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방송3사가 을 동시 생중계하는 것과 관련해, KBS 양대 노조에 이어 MBC노조도 "왕조시대에나 있을 법한 '대통령과의 대화'"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앞선 29일, 조선일보도 사설 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 달 1일 기자회견을 대신해서 신년 방송좌담회를 갖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번 행사가 '대통령이 국민과 소통하는 일환'이라고 했지만, 보다 보니 별 희한한 국민 소통을 다 보겠다"며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에겐 시간·장소·형식을 가리지 말고 언론과의 회견을 통해 국민과 소통할 의무가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본부장 이근행)는 31일 발행한 특보
방송3사가 설 연휴 전날인 내달 1일 을 동시 생중계하기로 해 "방송사들이 충성경쟁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국민과 소통을 하는 일환으로 좌담회를 준비했다"며 "앞서 신년연설에서 이 대통령이 국정의 주력 분야로 외교·안보와 경제를 꼽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두 축을 이루겠지만 모든 국정 현안에 대해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좌담은 내달 1일 오전 10시부터 90분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이뤄지며, 대담 진행자로는 정관용 한림대 국제대학원 교수, 한수진 SBS앵커가 출연한다. 방송3사와 케이블TV 뉴스채널 등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한상덕 KBS 홍보국장은 "청와대 측에
종합편성채널에 대한 잇따른 퍼주기 정책으로 특혜 논란에 직면한 방송통신위원회가 정작 지역방송에 대해서는 ‘스스로 일어서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지역방송 구성원들이 최시중 방통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지난 20일 오후 방통위에서 열린 지역 민영방송 대표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지역방송을 향해 “스스로 일어서는 게 중요하다. 자생력을 키우도록 노력해달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엔 과 지역민영방송협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와 관련해, 전국언론노동조합 지역민방노조협의회는 28일 성명을 내어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또
얼마 전, 겨울철 전력 사용량이 폭발적이라며 전기 사용을 자제하라는 권고 보도가 봇물을 이뤘다. '에너지 절약'을 명분으로 한 일종의 훈계형 보도들이었다.훈계형 보도는 크게 2가지 경향으로 나뉘었다. 전기를 맘 놓고 쓰다가는 거지꼴을 못 면한다며 ‘전기요금 폭탄론’을 강조하는 보도들과 우리나라의 전기 요금이 너무 싸서 ‘전기 과소비가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하는 보도들이었다. 이러한 두 가지 경향의 보도는 그 자체로 모순된다. 맘 놓고 쓰다간 거지꼴을 못 면하는데, 어찌 전기요금이 싸다고 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국내 언론은 어제 한 보도를 오늘은 기억하지 않고, 오늘 할 보도가 내일 어떻게 뒤바뀔지에 대해서 크게 염려하지 않는다. 따라서 보도 자료를 전할 뿐, 분석은 언감생심이다. 정치적으로 민감
YTN 간부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검찰에 의해 불구속 기소된 노종면 전국언론노동조합 전 YTN지부장에 대해 법원이 벌금 3백만 원을 선고했다. 노종면 전 지부장 쪽은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노종면 전 지부장은 YTN 보도국장 인사를 앞둔 지난해 3월7일, 류희림 현 경영기획실장을 지목해 ‘과거 단월드 관련 방송 제작을 통해 YTN을 단월드의 홍보 매체로 전락시켰으며, 이로 인해 제재를 받기도 했으므로 보도국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글을 노조 홈페이지 게시판에 게재한 바 있다. 이후, 류 실장은 노 전 지부장을 남대문경찰서에 고소했으며,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3부는 8월24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 위반 혐의로 노 지부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지난해
KBS 새 노조가 KBS 기자, PD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9명이 "KBS가 현재 권력에 대한 비판과 감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KBS 새 노조(위원장 엄경철)는 12월 23일부터 1월 7일까지 여론조사기관 패널인사이트에 의뢰해 기자, PD 13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작자율성 설문조사의 1차 결과를 12일 발표한 바 있다. 1차 결과에서는 응답자 675명 가운데 94%인 631명이 "현 정부의 출범 이후 KBS의 공정성이 악화됐다"고 밝혔으며, 61%(411명)은 "회사 간부로부터 자신의 양심과 신념에 반하는 제작자율성 침해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었다.27일 공개된 설문조사 2차 결과에 따르면, "KBS가 현재 권력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가 언론개혁시민연대(이하 언론연대)가 청구한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채널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언론연대는 곧바로 행정심판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반발했다. 언론연대는 지난 6일 종편 및 보도채널 선정 심사관련 △심사위원회의 회의록 및 심사자료, △대상법인의 특수관계자 참여 현황, △대상법인의 중복참여 주주 현황, △주요주주 출자 등에 관해 결정한 이사회 결의서 등 7개 사항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한 바 있다. 그러나 방통위는 27일 저녁 ‘심사자료 정보’에 대해 “의사결정과정 또는 내부검토과정에 있는 사항으로 공개될 경우 업무의 공정한 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또한 ‘주주현황 정보’에 대해서는 “해당 법인의 영업상
'볼만한 뉴스가 없다, 그대 아직도 방송 뉴스를 보시나요?'라는 구슬픈 지저귐이 저녁 8시부터 10시 사이의 인터넷 공간을 배회하는 지금, 가 "방송 뉴스 품질향상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방송 3사의 뉴스 가운데 가장 맹탕이고, 굳이 애써 내보낼 필요가 있는가 싶은 리포트를 뽑아 귀엽게 '실명비판'합니다. 방송 뉴스가 볼만해져 안 보고서는 다음날 대화에 참가할 수 없는 그 날까지, 의 프로젝트는 계속 되고 싶습니다. 쭈욱~ ▶ 리포트명 : "온 국민 쾌유기원" (인터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의 제9대 위원장과 수석 부위원장에 각각 정영하 후보와 정대균 후보가 당선됐다.2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정영하 위원장 후보와 정대균 수석 부위원장 후보는 94.6%의 찬성률을 기록하며 이같이 당선됐다. 1993년 엔지니어로 입사한 정영하 위원장 당선자는 2007년 노동조합 사무처장을 맡은 바 있으며, 정대균 수석 부위원장 당선자는 현 진주지부장으로서 지역광역화 반대 투쟁에 앞장섰다가 지난해 해고된 바 있다. 전국 조합원 1971명 가운데 사고자를 제외한 1810명을 대상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는 1599명(투표율 88.3%)이 투표에 참여했다.MBC본부 산하 서울지부장 선거에서도 정영하 후보가 97.4%의 찬성률로 당선됐으며 강릉지부
수신료를 3500원으로 인상하되 광고비율을 그대로 유지하는 KBS 수신료 인상안을 놓고 방송통신위원회가 부정적 의견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 역시 총선을 앞두고 준조세 성격의 수신료 인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상 수신료 인상은 물 건너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TV수신료를 현행 25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시키는 안은 지난해 11월 19일 KBS이사회 의결을 거쳐, 같은달 24일 방통위에 관련 서류가 제출됐다. 당초 방통위의 의견 제출 시한은 2월 7일이었으나 KBS 측이 제출한 자료가 부실하다는 지적에 따라 자료보완 작업이 이뤄지느라 25일로 연기됐다. 김인규 KBS 사장은 3일 시무식에서 "올해 제일 중요한 첫번재 과제는 2월 국회에서 수신료 인상을
“조중동방송이 퇴출하는 그날까지 싸울 것입니다. 무한행동은 책임질 수 없는 선언과 호언을 지양하고 미디어운동 각 주체들이 책임질 수 있는 활동을 결정하고 집행할 것입니다. 이 권력의 방패막 속에서조차 제자리를 잡지 못하게 될 것임을 반드시 보여내겠습니다”27일 조중동 종합편성채널 퇴출을 위한 야당 및 언론·시민사회단체들 1차 투쟁 선포식을 가졌다. ‘조중동방송 퇴출 무한행동’ 투쟁 선포와 관련해 최상재 전국언론노조동조합 위원장은 “이제 진짜 싸움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최상재 위원장은 “무한행동 싸움은 시민들의 싸움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며 시한을 정하지 않은 투쟁, 조중동방송이 퇴출되는 그날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선언적 의미가 아니라 구체적인 실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취임 1년을 앞둔 김재철 MBC사장의 지난 행보에 대한 MBC 구성원들의 시선이 싸늘하기만 하다. 한 보직 간부는 현 MBC 상황에 대해 “회사의 기본적인 시스템은 완전히 멈춰버렸고 김재철 사장을 최정점으로 한 상명하복 체계는 조직을 뇌사상태로 빠뜨렸다”고 토로할 정도로 구성원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27일 발행한 특보를 통해 김재철 사장의 지난 1년을 평가했다. 노조는 김 사장의 문제점으로 ‘가벼운 언행으로 대표되는 자질 부족’ ‘사장 1인의 자의적 결정에 따른 시스템 붕괴’ ‘충성파만 중용하는 인사정책’ ‘개념 없는 조직 개편’ ‘종합편성채널 무대책’ 등을 지적했다. 활 쏘기 위해 경인지사 설립? 최근 MBC노조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노조원들의 57.4%는
끝내 임명됐다. 27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두 사람은 공식적인 장관 업무 수행에 돌입했다. 정 장관은 그나마 여당 단독으로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됐지만, 최 장관의 경우 인사청문 보고서 자체가 채택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명됐다. 인사청문회 제도가 요식행위에 불과함이 만천하에 드러난 셈이다. 두 사람 모두 해명된 의혹이 별루 없다. 청문회에서 새롭게 제기된 의혹은 차고 넘친다. 부동산 투기, 탈세 등은 공통된다. 야당의 반응은 차갑다. 민주당은 최 장관에 대해 "국민들 70%이상이 장관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이 없다고 판단한다"며 "도덕성과 전문성, 정책능력 모두 함량미달인 부적격 후보자임이 너무도 명백하
대법원 3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광재 강원도지사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추징금 1억1천4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유죄가 확정됨에 따라 이 지사는 7개월 만에 도지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날 대법원에서는 이 지사의 도지사직 수행 여부와 함께 민주당 서갑원 의원과 한나라당 박진 의원에 대한 최종 선고도 이뤄졌다. 민주당 서갑원 의원은 벌금 1천200만원과 추징금 5천만 원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돼 의원직을 잃게 됐고,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원심에 따라 그대로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현행,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은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공무담임권과 피선거권을 제한하도록 하고 있다. 이로써 지방자치법 조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이 보도전문채널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한 CBS와 머니투데이가 청구한 정보공개 요청에 대해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CBS와 머니투데이는 지난 5일 심사과정이 공정하게 이뤄졌는지 파악하기위해 방통위에 정보공개청구를 요청한 바 있다. 보도전문채널 사업자로 선정된 의 주요주주 구성 문제가 제기됐으며 여기에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심사 점수가 일부 공개돼 심사 공정성 논란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머니투데이, “공정심사가 원칙이었던 만큼 재공개 청구할 것”방통위 ‘비공개’ 결정과 관련해 보도전문채널사업 추진팀 김준형 부장은 “정보공개를 요청한 내역 중 50여개의 세부심사도 아닌 19개 중분류 심사항목에 대한
27일 SBS 이사회에서 오는 2월 임기가 만료되는 윤세영 이사회 의장, 윤영철 사외이사의 후임 인사로 각각 하금열 SBS미디어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김희천 고려대 경영대 교수가 내정됐다. SBS노조가 '노사관계 파탄, 인사전횡, 경영실패의 책임자'로 지목하며 재선임을 반대했던 이웅모 이사(현 방송지원본부장)의 경우, 연임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윤세영 SBS회장이 이달 초 전격적으로 퇴진을 선언한 이후 열리는 이번 이사회에서는 윤 회장의 아들인 윤석민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이 이사로 내정될지 여부를 놓고 관심이 집중됐었다. 27일 SBS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전 이사회에서는 윤세영 SBS 이사회 의장 후임으로 하금열 SBS미디어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이 내정됐으며 윤영철 사외이사 후임에는
'볼만한 뉴스가 없다, 그대 아직도 방송 뉴스를 보시나요?'라는 구슬픈 지저귐이 저녁 8시부터 10시 사이의 인터넷 공간을 배회하는 지금, 가 "방송 뉴스 품질향상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방송 3사의 뉴스 가운데 가장 맹탕이고, 굳이 애써 내보낼 필요가 있는가 싶은 리포트를 뽑아 귀엽게 '실명비판'합니다. 방송 뉴스가 볼만해져 안 보고서는 다음날 대화에 참가할 수 없는 그 날까지, 의 프로젝트는 계속 되고 싶습니다. 쭈욱~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최근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는 미디어렙(방송광고대행) 도입과 관련해 한국방송학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1공영 다민영’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물론 공영미디어렙에는 KBS와 EBS만 들어가는 형태로, MBC는 민영미디어렙에 포함됐다. 이날 세미나의 후원은 MBC였다. 지난 24일 한국언론학회 토론회 후원에 이어 잰 걸음을 보이는 MBC다. 한국언론학회 토론회에서 김민기 숭실대 교수는 MBC를 두고 "자기 욕심과 이익에 따라 1사1렙으로 갈 것이냐"고 물으며 "MBC의 선택이 한국방송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해 공영미디어렙에 포함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MBC는 이날 토론회를 두고 당일 에서 "방송사가 각각 광고판매 대행사를 갖고 자율적으로 광고판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27일부터 오는 2월9일까지 MBC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공모한다. 이런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최근 사석에서 ‘김재철 사장의 연임이 거의 확정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혀 김 사장의 연임 여부가 주목된다.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26일 오전8시30분 서울 여의도 율촌빌딩 방문진 회의실에서 제1차 임시이사회를 열어 MBC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확정했다. 방문진은 사장 선임 기준으로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실현할 수 있는 인사 △MBC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수행할 능력이 있는 인사 △방송 조직을 운영하는 데 있어 필요한 리더십과 추진력을 가진 인사 등을 명시했다. 응
MBC의 일방적인 단체협약 해지에 대해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절차에 들어갔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25일 MBC노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특별조정위원회를 열어 단체협약 해지 사태와 관련한 노사 양쪽의 설명을 들었다. 앞서 MBC는 지난 14일 노조에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한 바 있다. MBC는 “성실협상의 원칙에 따라 노조와 협상을 벌였으나 노조가 경영진의 경영권과 인사권을 근본적으로 침해하는 조항을 고수하고 있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해지 통보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자질부족 시비를 일거에 덮어버리고 정권에 연임을 구걸하기 위한 충성맹세”라고 비난하며, 지난 17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 신청을 했다. MBC노조에 따르면, 25일 열린 조정위원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