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SBS 금요일 낮 편성시청자평가프로그램 내적 자율, 민주화 정착도 시급한 과제 시청자 주권 강화를 위해 만들어진 시청자평가프로그램이 시청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MBC가 가을개편에서 시간대를 토요일 오전 11시에서 금요일 오전 11시로 옮긴 데 이어, SBS 역시 1월16일 단행한 부분개편에서 의 시간대를 토요일 낮 12시10분에서 금요일 오전 11시로 옮겼다. 방송에서 시청자평가프로그램을 편성하게 된 계기는 8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시민사회단체의 모니터활동과 87년 시청료 거부운동, 그리고 93년 ‘텔레비전 끄기 운동’ 등이 한 계기였다. 문민정부의 출현과 민주화된 사회분위기도 프로그램 출현
연쇄살인범 사건을 활용해 용산참사를 덮으려 했던 것으로 드러난,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이모 행정관의 행태는 파격을 넘어 ‘엽기’다. 권모술수가 횡행한 정치판이라지만, 국민을 호도하기 위해 억울한 죽음을 또 다른 죽음으로 덮으려는 발상은 치졸하다. “피도 눈물도 없는” 이 정부의 몰양심과 부도덕성에 또 한 번 치를 떨었다. 혹시나 해서 찾아봤다. 뭘 하던 사람일까. 거물급 정치인 아버지 덕에 청와대에 들어갔다는 말이 나돈다. 그리고 또 한 때 케이블방송이라는 언론매체에서 일했단다. ‘언론을 아는 사람이려니’ 했던 추측이 맞아떨어졌다. 새삼 행정 조직에 들어가 있는 전직 언론인에 대해 생각해본다. “어제까지 견제와 비판을 하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그 대상이 될 수 있느냐”는 지적은 이미 용도폐기된
농성자 5명과 경찰 1명이 목숨을 잃은 용산참사가 빚어진 지 벌써 한 달이 다 되어 간다. 검찰 수사도 끝났지만, 해결 된 것은 없고 의혹만 더 커지고 있다. 검찰 수사는 이번 용삼참사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을 어느것 하나 속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했다. 시민 피해가 경미한 상황에서 왜 ‘대테러진압’을 담당하는 경찰특공대를 농성 시작 3시간여 만에 현장에 보냈는지, 진압작전에 대비한 화재 및 추락사고에 대한 대비가 충분했는지, ‘시너와 화염병 때문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화재원인에 대해서도 의혹이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용역이 동원 되지 않았다’고 결론내렸다가 MBC 방송 이후 뒤늦게 추가수사를 벌이고, 이번 참사의 원인으로 지적받아 온 경찰의 살인진압에 면죄부를 주는 등 검찰 수사의 문제점이 지적되
우선 퀴즈부터 하나 풀어보자. 자금난에 허덕이는 미국 최대 일간지 의 내부 사정을 가장 소상하게 전하는 매체는 어디일까? 답은 다. 지난 9일자 리처드 페레즈-페냐 기자가 이 신문에 쓴 기사를 보자. ‘경기 침체의 조종(弔鐘)에도 불구하고, 톡톡 튀는 뉴욕타임스의 전략’(Resilient strategy for New York Times despite toll of a recession)이라는 제목의 기사다. 이 기사는 국내에서도 인쇄·배포되는 지에도 실렸다. 이 신문은 뉴욕타임스의 자회사다. 이 기사는 최근 뉴욕타임스의 경영 상황을 가감 없이 보도했다. 지난해 수익은 14%나 떨어졌고, 지난 2년간 하락폭은 19%가 넘는다는 지적이었
오른쪽 사진의 맥도날드 광고는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와 커피 빈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제 별도 콩도 잊어라”는 맥도날드의 공격적 광고는 몇 년 전 의류업체 해지스가 ‘빈폴’을 겨냥해 만들었던 물어뜯기 광고 “굿바이 폴”을 떠올리게 한다. 맥도날드는 원두커피 가격을 2천원으로 맞춰 3천~5천원대의 스타벅스보다 반값이지만 맛은 떨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고 머리에 ‘별을 잊어라’는 자극적인 헤드 카피를 달아 선전포고했다. 전 세계로 확산된 경제위기를 실감케 하는 거친 광고다. 패스트푸드 전문업체인 맥도날드가 음식과 함께 커피 전문시장에도 뛰어들 수밖에 없는 공급과잉의 세계시장이 이같은 광고전쟁을 낳았다. 반격에 나선 커피전문업체 스타벅스는 최근 4달러 미만의 아침식사 메뉴를 미국인들 앞에 내
좋은 책 한 권을 읽어 내려가는 것만큼이나 짜릿한 경험은 책의 어느 대목에서 저자가 주목한 또 다른 양서(良書)의 존재를 발견하는 일이다. 의 저자 세르주 알리미는 프랑스 기업과 미디어의 점증하는 뒤얽힘을 설명하면서 노엄 촘스키의 에서 다음과 같은 대목을 인용하고 있다: 어느 날 한 미국 학생이 이런 질문을 했다. “정확하게 엘리트가 어떻게 미디어를 통제할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대답은 이렇다. “어떻게 엘리트가 제너럴 모터스를 통제할 수 있는가? 이런 의문은 제기되지 않는다. 엘리트는 제너럴 모터스를 통제해서는 안 된다. 바로 이것이 엘리트에 속하는 일이다.” (제너럴 모터스는 미국의 4대 네트워크의 하나인 NBC 방송국을 소유하고 있다.) 쉽게 말해 엘리트가 미
꼭 그렇게 까지 해야 했나요?언론이 개봉 20일 만에 1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다큐멘터리 ‘워낭소리’의 주인공인 80대 노부부의 일상을 파괴하고 있다. 시골 마을로 몰리는 떼거리 취재열풍은 우리 사회에서 언론이 도대체 뭔지 반문케 한다.인터뷰 등 취재 요청이 쇄도하는 건 그렇다 치더라도 무작정 찾아가 사진 찍고 말 거는 기자들의 폭력 앞에 80의 노부부는 화를 내고 있다. 수차례 협박이나 장난 전화도 걸려와 부부는 겁에 질려 있다. 급기야 제작사와 제작자가 3일과 5일 공식 블로그와 언론을 통해 할아버지 부부의 일상을 지켜주자고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귀머거리가 있다. 경향신문은 13일자 21면에 는 제목의 1
요즘은 ‘동료’나 ‘동지’ ‘동반’같은 ‘동(同)’ 자가 들어가는 글자가 힘이 된다. 가까이에 이런 사람이 많으면 얼마나 더 좋을까? 다행히 전북에는 PD들 간에 이런 기회가 있다. 한국PD연합회 전북지회(전북PD협회)는 1년에 한차례 이상 정기 모임을 갖고 정기총회를 통한 친목 도모와 으로 지역PD의 자긍심을 높이는 ‘축제’를 마련해오고 있다. 벌써 8회째를 맞이했으니 연륜도 쌓여가는 셈이다. 2001년 당시 한국프로듀서연합회 전북지회장을 맡고 있던 KBS 김정기PD가 “지역 PD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사회와 지역방송 발전에 기여하고 PD의 자긍심을 높인 사람을 상찬하는데 목적”을 두고 처음 시행했다. 김정기PD는 당시를 회고하며 “서울 중심의 중앙집권체제에서 지역은 마
1.때론 사실이 협잡스러울 때가 있고, 때때론 협잡이 더 사실스러울 때도 있다. 이번 경우는 어떠한가? 2.지난 11일 용산참사와 관련한 긴급현안질의에서 민주당 김유정 의원이 한승수 국무총리에게 물었다. “설 연휴를 전후해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에서 경찰청 홍보담당관실에 ‘용산 사태를 통해 촛불시위를 확산하려고 하는 반정부단체에 대응하기 위해 군포연쇄살인 사건을 적극 활용하라’고 지시하는 문건을 보냈다는 의혹이 있는데, 이러한 의혹에 대해서 조사를 하시겠냐고?” 3. 한 총리가 대답했다. “글쎄, 저는 들은 바가 없습니다. 그래서 청와대에서 무슨 메일이 갔는지 뭐가 갔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알아보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는 왜 문건에 대해 물은 질문에 메일을 알아보겠다고 답한 것일까.4
용의자가 이실직고를 하지 않을 때, 알듯 말듯 말을 흐릴 때, 수사관은 참 답답하다. 그러다가 실수로, 혹은 거짓말을 변명하려다, 유도질문에 본의 아니게 진실을 말하는 경우가 있다. 요즘 한나라당이 꼭 이 모양이다. 너무 거짓말을 많이 해서 앞에 거짓말을 방어하다 뒤에서 앞말을 씹어 먹고 있다. 재벌과 조중동에 지상파방송, 보도전문채널, 종합편성채널을 허용하는 방송법, 신문법 개악안을 무리하게 밀어붙이다 보니 속된 말로 ‘삑사리’가 절로 난다. 자기네들끼리도 서로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고 개인도 앞말이 다르고 뒷말이 다르다가 마침내 진실을 실토하기에 이르렀다. 제일 먼저 실토한 이는 한나라당 문방위 간사 나경원 의원이다. 나 의원은 방송법 개정안 발의전 MBC 에
내 비록 정당한 공권력 집행을 했으나 운이 가난해서 혹 사퇴를 하는데, 집회는 불법이고 망루는 약했으니, 인화 물질은 가득하여 비록 컨테이너 쓸 일이 있어도 감히 물대포질을 가했던 것뿐인데, 조심조심하여도 곧 넘어뜨릴 것 같이 신속히 여겼는데, 불기둥을 만나 곧 내려 걸어갈 일을 깨닫지 못했으니 진정한 법질서의 확립은 분명 경찰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손 후회하여 무엇 하랴. 중앙일보가 높고 날카로운 찌라시로서 잘 날리는 신문지여서 거기에 이름을 올리면 의기양양하게 마음대로 채찍질하여 용산이 높다 하되 철거민과 전철연이 폭도처럼 보였으니 심히 장쾌하였다. 그러나 어떤 때에는 서울 도심이 마비되고 경찰이 부상당하는 근심을 면치 못하였다. 아! 사람의 마음이 옮겨지고 바뀌는 것이 이와 같을까? ‘원인 규명과
지난 1월 22일 대한축구협회 대의원총회에서 제51대 대한축구협회장으로 당선된 조중연씨는, ‘주변 분들의 고견을 듣겠다’는 각오와는 다소 다르게, 갑작스러운 월드컵 유치신청을 발표했다. 그 때가 2월 3일이었다. 이미 2002년 한 때, 월드컵의 마력과도 같은 힘을 경험한 적이 있던 우리로선, 반길 만한 일일 수도 있겠지만, 과연, 그게 꼭 반길 만한 일일까 싶다.월드컵, 그 땐 그랬지…2002한일월드컵 당시로 돌아가보자. ‘그 땐’ 참, 행복했다. 뭐, 온 국민이 행복했던 것 같았다. 지나고 난 뒤 다소 허탈한 맘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특히 스페인전에서 홍명보의 페널티킥 마지막 순간엔 생판 모르는 옆 자리의 여성과 포옹까지 하는 ‘고마운’ 경험도 했었다. 그 누구보다 재미있게 월드컵을 봤고, 즐겼
안녕하세요? 일본의 이라고 하는 시민사회단체에서 일하고 있는 森田 夕紀 (모리타 유키) 라고 합니다. 일본 외무부 주최의 NGO 장기 스터디 프로그램을 이용해, 2008년 10월부터 2009년 3월까지 미디액트(MEDIACT)에서, 시민사회단체에서의 미디어 교육과 미디어 활용을 테마로 연수를 하고 있습니다.WE21재팬은, 한국에서 비영리 리사이클 숍을 운영하고 있는 아름다운 가게와 같은 단체로 도쿄도(東京都)의 남부에 위치하는 가나가와현(神奈川縣)에서 54점포의 리사이클 숍 을 운영하고 있습니다.(http://www.we21japan.org/English/)WE21재팬의 WE는, Women's Empowerment라는 의미로 아시아지역의 여성들이 자립해서 생활해 갈
그래, 맞다. 지금이 민주노총을 팔 때이다. 그런데, 어떻게? 각설하고, 공급과 수요가 의도대로 되지 않는 것이야 누구나 아는 진리이다. 모름지기 공급이 많아질수록 당연히 수요는 까다로워지는 법이다. 민주노총 관련 기사는 차고 넘친다. 분석은 쌍방향으로 가능하다. 넘치는 ‘공급’에 대해서도, 까다로워야 할 ‘수요’에 관해서도.넘치는 공급결국, 민주노총 지도부가 버티지 못하고 총사퇴했다. 버티지 못할 일을 판단, 성찰하지 못하고 버티는 이들은 속된 말 한 마디로 정리하면, 무식이다. 그러나 무식은 그 자체로 죄가 되진 않는다. 민주노총의 무식이 죄가 된 것은 무식을 넘어서는 ‘뻔뻔함’과 ‘폭력’의 문제였다. 무식하면서 뻔뻔하기까지 하면 때때로 범죄가 된다. 민주노총의 문제는 어느 간부의 성폭행을 조직보
현 정부들어 미디어관계법이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여야가 한치의 물러섬 없이 정쟁의 전면에 미디어관계법을 두고 대치중이다. 그만큼 중요한 사안임에 틀림없고 온 국민이 다 같이 관심을 가지고 중의를 모아야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미디어관계법의 공방 속에 애꿎게 이 제물로 등장한 것 같아 우려스럽다. 공공미디어연구소 조준상 부소장은 최근 기고를 통해 “방송콘텐츠진흥법 수혜자는 종합편성채널?”의 제목으로 “정권이 ‘조중동 뉴스-재벌방송’을 지원하는 갖가지 방법 중 하나로 방송콘텐츠진흥법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반대여론 몰이에 나섰다. 그러나 조 부소장도 지적했듯이 이 법에 의한 지원 대상에는 종합편성채널을 포함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방송영상독립제작사, IPTV사업의 콘텐츠사
사공일 인사때마다 하마평… 전두환 정권 초기인 83년부터 임기 말까지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일했던 사공일씨는 전두환 정권과 노태우 정권의 징검다리 기간인 87년부터 88년 12월까지 32대 재무부 장관을 지냈다. 91년 그가 역사무대에서 사라진 직후 91년 세모 비리 사건에 연루돼 검찰조사를 받았지만 이어진 김영삼 정권 창출에 참여했다. 90년대 들어 매년 입각설이 나돌았지만 그때마다 고배를 마시고 대부분 한직으로 돌았다. 전두환 군사정권때 청와대 경제수석과 장관 자리를 오가며 막강한 권력을 행사했던 그가 한동안 조용하다가 20년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다시 온갖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사공일씨는 지난 2007년 이명박 대선캠프에 고문으로 합류했다. 대
검찰이 삼성 비자금 사건 특검보다 훨씬 많은 19명의 검사와 24명의 수사관을 투입하고 내린 결론은 초등학교 자연 교과서 수준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결국 밝혀낸 건 딱 한 가지였다. ‘인화물질은 불에 탄다’는 사실. 그리고, 검찰은 자신과 관련한 하나의 사실을 분명히 확인시켰다. ‘검찰은 뭐든 우려했던 대로 한다’는 것. 어제(8일)는 마저 “좌파단체들이 ‘재개발 갈등’을 ‘계급 갈등’으로 몰고 가며 활개를 칠 공간이 생겨남”(9일자 조선일보 사설 ‘“너는 목이 철로 됐냐”고 세입자 위협한 철거업체’ 중)을 우려하던 시간이었다. 지난 주말엔 용역업체가 재개발조합/시공사들과 정해진 기한내에 구역 내 모든 건물을 철거하지 않으면 하루 지체보상금을 계약금액의 0.1%, 510
참여정부 말기는 각종 ‘대책’, 특히 미래 관련 보고서들이 백가쟁명을 이루던 시기였다. 그럴 만도 했던 것이 정권 교체가 이뤄질 것이 너무도 확실해진 상황에서 인계될 가능성이 없는 프로젝트의 담당자로 남는 것은 지옥으로 가는 급행열차와 다름없었다. 그동안 꾸려온 일들을 서둘러 마무리하려 버둥대는 공무원/학자들이 도처에 차고 넘쳤다. 참여정부는 3개 정도의 단계로 구분해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동북아 허브가 되자’는 꼬임에 영혼이 지배당했던 전반기, 묻지마 ‘대연정’ 제안으로 금쪽같은 시간을 까먹은 휴식시간 그리고 전열을 가다듬어 찬 볼이 결국 최악의 똥볼이 되고 말았던 후반기의 FTA 올인까지. 결과적으론 셋 다 신통치는 않던 것이었다. 어찌되었건 곡절에 가까운 단계 변화 때마다 공무원들은 영혼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구속된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박모씨가 5일 첫 공판을 시작으로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박씨가 공익을 해칠 목적으로 허위의 사실을 인터넷을 통해 유포했다는 것이 검찰의 주장이다. 재판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미네르바에 대한 진위 논란은 더욱더 증폭되고 있다. 지난 2월호에서 진짜 미네르바는 박씨가 아닌 K씨라고 주장한 는 3월호를 통해 좀더 구체적인 정황을 제시하겠다고 예고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이런 가운데 지난 10월 인터넷 포털 다음을 통해 신동아 측으로부터 인터뷰 요청을 받았으나 거절했다는 박씨의 증언이 나와 의혹이 커져만 가고 있다. 하지만 신동아는 박씨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다음도 역시 신동아 측으로부터 미네르바와의 인터뷰를 문서 또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되도록 지지율이 20% 안팎을 벗어날 줄 모른다. 역대정권의 말기증상과 비슷한 수준이다. 미친 소 수입에 저항한 촛불시위가 함축한 의미는 간단하다. 국민의 뜻을 거스르지 말고 함께 가라는 함성이다. 그런데 국민과 싸우는 모습을 거듭 연출하며 민심이반을 부추긴다. 이것은 순리의 정치가 아니라 역리(逆理)의 정치다. 국민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지 않았다. 광우병 위험이 없는 쇠고기를 수입하라는 것이었다. 일본처럼 20개월 미만의 쇠고기를, 그것도 위험부위를 빼고 말이다. 그런데 검역주권을 포기하고 무차별적으로 수입의 문을 열어 국민의 분노를 샀다. 백만의 촛불이 뛰어 나와 밤거리를 밝혔건만 그 뜻을 모르는 모양이다. 전경의 힘으로 촛불을 껐다고 믿으니 국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