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장영] 시청자들이 외면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오디션 프로그램은 꾸준하게 이어졌다. 그러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지 못하고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고는 하는 분위기에서 JTBC가 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그런데 이 3회 만에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이 프로그램은 오디션 모든 치트키를 다 동원했다. 새롭게 다시 시작하려는 이들이나 무명인이 모두 나와 도전한다는 설정 자체가 포괄적인 사랑을 받게 한다.전혀 알 수 없는 무명인과 유명한 이들까지 모두 참여하는 오디션이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축구에서 FA컵을 치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노래를 다시 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누구라도 도전할 수 있는 무대라는 사실이 시청자들을
[미디어스=장영] 한 달이라는 시간 차를 두고 벌어지는 진실 찾기는 보다 한 단계 나아가기 시작했다. 한 달 후 서진은 죽음 직전의 상황까지 몰리게 되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기는 했지만, 코마 상태에 빠져있는 서진이 깨어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이 사고를 위장한 살인으로 인해 현채와 아이는 현장에서 사망하고 말았다. 이 짓을 벌인 자는 이택규다. 서진을 죽이기 위해 벌인 일이라고 했지만, 그는 누구의 사주를 받고 일하고 있는 것일까? 연쇄살인마처럼 살인 청부업자가 된 이택규의 행동이 위태롭다.애리는 서진에게 크게 실망했다. 딸 납치를 막으며 미래의 서진을 구했다. 하지만 현재의 서진은 기고만장한 모습으로 애리를 납치 미수범으로 고발했다. 기겁할 일이 아닐 수 없다. 황당한 상황에서 애리는 유
[미디어스=장영] 악귀들이 연쇄살인마로 변신한다는 설정이 흥미롭다. 살인자들이 알고 보면 악귀들이 들어가 벌인 것이라는 설정이나, 그런 악귀들을 잡는 카운터들이 존재한다는 것도 흥미롭다. 사연 많은 이들이 카운터로 선택되어 악귀들과 싸우는 OCN 이 흥미진진한 시작을 알렸다.이야기의 시작은 7년 전부터다. 경찰 부부의 아들인 소문(조병규)이 함께 차를 타고 가고 있는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쫓기던 남자가 급하게 전화를 걸어왔다. 조폭 무리에게 쫓겨 옥상까지 올라갔던 가모탁(유준상)은 마지막 순간 전화를 걸었는데 그게 소문의 아버지였다.두 사람은 같은 형사였고, 수사 중이던 조폭에게 당한 것이다. 가모탁은 빌딩 옥상에서 추락하며 머리를 다쳐 과거를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6개월 코
[미디어스=장영] 극장 개봉을 앞뒀던 영화가 넷플릭스로 향했다.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은 국내보다는 해외 공포영화와 유사한 분위기를 풍긴다. 배경이나 모든 것은 한국적이지만, 언뜻 외국 영화에서 본 것과 같은 스타일이 묻어난다. 결론적으로 이충현 감독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지는 영화였다. 서연(박신혜)은 어머니 병문안을 갔다 집으로 돌아왔다. 시골 마을에서 돋보이는 2층집은 오늘따라 더 기묘하게 다가왔다. 기차에서 휴대전화를 흘린 서연은 자신의 전화를 주운 자와 통화가 되었지만, 보상만 요구할 뿐 돌려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이런 상황에서 오래된 무선 전화기에서 벨이 울렸다. 그리고 다급한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여성과 통화가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잘못 건 전화라고 생각했지만, 반복되어 전화가
[미디어스=장영] 이무기의 모체가 들어가 있는 지아. 그리고 그런 지아를 지켜야만 하는 구미호. 두 개의 이무기가 협공하며 압박하는 상황에서 구미호의 선택지는 많지 않다. 지아를 지킨다는 대전제 외에는 아무것도 무의미하니 말이다.지아의 몸속에 있던 이무기의 모체가 정체를 드러내며 이연은 다시 한번 고통의 시간을 경험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600년 전에 경험했던 그 지독한 싸움을 다시 해야만 하는 상황이니 말이다. 과거와 다름없이 이번에도 지아의 목숨을 두고 벌여야 하는 싸움은 최악이다.지아의 몸에서 나온 이무기가 이연을 공격하는 상황에서도 그는 평온했다. 자신의 심장을 찌르는 극단적 상황에서도 이연은 이무기가 지배한 지아 몸의 진짜 주인공인 그를 끄집어냈다. 이는 향후 이 몸의 주인이 누구인
[미디어스=장영] 의외로 작가의 내공이 느껴지는 드라마다. 초반 흐름상 16부작을 어떻게 채워낼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는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이런 우려는 7~8회를 거치며 사라졌다. 판 자체를 뒤집어버린 능숙한 솜씨로 인해 시간을 앞세운 이야기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놓았다. 한 달이라는 시간을 두고 두 남녀가 공조해야만 하는 운명이다. 이를 운명이라고 지칭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 단어 외에는 설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서로 공조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틈이 벌어지기 시작했다.모든 것의 시작은 결국 '유중건설'이라는 사실이 더욱 명확하게 드러났다. 서도균이 그런 짓들을 벌인 이유는 명확하게 현채를 사랑했기 때문이다. 자신이 사랑한 여자를 위해서는 뭐든 한다는 그 절
[미디어스=장영] 판소리가 지금처럼 화제를 모은 적이 있었던가? '조선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이날치 밴드'에 대한 관심은 크기만 하다. 국내만이 아니라 해외에서 더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는 사실은 흥미롭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조선후기 명창 이날치가 현대와 만났으니 말이다.'이날치 밴드'가 성공한 이유는 참 많다. 그저 단 하나로 규정할 수 없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크로스오버를 해왔던 선구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전히 전통을 지키며 판소리를 이어가는 이들도 존재한다.전통을 지켜야 한다는 점에서는 확고하게 그렇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음악이라는 틀 속에서 다양한 형태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은 오히려 전통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 수밖에 없다. '한국관광공사
[미디어스=장영] 여성들을 중심으로 한 예능이 향후 더 많이 등장할 것이다. 하지만 그 시간이 길어질지 짧아질지 여부는 현재 방송 중인 여성 중심의 예능이 답을 줄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의 무기력함은 아쉬움으로 다가온다.은 전략의 실패다. 기존에 나왔던 형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저 남자들을 여자들로 대체해 비슷한 방식으로 방송을 만들고 있다. 언제든 다양한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시대를 사는 시청자들이 굳이 챙겨봐야 할 이유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여자들만의 캠핑이라고 하지만, 게스트를 앞세운 연예인들의 가십이 주가 된다는 점에서 왜 굳이 캠핑까지 가야만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된다. '갬성'을 앞세워 매번 다른 주
[미디어스=장영] ‘어쩌다 유명해진 이들’과 함께한 은 흥미로웠다. 어쩌다 보니 유명해졌다는 것은 의외성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연예인도 출연하기는 했지만, 일반인들이 자주 출연할 수밖에 없는 방송의 특성도 잘 드러났다.지난주 소방관의 이야기를 담은 에 이번에는 어쩌다 인기를 얻은 이들이 출연했다. 일반인들로만 구성해도 좋았을 특집이었다. 다양한 이유를 가진 출연진이 내놓은 이야기들은 흥미로웠다. 늘 보는 연예인들의 그렇고 그런 포장된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 의 장점이기도 하니 말이다.졸업사진 하면 떠오르는 학교가 존재한다. 그리고 그 학교에서도 최고 인기 선생님이 출연했다. 학생들과 호흡하기 위해 부단하게 노력하는 선생님의 모습은 보기 좋
[미디어스=장영] 한 달이라는 시간 차를 두고 벌어지는 공조가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시간에 쫓겨 진실과 가족을 찾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서진과 애리는 그렇게 서로를 위해 분명한 성과들을 내기 시작했다. 이 과정을 통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 실체는 섬뜩함으로 다가온다.5회 등장했던 강현채와 서도균의 재회는 서진이 사는 세상의 시간이었다. 아이는 실종되거나 사망하지 않았고, 현채 역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지도 않았다. 현채와 도균이 철저하게 준비한 사건이 만든 피상적인 결과일 뿐이었다.이들은 긴 시간 많은 것들을 준비했다. 계획을 세운 것은 현채이고 이를 실행한 이는 도균이다. 도균은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스스로 악마가 되기로 결심한 존재다. 그렇게 서진을 궁지로 내몰고, 자신들은 해외
[미디어스=장영] 방송인 사유리가 아이를 낳았다. 결혼 소식도 없었고 그렇다고 연애를 하고 있지도 않고 있음에도 아이를 낳았다. 기본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일이지만 사실이다. 연애나 결혼을 하지 않아도 아이를 가질 수 있는 시대다. 정자은행이 존재하고, 원한다면 아이를 가질 수 있는 시대다. 국내에서는 미혼여성이 정자은행을 통해 임신을 할 수는 없다. 아이를 가지지 못하는 부부들을 위한 형태로만 운영된다는 의미다.사유리는 오래 전부터 결혼을 하지 않아도 아이는 가지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왔다. 갑작스럽게 만들어진 결과는 아니다. 오랜 시간 고민을 하고 내린 결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사유리는 건강한 아이를 낳았다.비혼인의 출산은 낯설지 않다. 프랑스 등 유럽 국가에서는 오래전부터 비혼
[미디어스=장영] 15년 전 자신에게 가장 큰 힘이 돼주었던 도산을 만났다. 두 명의 도산 앞에서 혼란스러운 달미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이미 지평이 쓴 글씨를 통해 혹시나 하는 마음을 품었던 달미는 두 사람만이 알고 있는 장소에서 그를 만났다.도산에게 바람은 불안과 동의어처럼 각인되었다. 어린 나이에 천재라는 소리를 들으며 커왔다. 아버지의 많은 기대를 받은 만큼 그에 부응하고 싶어 노력했다. 초등학생 시절 도산은 한국 올림피아드 고등부에 나가 금상을 받았다.다른 문제를 다 풀고 한 문제가 막혔다. 그 문제도 예전에 다 풀어봤던 것이지만 이상하게 풀리지 않는다. 그 순간 바람이 불어왔고, 시험지가 날려 어린 도산 앞에 떨어졌다. 그리고 자신이 풀지 못한 문제의 한 줄이 보였다.
[미디어스=장영] 산을 하나 넘으니 또 다른 산이 나온다. 그렇게 어느 순간 자신이 어디에 갇혀 있는지조차 깨닫지 못하는 경우들이 생긴다. 앞만 보고 가다 길을 잃는 경우들은 흔하기 때문이다. 이무기를 잡기 위해 나아가던 이연은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지아가 21년 만에 부모와 재회하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연은 행복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해지는 것은 자신도 행복해질 수 있는 절대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이무기만 제거하면 모든 것은 완성될 것이라고 믿었다.이연의 이 달콤함은 지아의 부모와 만난 자리에서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물론 그들은 이연이 구미호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지만, 편견 없이 그를 바라보려 노력하는 모습이 반갑게 다가오기도 했다.
[미디어스=장영] 지아 부모가 돌아왔다. 이 과정에서 이무기를 제거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이 등장했다. 절대무적처럼 날뛰는 이무기를 잡기 위해서는 결국 지아의 몸속에 남겨져 있는 이무기의 흔적을 빼내야 한다. 이를 어떤 방식으로 찾을 것인지는 모두의 고민이 되었다.600년 만에 재회한 구미호와 이무기는 도심에서 대결을 벌였다. 600년 전과 달리, 이무기는 더욱 강해졌다. 당시에는 아음의 몸에 들어간 채 싸워서 힘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다. 이는 결국 이무기가 다시 제거될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무기의 진짜 힘은 사악함이 끝이 없다는 것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무엇도 중요하지 않았다. 이랑을 곤경에 빠트리기 위해 자신과 함께 있던 장소에 있던 사람들을 죽게 만들었
[미디어스=장영] 아이가 사라지고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물론 아직 사체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망인지 명확하지는 않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아이가 사라지고 이후 어머니 역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행동을 한 후 사라졌다는 것이다.한 달이라는 시간차를 두고 공조를 하고 있는 서진과 애리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오래전부터 의도적으로 함정을 판 이들에 의해 서진은 위기에 빠져들게 되었고, 우연이지만 필연적으로 그를 돕게 된 애리 역시 그들의 목표가 되었다. 전면에 등장한 서진의 오른팔 서도균 과장은 오래전부터 현채를 알고 있었다. 서진이 결혼하기 전부터 현채를 알고 있었고, 그들의 관계는 그렇게 결혼 후에도 이어졌다. 바에서 일하고 있던 도균은 연주 일을 하기 위해 찾은 현채에 첫눈에 반
[미디어스=장영] 모닝그룹 원 회장에게 모욕을 당한 달미. 그런 달미를 지키기 위해 명패를 깨부숴버리고 그들의 제안을 거부한 도산. 피투성이가 된 그의 손을 보며 측은하면서도 고마운 달미는 확신이 섰다. 그렇게 그들은 첫 키스를 나누며 더욱 단단한 관계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후 어떤 결과가 그들을 찾아올지 알지 못한 채 말이다.이 일을 계기로 삼산텍은 원래 하기로 했던 일들을 하기 시작했다. 시각장애인의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기술이다. 이미지 인식으로 이미 인정을 받은 그들은 영 쓸모없다는 영실이와 결합해 본 것을 말해주는 서비스를 만들었다.시각장애인들에게는 축복과도 같은 기술이다. 눈을 대신해 자신의 앞에 누가 혹은 무엇이 있는지 파악한 후 음성으로 알려주는 서비스가 있다면 최고의 선물이 될
[미디어스=장영] 달미와 도산이 첫 키스를 했다. 서로의 사랑을 완벽하게 확인하는 과정이다. 지평이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으려다 실패하고, 다시 달미에 대한 감정을 키워나가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다. 어린 시절 편지를 써줬던 도산은 첫사랑이다. 실제 존재하는 인물이지만 거짓인 도산을 갑작스럽고 우연하게 만나게 되었다. 하지만 달미로서는 그가 가짜라는 사실을 알 수는 없었다. 그렇게 조금 이상하지만 자신의 첫사랑인 도산이 맞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함께 생활하며 사랑은 자연스럽게 커져 갔다.모든 것을 털어놓기 위해 달미의 집을 찾았다. 하지만 운명은 도산에게 그럴 수 없다고 했다. 비밀을 밝히기 위해 찾은 그곳에서 새로운 비밀을 만들 수밖에 없게 되었으니 말이다. 모든 사실을 밝히겠다고 나선 도산은
[미디어스=장영] 600년 만에 산신과 이무기가 마주쳤다. 둘 중 하나는 사라져야만 하는 세상에서 이들의 재회엔 긴장감이 폭발할 수밖에 없었다. 산신이 가진 모든 것을 빼앗으려는 이무기와 모든 것을 지켜내려는 산신의 대결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어둑시니에게서 벗어난 이연과 지아는 재회의 키스를 나눴다. 그리고 이연이 지아를 데리고 간 곳은 자신이 산신으로 살았던 산이었다. 그곳에는 여전히 이연과 아음의 흔적이 가득했다. 그곳에서 아음의 환생인 지아와 함께 있다는 것은 이연에게는 새로운 의미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아음의 몸에 들어온 이무기로 인해 이연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아음은 이무기를 너무 가볍게 생각했고, 그렇게 아음의 몸속에는 아음과 이무기가 공존하며 충돌했다. 이연은 이무기와 아
[미디어스=장영] 구미호가 이무기를 잡기 위해 경고를 날렸다. 9회는 어둑시니로 인해 자신의 무의식 속에 갇힌 3인의 이야기가 다뤄졌다. 이연과 이랑, 그리고 지아는 그렇게 어둑시니가 건 감옥 속에 갇힌 채 헤어 나오지 못하는 수렁에 빠졌다.상대의 가장 어둡고 숨기고 싶은 공포를 끄집어내는 어둑시니가 이무기의 지시를 받고 이랑과 지아를 그 감옥 속으로 던져 넣었다. 그리고 이연에게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제안했다. 심연 속에 갇힌 두 사람 중 하나를 고르라는 고약한 제안에 이연이 선택한 것은 이랑이었다. 이연이 그런 선택을 한 것은 너무 당연했다. 지아를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아의 무의식에 갇힌 세상보다 이랑의 세상은 더욱 무섭고 혹독할 수밖에 없다. 이연의 선택처럼 이랑은
[미디어스=장영] 충격적인 상황이 일어났다. 김서진의 최측근들이 오히려 그를 압박하는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들이 유중건설 부패의 희생양인지 아니면, 그저 악랄한 범죄자일 뿐인지에 대한 여부는 더 지나 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어머니의 행방과 서진의 딸을 구하기 위해 접점을 이루고 있는 김진호의 집까지 간 애리는 불안하다. 재건축지역의 남겨진 몇 집들 중 하나인 김진호의 집에서 한애리는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한 달 이후를 사는 서진은 애리의 죽음을 막기 위해 노력하지만 전화기 외에는 방법이 없다.휴대전화도 놓고 바쁘게 나간 애리는 진호에게 끌려 들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의 집에는 다른 사람이 있었다. 이를 눈치챈 애리를 그대로 보낼 수 없었다. 그렇게 위기에 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