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동이 천둥을 배신할까라는 의구심을 낳았던 예고편은 절반 정도만 맞은 듯합니다. 배신의 기운은 결국 의심이라는 형태로 잉태되었고, 더 이상 그들은 짝패가 아닌 대립각을 세우는 존재가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이후 가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왜 불신의 시대를 이야기하는가? 강포수를 탈옥시키기 위한 짝패의 프리즌 브레이크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오래된 짝패로서 말을 하지 않아도 척척인 그들은 경계가 삼엄한 상황에서도 손쉽게 강포수를 탈옥시킵니다. 강포수 탈옥사건은 당연하게도 관청을 뒤집어 놓게 되고 의심의 화살은 귀동에게 이어지기도 합니다. 귀동에게 감정이 좋지 않은 공포교는 그가 강포수 탈옥 사건에 연루되었을 것이라는 의심을 버리지 않습니다. 그가 그런
단막극의 연장이라 할 수 있는 4부작 드라마 가 잔잔하지만 의미 있는 성과들을 얻고 있습니다. 절반을 넘긴 이 드라마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편이 주는 군더더기 없음과 새로운 시도들이 좋은 평가를 얻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백진희라는 배우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요.백진희, 그녀는 헤어쇼를 통해 날개를 달까?백진희라는 존재는 아직도 낯설게 느껴집니다. 일일극에 출연하기도 했지만 비중이 낮았고 영화에도 출연했지만 독립영화라는 한계는 그녀를 대중적 인지도를 가진 배우로 각인시키지는 못했습니다. 그나마 라는 영화가 그녀의 존재를 많은 이들에게 알린 작품으로 꼽을 수 있을 듯합니다. 에서 백진희를 눈여겨봤던 이들이라면 지난해 KBS
민심이반과 함께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가치의 기준마저 흔들리기 시작한 천둥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요? 그의 선택은 에서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요? 영원한 짝패인 귀동은 과연 천둥을 이용해 아래적을 일망타진하려고 했던 것일까요? 급격한 변화를 예고한 가 흥미롭습니다.강포수의 말처럼 천둥은 속은 것일까?22회에나 등장할 내용인 강포수를 이용한 아래적 일망타진은 귀동이 만든 교묘한 전략일까요? 천둥과 귀동이 힘을 합쳐 강포수를 탈옥시키는 행위 자체가 교묘하게 천둥을 이용해 아래적을 모두 잡아들이려는 귀동의 전략이라면 이들의 운명은 극단적으로 다른 길을 걸을 수밖에 없기에 중요합니다. 21회의 핵심은 강포수의 부상으로 인해 새롭게 재편될 수밖에 없는 '아래적'의 미래를
멤버들의 하차와 교체가 진행되며 가장 아쉬웠던 것이 게임을 진행하는 데 있어 기본이 되는 대결구도였습니다. 홀수로는 절대 균형을 갖춰 진행하기 힘들었던 그 대결구도가 엄태웅의 합류로 마침내 완성되었습니다. 무섭당과 바보당은 1박2일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마술피리다여행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여행 버라이어티인 에서 여행은 먹을거리와 자연 그리고 게임입니다. 그 중 예능 에서 게임은 복불복이라는 이름으로 가장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게 사실이지요.무척 단조로울 수 있는 여행이라는 콘셉트에서 다양한 변화를 이끌고 예능적인 재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은 게임이 거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에요. 그저 유명 연예인들이 나와 여행
막장급 관계와 이 모든 것들을 희석시키고도 남을 듯한 아름다움 사랑을 느끼게 하는 영규 부녀의 모습은 드라마를 보는 이들을 한없이 따뜻하게 만들어줍니다. 바보이기에 남을 속이지도 남의 이야기를 왜곡하지도 않습니다. 있는 그대로 진솔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영규가 있어 아름다운 드라마에 황정음의 등장은 매력적이었습니다.이제 진정한 연기자 황정음이 되려나?황정음은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천방지축 여대생 역을 맡아 대중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표현해 낸 황정음은 이 작품을 통해서 비로소 그녀가 무엇을 하고 싶어 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이어 그녀는 에 출연하며 연기를 더욱 섬세하게 가다듬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이킥'의 여운
2011년 무한도전은 말도 안 되는 장기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어쩌면 레슬링 특집에 비견되거나 혹은 이를 뛰어넘는 도전이 될 조정 특집은 흥미로울 수밖에는 없습니다. 비주류에 관심이 많은 그들이 조정에 도전하는 것은 어쩌면 운명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길 압도한 조정 코치의 존재감조정은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스포츠는 아닙니다. 강인한 체력과 함께 고된 훈련이 수반되어야만 하는 조정에 무한도전이 도전하는 것은 정말 '무모한 도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질 체력에 다양한 방송 활동을 하는 그들이 시간을 쪼개 한정된 기간 안에 조정 선수로서 대중 앞에 나서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도전일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무모한 도전을 즐기는 김태호 피디와 이젠 익숙한 파트
김태원의 부활 멤버를 공개적으로 뽑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위탄'은 철저하게 김태원과 그의 멘티들을 위한 방송이었습니다. 공정한 경연이 되어야 할 오디션에 노래에 대한 평가는 사라지고 팬덤만이 남아있는 상황은 절망스럽기만 합니다. 김태원과 멘티들을 위한 팬클럽은 아니겠지?오디션 프로그램의 유행을 선도한 '슈스케'를 모방했다는 말을 들어왔던 '위탄'이 '슈스케'와 결정적인 차이를 보여준 것은 바로 멘토 제도였습니다. 유명 가수와 프로듀서가 심사위원과 멘토를 겸하며 참가자들에게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전수해주는 방식은 '위탄'만의 의미를 가질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논란과 비난이 난무하던 시점, 김태원의 멘토 스쿨은 그 모든 것을 일시에 잠재
마지막 4회를 남긴 는 정가원을 둘러싸고 양 극단에 선 이들의 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잠시 방황하던 지훈이 인숙을 도우러 등장하고 첫째 며느리 윤서마저 공회장에게 등을 돌리며 그들의 대결이 과연 어떤 식으로 끝이 날지 궁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공회장 김영애가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김인숙은 왜 인간의 존엄을 이야기하는가?김인숙의 과거와 자신의 과거를 비교하며 고통스럽게 질문을 이어가던 지훈은 자신을 찾아온 어머니와 만나며 모든 것들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모든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김인숙에 대해 부정하기 시작하며 과연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워질 뿐입니다. 01. 공회장의 치정 스캔들 조작사건JK 지주회사가
잃어버린 자신의 과거. 알고 싶어도 알 수 없었던 자신의 과거와 마주한 지훈은 충격의 연속이었습니다. 미군 기밀파일 속에 있는 아버지와 자신의 사진. 그리고 살아있는 어머니. 이 모든 것을 알고 있었던 김인숙. 진실을 알게 된 지훈은 과연 심판자가 되어 그들에게 벌을 내릴까요? 아니면 그들과 함께 복수에 가담하게 될까요?인간이기를 포기한 인숙을 지훈은 구해낼 수 있을까?조니의 죽음과 함께 인간적인 삶을 포기하고 오로지 단 하나의 복수에만 모든 것을 맞춘 김인숙. 그녀는 지훈이 그 복수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자신에게 진실을 이야기하길 원하지 않기만을 바랐습니다. 모든 복수가 끝난 후 지훈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싶어 했던 그녀는 그런 바람도 무색하게 가장 중요한 시점 지훈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천둥이 '아래적'이 될 수밖에 없는 이야기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는 무려 3회에 걸쳐 조심스럽게 전개해왔습니다. 강포수가 저격을 당하고 자신이 믿었던 그 믿음들이 모두 무너진 이후에야 그는 자신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깨닫게 됩니다. 그의 자각은 남은 를 풍성하게 만들 수밖에 없음은 당연하겠지요.우리시대에도 강포수와 천둥은 존재하는 것일까?김대감은 천둥이 자신의 친자식임을 알게 되면서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차라리 알지 않았다면 좋았을 비밀은 그를 힘겹게 만들 뿐이지요. 이미 알게 된 사실을 숨길 수도 없는 법 그는 귀동에게 상황을 듣고는 천둥에게는 사실을 알리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귀동은 나의 귀한 자식이라며 그를 품습니다. 되돌리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린 상황에서 천둥과 귀동의
이 작년 최고의 히트작이라 부를 수 있는 '합창단'의 시즌 2를 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칼린 열풍을 불러오며 '합창'에 대한 다양한 의미들을 만들어냈던 '남격 합창단 시즌2'가 기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오디션 열풍에서 가장 돋보이는 존재감 때문일 것입니다. 오디션 열풍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합창단오디션 열풍은 이제 시작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각 방송사별로 다양한 형태의 오디션들이 우후죽순 제작되면서, 오디션 공화국이라 불러도 좋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특정인들의 전유물 정도로 여겨져 왔던 영역에 일반인들이 도전하고 바늘구멍을 통과해 스타로 탄생하는 과정은 하나의 리얼한 드라마와 다름없었습니다. 과거에도 오디션 형식은 있어왔지만 현재처럼 열풍 정도까지 아니었습니다.
지지부진하던 가 드디어 예열을 끝내고 본격적인 이야기 속으로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조선말기 시대적 격변기를 드라마의 시점으로 잡은 것 역시 변화를 요구하는 민중의 의지를 담아내기 위함이었지요. 부패가 만연하고 민심이 동요하는 시대. 그 절묘한 시대적 교감이 를 더욱 의미 있게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천둥은 시대적 양심에서, 시대가 요구하는 영웅이 될 수 있을까?천둥이 자신의 친자식임을 알게 된 김대감은 막순에게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길이 없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까지 이른 이 상황에서 분노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는 법. 김대감에게는 솔로몬의 해법 같은 묘수를 생각해내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사건을 주도했던 막순과 쇠돌, 후에 우연하게 알게 된
MC몽의 병역관련 비리에 대한 판결은 무죄로 판결이 났습니다. 대중들의 생각과는 달리 법은 MC몽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고의발치 의심은 가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는 이상 무죄일 수밖에 없다는 법적인 해석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이로서 대중들은 더욱 심한 판정을 MC몽에 내리려 하고 있습니다. 가진 자들에 대한 불신 팽배가 더 큰 문제MC몽 판결에 가장 심각한 문제는 바로 불신이 더욱 팽배하고 정교해져간다는 점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강력한 로펌 중 하나인 '김앤장'의 변호를 받더니, 대중들의 따가운 시선을 물리치고 무죄 판결을 받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많은 이들은 비슷한 생각을 했을 듯합니다. MC몽의 누명이 벗겨져 다행이라는 생각이 아닌, 비난이 쇄도하는 이유는 단순히 MC몽만이 싫은 것만은 아닐 것입
MBC에서 지난주부터 시작했던 주말 드라마 는 전적으로 정보석의 바보연기와 김새론의 탁월한 아역 연기가 주는 매력이 대단했습니다. 하늘에서 내린 조합이라고 불러도 좋을 이 멋진 부녀는 국내 드라마에서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특별한 존재임이 분명합니다.지금까지 본적 없는 부녀 캐릭터 만든 정보석과 김새론는 인간 탐욕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성공에 대한 욕망에 휩싸인 인물이 벌인 지독한 탐욕이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하게 만드는 이 드라마는 이미 막장의 요소를 상당히 많이 담고 있습니다. 이런 막장을 막아내는 순수함의 상징인 정보석과 김새론의 역할은 기본 줄기인 막장을 누르고 순수함이 가장 아름다운 가치일 수밖에 없음을 강변하게 하고 있습니
제주도 가파도 행은 날씨로 인해 일정이 무산되며 그들이 준비했던 상황에 다양한 변수들이 생겼습니다. 이런 당혹스러운 상황에서 프로그램의 진정한 힘이 드러나곤 합니다. 그들이 보여준 임기응변은 진정한 본심이었고 그런 본심은 '1박2일'의 진정한 힘으로 다가왔습니다.이승기보다 빛났던 제작진의 임기응변방송이 끝나고 많은 이들은 이승기의 사법시험 문제 풀이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부족한 게 없는 이승기가 과거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맞출 수 없다고 생각하고 만든 문제를 완벽하게 만든 정답풀이는 다시 한 번 그의 존재감이 어느 정도인지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만이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게임들을 한데 모아 저녁 복불복의 메뉴와 결합해 보여준 장면도 흥미로웠습니다. 급조된 상황인
이번 주 무한도전은 '쩐의 전쟁'이라는 타이틀로 1만원으로 정해진 12시간동안 돈을 누가 많이 버는지 겨루는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멤버들 내에 개인 사업을 하는 이들도 많다보니 의외의 경쟁이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장사괴물로 등극한 노홍철을 제외하면 수익과 상관없이 모두 대동소이했습니다. 비싼 등록금과 1만원, 서민들에게는 5만년 걸릴 꿈같은 아파트 장사는 사기와 비슷하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노홍철의 빛나는 상술은 '장사괴물'이라는 닉네임까지 얻을 정도로 화려했습니다. 이에 반해 유재석과 박명수는 있는 돈도 다 까먹고 장사라는 개념자체를 상실하며 극단적으로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01. 화려한 상술보다 바보 같은 손해가 아름다웠다한정된 금액으로 가장 효과적인
김제동이 현 정권에 의해 방송에서 퇴출되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을 때 그에게 손을 내밀었던 방송이 바로 이었습니다. 나눔과 기부를 예능으로 만든 이 멋진 프로젝트는 김제동에게 너무나 잘 어울리는 맞춤식 방송 같았습니다. 그의 퇴장과 그 대미를 장식한 은 감동이었습니다.방송 이기주의도 넘어선 나눔의 가치김제동의 하차가 결정되고 마지막으로 촬영에 임한 그를 위해 제작진은 특별한 준비를 해주었습니다. 20대 초반 청년들의 공방을 새롭게 꾸며주자는 사업은 단순해 보이지만 그 안에 담고 있는 가치는 무척이나 컸습니다. 더욱 흥미로웠던 것은 그와 함께 한 이들이 다름 아닌 '슈스케2'의 스타 김지수와 허각이었다는 사실이지요. 방송국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은 방송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슈퍼스타 K(일명 슈스케)'의 아류작이라는 평가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오디션 열풍에 뒤늦게 합류한 탓도 있겠지만 방송이라는 특성이 보여주는 한계가 아류라는 틀에서 벗어날 수 없음이 명확했기 때문이지요.시청자 70%의 한계, 공정성 시비도 시청자 탓으로?최종 12명이 뽑혀 생방송 무대를 통해 마지막 우승자를 가려내는 서바이벌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3주 동안 2명씩의 탈락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합격자보다는 탈락자에게 시선이 가는 것은 당연하고 이는 곧 결정에 대한 반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포멧입니다. 물론 이런 반박 역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로 다가올 수 있기에 승자는 항상 방송국의 차지로 끝나고는 하지요. '위탄
김인숙의 숨겨진 이야기에 조금씩 다가가기 시작한 지훈은 밝혀지는 진실 앞에서 자기부정을 하기 시작합니다. 믿었던 진실이 어긋나고 깨지기 시작하는 현실이 그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고통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지요.사진 속의 지훈은 현실의 그를 깨울 수 있을까?조니의 죽음과 남겨진 의문들이 지훈의 궁금증을 극대화시키기 시작했습니다. 김인숙이 자신에게 건넸던 곰 인형과 동일한 것을 가지고 의문사한 조니. 그 밝혀지지 않은 진실 사이에 무엇이 존재하는지 그리고 그 진실 끝에 김인숙이 어떤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는지는 지훈에게 중요한 문제일 수밖에 없습니다. 01. 김인숙과 임윤서의 연대, 공회장을 무너트릴까?'저것 치워'라는 말을 들은 두 여자, 김인숙과 임윤서는 공회장에게 최
모진 인생을 살아야만 했던 김인숙은 자신의 꿈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려는 순간, 가장 마주하기 싫었던 진실을 사랑하는 사람과 마주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속죄하는 심정으로 살아왔던 세월 그렇게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았던 지훈이 이젠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다가오려 합니다. 드러난 과거 예상되는 분노, 우리에게 삶은 언제나 선택일 뿐이다외국인 조니의 입국과 그의 배낭에 있었던 곰 인형. 그리고 그가 찾고자 했던 인물 마리. 조니의 죽음과 김마리의 정체를 알고 있는 이태원 할머니 강미자의 등장과 엄집사. 그 마지막 지점에서 마주하게 될 존재 김인숙. 김인숙이 바로 김마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훈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01. 김인숙의 선택로열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