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개 언론 및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언론사유화저지 및 미디어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이하 미디어행동)이 14일 워크숍을 열고 2011년 정세를 비롯한 주요과제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발제를 맡은 조준상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은 2011년 주요과제로 △종편 대응 방안, △연합뉴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지위 박탈 의제화, △수신료 인상(1천원) 반대 투쟁, △미디어렙 대응 등 12가지를 꼽았다. 조준상 사무총장은 “국민 호주머니를 털고 미디어생태계 파괴하는 것도 모자라 의료생태계마저 유린하는 조중동 종편의 실체가 사업자 선정 직후부터 시민들의 피부와 와 닿고 있다”며 말을 이어갔다. 그는 “종편을 위한 방송광고 특혜는 보건의료 생태계 파괴를 통해 시민의 몸과 건강을 망가뜨리는 것이
노골적인 상품 광고라는 비난을 직면하고 있는 간접광고에 정부가 가세했다. 주로 기업이 방송사와 직거래를 통해 진행했던 간접광고에 정부가 광고주로 이름을 올렸다. 간접광고는 지난해 방송법 시행령 개정으로 합법화됐다. 보도·시사·논평·토론 프로그램은 간접광고의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 16일 20회로 종영한 SBS의 ‘시크릿가든’에는 지난해 11월 13일 방송된 1회 때부터 보건복지부 협찬 고지가 자막으로 게시됐다. 또한 지난 15일 '시크릿가든' 19회에서 ‘가수 오스카 금연홍보대사 위촉식’ 장면이 보건복지부의 금연홍보 간접광고로 모습을 드러냈다. 복지부가 ‘시크릿가든’ 간접광고를 위해 투입한 국민의 세금은 1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금연홍보 예산 281억 원 중 일부분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른바 '함바집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꼽혔던 강희락 전 경찰청장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 서울동부지법(최석문 판사)은 강 전 청장의 혐의 사실에 대해 "구속할 정도로 소명이 충분히 이뤄졌다고 인정하기 어렵고 확보된 증거자료와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강 전 청장이 증거를 없애거나 도망을 할 우려도 없다"는 영장 기각의 이유를 밝혔다. 발 등에 불이 떨어진 검찰은 당혹스럽단 반응이다. 강 전 청장의 혐의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며, 대대적인 수사팀을 꾸렸지만 구속 영장이 기각되면서 수사의 정당성 자체가 흔들리게 됐다. 영장이 기각된 이후 검찰은 수사팀 전원이 참석한 긴급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납득할 수 없다. 재청구 한다'외엔 뾰족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했다. 이미 강 전 청장을 '범죄자
13일 정부가 미시, 거시 경제 정책을 총동원한 물가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재탕 삼탕 정책이 적지 않은데다 오히려 하반기에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등의 우려가 많다. 이같은 우려는 14일 경향, 한겨레 뿐만 아니라 친여 매체로 분류되는 조중동에서도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내용이다. "정부가 개별 품목 가격을 하나씩 다 관리하겠다는 것은 1970년대식 관치경제를 연상시킨다. 전문가들은 시장 동향을 무시한 가격 억제 정책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조선) "문제는 이것으로 인플레이션이 쉽게 잡힐 것 같지 않다는 점이다. 과잉 유동성과 임금 상승 등 국내 물가 압력요인도 상당하다."(중앙) "단기적인 가격인상 통제효과는 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억눌렸던 가격인상 요인이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가 ‘PD수첩, 태동에서 위기까지’ 제목의 강좌를 통해 의 지난 20년 성과를 되짚는 자리를 마련한다. 미디액트는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미디액트 회의실에서 최승호 PD를 강사로 초청, 20년을 통해 한국 저널리즘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최승호PD는 지난 2005년 황우석 사건을 취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최근에도 ‘검사와 스폰서’ ‘4대강, 수심 6미터의 비밀’ 등 방송으로 시청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미디액트 창작지원실 김수경 팀장은 “이 다뤄온 이슈들을 통해 한국 사회와 저널리즘의 역할 등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고 고민하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PD저널리즘의 제작과정과 환경
지난 1월 11일에 애플이 보낸 메일 한 통이 주는 의미는 다른 '스팸성 메일(사실, DM이라고 하지만...)'과는 달랐다. 이유는 바로 'APPLE'와 '연중 최대의 쇼핑 이벤트'라는 것 때문이다. 'APPLE'라는 단어는 요즘 최고 인기 있는 스마트폰인 '아이폰'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회사라는 점 때문에 더욱 관심이 가는 게 사실일 것이다. 아이폰이나 아이팟(터치) 또는 맥북(에어)등의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애플 매장은 사람들로 인산인해가 될 정도이고, 최근에는 신제품 출시와 상관없이 시내의 번화가(종로, 명동, 강남역, 홍대부근)의 애플매장에 가면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그만큼 애플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이런 관심때문일까... 애플은 이상한 법칙을 많
최근 민주당이 무상급식에 이어 무상의료・무상보육・반값 등록금 등 이른바 ‘3+1’ 보편적 복지정책을 내놓자 한나라당은 ‘공짜로 포장한 세금폭탄’, ‘국민을 현혹하는 전형적인 국민 기만극’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하지만 민주당의 ‘3+1’ 보편적 복지정책 중 무상보육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핵심 공약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주승용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민주당 무상보육을 논하기에 앞서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사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도 무상보육 공약을 주도적으로 입안한 장본인”이라면서 “민주당의 복지시리즈에 대해 ‘정신나간 짓’이라고 막말하고 있는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도 지난 대선에서 무상보육을 공약으로 내
김재철 MBC 사장이 끝내 노조에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이에 대해 “연임에 목 맨 김재철 사장이 끝내 단협 해지를 도발했다”며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MBC는 14일 낮 12시10분 경, 노조에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MBC노조는 이날 오전 회사 쪽에 공문을 보내 ‘교섭을 더 진행하자’고 요청했으나, MBC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단체협약 해지는 MBC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며, 지상파 방송사의 단체협약 해지는 지난 2009년 12월 전주방송에 이은 두 번째다. 앞서 MBC노사는 지난해 10월부터 단체협약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이어 지난 7일 오후에도 양 쪽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본교섭을 열어 단체협약 개정 문제를 논의했다. 그러나 각자
MBC 일일드라마 이 조기 종영된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시청률이 왜 이래?"라는 경영진의 말 한 마디로 종영이 결정났다고 한다. MBC의 관계자는 "경영진에게서 종영 지시를 받았다. 경영진이 하라면 해야 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로써 6개월 간 총 120회 분량으로 방영될 예정이던 은 70회로 조기 종영될 예정이다. MBC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에 출연 중인 탤런트 조성규 씨는 "조기 종영이 수치스럽다"는 심경을 전했다.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조 씨는 "시청률이라는 사슬에 묶인 MBC 일일극 '폭풍의 연인'의 한계는 여기까지인가?"라며,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대에 높은 시청률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막장드라마가 편
항소심에서도 이명박 대통령의 정연주 전 KBS 사장 해임이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하지만 정 전 사장의 임기는 2009년 11월 종료됐기 때문에, 복직은 불가능하고 손해배상 청구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법 행정2부(김병운 부장판사)는 14일 정 전 사장이 이명박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무효 소송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해임 판단은 재량권을 일탈한 측면이 인정돼 KBS 사장 해임 처분을 취소한다"며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2009년 11월 12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판사 정형식)는 "정연주 전 사장 해임 처분에 있어서 절차적 하자가 있고, 내용면에서도 일부 문제점이 인정된다. 정 전 사장에게 사전통지, 의견제출, 소명 등의 기회를 주었다고 볼 만한 아무런
방송통신위원회가 종합편성채널 및 보도전문채널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의 심사 절차가 마무리되기도 전에 사업자 선정 여부를 확인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앞서 양문석 방통위 상임위원은 ‘종편 및 보도전문채널 사업자 선정 결과가 사전에 유출됐다’며 강한 불쾌감을 표한 바 있다. 는 14일치 “석연찮은 ‘종편 심사’ 절차”를 통해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채널 승인 심사위원회’의 심사 절차 마무리 전에 방송통신위원회가 사업자 당락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심사위 활동이 끝난 뒤 점수를 확인했던 과거 방송사업자 허가 때와도 중대한 차이를 보여 ‘납득하기 힘든 심사’란 비판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종편 및 보도전문채널 심사 종료 예정일이었던 지난달 30일 저녁 심사
종합편성채널 사업자로 선정된 , , , 와 보도전문채널로 선정된 가 ‘선정취소’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는 오는 3월 말 승인장을 교부할 방침이다. 그러나 사업자들은 승인장 교부에 앞서 계획한 자본금 납입을 완료해야만 한다. 이 때 주요주주 구성이 변경되거나 납입자본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사업자 선정은 자동으로 취소될 수 있다. 야당추천 양문석 방통위 상임위원은 13일 CBS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시작하기도 전에 1~2개는 탈락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전망을 내놨다. 양문석 상임위원, “시작하기도 전에 1~2개는 탈락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양문석 상임위원은 “조중
2011년 미디어 정세 역시 ‘종합편성채널’에 맞춰질 것으로 전망됐다. 언론학자 200여 명이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에 맞서 창립한 미디어공공성포럼이 13일 워크샵을 갖고 2011년 정세분석과 함께 주요 과제를 토론했다. 이 자리에서 발제를 맡은 조준상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은 “‘종편=조중동 방송’으로 등치시켜도 어떠한 과장이 아니다”라면서 2011년은 ‘조중동 방송과의 투쟁 2막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준상 사무총장, “2011년 조중동 방송과의 투쟁 2막의 시작”그는 “투쟁2막은 종편의 의문투성이 심사결과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하고 방통위가 응하지 않으면 행정심판을 제기하는데서 시작될 것”이라며 “투쟁의 목표는 위헌·위법성을 바로잡는 것이 돼야 한다”고
KBS가 PD 3명에 대해서도 징계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작진들이 4대강편 불방사태 당시 "불방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적힌 현수막을 사무실에 내건 것이 '직무상 정당한 명령에 복종한다'고 명시된 인사규정 55조를 위반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또, KBS는 제작진들이 현수막을 내건 것이 '상호 인격 존중, 직장질서 유지, 상사 지시 성실히 수행'을 규정해 놓은 취업규칙 4조도 위반했다고 밝혔다.13일 KBS에 따르면, 강희중 CP와 김범수 PD, 임종윤 PD는 '불방 책임자 처벌' 현수막 관련해 인사위원회에 회부됐음을 11일 통보받았다. △이화섭 당시 시사제작국장이 현수막을 뗄 것을 명령했으나 제작진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점 △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가 끝내 ‘낙마’했다. 형식은 ‘자진사퇴’였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민주당의 잇단 의혹 제기와 의 단호한 ‘정동기 반대’ 앞에 한나라당도 결국 ‘불가’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과 조중동, 한나라당이 오랜만에 한 목소리로 ‘반대’를 외친 덕분에, 그는 사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다다랐다. 그렇다면 정동기 후보자가 사퇴하는 과정에서 KBS, MBC, SBS 등 방송3사는 어떠한 역할을 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방송3사의 보도는 아무런 파급력도, 영향력도 없었다. 그 어떠한 매체보다 큰 힘, ‘전파’라는 공공재를 갖고 있음에도 방송3사의 보도는 논외였다. 민주당에서 제기한 의혹 가운데 일부만을 전한 방송 뉴스에게 ‘검증’이라는 언론의
서울시가 지난 2009년 한 해 동안, 한강르네상스, 서울디자인올림픽, 서울일자리센트 등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각 언론사에 많게는 수천만원부터 적게는 수백만원까지 광고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투명사회를위한 정보공개센터(소장 하승수)는 지난 11일 서울시가 2009년 46개 언론사에 집행한 광고비 세부내역을 공개했다. 앞서 정보공개센터는 지난해 4월, 서울시에 ‘2009년 언론사 광고비 세부내역’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으나 서울시는 ‘해당 언론사가 원하지 않는다’ ‘언론사의 영업상 비밀’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서울시는 2009년 국내 언론사(방송, 신문, 인터넷언론 등)에 지출한 광고비 세부내역을 공개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한강르
민주당이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차남의 서울대 로스쿨 특혜 입학 의혹을 제기해 파문이 예상된다. 13일 오전 열린 민주당 정책의총에 참석한 이석현 민주당 의원은 "내가 서울 법대를 졸업했는데 얼마 전 후배들한테서 전화가 왔다"며 서울대 로스쿨이 "지난해 12월 10일 150명의 합격자를 발표했고 이후 정원 외 2명의 추가 합격자를 발표했는데, "그 2명의 추가 합격자 순번이 예비후보 1번과 7번이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문제의 예비 합격자 7번이 바로 안상수 대표의 둘째 아들이었다"며 "그래서 실상을 조사해보니 예비합격자 2번에서 6번까지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제보자인 서울대 후배들이 "'이것이 나라의 정의가 있는 것이냐'라고 말하고 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KBS 이 편파적 패널 구성과 불공정한 진행으로 인해 "심야토론 20년 역사에서 지금만큼 노골적이고 편파적인 경우는 없었던 것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실제로 지난 8일 '긴급진단, 구제역 비상'을 주제로 한 에는 2명의 여당 의원이 출연했으나 야당 의원은 한명도 출연하지 않았다. '한미FTA 추가협상, 한국경제의 미래는?'이 주제였던 지난달 11일에도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해 한미FTA 찬성론자 4명만이 패널로 나왔다. 지난달 4일 '연평도 포격도발, 북한을 다시 본다'에서도 4명의 패널 가운데 3명이 정부와 대통령을 옹호하는 인사들이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장 엄경철)는 12일 노보에서 "여/야, 보수/진보가 동수로 구성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3:2나
방송통신위원회가 신년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방송광고 확대를 위해 광고금지품목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문의약품 중 일부를 일반의약품으로 재분류하는 방법을 통해 종편 등 유료방송에 광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그러나 의사협회·약사회는 물론 의료 및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은 “국민건강을 담보로 하는 것이며 주객전도된 정책”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전문의약품의 일반의약품 분류 등은 국민건강을 기준으로 판단해야할 부분인데 방송광고를 확대하기 위한 목표를 위해 정책을 추진한다는 자체가 옳지 않다는 지적이다. 보건복지부 김국일 의약품정책과장 또한 11일 국회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복지부는 의료기관 및 전문의약품의 TV광고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라며 “의약품 오남용 가능성도
MB의 탈당 시점을 묻는 일간지 칼럼이 나왔다. 세계일보 백영철 논설위원은 13일자 'MB의 탈당 시점?'이란 제목의 기명 칼럼을 통해 "현재의 정치적 흐름을 봐서 이 대통령도 언젠가는 탈당이라는 독배를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어차피 당할 일, 정동기 사태를 계기로 대폭 앞당기면 어떨까. 노무현보다 더 빨리, 그것도 자의로"라는 강도 높은 표현으로 즉각적 탈당을 요구했다. 백 논설위원은 정동기 임명이 "레임덕으로 빠져드는 함정이었다"고 지적하며 "‘보온병 포탄’이라고 또 ‘자연산 여자’라고 실언해서 국민적 망신을 산 안상수 당대표가 대통령 인사에 쿠데타를 하는 꿈에서도 생각지 못한 비정한 정치현실"이라고 환기시켰다. "파동은 일단락됐지만 후유증은 두고두고 갈 것이고 아무리 부인해도 레임덕은 물안개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