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화제일 수밖에 없는 이 완만했던 그들의 관계에 오해를 심어주며 갈등이 시작되었습니다. '동백꽃'에 비유된 그들의 관계는 감자로 현실과 연결되며 안타까운 관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독고진에게 강력한 연적인 윤필주의 등장은 본격적인 사랑의 시작이었습니다. 수치스런 첫사랑, 독고진을 울리다5회가 독고진의 고백을 중요하게 다뤘다면, 6회에서는 사랑이 가장 어려운 그가 어렵고 힘든 사랑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남들 앞에서 당당하기 힘든 구애정은 독고진과 영화를 보는 것도 힘겹기만 합니다. 세리와 필주를 발견한 그녀는 두려움에 자리를 피하지만, 이미 사랑이 시작된 독고진은 사람들이 붐비는 거리에서 구애정을 껴안습니다.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상황에서 과감하게 구애정의 손목을 잡고 자
홍자매의 달달한 감각과 공효진과 차승원의 탁월한 연기력이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당대 최고의 스타와 비호감 연예인이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서로 사랑을 느끼는 과정을 매력적인 대사와 코믹한 연기로 능숙하게 표현해낸 연기자들로 인해 은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동백꽃에 담아낸 고백이 아닌 자백이 흥미롭다데뷔 10주년을 맞이해 동료였던 강세리는 멋진 곳에서 팬 미팅을 하는 것과 달리, 구애정은 지방 나이트클럽 무대에 서는 신세입니다. 차가운 김밥을 먹다 체해 차 안에서 잠시 쉬고 있던 구애정과 이를 안쓰럽게 바라보는 독고진. 구애정은 벚꽃이 흩날리는 환상적인 성 앞에서 잠이 깨어 하얀 옷을 입은 왕자님을 봅니다. 그 왕자는 다름 아닌 독고
강지환과 윤은혜가 출연하는 로맨틱 코미디. 이것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았던 는 왜 처참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것일까요? 로코에서 두각을 나타낸 윤은혜의 드라마 복귀작이자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은 강지환이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이 드라마가 외면받는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강지환ㆍ윤은혜 카드로도 메울 수 없는 어설픈 각본'내거해'가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전개 과정에서 드러난 식상함은 이야기에 몰입하기 힘들게 합니다. 우연한 상황에서 아무런 의미 없이 내뱉은 거짓말 하나가 감당하기 힘든 상황까지 전개되는 과정이 '내거해'가 내세울 수 있는 재미의 핵심입니다. 5급 공무원 공아정과 월드 그룹 대표이사 현기준
천둥과 귀동이 서로에게 칼을 들이대며 싸워야 하는 상황은 시대가 만든 아픔입니다. 어수선한 세상에 서로 달라진 신분을 모른 채 짝패로 살아왔던 그들이 다시 한 번 세상이 만든 틀 속에서 서로에게 칼을 겨눠야 하는 상황은 어쩌면 우리가 마주했던 슬픈 현대사와 다름이 없어 보입니다.천둥의 마지막 말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꼭 만나야 할 사람은 어떻게든 만날 수밖에는 없다고, 천둥과 귀동은 극적인 상황에서 마주하게 됩니다. 서로 총을 겨누고 칼로 싸움을 벌이다 주먹다짐을 하면서도 그들이 해결할 수 없는 한계는 그들이 생각하는 가치의 충돌일까요? 아니면 운명이 만들어 놓은 개인사에 대한 분노일까요? "더 이상 짝패가 아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가버리는 귀동과 자신에게 건넨 믿기 힘든
3회를 남긴 는 가장 중요한 선택의 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천둥이 아래적인 사실을 모두 알게 된 상황에서 대결을 벌이게 된 짝패 천둥과 귀동은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까요? 인생 자체에 대해 극단적인 혼란을 겪고 있는 그들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왜 아래적은 절대 지지 않는 싸움을 하고 있을까?호판 대감의 범죄 행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김대감 척살에 힘겨워 했던 천둥. 그는 아래적의 두령으로서 사사로운 정을 버리기로 하고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기 위한 작전에 뛰어듭니다. 그렇게 서로에게 칼을 겨루게 된 상황은 가 풀어야 할 숙제이자 한계로 다가옵니다. 천둥이나 김대감이나 함부로 칼을 휘두를 수
회를 거듭할수록,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부녀 영규와 우리에게 마음이 가는 것은 인지상정인가 봅니다. 각박한 세상에 존재하기는 할까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영혼이 맑은 이 부녀가 조금씩 주변을 맑게 정화시켜 나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보는 이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을 보면 우리 역시 영규와 우리를 기다려왔었나 봅니다.할머니 순금의 선택은 왜 마음이 아픈 걸까?과도한 복수는 가장 아끼는 아들의 오해를 불러오고 등을 돌리게 만듭니다. 오직 최진철에 대한 복수만이 삶의 모든 것이었던 현숙은 아들의 삶마저 자신의 복수를 위한 도구로 사용했습니다. 그나마 아들은 보호하고 준하가 최진철의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마저도 복수의 희생양으로 삼은 그녀는 복수를 위한 복수로 스스로 망가져갈 뿐입니다. 독립해 자신이
사상 처음으로 조기 퇴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제작진이 정한 룰에 의해 승리한 강호동 측의 바보당 팀원 중 두 명은 먼저 퇴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출근하자마자 퇴근하는 기회를 얻었음에도 곧바로 집으로 가지 못한 강호동과 이수근에게도 직장 스트레스가 존재하고 있었던 것일까요?강호동도 우리와 같은 직장인일 뿐인가?말도 안 되는 레이스를 통해 여행의 목적지인 충남 청양으로 향한 무섭당과 바보당의 대결은 극적으로 바보당이 이기며 막을 내렸습니다. 지니어스 은으로 불리는 은초딩의 교란 작전 때문에 출발이 많이 지연되었던 바보당은 무섭당이 가진 한계로 인해(뛰어난 퀴즈 능력과 길치의 조합) 시간을 소비해 극적인 대결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위바위보로 이렇게 흥미롭게 상황을 전개해나갈 수 있는 것은 무도밖에는 없을 듯합니다. 심야 대결을 펼치는 빅뱅파와 무도파의 가위바위보 대결은 무도의 추격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많은 재미까지 던져주었습니다. 가장 원초적이어서 진리일 수밖에 없는 '가위바위보'는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최고의 무기가 될 수 있음을 김태호 피디는 효과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치열했던 두뇌싸움, 마지막 수 싸움이 향방을 갈랐다노갈량이라는 칭송을 받으며 사기의 신으로 등극한 노홍철. 그가 있는 것만으로도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빅뱅파로서는 힘겨운 승부를 벌일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주어진 패는 비슷하고 어떤 전략과 전술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밖에 없는 조건에서 그들이 이야기를 했듯 '연기'는 무척
자신의 엄마와 같은 청각장애자 동주를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은 아름답기만 합니다. 청각이 상실되었음을 숨기고 있는 그를 위해 영규와 함께 비밀로 하자는 그들의 다짐은 과연 차갑게 식어 있는 동주를 어떻게 변화시켜줄지 궁금해집니다. 복수심을 키우는 상황은 또 다른 피해만 만들어 낼 뿐이다동주가 청각장애자가 되었음을 확인하고 그를 따라가며 눈물로 고백하는 우리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장애를 가진 이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우리로서는 동주가 청각장애를 가지게 되었다는 사실이 슬프기만 합니다.이런 자신을 그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으려 노력하는 우리의 모습은 그래서 더욱 사랑스럽기만 하지요. 어린 시절, 듣지 못한다는 이유로 멸시를 받아야만 했던 엄마의 눈물을 기억하고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그들. 원인도 알 수 없는 병으로 4살 서연이는 병원에서 걸음마를 배우고 말을 배웠습니다. 그 어린 아이의 몸에 난 수많은 수술 자국들은 서연이에게 삶의 소중함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반증하는 훈장 같은 흉터처럼 보였습니다. 상상도 할 수 없는 아픔 속에서도 우는 엄마를 보며 "엄마, 미안"하다는 말을 건네는 어린 서연이는 그렇게 우리에게 삶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서연이의 아픔은 우리가 함께 짊어져야 할 몫이다병실 복도에서 걸음마를 배우고 간호사들이 가장 정겨운 이모들인 아이 서연이. 이제 4살이 된 서연이는 병명도 알 수 없는 병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그 어린 아이는 4년이라는 기간 동안 18번의 수술을 해야 했습니다. 원인도 알 수 없는 출혈을 멈추기 위
가슴이 왜 그렇게 뛰는지 원인을 알 수 없었던 독고진은 '커플 메이킹 3' 촬영장에서 윤필주에게 장미꽃을 받는 구애정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가슴이 뛰고 있음을 알고 절망합니다. 비호감 덩어리인 구애정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독고진과 그런 그의 마음을 알지 못하는 구애정의 모습은 흥미롭기만 합니다.차승원, 로코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강렬한 인상과 조각 같은 외모로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모습이 이토록 환상적으로 다가온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날아가는 새도 떨어트린다는 최고의 스타가 비호감으로 뭉친 구애정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이런 독고진의 마음을 표현하는 장면은 홍자매가 왜 로코에 탁월한 존재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무겁지 않고 가볍게 드라마를 보고 싶다면 이 최고의 선택이 될 듯합니다. 5월 들어 로맨틱 코미디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이는 이 작품은 뛰어난 연기력을 기반으로 홍자매 특유의 유쾌함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독고진의 고장 난 심장에는 이유가 있었다현존 최고의 스타와 과거 스타였던 걸 그룹 멤버의 사랑을 다루고 있는 은 공효진과 차승원이 만들어내는 최고의 연기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상하게 엮이며 같은 소속사까지 된 독고진과 구애정은 다시 한 번 가슴을 뛰게 하는 상황에 마주합니다. 국보소녀시절 담당 매니저였던 장실장에게 뺨을 맞는 수모를 당하는 구애정을 보게 된 독고진은 흔들립니다. 강한 듯 보이는 그에게 여린
조선달의 죽음은 과정과 분량에 비해 무의미하게 지나가며 마지막을 위한 혈전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친부이지만 짝패의 아버지라 알고 있는 김대감을 척살해야만 하는 운명을 맞이한 천둥과 자신의 아들에게 칼을 겨눠야 하는 김대감의 모습은 가 보여줄 수 있는 가장 긴박한 대립일 듯합니다.우매한 백성들이 지배하는 세상은 오지 않는다?모든 것이 뒤바뀔 수도 있는 상황에서 조선달은 의문의 죽음을 당합니다. 범인이 누구인지 알 수 없지만 많은 이들은 김대감이 사주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선달의 입을 막기를 원하는 인물들은 많지만 가문을 중요하게 여기는 김대감만큼 강렬한 존재는 없기 때문에 그가 조선달을 죽였을 것이라는 추측은 확신으로 굳어갑니다.막순을 궁지로 몰아넣을 수도 있었던 조선달. 그의 죽음
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아래적의 두령이 된 천둥과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는 귀동은 과연 무엇을 이야기하려 하는 것일까요? 조선달의 죽음과 취조를 당하는 임포졸과 종사관의 납치, 친부에게 총을 겨눠야 하는 천둥은 과연 자신이 김대감의 친자임을 언제 알게 되는 것일까요? 아버지에 총을 겨누는 천둥, 무슨 이야기를 하려 하나?관청에서 자료를 빼내 아래적에게 전해주던 임포졸은 귀동에게 잡힌 후 죽을 정도로 취조를 당합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아래적에 대해 일언반구하지 않는 그는 강포수와 다름없어 보입니다. 뒷돈 주고 들어온 포졸들과는 달리, 정식 절차를 밟고 들어온 임포졸은 언제나 강직한 모습을 지닌 존재였습니다. 출세를 하기 위해서는
착한 사람들의 눈에만 보이는 동주의 비밀. 그 비밀을 알게 된 후 한없이 쏟아지는 눈물을 참을 수 없는 우리. 그렇게 그들의 사랑은 조금씩 들리는 목소리가 아닌, 보이지 않는 마음 속 깊은 울림으로 서로에게 전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랑과 증오가 함께 영글기 시작한 내마들영규를 만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불같이 화를 내는 동주의 어머니 현숙은 손찌검을 하면서까지 우리 가족들과 만남을 꺼려합니다. 우리 어머니의 죽음과 깊이 관여되어 있는 집안. 그리고 신분을 속인 채 함께 하고 있는 과거의 마루, 장준하. 그런 준하를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막고 있다고 생각하는 동주와 최진철에 대한 복수를 위해 준하를 데리고 있음을 속 시원하게 말할 수 없는 현숙은 홀로 설 수 없는 동주를 탓하기만 합니다. 이런
에서 복불복과 함께 가장 즐겨하는 것 중 하나가 레이스입니다. 편을 갈라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은 흥미로울 수밖에는 없습니다. 경쟁을 통해 그 과정에서 나오는 다양한 재미는 만이 보여줄 수 있는 흥미로움이기도 합니다. 기존 그들이 보여주었던 레이스를 처음부터 다시 쓰게 만든 역사적인 레이스가 오늘 쓰였습니다. 은천재의 잔머리가 레이스의 역사를 다시 썼다나피디의 욕심이 날로 커져가나 봅니다. 마치 하루 종일 만을 위해 고민하는 듯한 그의 모습은 대단해 보일 뿐이지요. 비 오는 녹화 날 언제나 늦던 은지원이 가장 먼저 오프닝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스스로도 의아한 그는 세수도 하지 않은 채 방송에 나와 무슨 일인지 당황해합니다. 이런 상황은 은지원
는 제목만큼이나 아름다운 마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바보와 영악한 사람들이 대결하는 이 드라마에서 영규가 모든 이들을 압도하는 존재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은 '내마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를 알려줍니다.미숙을 닮은 동주, 영규에게는 지켜줘야 할 특별한 존재가 되었다누군가에게는 바보라고 손가락질 받는 영규. 그는 가장 순수한 나이에 세상과 등진 채 세상을 자신의 순수한 마음으로만 바라보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세상과 타협하고 세상 모든 것을 가지려는 마음으로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모두 잃고 영악함만 남아버린 우리들에게 영규는 스스로를 순수하게 정화시켜주는 특별한 존재였습니다. 영규가 동주에게 특별한 마음을 가지게 된 이유는 뭘까요? 또한 동주는 왜
무한도전과 빅뱅의 만남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던 은 그들이 왜 최고인지를 그 존재감만으로도 충분하게 드러내주었습니다. 모두의 생각을 뒤엎는 획기적인 '가위바위보' 놀이는 폭력이 난무하는 사회에 대한 김피디의 보기 좋은 어퍼컷이었습니다. 폭력이 지배하는 세상에 웃음을 던지는 무도가 진리다지난주 '디너쇼'는 정형돈이 왜 요즘 대세일 수밖에 없는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물이 오를 대로 오르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 정형돈이 모두 보여주었으니 말입니다. 한마디 한마디에 폐부를 찌르는 듯한 유머에 모두가 자지러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척이나 식상할 수밖에 없는 형식과 무의미한 반복이 될 수도 있었던 무도와 출연 가수와의 파
2006년에 시작해 횟수로 6년이 된 이 이렇게 다시 5월 우리에게 찾아왔습니다. 평소 우리가 바라보지 못했던 그 어딘가에 있던 사람들의 삶을 통해 우리를 돌아보게 만드는 은 교도소에서 태어난 어린 아이 가은이와 아직 어린 엄마 소향을 통해 우리에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건네고 있었습니다. 교도소 작은 창으로 희망을 이야기하던 아이 가은이작은 교도소에서 생활해야 하는 어린 가은이는 힘들기만 합니다. 걷기 시작하면서부터 그 좁은 방에서 나오고 싶어 하는 아이와 정해진 시간 외에는 절대 나갈 수 없는 엄마. 잠깐 정해진 시간은 가은이나 엄마 소향에게 힘겨운 시간일 수밖에 없습니다. 바깥도 갇힌 공간이기는 하지만, 자신이 거주하는 공간보다
코믹 연기도 급이 있나 봅니다. 공효진과 차승원이 만들어내는 은 '최고의 코믹연기'라는 말을 하는 게 옳을 정도로 존재감이 최고였습니다. 홍자매 특유의 코믹함을 완벽하게 구현해내는 이 두 배우의 존재감은 드라마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구애정과 독고진, 그들 앞에서 코믹을 논하지 말라너무나 간절했던 출연은 그들의 관계를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역할을 해줍니다. 출연을 위해서 독고진과의 전화 퀴즈를 해야 하고 이를 위해 자신의 감정을 읍소한 애정은 반신반의 상황에서 그와 전화 연결을 하는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모두가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지 않는 상황에서 그녀는 독고진으로 인해 존재감을 확인하게 된 셈이지요. 문제는 너무 퀴즈에 열중하다보니 독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