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이 보여준 신들린 연기 능력의 반은, 할머니에 대한 아련한 기억에서 나온 것일 게다. 분장을 하는 과정에서 노화된 모습이 할머니의 모습과 닮아 더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고 말했듯, 그녀가 표현한 할머니의 모습은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하기 충분했다.김신영의 할머니 연기를 보고 시청자들은 ‘생활 연기의 대가’라고 했다. 신동엽과 함께 가장 완벽한 ‘생활 연기’를 보여주는 인물이라는 것.예능인 기준에서 뽑은 것이지만, 김신영의 생활 연기를 두고 연기를 못한다고 말할 수 있는 인물은 아마 없다고 봐도 무방하리라 보일 정도로 그녀의 연기는 완벽했다.김신영이라는 인물을 모르는 상태로 좀 더 완벽하게 분장해 우리 주변에서 그녀가 연기를 했다면, 아마도 모두가 속아 넘어갔을 정도로 그녀의 연기는
SBS에서 절대 놓고 싶지 않은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면, ‘런닝맨’과 ‘K팝스타’를 뽑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지금 상황에서 해외에서 인기가 식지 않는 ‘런닝맨’을 없애는 건 아까울 것이며, 국내 오디션 중 가장 사랑받고 있는 ‘K팝스타6’를 마지막으로 놓아주는 게 그리 달갑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은 시청자가 바란다면 지금이라도 새 시즌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나, 시청자가 느낀 배신감 부분을 감안해 쉽게 시작하겠다고 하지 못할 입장이다. 김종국과 송지효를 떠나보내면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떠나는 는 어떤 오디션보다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됐다.는 도 이룩하지 못한 전 시즌을 히트시켰다. 는
아쉽지만 보내줘야 하는 임도 있는 법이다. 좋은 모습 봤을 때 보여주면 좋은 기억만 남을 수 있지만, 조금 더 좋은 모습 보려다 실망감을 남길 수도 있기에 보내줄 때 보내줘야 하는 게 낫다. 시즌1은 김숙과 라미란, 홍진경, 민효린, 제시, 티파니가 함께하며 기대 이상의 재미를 줘 연말 시상식에서도 좋은 결과를 안을 수 있었다.하고 싶은 것은 많았지만, 막상 하지 못한 것에 대한 갈증을 풀고자 이 프로그램에서 그들은 많이 노력하고 소원도 이뤘다. 배우가 가수의 꿈을 꿔 볼 수도 있었고,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고, 도전해보지 못한 것에 도전해 성과도 이뤘다.의 위기라면 티파니가 논란을 일으킨 그 시기부터였지만, 뒤로 갈수록 도전할 것이 만만치 않아
현 시국 문제는 보수와 진보의 문제도, 정당이 다른 것에서 나오는 문제도 아니다. 오롯이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에 옳고 그름을 판단해 말하는 것은 각자의 위치를 떠나 국민이기에 당연해야 한다.2016년을 보내며 방송사는 결산 어워드를 진행했다. KBS와 SBS 두 방송사는 마지막 날을 ‘연기대상’에 시간을 할애했고, 역시나 수상자들의 소감도 저마다 달라 흥미로움을 줬다. 그 중에 빠질 수 없는 건 현 시국에 대한 소감을 섞는 부분. 먼저 차인표는 에서 라미란과 베스트 커플상을 받으며 소신을 밝혀 박수를 받았다. 그의 소신은 명료하다.“50년을 살며 느낀 것이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둘째, 거짓은 결코 참을
이종석의 연기대상 자격은 문제 될 게 없다. 연기력도 충분했고, 작품도 성공했으며, 방송사에 이바지도 했으니 문제 될 건 전혀 없다. 그의 연기대상 수상 소감이 짧은 건 불만을 가진 사람들에게 문제일 뿐, 잘못은 아니다.의 가장 큰 잘못은 사실 이종석이 아니라 MBC 방송사에 있다. 시청자들이 불만을 터트릴 후보를 잔뜩 올려 인기상 투표처럼 만들었으니 잘못이 방송사에 있다는 것이다.대상 후보로 오른 이름을 보니 필자 또한 멍한 느낌을 지울 수 없던 건 사실이다. 이종석과 서인국, 김소연, 이서진은 이해할 수 있었으나, 한효주와 진세연이 오른 것은 상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일로 받아들여져 멍할 수밖에 없었던 것.또 아쉬운 건 대상 후보에 올라야 할 배우 고수나 이
꽃길은 소수의 몇몇 사람이 걷는 게 아니고 국민 모두가 걸어야 한다는 유재석의 소신 발언은 그 어느 수상 소감보다 강렬했다.정권의 시녀로 전락한 MBC에서 예능 대상을 수상한 이가 한 말이기에 더욱 강렬하게 들릴 수밖에 없던 건 당연하다. 게다가 수년간 상복이 없던 이 아니었던가. 그래서 프로그램과 개인 대상은 솔직히 놀라운 결과일 수밖에 없다. 국민들은 수년간을 속아왔다. 세월호와 함께 가라앉아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미래가 창창한 아이들. 사고를 수습해야 하는 위치에 있던 박근혜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도 밝히지 않아 전 국민에게 화병 생기게 한 2014년과 2016년의 겨울은 유난히 추울 수밖에 없다.더욱 국민의 화병에 불을 지핀 건 자신의 자리를 이용해
관심이 많은 사람은 궁금한 것에 대해서 모든 것을 듣고 싶은 마음이나, 누구도 모든 것을 말하긴 어려운 게 현실이다. 내가 말할 수 있는 입장이라고 해도 관계된 이가 있다면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해도 아끼는 것이 도리.빅뱅은 대중에게 있어 궁금증이 많은 그룹이다. 그간 심심찮게 들려오던 열애설뿐만 아니라 여러 루머도 있는 것이 그들. 그러나 밝힐 곳이 없으니 궁금증만 낳은 것이 사실이고, 해명하지 않는 불친절한 그룹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만약 그들에게 있어 해명할 기회가 주어졌다면 적어도 지금까지 받던 오해는 적었을 것이다.허나 이는 충분히 이해할 만한 상황이다. 그들도 계속해서 월드투어를 하고, 작품을 틈틈이 만들곤 했으니 상황이 여의치 않았던 것은 이해할 일이다.빅뱅은 참 열애설이
분노를 엉뚱한 데다 푸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스타라는 이유만으로 뭔가 조그마한 트집 잡을 것만 있어도 몰려들어 물고 뜯으려는 이들의 모습은 이제 추하기까지 하다. 불법을 저지르지 않고 남들이 하는 행위에 묻어 누군가를 비난하려는 심리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목표물만 정해지면, 자제를 모르고 폭격부터 하는 그들에겐 이성이란 것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27일 배우 유아인은 자신이 어찌할 수 없는 상황 탓에 집중적인 공격을 당했다.군 입대를 위해 3차 재검을 받았지만 다시 ‘병역 등급 보류’라는 판정을 받자, 네티즌들은 그가 군대를 가지 않으려는 꼼수를 부렸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유아인이 그런 비난을 받을 이유는 없다. 유아인은 이미 군대를 가기 위해 어깨
2016 MBC 연예대상 후보, 김구라 김성주 유재석 정준하 확정KBS 연예대상에 이어 SBS 연예대상도 조연이었던 이가 대상을 수상했다. 남은 건 MBC. 그런데 MBC도 조연으로 프로그램을 빛낸 이가 대상 수상이 유력시되고 있다.먼저 KBS는 을 9년간 거의 빠짐없이 자리를 빛낸 김종민에게 연예대상을 시상했다. 뚜렷이 빛난 예능 프로그램이 없이 이 현상 유지를 했다는 점에서 대상을 받을 수 있었고, 그 중에서 특별히 더 강력한 활동을 한 김종민이 대상을 탄 것은 당연했다.프로그램을 연출하던 PD가 KBS가 준비하는 프로덕션으로 옮겨가는 과정이 순탄치 않았고, 각종 의혹에 분위기가 뒤숭숭했던 을 꾸준히 지켜낸 건 김종민과 모든 멤버들의 공. 특히, 김종
금빛 모래로 가려져 있던 진주. 모래가 걷히자 숨어 있던 속살을 내비치는 진주의 빛은 더욱 밝아 보였다.늘 금빛 모래를 빛나게 하려 어둠 속에서 또 다른 빛이 되었던 진주. 바로 그런 진주의 존재가 김종민이었다. 강호동이 있을 땐 강호동을 빛내고, 김승우가 있을 땐 김승우를 빛나게 했으며, 김주혁과 차태현이 들어왔을 때에도 늘 한결같이 어둠 속에서 빛이 된 존재가 김종민이었다.단 한 번도 짜증을 내지 않았으며, 요령을 모르는 어수룩한 그의 캐릭터는 시청자에게 늘 푸근함을 줬다.강호동이 있을 땐 그와 직접적인 보조를 맞추는 이수근의 그늘에 있었고, 김승우가 있을 땐 차태현과 보조를 맞췄기에 그 뒤에 서 있었으며, 차태현과 직접적인 보조를 맞추는 김준호가 있을 때에도 역시나 그는 똑같은 그
배우 김유정이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김유정은 영화 무대인사 중 짝다리를 짚거나 손톱을 만지는 등 산만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네티즌들이 태도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네티즌들은 ‘산만해 보이긴 하더라’는 반응을 보였고, ‘다음부턴 실수하지 말라’는 당부도 했지만, 만만찮게 강한 비난을 하는 네티즌들도 있다. 비판이 아닌 비난성 댓글을 남기는 네티즌은 ‘어리다고 핑계를 댈 일이 아니다’, ‘인기 좀 얻더니 안하무인’이라는 강한 비난까지 남기고 있는 시점이다.그러나 그렇게 강한 비난성 댓글을 받을 만큼 김유정이 큰 잘못을 한 게 아니란 점에서 이런 비난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아직 실수를 할 수 있는 어린 나이고, 사안이 심각하지 않다는 점에서 비판이 아
연기학원 그거 굳이 가야 하나? 집중도 떨어져 늘지도 않는 연기. 연기학원 가면 제대로 가르쳐 주나? 하나 가르쳐 주는 데 몇 개월 걸려 공치사하는 걸. 예술 학교 가야 하나? 스타니슬랍스키 연기기법을 몇 학기 배우는 곳을? 하지만 연기를 하려 한다면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한 게 사실이다. 그래서 연기학원을 전문학교를 가고 스승을 삼고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상한 예능 프로그램 하나가 생겼다. 가만히 있어도 연기 공부를 시켜주는 그런 이상한 예능 프로그램. 그것도 국내 내로라하는 연기의 대가들이 출연해 마음껏 자기 역량을 드러내며, 살아 숨 쉬는 공부를 시켜주고 있어 놀라움을 주고 있다.일반적인 전문학교라고 해도 이렇게 엄청난 스승들이 단체로 있긴 어려운 것이 사실. 독특하고 강렬한 인상을
예능답게 웃기는 상황을 만들려 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그러한 상황을 만드는 멤버가 잘되는(혹은 잘될) 프로그램엔 있기 마련이다. 의도치 않은 예능 상황에는 제작진도 대만족할 수밖에 없을 터. 정형돈과 안정환의 두 ‘겁보쇼’는 여러 웃음을 주기 충분했다.는 두 번째 패키지여행을 중국으로 떠났다. 절경인 장가계의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겁을 먹어 한 걸음도 제대로 못 내딛는 멤버를 보여줄 땐 절로 포복절도할 수밖에 없게 했다.애초 겁이 많은 정형돈이야 에서도 익히 보던 겁쟁이의 모습이었지만, 묵묵히 남성다운 모습을 보여줬던 안정환이 갑자기 이 프로그램에서 겁보 모습을 보여준 장면은 시청자를 폭소케 하기 충분했던 모습이다.
김종국과 송지효의 일방적 하차 논란을 일으킨 ‘런닝맨’이 상처를 봉합하고 프로그램을 내년 2월 종영하기로 했다. 일방적 하차 통보로 상처 받았을 김종국과 송지효에게 정식으로 사과하고, 어렵지만 마무리까지 함께하기로 한 것은 최소한의 예의를 지킨 것이기에 시청자의 반응은 조금은 누그러졌다.시즌2를 계획한 은 과거 영광을 누린 유재석과 강호동의 조합을 생각하고 강호동을 섭외했지만, 이어 김종국과 송지효 하차 소식이 전해지며 시청자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일방적인 하차 통보였기에 더욱 시청자가 분노한 것.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 대형 팬을 거느린 프로그램이기에 그들 마음대로 뿌리를 바꾸는 것은 힘들었다. 아니 힘들었어야 했다. 시즌2를 생각해도 시청자들의 동
하나의 예능 프로그램이 10년을 넘게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기란 어렵다. 게다가 같은 출연진을 유지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그나마 비슷하게 조건을 맞추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정도. 허나 도 같은 출연진은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그 대단한 도 성사시키지 못한 멤버 유지는 사실 뒤를 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프로그램이 일방향으로 달려왔기 때문이다. 서로 좋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희생으로 달려왔지만, 누구 하나 힘들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무조건 희생만을 강요당해왔기에 휴식은 그 누구에도 필요한 상황이었다.예상치 않은 상황으로 길, 노홍철, 정형돈이 빠져나간 자리는 그나마 버틸 수 있는 에너지원의 유출이었기에 은 꾸준히 힘들 수밖에 없던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한 해 꾸준히 사랑을 보내준 팬을 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방식은 고급스러웠다. 소통을 위주로 한 방송 형식이니 만큼, 같은 형태로 팬과 함께한 축제 방식 기획력은 칭찬이 아깝지 않았다.(‘마리텔’ 혼용)은 팬과 직접적인 소통을 하는 방식의 실시간 TV 방송이다. 다음팟을 통해 녹화를 진행하고, 실시간으로 네티즌 시청자가 모여 이야기를 주고받는 식이다.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아 방송에 참조하고 그 피드백을 다시 돌려주는 방식은 네티즌에게 친근하게 전해졌다. 기존 폐쇄적인 녹화 방식 때는 방송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몰랐던 시청자는 ‘마리텔’로 더 투명하게 알 수 있었으며, 직접 참여해 자신의 반응에 대한 역 피드백을 받아 새로운 즐거움을 얻을 수 있
친구끼리의 장난도 정도를 지나치지 않을 때 그 장난이 용납되기 마련이다. 순수한 의도에서 시작한 몰카라도 그 몰카가 상대에게 피해를 입혔다면, 피해를 입힌 이는 충분한 사과를 해야 한다. 더불어 피해에 대한 보상은 필수다.허나 한국 예능 방송은 그러하지 못하다. 방송이라는 핑계 하나면 모든 것이 용서받을 것이라 생각하여 무례한 짓을 당연시한다.과거 예능 중에는 스타가 민감해하는 것을 거르지 않고 내보낸 일도 있으며, 스케줄에 마음대로 끼어 피해를 준 적도 있다. 불쾌하기 짝이 없는 일을 벌이고도 피해를 본 이가 불쾌함을 내보이면, ‘에이 방송인데’ 하며 넘긴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최근 김수로의 경우 방송 몰카에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해외에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몰카를 위해 그
월요일 밤 방송되던 ‘꽃놀이패’가 주말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1부로 편성돼 방송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게스트가 너무 많아 대체 누굴 포커싱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게스트를 조명하지도 못하고, 기존 멤버가 받쳐 주지도 못하는 애매한 상황까지 이어진 점은 바로 잡아야 할 부분.주말 프로그램으로 이동 후 첫 방송이었던 의 게스트로는 야구선수 이대호와 배우 이성재, 가수 아이유와 B1A4 진영이 출연했다. 그들은 여러 가지 매력을 보였으나, 기대했던 활약은 하지 못한 채 갈 수밖에 없었다.작고 큰 활약을 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가 더 강력했는지는 따져보기 힘들 정도로 분량 배분이 잘 되지 않았다.
김장훈이 아무리 문제를 일으켰어도 그가 한 많은 선행에 비하면 그 문제는 작다. 그동안 그가 걸어온 인생을 평가한다면 그는 여전히 ‘국민 호감’이어야 한다. 그러나 여론이 좋지 않은 반응을 보이자 언론과 지라시가 그를 안 좋게 몰아가고, 이에 못마땅해 하는 여론이 다시 균형을 잡으려 하는 모습이다.지금껏 김장훈은 기부의 아이콘이었다. 그는 병적으로 기부를 해왔고, 남은 것이 없을 만큼 모든 것을 비운 상태다. 그의 선행은 단순히 기부에만 그치지 않는다. 우리 문화와 역사를 바로잡고자 서경덕 교수와 노력해온 발자취는 또렷하고, 특별히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이들은 모를 만한 일을 많이 해왔다.비록 싸이와의 문제로 ‘국민 비호감’ 타이틀을 얻었지만, 그 개인적인 일만 빼면 그는 어느 누구도 쉬이 비
우리는 누릴 것을 못 누리고 사는 경우가 다반사다. 경제적인 문제로, 일 때문에, 건강 때문에, 가족 때문에. 그밖에 많은 이유로 누릴 것을 못 누리고 산다. 여행도 맘껏 할 수 없고, 자유를 누리는 것 자체를 얽어매고 사는 게 우리네 일상이다.에 출연 중인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 또한 마찬가지다. 그들은 각 영역에 데뷔한 이후 자의든 타의든 자유를 얽매이고 살았다.김용만은 대학 졸업 이후 연예계에 데뷔해 감자골 4인방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었고, 오랜 시간을 스타로 살다가 좋지 않은 일을 벌여 휴식기를 가졌지만 마음 놓고 쉬지는 못했다.김성주 또한 뒤늦게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떴지만, 경제 전선으로 접어든 이후 휴식이란 걸 즐겨보지 못한 일상의 주인공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