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척거리는 느낌의 드라마 가 주인공들이 극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변신을 기대하게 하고 있습니다. 변신의 과정이 여느 드라마와 달리, 밋밋함을 벗어나지 못하고 캐릭터 구축에 난항을 겪고 있음을 그대로 증명하고 있기는 하지만 변하고 있다는 것은 중요합니다.아래적 부정하던 천둥은 과연 변할까?아래적을 단순한 도적 패거리로 인식하며 사회적 변혁에 등 돌리고 있던 천둥이 자신의 틀을 깨고 나오는 순간이 가 하이라이트로 가는 대목이 될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18회에 등장한 천둥의 분노는 그의 변화가 시작될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01. 동녀의 허망한 복수, 최악의 여주 캐릭터아래적 흉내를 통해 아버지의 복수에 나선 동녀는 한심하기 그지없는 과거 현감의
유인혜에게 토사구팽당한 김도현은 감옥에까지 가는 궁지에 몰립니다. 과거의 가난이 현재의 탐욕으로 변하며 인간이기를 포기한 김도현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복수만을 꿈꾸고 있을 뿐입니다. 감옥이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구원의 손길일지 악마의 속삭임일지 알 수 없는 이와의 만남은 를 새로운 재미로 이끌고 있습니다. 김도현과 유인혜의 대결, 그리고 캐스팅보드를 쥔 이정연최악의 상황에 빠져 감옥까지 간 도현과 오해로 인해 병원에서 권고사직을 당한 정연. 그들이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고 있음에도 사랑할 수 없는 상황은 를 더욱 애틋하게 만드는 듯합니다. 초반 돈에 집착해 정연마저 버릴 수밖에 없었던 도현은 최악의 상황에서 스스로 악마가 되기로 작정하며 그녀와의 사랑을 스스로 버리는 상황까지 나아갑니
주인공이 없는 이야기는 드뭅니다. 주연을 능가하는 조연들이 등장하는 경우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조연들의 힘으로 드라마가 유지된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는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는 성인 연기자들의 근본적 한계로 극적인 재미마저 상실해버렸습니다. 극적인 변화 꿈꾸는 짝패, 주연들은 어쩔 건데?17회가 되면서 여러 곳에서 변화의 조짐이 보이며 지루했던 이야기 전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려 합니다. 등장인물 모두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움직임을 하기 위해 자신만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고 있는 상황에서 여전히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주인공들로 인해 는 우물에 빠진 느낌입니다. 01. 장꼭지의 변신에서 천둥 목의 붉은 점 발견한 김대감까지에 등장하는
여행 버라이어티 은 봄을 맞이하는 4월 첫 주 제주도 여행에 정장을 입고 등장했습니다. 방송일이 4월 3일이고 행선지가 제주도인 점 그리고 그들이 상복이라 부를 수 있는 검은 정장을 입고 등장한 것은 의도적인 상징이라고 볼 수밖에는 없었습니다.4.3 항쟁과 제주도, 그리고 검은 정장'1박2일'에게 제주도는 낯선 공간이 아닙니다. 상당히 자주 가는 여행지이기도 하고 최근에도 제주도를 찾았던 만큼 또 제주도인가라는 생각은 누구나 했을 듯합니다. 봄나들이를 가는 그들이 제법 먼 제주도를 선택한 것은 뭔가 이유가 있었어야만 합니다. 지난 여행 벌칙으로 제작진과 함께 사전 답사를 갔던 김종민에 의해 기획되었다고는 하지만, 철저하게 제작진의 의도하에 진행된 이번 여행은 4월
은 첫 번째 주자였던 박명수를 통해 의미를 명확하게 해주었습니다. 박명수가 자신의 꿈이었던 의사의 삶을 대신 살아보는 과정은 역지사지를 통해 자신의 삶이 얼마나 의미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해주었지요. 이번 타인의 삶의 핵심은 시범경기이지만 프로야구 공식 경기에 대타로 등장한 정준하의 영화 같았던 삼진 장면에 모두 담겨 있었습니다. 정준하의 삼진은 타인의 삶이 이야기하고 싶은 모든 것이었다프로야구 선수 이숭용과 개그맨 정준하의 뒤바뀐 삶. 서로의 삶을 동경해왔던 그들이 단 하루이지만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과정은 흥미로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보여준 무도 클래식의 재미와 다큐멘터리처럼 이어진 정준하의 프로야구 체험은 감동으로 전해졌습니다. 0
낙하산 사장의 전유물이 되어버린 '100분 토론'을 안 본 지 오래되었습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토론 전문 방송이 날개가 꺾이고 그 날카로움이 상쇄돼 본질은 사라지고 그저 쓸모없는 현상들만 판을 치듯 '100분 토론'은 존재 자체가 넌센스가 되어버렸습니다. 패널 선택부터가 잘못된 오디션 현상 진단'오디션 열풍'에 대한 진단을 한다면서 정작 방송국과 담당 프로그램을 대변하는 인물이 참여하지 않은 것 자체가 토론의 기본 요건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주체가 빠진 채 객체들이 주체들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일방통행일 수밖에 없고 근본적인 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기본적인 틀이 되지 않습니다. 김재철이 100분 토론에 나설 존재는 아닐 테니 최소한 사측을 대변할 수 있는 이진숙 홍보국장
김인숙 즉, 김마리의 정체가 조금씩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키를 쥐고 있는 한지훈이 모든 상황들을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김마리의 정체를 쫓다 마주한 엄집사와 강미자. 그들의 연결은 곧 김인숙과 이어지고 그 마지막에는 김마리와 한지훈만이 남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지요.한지훈은 추격자가 될까 아니면 구원자가 될까?김인숙의 마지막 목표는 하나로 귀결되고 있습니다. 김마리를 죽이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던 자신에게 JK는 심한 모멸감과 함께 절망을 선사했습니다. 그 어떤 기회도 모두 봉쇄된 채 오로지 인간 이하로 치부돼왔던 그녀에게 마지막으로 해결하고 싶은 것은 JK에 대한 복수입니다. 01. JK 공순호 회장과 김인숙의 대결김인숙에게 JK는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의
K가 김인숙이 되고 절정인 지주사 사장이 되는 순간 그녀는 자신의 운명에서 가장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그래서 그토록 오랜 시간 힘들게 살아왔던 세월을 보상받을 수 있을 것이라 믿었던 그녀에게 아들의 등장은 절망이었습니다. 관찰자 한지훈, 그는 김인숙의 구원자가 될 수 있을까?고진감래라고 모진 악조건 속에서 이 날을 위해 살아온 김인숙은 자신에게 가장 아픈 상처인 아들 조니의 등장으로 아이러니한 딜레마에 빠집니다. 그토록 보고 싶어 했던 아들이지만 지금 이 순간 이런 방식으로 만나고 싶지는 않았던 아들. 그 지독한 운명은 그들을 돌아올 수 없는 길로 향하게 만들었습니다. 조니의 죽음, 김인숙 마음 속 악마를 깨우다JK 그룹의 지주사인
논란이 끝없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정리된 듯 '새 술은 새 부대에'를 외치는 상황에서, 김영희 피디 교체가 김재철 사장의 강행으로 벌어진 결과라는 사실이 전해지며 새로운 전개를 예고하는 듯합니다. 피디수첩 피디 교체와는 너무 다른 반응'나가수'의 인기가 많기는 많은가 봅니다. 분명 잘못한 김영희 피디에 대한 동정론과 그가 다시 프로그램을 맡아야 한다는 옹호론에 힘이 실린 것을 보면 말입니다. '나가수'가 분명 최고 가수들의 멋진 무대를 보여준 것은 흥미롭고 즐거운 일이지만, 김영희 피디가 애써 외면했던 잘못까지 상쇄될 수는 없는 일입니다.예능 프로그램에서 편법 한 번 동원했다고 피디를 교체하고 방송 폐지 운운하는 것이 우습다며 정치에나 이런 쓴소리를 하라는 이들도 있습니
공공의 적이자 부패의 온상인 왕두령 패를 제거하기 위한 아래적의 기습은 완벽한 승리가 아닌 미완성으로 머물고 말았습니다. 도갑이 죽음을 당하면서 천둥의 분노는 그를 죽음으로 내몬 강포수에게 쏠렸습니다. 아들의 복수를 위해 왕두령 패에게 직접 접근하는 꼭지만이 밋밋한 드라마에 방점을 찍으려 노력할 뿐입니다.축소되는 아래적, 민망해지는 관계들가 무엇을 이야기하려는지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뒤바뀐 운명에 대한 고민과 막장급 드라마 전개의 재미를 추구하는 것인지 '아래적'을 통해 부패된 세상에 경종을 울리겠다는 것인지 16회가 지나면서도 여전히 의구심만 남겨 놓은 채 어느 길을 걸을 것인지 이야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인공들의 연기는 한없이 지루하고 극은 무엇을 이야기하고
월화극 가 여전히 더딘 발걸음으로 흥미를 자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쟁 드라마들이 워낙 완성도가 떨어져서 상대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을 뿐, 언제라도 1위 자리를 내줘도 당연한 이 상황은 주인공 천정명과 한지혜 때문입니다.주인공들의 평면적 캐릭터가 흥미를 반감시킨다캐릭터들이 어떤 모습을 갖추고 있느냐는 중요합니다. 입체적인 캐릭터가 극을 이끌면 드라마는 흥미로울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의 주인공 천둥 역의 천정명과 동녀 역의 한지혜는 평면적인 캐릭터에 갇혀 있습니다. 아래적 달이와 속물 동녀상당히 의외인 인물 중 하나가 동녀입니다. 10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기는 했지만 역동적으로 극을 이끌 것으로 보였던 여주인공 동녀는 철저한 속물로 그려지며 과연
에서도 드러났지만 많은 이들이 노래에 대한 갈증이 심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더욱 자신들이 즐길 만한 문화를 10대에게 모두 빼앗긴 4, 50대에게 구원병처럼 등장한 '세시봉'은 열광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역시 이런 기류에 동참한 대표적 프로그램입니다. 누군가는 누군가를 속이고 있었다대한민국 최고의 가수 일곱 명을 한 무대에 세워 놓고 순위를 가리겠다는 의 제작 발표회가 있은 후 많은 이들은 우려를 표명했어요. 순위 프로그램도 아니고 어떤 방식으로 이 대단한 가수들을 평가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었습니다. 김영희 피디는 인터뷰에서 감히 그들을 평가할 수 있는 이는 없다고 단언하며 다만, 500인평가단은 관객의 입장에서 대중적인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 이야기했습니다
어제 방송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인순이가 출연해 그녀만의 열정을 모두 쏟아내 관객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이끌어 냈습니다.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현란한 댄스와 파격적인 의상, 후배들의 곡마저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는 열정의 인순이를 바라보며 황제들의 궁전 같았던 '나는 가수다'를 돌아봅니다.인순이의 링딩동과 나가수의 편곡 무대에 출연한 일곱 명의 가수들은 솔직히 그 무대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무대에서 각광을 받는 존재들이에요. 이미 최고의 자리에 올랐었고 그에 맞은 영광을 누렸던 가요계의 황제와 같았던 그들이 과연 간절함을 느끼며 무대에 올랐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공중파 방송에서 유일하게 남은 음악 전문 방송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90회를 맞이했습니
저점에서 온도를 올리며 끓는점까지 올라서면 잠잠했던 것들이 요동을 치기 시작합니다. 임계점을 넘어서면 폭발이 시작되듯 역시 K 김인숙의 복수가 정점에 이르는 순간 파멸을 부르는 신이 그녀의 곁에서 웃기 시작했습니다. 곰 인형의 비밀은 그들의 기억을 깨운다철옹성 같고 얼음보다 차갑기만 한 공회장이 김인숙의 능력에 감탄합니다. 자신이 그토록 원했지만 쉽게 얻을 수 없었던 일을 탁월하게 수행해낸 김인숙은 더 이상 K가 아닌 자신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문제는 그녀의 탁월함이 즐겁게 다가오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증오를 먹고 자란 그녀가 과연 순수하게 JK를 위해 일할 것인지 아니면, 복수를 통해 JK를 몰락으로 이끄는 것인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 주는 두려움
가 결국 한 달 동안 휴지기를 거치며 타이틀을 제외한 모든 것을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외형적인 논란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논란을 보면 의외라는 생각과 함께 대중이 무슨 분노를 가지고 있는지를 느끼게 됩니다. 음악여행 라라라, 일요일 6시에 방송해도 되잖아왜 많은 이들은 에 열광했을까요? 그들의 노래인가요 아니면 그들이 보여준 예능이었을까요? 대중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가수들이 참여했다는 것이 다수의 시청자들을 움직였을 듯합니다. 대중적 인지도가 낮은 가수가 출연했다면 이 정도의 반향은 가져오기 힘들었을 테니 말입니다. 순간의 선택이 부른 혼란, 그 혼란은 원칙에 대한 갈망이었다총 지휘를 했던 김영희 피디가 심혈을 기울인 부분도 바로 대
원작의 대단한 힘이 그대로 느껴지는 는 회가 거듭될수록 숨겨졌던 진실들이 드러나며 주제를 명확하게 하고 있습니다. 거대 재벌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인간군상을 통해 인간이 인간임을 증명하는 과정은 드라마를 흥미롭게 이끌고 있습니다. K의 반격, 무릎 끓은 첫째 며느리 재벌가를 둘러싼 이들의 탐욕과 욕망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는 무척 흥미롭습니다. 기존 재벌 이야기와는 달리, 돈 이야기가 아닌 인간 군상에 대한 밀도 있는 이야기는 드라마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원작 을 보지 않아도 충분히 흥미롭고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 드라마는 회를 거듭할수록 숨겨진 이야기들이 조금씩 드러나며 그들이 맞이할 파국적 결말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궁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의 김영희 피디가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씁쓸한 것은 이런 상황을 만들어낸 김재철 사장의 독단은 왜 제지되고 징계 받지 않느냐는 것이지요.시사와 공익 프로그램 몰아낸 김재철이 원흉이다는 MBC 예능이 꺼낸 회심의 카드였습니다. 몰락 위기에 처한 '일밤'으로서 이 프로그램은 꼭 성공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백전노장 김영희 피디가 일선에서 진두지휘하며 난공불락 에 당당하게 출사표를 던진 것입니다.자타 공인 최고의 가수 일곱 명을 결코 쉽지 않은 포맷의 예능에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갈증으로 남아 있던 많은 이들에게 진정한 가수의 무대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며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
사극이지만 전혀 사극답지 않은 사극. 짝패가 회를 거듭하며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모호해지는 느낌입니다. 부정부패가 만연한 사회에 시원한 한방을 날리겠다는 기개는 사라지고 모호한 지점에서 혼란만 이야기하고 있는 그들이 제 길을 가고는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습니다.짝패는 인간 탐욕에 대한 탐구인가?막순의 탐욕으로 인해 뒤바뀐 인생을 살아야만 했던 천둥이 비록 친부는 아니지만 아버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진행된 이야기에서 획기적인 변신을 하겠다는 선언과도 같습니다. 만석꾼 양반의 자제라는 사실이 알려지고 그 막대한 부를 얻게 된 그가 어떤 식으로 움직이느냐는 이후 진행될 의 재미이자 핵심이 될 수밖에는 없으니 말이지요. 천둥과 귀동, 새롭게 진행되
21일 월요일 오후에 2주 후 펼쳐질 결선을 녹화했다고 합니다. 결과는 이미 나왔다는 이야기이고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김건모 측에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다 토해냈다는 말로 힘겨운 도전을 마무리했습니다. 조금 깊이 생각해보면 의구심이 가장 크게 드는 부분은 김영희 피디가 왜 논란을 감수하며 문제의 장면을 그대로 방송했느냐입니다. 제작진은 어떤 의도로 논란 편집을 했을까?한때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로 인정받았던 김건모가 이렇게 망신을 당할 것이란 생각은 누구도 하지 않았을 듯합니다. 더욱 그를 대변하는 노래로 이렇게 된 것은 충격이고, 그런 충격은 당연히 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마케팅 전략은 수없이 많아 모두 나열하기 힘들 정도입니
편집의 문제부터, 제작의도에서 벗어난 재도전은 오히려 독이 될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뛰어난 가수들을 따라가지 못하는 제작진의 한계, 엉망인 편집으로 잃어버린 감동, 여기에 재도전이라는 편법이 등장하며 긴장감마저 상쇄시킨 그들의 선택은 아쉽게 다가옵니다.수없는 편법이 가능하게 되어버린 김건모의 재도전애초에 대단한 가수들을 모셔다 놓고 누군가를 탈락시킨다는 설정은 말도 안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는 없었지요. 제작진이 가지고 있는 의도는 단순하면서도 명쾌합니다. 최고의 가수들을 출연시켜 관심을 집중시키고, 매주 같은 가수들을 출연시켜 보여줄 수는 없기에 탈락이라는 방법을 동원해 새로운 가수들이 출연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주는 방식은 쇼이기에 가능한 재미였습니다. 멋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