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사학자였던 페르낭 브로델은 역사의 구성을 ‘사건사’와 ‘국면사’ 그리고 ‘구조사’로 나눠 설명했다. 이른바 역사의 ‘3층 건물론’이다. 복잡해 보이는 사건사 아래 좀 더 단단한 국면사가 있고 또 그 아래는 변하지 않는 구조사가 자리 잡고 있다. 사건사는 주체를 중심으로 빠르게 휘몰아친다. 국면사는 부동이라 믿었던 요소의 변화를 통한다. 그리고 구조사는 “거의 움직이지 않는, 움직이는 것과 움직이지 않는 것의 경계에 있는 역사”(개념어사전, 남경태, 들녘)이다.이 관점에서 MBC를 들여다보면, 어떻게 될까. 며칠 사이 MBC ‘PD저널리즘’의 상징적 아이콘이던 한학수 PD가 제작 보직을 잃고 스케이트장 관리 업무를 맡게 됐다는 게 알려졌다. 좀 과장해서 말하면 평판을 잃어가는 MBC에서 거의 유
지금 생각하면 기이한 일이다. 그 투쟁이 어찌하여 그런 발발과 과정으로 전개돼 그런 결과를 맺을 수 있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물론,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그 투쟁이 있기 전 배달호, 김주익 씨가 잇따라 목숨을 던졌다. 인과관계는 아니겠지만, 분명 각별한 의미의 죽음이었다. ‘노동자들의 변호사’가 대통령이 된 시대였지만, 노동과는 동행하지 않겠다는 선고에 사람들은 망연자실했다. ‘죽음으로 투쟁하는 시대가 지났다’는 대통령의 말에는, 누가 굳이 말로 되받진 않았지만 ‘이대로는 안 된다, 지금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비감함이 삼켜졌다. 지금까지도 문제적인 비정규직법의 문제가 바로 그 때의 일이다. 그 마트 점거는 비정규직법 시행 하루 전날 있었던 일이다.그러나 그것만으론 다 설명이 안 된다.
FTA는 노무현의 시대 다음이 어찌하여 이명박의 시대로 연결되었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핵심 단서다. 02년 그 뜨겁던 ‘참여 민주주의’의 열기는 어떻게 07년 ‘닥치고 경제’로 형질전환 되었는가. 세상엔 온통 ‘정의’를 논하던 열혈 386들만 있는 것 같더니 어찌하여 민심은 5년 만에 정반대의 세상을 염원하게 되었는가. 그 열쇠 구멍이 바로 FTA다. FTA는 02년부터 07년 사이 한국사회를 가장 뜨겁게 그리고 오래 달궜던 문제였다. 참여정부의 탄생과 소멸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이미 충분히 이야기됐지만, 정치 체제적으로 환원해보면 이른바 ‘87년 체제’의 수렴적 정리였다. 그 시스템을 만들어냈던 정치사회문화적 동력이 최대의 그리고 최후의 역할을 했던 선거가 바로 02년 대선이었다. 이
뉴스가 어떠해야 한다,는 최상의 합의는 사실 우리 사회에 존재하지 않는다. 예컨대, 지금은 저널리즘에 대한 냉소와 뉴스 외면의 대명사처럼 불리는 MBC ‘뉴스데스크’의 경우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위상이 지금과 전혀 달랐다. 그 사이 MBC 뉴스의 무엇이 아주 정량적이고 세밀하게 달라졌느냐고 묻는다면, 선뜻 대답하기 어렵다. 형식적으로 그 뉴스는 10년 전에도 그런 꼴이었고, 수년 전에도 엇비슷한 꼴이었으며, 지금도 꼴은 비슷하다. 범위를 넓혀, 못하기는 마찬가지인데 KBS 뉴스와 SBS뉴스와 그 뉴스의 차이는 결정적이냐고 묻는다면 그 또한 난망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뉴스의 거의 모든 것이 달라졌다, 허물어졌다, 뒤바뀌었다고 느낀다. 그 체감은 냉정하고, 보편적이다.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뉴스
편집자주> TV에 관한 얘기는 차고 넘칩니다. 어떨 땐 세상이 온통 TV의 지형, TV의 담론, TV의 에피소드에 대해서만 얘기하고 있는 것도 같습니다. 이럴 때, 그 TV에 관한 얘기를 하나 더 보탠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보탭니다, 꿋꿋하게. 왜? 매체지 기자들만 볼 수 있는 어떤 날카로움 혹은 성질 머리 있는 볼멘소리는 있을것이라고 (우리끼리라도) 굳게 믿으며, 말입니다. 정동길 은행나무 잎처럼 TV에 관한 얘기가 많은 시대지만 그 잎들을 고이 책갈피 사이에 끼우는 사람은 귀하디 귀해지지 않았습니까. 편집국 기자들이 돌아가며, 주로 TV와 때때로 그 언저리의 문화와 주변의 현상적 얘기들을 편하게 해볼까 합니다. 그 TV, 어떤 프로그램 여러분은 봤나요
10년 전쯤 대통령은 “권력이 시장으로 넘어갔다”고 말했었다. 설왕설래가 많았지만, 선의로 이해할 지점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한국 사회의 변화와 자신이 추동하고 있는 개혁의 성과를 말하며, 그는 특유의 비유를 쓴 것이었을 테다. 국가의 ‘권력질’로 더 이상 기업을 줄 세우지 않으니, 기업은 세계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하라는 메시지도 있었다.물론, 의심했고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과연, 그러한가? 그 정부를 구성했던 핵심 그룹인 386의 의지가 삼성 앞에만 서면 작아진다는 얘기가 공공연할 때였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그 말이 “권력은 삼성으로 넘어갔다”는 것 아니냐고 자조하곤 했다. 우연찮게 그 무렵은 삼성경제연구소의 보고서가 국가 경제의 골간이 되고, 삼성의 성과로 국가의 경쟁력을 논하기 시작했던
“사고로 죽은 자식 없으면 어디 서러워서 살겠나. 한 돈 10억 씩은 지금 받는다는거 아냐. 그래놓고 연고대를 보내겠다, 동생까지 대학 특혜를 달라는 거 아냐. 지금.”“세상이 어떻게 되느라고 이러는지 몰라. 그거 책임을 왜 박근혜가 져. 유병언이가 져야지.”대화는 격렬했다. 슈퍼마켓의 두 노인은 종편 채널을 틀어놓고 세상을 통째 저주하고 있었다. 객으로 보이는 노인은 앞섬을 풀어헤친 채 누구한테 들었을지 모를 아니 누가 말했건 상관없이 지금껏 살아온 경험을 버무려 만들어낸 자신의 세계를 시뻘겋게 늘어놓고 있었다. 그 울분을 주인 노인은 유병언이라는 또 다른 노인을 향한 저주로 맞상대하고 있었다.사실의 아닌 것들의 적극적인 사실화. 그들이 보고 있는 종편 채널에선 세월호 특별법을 토론하고 있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패배.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좌절이었다. 최종스코어 4:2에 관용이 느껴질 만큼 처절한 경기력이었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선수들을 휘청거렸고, 공을 따라가기엔 전체적으로 너무 무거웠다.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치욕적인 ‘반코트 게임’이었고, 선수와 벤치 모두 아무런 준비가 없었다고 느껴질 정도였다.현대 축구의 흐름을 뭐라고 부르건, ‘압박’과 ‘간격’을 피해갈 순 없다. ‘티키타카’도 ‘제로톱’도 결국, 압박과 간격의 유기성 위해서 피치를 구성해야한단 당위에 복무한다. 알제리 전 한국 팀은 전혀 그게 안 됐다. 사실, 러시아 전부터 징조는 있었다. 한국 팀은 러시아 전에서 끊임없는 지공을 구사했다. 앞선, 평가전들에서 워낙에 저조한 경기력을 보인 탓인지 선수들은 신중했다. 경기 결과가
문창극, 생경했다. 분명 낯익었다. 그런데 총리와 함께 읽으니 선뜻 떠오르지가 않았다. 검색창에 이름을 넣고 엔터를 치는 순간 후루룩 쏟아지는 글들을 보며 소름이 돋았다. 이 사람이었구나. 결국, 이런 사람을 골랐구나.대의제 정치는 언론으로, 언론이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인사는 탁 치는 맛이다. 그 맛이 쓰던 떫던 그 맛조차 못 내면 이미 실패한 인사다. 박근혜 정부 인수위 시절 지명했었던 김용준 총리 후보자가 대표적으로 그런 인사였다. 언론은 그 인사에 맛을 느낄 의지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는 밋밋하게 물러났다. 국민검사를 총리로 불러낸 안대희 지명자는 좀 달랐다. 새롭진 않았지만 언론은 충분히 맛을 내어줄 준비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실패했다. 언론이 맛을 내기도 전에 거부됐다. 어쨌든 실패였다.
울었어, 눈물을 참지 못해 울었어. 부은 눈을 감고 잠이 들었어.
방송통신위원회 야당 추천 김재홍 상임위원이 KBS와 MBC의 현재 상황이 심각함을 언급하며 KBS와 MBC에 대해 ‘방송재허가 심의’시 적용할 수 있는 자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15일 열린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김 상임위원은 "긴급 의사진행 발언을 하겠다"며 세월호 유가족들이 "밤샘해서 KBS 찾아갔고, 청와대까지 찾아가서 항의하고 하는 과정에서. KBS에서 하면 될 것을 청와대까지 가서 (KBS)사장이 사과했다"고 지적하며 "재난방송이 우리 사회에 격려와 위로와 용기를 북돋아 놓고 있느냐 갈등을 부추기느냐 하는 거시적인 넓은 의미의 정책을 검토할 때"라고 지적했다.이어 김 위원은 4기 방통위가 진행하게 될 KBS에 대한 ‘방송재허가 심
한 사례일 뿐이다. 과도한 의존성을 가질 필요는 없다. KBS는 벌써 수년 째 정권의 직접적인 ‘통제’ 대상이었으며, KBS 사장은 ‘국가 보도직 총책임자’처럼 굴었고, KBS 보도국은 흡사 ‘정권전략본부’마냥 판단하고 처신해왔다. 하루 전까지 KBS의 기자로 정권에 힘을 싣는 보도를 하다가, 다음 날 아침에 곧장 청와대 대변인으로 직행한 이가 지금 청와대 대변인이다.그래서 다만, 드러냈을 뿐이다. 내부는 이미 오래 전에 썩어 문드러져 갔다. 알 만한 사람은 이제 다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절히 위장하고 능란하게 포장한, 그동안 일상에 바쁜 대중이 ‘그러려니’ 하는 체념 속에 묻어줬던 공영방송의 ‘비열한 정치’가 어쩌다 대중에게 발각됐을 뿐이다. 지난 8일 밤부터 9일 오후까지 K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가 LTE 가입자 증가 및 IPTV 등 유선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1% 성장한 2조 156억 원의 영업수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LG유플러스는 2014년 1분기 실적 및 재무성과를 분석한 결과 총수익(총매출) 2조 7,804억 원, 영업수익(영업매출)은 무선 및 유선 서비스 수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1% 성장한 2조 156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LTE 가입자의 성장이 두드러졌는데, 전년 동기 대비 43.4% 증가한 746만 명 달성, 자사 무선 가입자의 68.6%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영업정지 등의 여파로 단말 매출 감소 등이 발생해 총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직전 분기 대비 5.7% 하락했다. 영업 이익
KT(회장 황창규)의 ‘단독’ 영업이 시작됐다. KT는 27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22일 동안 이통 3사 가운데 홀로 영업한다. 29.86%까지 내려앉은 점유율을 다시 30%로 올려놓을 수 있을 지 주목받고 있다.KT의 계획은 야심차다.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S5의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갤럭시S5 수요에 부응하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 최대의 LTE 무제한 요금제인 완전무한79’에 주력한단 계획이다. 무제한 요금제에 대한 광고도 새로 제작했고, 대리점에는 자극적 문구의 포스터가 도배되고 있다. KT에서 보낸 공식 보도 자료에는 “매일매일 더블 할인 등 최고의 혜택들로 가득 찬 ’전무후무‘ 멤버십 제공”등의 자극적 선전 문구가 들어있다.결국, 영업정지 제재 이전과 달라진게 없단 얘기다. KT의 의도
가장 최신 LTE 단말기라고 할 수 있는 갤럭시S5를 ‘알뜰폰’으로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통사 영업정지 여파 등을 감안하더라도 가장 최신 기종이 글로벌 출시에 맞춰 알뜰폰에 공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알뜰폰 사업자 에넥스 텔레콤은 ‘갤럭시S5를 글로벌 출시일인 오는 11일에 동시 출시 한다’고 밝혔다. 에넥스 텔레콤은 갤럭시S5를 36개월 할부를 통해, 온라인 판매할 예정이고 요금제는 42요금제부터 62요금제 사이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에넥스 텔레콤은 갤럭시S5 이용층의 수요를 감안한 ‘완전무한요금제’도 내놓기로 했다.에넥스 텔레콤 외에도 알뜰폰 업계 1,2위 업체인 CJ헬로비전과 SK텔링크도 갤럭시S5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링크는 11일부터 전국매장과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S5 판매에
케이블 업계가 세계 최초로 UHD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케이블 TV 가입자는 앞으로 기본 케이블 네트워크를 통해 4K UHD 초고화질 실감영상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케이블TV 업계는 UHD 활성화를 위해 당분간 ‘무료’로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양휘부)는 제주 컨벤션센터에서 ‘2014 디지털케이블TV쇼’를 개최하고 “세계 최초로 UHD 전용 케이블채널 유맥스(UMAX)를 2014년 4월 10일 개국한다”고 밝혔다. 유맥스는 케이블 공통으로 1번(C&M 33번)채널에서 볼 수 있다. 양휘부 회장은 “케이블 TV가 세계 최초로 UHD를 상용화 한다는 것은 단순히 최초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선진국보다 앞서 UHD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UHD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선교)는 4일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채택했다. 미방위는 최 후보자가 “판사 출신으로서 법과 원칙에 따라 방송의 공정성을 지키기에 적격하다”고 판단했다.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은 "방송정책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고, 세금탈루 의혹이 제기되는 등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밝혀 ‘부적격’ 의견을 병행 명기하는 것으로 했다. 국회 인사 청문 절차를 마친 최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방통위원장에 정식 취임하게 된다. 최 후보자의 첫 공식 일정은 오는 10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2014디지털케이블TV쇼’가 될 것으로 보
“KBS 앵커를 하다가도 바로 청와대 대변인이 되는 언론인이 있는 현실”에서 지난 2~3년간 한국 언론 환경에 대해 언론계 전문가 집단은 ‘부정적 변화가 작용한 측면이 더 크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극단적인 이념 대치 현상’, ‘종편 출범 이후의 과도한 편향성과 선정성’, ‘언론사의 경제적 압박’, ‘민영과 공영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지배구조 문제’, ‘SNS와 같은 신규 미디어에 대한 억압’ 등을 꼽았다.독일에 본부를 두고 있는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이하 에버트 재단)은 3일 아시아 미디어 지형에 관한 국가별 자체 평가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하 ‘언론지표 한국 보고서’)를 발표했다. 아시아 언론 지표는 ‘아시아 국가별 언론 환
LG유플러스가 ‘알뜰폰’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은 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영업 재개 설명회에서 “알뜰폰 수요가 점차 커지는데 그동안 신경을 많이 못 썼다”며 “사용자들이 원하는 만큼 수요를 흡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알뜰폰 시장 진출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대기업 가운데서도 특히 이동통신 3사의 알뜰폰 시장 진출은 많은 논쟁거리를 갖고 있다. ‘수요가 있으니 진출 한다’는 이 부회장의 발언은 적나라하게 해석하면, ‘돈이 되면 뭐든 한다’는 논리의 다름 아니다. 이건 한 마디로 시대정신에 반한다. 지난 대선은 돈만 쫓는 그래서 인간의 얼굴을 하지 못하는 자본주의의 폐해를 바로잡아 보자는 시대정신이 지배 했고, 그래서 화두로 제시된 것이 이른바 ‘경제 민
배임과 횡령 등의 혐의로 불명예 퇴진했던 KT 이석채 전 회장이 퇴직금으로만 무려 11억5300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해 2013년 총 29억7900만원의 연봉을 받아 통신 3사 CEO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KT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KT는 2013년에 이석채 전 회장의 연봉으로 29억 7900만원을 지출했다. 이는 통신 3사 중 단연 최고 수준이다. 이 전 회장은 급여와 상여금으로 18억 1500만원을 받았고, 복리후생비 1100만원, 퇴직금 11억 5300만원을 받았다.이 전 회장의 연봉은 퇴직금을 제외하더라도 통신 3사 CEO 가운데 가장 높았다.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은 12억 6600만원, LG 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이 16억 74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