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렇다. DC코믹스나 마블의 영웅들이 주인공인 영화에 가장 기대를 걸게 되는 부분은 판타지다. 선이 악과 대항해 결국엔 승리를 거두게 된다는 판타지, 그 어떤 세력이라도 물리칠 수 있는 절대적 힘을 지닌 영웅적 판타지, 현실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초현실적 액션을 영상화함으로써 얻어지는 판타지. 우리는 이를 위해 극장을 가고 표를 사며 영웅들을 본다.영화에는 소위 작가의식이라든가 주제의식이라는 것이 있다. 남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봤다거나 보다 깊은 성찰을 통해 인간의 삶을 탐구한 작품들은 그에 걸맞은 상을 부여받고 월계관을 얻는다. 이는 영화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며 관객들이 영화를 관람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것이 모든 영화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DC코믹스와 마블의 영화들이
은 중반부를 넘어서면서부터 비난을 듣기 시작했다. 초반부에 강렬한 시놉시스로 세련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 것에 비해 중반부에 다다를수록 스토리가 개연성을 잃어버린 듯하다는 비난 말이다. 억지로 짜 맞춘 것 같은 설정이 보기 불편하다는 소리가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거세져만 갔다.확실히 다른 스릴러 드라마에 비해 독특한 구성으로 전개가 된 것만은 사실이었다. 매 회 독립된 에피소드가 펼쳐지고 그 에피소드를 이끌어가는 주인공 또한 용의자라고 불리는 이들이었다는 점. 이는 미드의 형식과 닮아 기존 국내 드라마와의 커다란 차별성을 두기도 했다. 은 미드에만 열을 올렸던 이들의 시선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을 거둔 유일한 드라마이기도 하다.반면 이를 어색하게 바라보는 이들도 있었다. 난해한
세월호가 침몰한 지 7일째인 22일 오전 8시, 3구의 시신이 추가로 인양됐다. 침몰 인근 해역에서 남성 1명, 여성 2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그 후로 추가로 시신이 수습돼 오전 10시 현재 사망자는 104명으로 집계됐다. 일주일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생존자는 나타나지 않고 사망자 수만 늘어가는 상황이다. 진도 바다에서 전해지는 소식은 애통한 비보뿐이다.세월호 참사에 유난히 참담함을 느끼는 이유는 어린 영혼들의 속절없는 희생 때문이다. 꽃다운 나이의 청소년들이 제 꿈을 펼치지도 못한 채 어둡고 깊은 바다에서 숨을 거둬야만 했다. 모든 인간의 생명이 귀하고 소중하지만 그 중에서도 어른이 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이들의 죽음은 가슴을 한없이 먹먹하게 만든다.자식을 잃은 슬픔은 생살을
어제 3개 지상파 방송사는 정규 편성 프로그램 거의 대부분을 방송하지 않았다. 당초 예능, 오락 프로그램은 결방하되, 10시대에 방송하는 드라마는 방송키로 합의한 내용을 오후에 가서 변경한 것이다. 어제 수목드라마는 방송되지 못했다. 대신 세월호 침몰 뉴스 속보가 드라마 방송 시간을 채우며 발 빠르게 전달됐다.세월호 침몰 관련 소식은 여전히 암담하다. 사망자는 속속 늘어나고 있고, 야속하게도 구조된 이는 한 명도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가슴이 더욱 먹먹하고 애가 타는 건 탑승자들 중 대부분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고등학생들이라는 점이다. 제발 무사하길, 누구라도 구조가 되길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연예계도 국민의 마음과 뜻을 같이 하고 있다. 가요계를 비롯 방송계, 영화계도
이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기적을 바랄 수밖에 없다. 제발 살아있기를, 구조대원들이 찾을 때까지 버텨주기를, 한시라도 빨리 생존자들을 구해내 주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할 뿐이다. 16일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된 여객선 세월호 안에 갇혀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을지도 모를 이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구조대원들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을 테다. 에어포켓이라는 말이 나왔다. 침몰한 선박이 뒤집혔을 때 미처 공기가 빠져 나가지 못하고 선내 일부에 공기가 남아있는 현상을 말하는데, 혹시 세월호에 갇힌 사람들이 에어포켓에 의존해 생존해 있지는 않을까 하는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해경 등을 통해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누구라도 에어포켓 덕분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일부 전문가
부녀자 살인사건의 범인 차봉섭도 아니었고, 아동 학대 및 살인을 저지른 장문수도 아니었다. 의심스러운 행동을 일삼던 한지훈(김태우 분)도, 증거를 하나 둘씩 감추던 현우진(정겨운 분)도 샛별이를 유괴한 범인이 아니다. 보아하니 손모가지로 불리는 대통령 경호원도 아닌 듯하다. 그들은 진짜 범인과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연관된 인물들일 뿐이다.어제 방송된 14회에서는 기동찬(조승우 분)의 엄마인 이순녀(정혜선 분)가 용의자 선상에 올랐다. 그녀는 한지훈에게 자신의 아들 기동호(정은표 분)의 누명을 벗겨달라는 부탁을 하기 위해 샛별이를 잠시 볼모로 잡아 둔다. 처음부터 작정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아들을 살리고 봐야 한다는 일념이 그녀로 하여금 이성을 잃게 만들었다.그러나 이순녀도 샛별이를 유괴하
tvN의 새 월화드라마 첫 회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최화정의 목소리로 시작된다. 여주인공 반지연(엄정화 분)의 상황을 빗대는 듯한 멘트에 첫 곡으로 스피카의 ‘I’m a witch’가 흘러나온다. 노래가 흐르는 동안 카메라는 도심 한 복판의 어느 번화한 거리를 줌인한다. 그곳엔 괴상한 복장의 두 남녀가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여자는 나이에 걸맞지 않은 교복 차림으로 선물보따리를 실은 자전거를 타고 전력질주를 한다. 남자는 한낮에 반팔 차림으로 다녀도 어색하지 않은 봄날씨에 산타 복장에 수염까지 달고 여자를 뒤쫓는다. 이들의 추격전은 차들이 달리는 도로를 지나 한강변의 자전거 도로로까지 이어진다. 여자의 질주와 남자의 추격은 가히 필사적이다.자전거를 훔쳐 달려야 할 만큼 다급한 상황에
콧등이 시큰해졌다. 가슴이 뭉클해지고 이내 눈시울이 붉어졌다. 의 결승전에 올라선 샘김과 버나드박의 무대를 보는 내내 그랬다. 흔하디흔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파이널 라운드. 노래 잘하는 참가자들의 결승 무대를 본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는데도, 왠지 모르게 그들의 마지막 오디션에 눈물이 났다.샘김의 음정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참가자들에 비해 그의 성량은 턱없이 모자라다. 한국어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 가요를 부르는 것이 어지간히 고역일 수가 없다. 아직은 긴장감을 감출 수 없는 열여섯이라는 어린 나이. 결승전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만든 아킬레스건이기도 하다.결승전에 오른 버나드박의 목 상태는 다른 때보다 거칠고 고르지 못했다. 그 역시 객석을 압도했던 두성의
어제 방송된 tvN의 예능프로그램 에 초대된 게스트는 엄정화와 박서준이었다. 이들을 주연으로 한 tvN의 새 월화드라마 가 다음 주부터 방송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상투적이기는 하나 자사 드라마를 홍보하기 위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만큼 손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처음 택시에 올라탄 게스트는 박서준이었다. 아무래도 엄정화의 까마득한 후배이다 보니 그녀와의 동승은 미뤄졌던 듯하다. 어쩌면 라이징 스타다운 대접을 해준 것일 수도 있다. 혼자 질문을 받고 혼자 대답하는 등 모든 카메라와 김구라, 흥은희 두 MC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수 있는 그만의 시간이 주어지기도 했으니까.박서준은 나이답지 않은 서글서글함을 지녔다. 이제 겨우 27살임에도 불구하고 30대 남자가 짓
의 마지막회 시청률은 12.7%였다. 100억 대작이라는 호화로운 홍보로 시작한 작품 치고는 무척이나 쓸쓸한 퇴장이다. KBS 입장에서는 의기소침할 수밖에 없다. 대박을 터트릴 것이라고 예상했던 작품이 겨우 체면치레만 하고 끝나버렸으니 자신감도 떨어질 만하다.의 바통을 이어받은 후속작은 김강우, 이시영 주연의 다.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상황을 헤쳐 나가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출발한 작품이다. 만큼 떠들썩한 홍보가 에게는 주어지지 않았다. 그만큼 기대하지 않은 탓도 있었을 것이고, 아직 전작에 대한 아쉬움이 채 가시지 않은 탓일 수도 있다.미온의 환영 속에서 시작한 의 첫 회 시청률은 5.7%. 마지막 회 시청률의 절반
가 어제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시청률은 2.7%. 아무리 낮은 시청률을 보여왔다 할지라도 후반부, 특히 마지막회 시청률은 평소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는 것인 일반적인데, 에게는 그마저도 무리였다. 결국 3%도 넘기지 못한 채 그야말로 애국가 시청률로 씁쓸한 종영을 맞이해야만 했다.배우들의 열연은 그들의 자화자찬이 아니었다. 윤계상을 비롯, 한지혜, 조진웅, 김유리, 김영철, 전미선 등 모든 배우들이 제 역할에 충실하면서 호연을 펼쳐 보였다. 무엇보다 드라마 주연을 처음 맡은 윤계상은 두 개의 이름으로 살아가면서 사랑과 복수 사이에서 방황하고 고뇌하는 캐릭터를 훌륭히 그려내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주었다.그러나 대중은 라는 작품 자체를
사건 발생 6일 전, 샛별이가 유괴된 날, ‘공개수배 이 사람’에 범인이 직접 전화를 걸어 샛별이 유괴 사실을 밝힌 날, 그날이 또 다시 찾아오고 말았다. 타임워프라는 기적 같은 체험을 통해 사건 2주 전으로 돌아갔는데도 불구하고, 반드시 샛별를 지켜주겠노라 수백 번 수천 번 다짐했는데도 불구하고, 김수현(이보영 분)의 딸 샛별이는 예전처럼 유괴범의 손에 넘겨지고 말았다.의 샛별이 유괴사건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동안 여러 명의 용의자가 있었고, 여러 명의 희생자가 발생했음에도 실마리는커녕 사건은 갈수록 오리무중으로 빠져들고 있다. 일단 ‘손모가지’라고 불리는 손목에 타투를 한 남자를 잡아야만 한다. 현재로서는 그가 가장 의심스런 용의자고, 설사 그가 진범이 아니라고 해도 배후를 알아낼 수
어제 방송된 에서 단연 화제로 떠오른 코너는 ‘놈놈놈’이었고, 관객들을 경악하게 하면서 를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려놓은 인물은 개그맨 김기리였다. 김기리는 이 코너에서 8월의 달력 모델로 등장했는데 들고 있던 근육질 남성의 사진을 버리는 순간, 멋지게 드러낸 조각 같은 몸으로 스튜디오를 단숨에 초토화시켰다. 그의 상반신은 체지방 하나 없는 섬세한 잔근육으로 완벽하게 다져 있었고, 구릿빛으로 태닝한 피부는 섹시함을 더했다. 갑자기 등을 돌린 김기리는 두 팔을 올려 하늘을 잡아당기듯 하다가 어깨를 넓히면서 팔뚝에 힘을 주었다. 보디빌딩 선발대회에서 볼 수 있을 법한 포즈를 취하면서 웬만한 프로 선수들 못지않은 등근육을 유감없이 선보였다.개그맨 중에서도 훈남 외모에 속한데다가
MBC 예능 프로그램 는 예전 SBS에서 방송됐던 와 비슷한 포맷을 지니고 있다. 일반인 아버지, 어머니의 아들과 딸이 되어 오붓한 시간을 보낸다는 차이점이 있긴 하지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뭉쳐진 연예인들이 시골집에 내려가 낚시도 하고 요리도 하고 잠을 자면서 에피소드들을 만들어가는 컨셉트는 흡사하다.연예인들이 일반인과 어울려 잠시나마 가족을 구성한다는 점은 친화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내어 대중과의 소통을 보다 원활하게 만든다. 다만 일반인들의 고단했던 삶을 듣거나 투박한 일상을 따라가는 과정이 자칫 예능이 아닌 교양 프로그램의 느낌을 전해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첫 방송을 탄 지 몇 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5%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반증하는 것일 테다.
SBS 드라마의 남다른 행보에 대해서는 칭찬을 해줄 만하다. 톱스타들을 주연으로 세운 로맨틱 코미디나 멜로물은 이변이 없는 한 기본 시청률을 보장한다. 트렌디한 드라마를 제법 선보인 SBS 입장에서는 그런 드라마의 연장이 더 손쉬운 일이었을 텐데, 현재 SBS에서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를 보면 기존과는 전혀 다른 방향이다.안정적인 시청률을 포기했다. 나 와 같은 달콤한 드라마에 대한 유혹을 과감히 뿌리쳤다. 대신 어둡고 무거우며 심각한 작품을 올리는 데 도전장을 내밀었다. 월화드라마는 , 수목드라마는 로 주중의 일부가 아니라 주중 전체를 묵직한 분위기로 덮어버렸다.식상한 스타일을 내던지고 새로운 형식을 취하고자 하는
이효리와 문소리가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의 MC를 맡는다. ‘세상에 숨겨진 1mm가 보인다’는 부제가 달린 는 여자 MC들이 주축이 된 새로운 포맷의 토크쇼다. 아직 어떠한 형식으로 진행되고, 컨셉트가 어떠한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다. 현재로서는 이효리와 문소리가 주인장으로 낙점이 되었다는 소식뿐이다.이효리와 문소리? 사실 이들의 조합은 낯설다. 이들이 친분이 있다는 소식을 접한 바가 없고,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적도 없으니까. 이효리는 가수, 문소리는 영화배우로 일하는 영역이 다르다. 연예계 안에서 이효리는 트렌드를 리드하는 선두주자고, 문소리는 트렌드와는 별로 친하지 않는 아웃사이더다. 얼핏 봐서는 이들은 물과 기름 같다. 서로 닮은 구석을 찾기가 좀처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시리즈에 연속으로 캐스팅되고, 그 여세를 몰아 에도 출연한 이병헌이 (이하 터미네이터 5)의 러브콜을 받은 사실에 대해서 말이다. 그렇다. 이미 할리우드에서 주연급 배우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동양의 몇 안 되는 배우들 중 한 명인 그이기에, 그가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함께 연기를 펼치게 된다는 것에 더 이상 호들갑을 떨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시작은 트란 안 홍 감독의 프로포즈로 비롯됐다. 그는 이병헌의 지극히 동양적인 눈매와 소년과 야수의 느낌을 오가는 오묘한 분위기에 매료됐고, 별다른 고민 없이 그를 세계 각국의 손길을 거친 자신의 야심작 의 주연 배우로 캐스팅했다.
는 싸구려 드라마가 아니다. 각종 언론들이 어제 방송된 5회에서 오혜원(김희애 분)이 이선재(유아인 분)에게 기습 키스를 한 정면을 하이라이트 삼아 호기심을 자극하고는 있지만, 에서 중요한 것은 그들이 벌이는 애정행각이 아니다. 불륜을 시청률 상승의 촉매제로 사용하는 막장 드라마가 아니라는 얘기다. 오혜원이 이선재에게 덤벼들어 격정적인 키스를 한 것은 그를 밀어내기 위한 일종의 방어본능이었다. ‘됐니? 한 번 더 해줄까? 까불지 마라. 나 지금 너 아주 무섭게 혼내준 거야. 주제넘게 굴지 말고 반성해. 알았어?’ 오혜원의 키스는 벌이었고, 질책이었다. 자신에게 사랑이라는 이름의 감정을 품어서는 안 된다는 따끔한 경고였다.이는 오혜원이 자신에게 퍼부은 조롱이기도 했다. 나이 어린 제자와,
드디어 의 TOP 3가 결정됐다. 짜리몽땅이 다소 아쉬운 설정으로 고배를 마신 가운데 결정된 영광스런 주인공들은 버나드박, 샘김, 권진아. 이들은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경쟁을 뚫고 세미파이널 무대로까지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모두가 우승후보감이다. 누가 우승 트로피를 안아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TOP 3에 오른 이들 모두 훌륭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어제 방송에서 마지막으로 노래를 부른 버나드박은 사상 역대 최고 점수인 299점을 받았다. 리차드 막스의 ‘Right Here Waiting’을 원곡자보다 훨씬 감성적인 보컬로 진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는 격찬을 받으며 얻어낸 점수다. 평소보다도 덤덤하게 불렀지만, 가사와 멜로디에 완전하게 젖어든 버나드박의 몰입도는 심사위원들이 2
영화 의 원제는 다. 마블사에서 탄생시킨 영웅들 중 한 명인 캡틴 스티브(크리스 에반스)의 활약을 담은 그의 두 번째 이야기다. 첫 번째 이야기는 3년 전 개봉한 바 있는데, 당시 국내 상영 제목은 였다. 원제 에서 부제를 메인타이틀로 삼은 것이다.부제를 메인타이틀로 삼은 일은 극히 드문 일이다. 보통 작품에 대한 관심도가 미미하거나 정보가 빈약한 경우 이러한 실수를 범하게 된다. 그렇다. 로 개봉됐던 작품은 의 전편이다. 국내 관객들에게 생경한 영웅이었던 탓에 뜬금없는 부제가 메인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