어민주당 당선자를 보면 최민희(경기 남양주갑), 양문석(경기 안산갑), 김현(경기 안산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의위, 위원장 백선기)가 MBC라디오 에 대해 결정한 무더기 중징계가 집행정지됐다. 11일 서울행정법원은 지난해 12월 13일, 20일~26일, 27일 방송분에 대한 선방심의위 제재 3건의 효력을 정지시켰다. 지난해 12월 13일 에서 이언주 전 의원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사퇴와 관련해 '이제 대통령의 꼬봉들만 남아 있다', 한 패널은 '민주당이 지역구 150석은 무조건 넘는다'고 발언했으며 선방심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LA타임즈가 MBC 언론탄압 사례를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조명했다. LA타임즈는 윤 대통령이 언론에 대한 불신을 이용해 비판언론을 옥죄는 전략을 구사했고 기자들과 언론사는 압수수색과 벌금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LA타임즈는 지난 8일 (Raids, fines and digging through underwear drawers: Korean president’s war on ‘fake news’)이라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여당이 다수당이 돼야 공약했던 정책을 차질 없이 할 수 있고, 그러지 못하면 거의 식물 대통령이 될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2023년 1월 조선일보 신년인터뷰 국민이 윤석열 대통령을 심판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기조가 전면적으로 바뀔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데뷔 111일 만에 자취를 감출지 주목되는 가운데 기존 정치문법과 달리 '버티기' '책임전가' 분위기가 여권 내부에서 감지된다. 윤석열 정권 집권 2년차에 열린 22대 총선은 더불어민주당 단독 174석, 범야권 190석으로 마무리됐다. 정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2대 총선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과반 의석을 훌쩍 넘는 압승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개헌 저지선인 100석을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집계돼 사상 초유의 '범야권 200석' 여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10일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과 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을 합한 의석 수는 KBS 178~197석, MBC 184~197석, SBS 183~197석으로 나타났다. 최저 전망치로도 민주당 단독으로 패스트트랙 법안을 추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2대 총선 당일 주요 보수언론이 '당이 아닌 지역구 후보의 자질을 봐야 한다' '야당의 수권능력도 봐야 한다'고 대서특필했다. 총선 정권심판론에 대한 경계로 판단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 전날까지 '불법조업 점검'을 이유로 인천을 방문해 관권선거 논란을 이어갔다. 외신에서 '대통령실 1호 VIP'로 회자되는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가 비공개 사전투표를 한 사실이 총선 전날 뒤늦게 알려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위성정당 폐지 공약을 뒤로한 이번 선거는 정책·비전 경쟁이 아니라 '정권심판' 대 '이·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과거 '난교' 등의 막말로 공천이 취소돼 무소속 출마한 부산 수영구 장예찬 후보가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의 과거 칼럼을 문제 삼고 있다. 장 후보는 정 후보가 동아일보 논설위원 시절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하는 칼럼을 썼다며 "반윤 후보"라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은 총선 하루 전까지 사퇴를 촉구했지만, 장 후보의 완주 의사는 변함이 없다. 장 후보는 8일 성명을 내어 "정 후보는 반윤 후보인가"라고 따져물었다. 장 후보는 "정 후보에게 묻는다. 동아일보 논설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많은 비난 칼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카이스트 졸업식 축사 도중 “R&D 예산 복원”을 외치다 입이 틀어막힌 졸업생이 신체·표현의 자유를 침해당했다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입틀막' 당사자인 신민기 씨(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는 9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헌법소원 심판 청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 씨는 카이스트 석사 졸업생이다. 신 씨는 지난 2월 16일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을 향해 '부자 감세 철회와 R&D 예산 복원을 외쳤다'는 이유로 입이 틀어막힌 채 사지가 들려 쫓겨났다. 신 씨는 "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일정을 '9시뉴스' 중 단독속보로 보도했다가 대통령실로부터 기사 삭제 요청을 받고 기사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최재현 KBS 통합뉴스룸 국장(보도국장)이 해당 기사의 작성·보도·삭제 과정 전반에 관여했다. KBS 내부에서 '오보도 아닌데 출입처 요청으로 기사를 삭제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지난달 31일 KBS '9시뉴스' 김현경 주말 앵커는 방송 중 "방금 들어온 소식"이라며 "내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현안과 관련한 대국민담화를 할 예정이라고 여권 핵심 관계자가 밝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전통의 1위인 KBS '9시뉴스'의 수도권 시청률이 타지상파 메인뉴스에 역전을 허용하고 있다. KBS 내부에서는 불공정·정파성으로 인해 시청자가 떠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총선 D-10일인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8일까지 KBS '9시 뉴스', MBC '뉴스데스크', SBS '8뉴스'의 수도권 시청률을 살펴보면, KBS '9시뉴스'는 평균 5.9%(5.8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KBS '9시뉴스'가 1위 자리를 내준 횟수는 3번이다. 4월 2일은 SBS '8뉴스'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선거유세 중 "문재인 죽여"라는 극언을 서슴지 않은 경남 양산갑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3선 현역)가 "국민의 목소리로 들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 후보는 "양산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면서도 "문재인 전 대통령은 결코 성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난 7일 오후 1시경 평산마을 인근 도로에서 유세차에 탑승해 이동하던 중 "문재인 죽여(야돼)"라고 발언했다. 윤 후보는 8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께 직접 들으라고 했던 발언은 결코 아니다. 유세 마이크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가 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본관 출입을 제지했다. KBS는 '일반시민'이 아닌 시민은 KBS 건물 내로 들어갈 수 없다며 유가족의 화장실 이용을 막아섰다고 한다. 시민을 '일반시민'과 '비일반시민'으로 갈라치는 결정을 누가 내린 것이냐는 내부 비판이 제기된다. KBS가 세월호 유가족과 노조 조합원들의 집회 현장을 채증했다는 비판도 받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언론노조 KBS본부)는 성명을 통해 지난 3일 KBS를 방문한 세월호 유가족들이 본관 출입을 제지당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경남 양산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3선 현역)가 선거유세 중 "문재인 죽여"라는 극언을 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후보에 대해 사퇴를 촉구했다. 8일 민주당 강민석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죽여(야돼)', 차마 입에 올리기는 물론 옮겨 적기도 힘든 말이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에게 나왔다"며 "지난 7일 오후 1시~1시30분 평산마을 인근 도로에서였다. 윤 후보가 유세차 위에서 불끈 쥔 주먹을 휘두르며 이처럼 막말하는 장면이 한 유튜버에 의해 촬영이 됐다"고 밝혔다. 민주당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사전투표소 '대파 반입 금지' 방침, MBC '복면가왕' 9주년 결방 결정 등으로 윤석열 정권 '입막음' '불통'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반면 대통령실은 '관권선거' 논란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 홍보에 열중하고 있다. 선관위는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5일, 대파를 소지한 유권자는 대파를 밖에 보관한 후 투표소에 들여보내라고 공지해 '파틀막'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민주당 등 야당은 '쪽파는 되냐'며 공세 수위를 높였고, 국민의힘은 '일제 샴푸·형수 욕설 녹음기를 지참해도 되냐'고 대응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방송작가협회(이사장 정재홍)가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과 뉴미디어 저작권 법제화를 위한 총선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방송작가는 OTT·IPTV에서 유통되는 콘텐츠 저작권을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방송작가협회는 5일 보도자료를 내어 "지난 2월부터 국민의힘, 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국민의미래, 더불어민주연합 등 정책 담당자들을 만나 뉴미디어 저작권 법제화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대부분 정당이 뉴미디어 시장의 불공정한 저작권 실태에 공감하며 3월 20일 조국혁신당을 시작으로 4월 2일 민주당, 4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추천·위촉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이 과거 논문에서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의위)가 모든 선거방송을 심의하는 방식은 언론자유를 제한한다'고 지적했다. 선거와 관련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언론자유가 함부로 훼손되어서는 안 되며 보도 공정성은 반론권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추구하면 된다는 것이다. 22대 총선 선방심의위는 '선거에 영향을 끼친다'는 민원인의 주장만 있으면 심의 안건으로 상정해 제재에 나서고 있다. 선방심의위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