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홈페이지를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사랑, 진실, 인간이라는 창간 이념이 적힌 회사 소개가 눈에 띕니다. 사랑이 있는 이웃, 진실을 믿을 수 있는 사회, 인간을 존중하는 사회건설을 이상으로 삼고 추구해나가겠다는 말에서는 사뭇 진정이 느껴집니다. 이 소개 글만 보면, 국민일보라는 언론사는 참으로 사랑이 넘치는 자애로운 곳입니다.지난 21일 오후, 국민일보가 파업에 참여했던 기자들을 대거 중징계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솔직히 지난 해, 기자들이 조용기 일가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올바른 신문을 세우겠다고 나섰을 때만해도 내심 반갑긴 했지만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국민일보 구성원들이 바른 소리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적지 않은 상처를 입고 더불어 한국사회에서 종교 권력을 비판하는
만화가 허영만 원작의 KBS 드라마 이 수목극 가운데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방영 다음날인 매주 목요일, 금요일 포털사이트에는 등 각시탈에 대한 긍정적 기사들이 넘쳐나지만, 각시탈 드라마는 물론이고 관련 기사들도 보기 힘겨운 사람들이 있다. 바로 지난 4월 18일 경남 합천의 촬영현장으로 가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조출연자 고 박희석씨의 유족들이다. 고 박희석씨의 아내 윤아무개씨는 "사고 직후 KBS를 비롯해 관련된 4개 회사가 언론사들에게 보도자료를 뿌려
23일 신경민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영등포을)은 방송통신위원회 국회 보고 자리에서 김재우 방송문화진흥회 전 이사장(현 이사) 논문에 대해 학술단체협의회(아래 학단협) 소견서를 공개했다. 학단협은 소견서에서 김재우 이사 논문이 “복사 표절”이라고 지적했다.학단협은 신경민이 공개한 소견서를 통해 김재우 이사의 2005년 박사학위 논문 “한국주택산업의 내장공정 모듈화에 관한 연구(단국대 대학원 경제학과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매우 심각한 수준의 표절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학단협은 김재우 이사의 논문이 ‘김응동(석사), 김현아·김혜원, 이상호·현준식·이승우, 권오현, 고진영(석사)’ 등의 논문과 ‘네이버 백과서전’, ‘모 경제지 기사’ 등을 “복사 표절, 무단 인용 표절, 짜깁기 수준의 표절, 단순표절
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김재우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논문표절 의혹과 김재철 MBC 사장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해 빈축을 샀다.이계철 위원장은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에 '2011회계연도 결산보고'를 위해 출석했다.이날 회의에서 문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계철 위원장에게 김재우 방문진 이사 논문표절 의혹과 MBC 파업 종료 후 김재철 사장의 행보를 제기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윤관석 민주당 의원이 "김재우 방문진 이사가 표절의혹을 받고 있는데 이사 연임이 정상적이냐"고 비판하자, 이계철 위원장은 방문진 법을 거론하며 "논문표절은 방문진 이사 자격과 상관없는 문제"라고 답변했다.또 윤관석 의원은 "김재철 사장은 업무상 배임혐의로 고발돼 조사 중"이라며 "방송계 위
네이버의 모바일 검색 점유율이 7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서 네이버는 우리나라 유선 검색 시장과 모바일 검색 점유율이 모두 70% 넘는 검색 점유율을 자랑하게 됐다.23일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인터넷 시장조사 기관 코리안클릭를 인용해 "지난 7월 모바일 통합검색 쿼리(Query) 점유율은 73.9%", "포털앱의 시간점유율(TTS)은 73.1%(4개사(네이버, 다음, 네이트, 구글) 기준)"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보도자료를 통해 "단말기, 네트워크, 모바일 OS와 같은 강력한 인프라가 없는 상대적 열세에서 서비스만으로 승부해 이룬 성과로 모바일 네이버의 저력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이윤식 NHN 검색본부장은 "모바일 시장의 성장과 함께 네이버 검색 점유율도 점
대다수 조간 ‘묻지마 칼부림’ 사건 주목...경향-중앙, '안철수 룸살롱' 상반된 시각 23일자 조간신문들이 별로 다루지는 않았지만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22일 오찬 기자간담회는 사실 주목할 만하다. 한국경제는 23일자 는 제하의 1면 4단 기사를 통해 “5년 전 주장했던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우자) 기조가 바뀐 게 없다”는 박근혜 후보의 발언을 부각시켰다. ‘줄푸세’는 박 후보가 17대 대선 때 당내 경선에서 내세웠던 대표적 공약이다. 신문에 따르면 박 후보는 또 “복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세금을 더 걷어야 한다는 것은 무책임한 얘기”라면서 “기업 규제 또한 투자와 같은 정상적인 기업 활동에 방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대화합’을 기조로 한 전 대통령 방문 일정을 연일 진행하는 가운데, 새누리당과 민주당에서는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박근혜 후보는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지명된 다음날인 22일부터 고 이승만·박정희·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하기도 했다. 특히 박 후보의 봉하마을 방문은 측근 중 소수만이 알고 있었을 정도로 ‘기습적’으로 이루어졌다.이에 대해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KBS1라디오 에 출연해 “박근혜 후보가 봉하마을을 방문하기에 앞서 상당한 결심과 결단이 있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풍요로워진 데에는 역대 대통령들이 각자의 시대에서 한 역할이 컸다고 보고, 그에 대한 존중의 마
얼마 전 통합진보당 백승우 전 사무부총장이 당게시판에 유시민과 심상정 전 대표를 겨냥해 “아메리카노 커피를 먹어야 회의를 할 수 있는 이 분들을 보면서 노동자·민중과 무슨 인연이 있는지 의아할 뿐”이라 비판하는 글을 올려 세간의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물론 백승우의 문제제기는 긍정적으로 볼 때는 정치인과 수행비서 사이 관계의 권위주의 문제를 지적했다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해서는 며칠 후 유시민 전 대표가 다시 당게시판에서 해명한 상황이다. 그러나 그와 별개로 ‘아메리카노 커피’를 ‘노동자․민중’과 인연이 없는 것으로 취급하는 백승우의 어법은 시대착오의 전형으로 세간의 화제가 되었다.한편 ‘커피’를 둘러싼 논란은 트위터에서도 종종 전개된다. 가령 “청년층이 돈이 안 모인다고 말하지만 커피값이
22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아래 코바코)가 ‘광고소재 온라인 전송시스템(KODEX, KOBACO Data Express)’ 가운데 광고에 워터마킹을 삽입해 광고주가 광고의 진행 시간과 내역을 자동으로 산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신기술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코바코는 이번에 특허 받은 기술에 대해 “방송에 송출되는 광고에 보이지 않는 디지털 코드, 즉 워터마킹을 삽입한 후 자동 검출하는 기술”이라며 “광고에 (워터마킹 기술이) 적용되면 광고주가 자사 광고가 나가는 방송 내역,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정확하고 신속한 광고 통계 산출과 효과분석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코바코의 특허 취득은 지난 2010년 방송광고온라인상거래시스템(KOBAnet) 특허에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에서 김재우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이사의 이사장 연임을 막기 위한 야당의원들의 공세가 예상된다. 방문진 이사장 결정은 27일 예정돼 있다.문방위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소위원회 구성과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KBS, EBS 등의 2011년 회계연도 결산 심사를 진행한다. 28, 29일은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첫 날인 23일 방송통신위원회의 2011회계연도 결산 심사가 예정돼 있다. 문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출석하는 이계철 방통위 위원장에게 KBS 이사,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 과정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이계철 위원장에게 김재우, 이길영 이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을 방문했다. 박근혜 후보는 기자실에 들러 출입기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곧 국회를 떠났다.박 후보가 방문한 기자실은 주요 방송사 등 거대 언론사 기자들이 상주하는 부스를 말한다. 박 후보의 방문 일정에서 기자회견장은 제외됐다.문정림 선진통일당 원내대변인,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 민주통합당 의원들의 기자회견 및 브리핑이 이어지는 동안, 박 후보가 오는 기척은 느낄 수 없었다. 정세균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의 기자회견 도중, 요란한 카메라 플래시 소리가 박 후보의 등장을 알렸다. 카메라 소리, 사람들이 웅성대는 소리는 기자회견장 문 앞을 맴돌다 곧 멀어졌고 이어 사진기자들은 일제히 철수했다.박 후보의 오늘 일정은 의례적이었다. 주요 정당의 대선
SBS 우원길 사장이 제18대 방송협회장으로 선임됐다. 한국방송협회는 22일 정기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제18대 신임 방송협회 회장으로 우원길 SBS 사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부회장은 김인규 KBS 사장, 김재철 MBC 사장, 곽덕훈 EBS 사장, 이재천 CBS 사장이 맡는다.SBS가 방송협회 회장직을 맡은 것은 제10대 송도균 회장(2003.6~2004년 6월) 이래로 9년만이다.이날 방송협회는 박재만 SBS 노사협력팀장을 사무총장으로 선임했으며, 임기가 만료된 이사와 감사의 연임을 의결했다. 신임 회장단과 사무총장의 임기는 2014년까지 2년간이다.우원길 신임 협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올해 말 대선,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 종료와 스마트 미디어 시대 도래 등 지상파 방송 환경의 큰 변화가 예상
KBS 신입사원들은 수신료 인상 실패의 원인으로 '편파방송과 도청의혹 등 국민들로부터의 신뢰 상실'을 꼽았다.22일 KBS 새 노조에 따르면, 새 노조가 KBS 신입사원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신료 현실화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131명의 신입사원 가운데 57명은 '편파방송과 도청의혹 등 국민들로부터 신임을 잃어서'라고 답했다. 31명은 '정치권과의 소통부족'을 꼽았으며, 그 뒤를 '기타 의견'(20명) '시민단체 설득실패'(17명) '미디어환경 변화'(6명) 등이 이었다.또, 신입사원 131명 가운데 76명(56%)은 '현재의 KBS가 공정하고 독립적이지 않다'고 답했으며 '현재의 KBS가 공정하고 독립적이다'라고 응답한 이들은 45명(34%)에 그쳤다. 'KBS의 노동조합이
방송통신위원회가 22일 SBS 광고판매를 대행하는 미디어크리에이트의 사업 허가를 의결했다. 이에 지난달 31일부터 미디어크리에이트 불허를 요구하며 방통위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지역방송협의회는 이번 허가절차에 대해 "요식행위에 불과했다"고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지역방송협의회는 SBS와 지역민방간의 계약이 우월한 지위에 있는 SBS의 밀어부치기로 결정됐다며 지역민방의 편성권 확보, 광보매출 배분 정률제 등을 주장해 왔다.방통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미디어크리에이트 사업 허가를 의결했다.김용수 방송진흥기획관은 이날 회의에서 "설립 허가 평가 점수가 100점 만점에 72.018점을 받았다"면서 "70점 이상이기 때문에 적격으로 판정했다"고 보고했다. 방통위는 지난 6일 미디어크리
'NAVER' 검색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사건은 ‘박근혜 룸살롱’과 ‘안철수 룸살롱’ 검색어 때문에 발생했다.이번 '박근혜 룸살롱' 검색어 의혹은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트위터를 통해 네이버에서 ‘이명박 룸살롱’, ‘박근혜 룸살롱’을 검색하면 ‘성인인증’ 메시지가 뜨지만 ‘안철수 룸살롱’은 그렇지 않다고 전하면서 시작됐다. 이 트위터는 22일 오전까지 1천여번 리트윗(RT)되고 주요 커뮤니티에 옮겨지면서 네티즌들의 네이버 검색어 폭격이 가해졌다. 21일 오후 ‘안철수 룸살롱’, ‘박근혜 룸살롱’, ‘이명박 룸살롱’ 등이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상위 순위를 차지하기도 했다.네이버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검색어를 막는다는 의혹이 확산되던 21일 오후
작가 해고 사태로 방송 불방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제작 책임자인 김현종 시사제작국장이 작가 해고와 관련해 “정의를 바로세우기 위한 판단”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작 책임자인 김현종 시사제작국장은 21일 오후 3시부터 약 4시간 동안 시사제작국 소속 구성원들과 정책발표회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현종 국장은 시사제작국 운영 원칙으로 불편부당한 공정방송의 원칙과 취재, 제작의 자율성 존중, 규범 준수의 원칙을 제시했으나, 정작 작가 해고 및 불방 등과 관련한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 해 구성원들의 빈축을 샀다.MBC노조에 따르면, 이날 김현종 국장은 작가 해고와 관련해 “노조 파업
여야의 이석기·김재연 의원 자격심사 공동발의와 관련해 노회찬 통합진보당 의원이 “헌정 사상 유례없는 일”이라 평했다.노회찬 의원은 22일 오전 MBC 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자격 시비가 일었던 다른 의원과 형평성이 맞느냐는 문제의식이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합진보당 내부에서 잘 해결돼야 될 문제가 해결되지 못해 국회까지 비화됐다는 점에서 입이 있어도 할 말이 없다”고 심경을 드러냈다.노 의원은 또한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사퇴는 혁신재창당 논의를 위한 전제조건이었는데, 이것이 거부되는 상황에서 과연 혁신재창당이 가능하겠나”라며 “두 의원의 사퇴를 필두로 한 혁신재창당이 불가능하다면 더 이상 현 체제를 유지할 수 없고 현재 당의 모습으로는 더 나가기 힘들다는 인식을 당원들이 공유하고 있
정두수 전 KT인천마케팅단장(상무)이 KT 자회사, 엠엔에스 신임 사장이 선임됐다.KT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20일 KT엠엔에스 임시이사회에서 정두수 전 상무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정두수 신임 사장은 이석채 회장이 자신의 ‘친정체제’를 굳히면서 표현명, 서유열 사장을 각각 개인고객부문장, 홈고객부문장으로 승진시킬 때 윤리경영실 상무로 승진한 인물로 서유열 사장 라인으로 알려져 있다.KT는 보도 자료를 통해 “정두수 신임 대표는 주로 판매 및 마케팅 관련 분야에서 근무했다”면서 “KT엠엔에스는 정두수 신임대표의 마케팅 경험과 전문성이 제2기 경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통신상품 판매 및 고객 감동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KT엠엔에스(M&S, Marketing&Sale
■ 경향 한겨레,‘반쪽 역사인식’ ‘진정성 논란’ 비판■ 동아일보 정연욱 논설위원, ‘민주당 대선후보 박정희 참배할까’ 지적■ 대다수 신문, ‘박근혜 파격행보’에 초점 맞춰 보도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후보로서의 첫날인 21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박근혜 후보가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기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박 후보 봉하방문을 두고 정치권에서도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전국단위 종합일간지들의 평가는 어떨까요. 역시 다양합니다. 박근혜 후보의 방문을 ‘중도층을 끌어안기 위한 대선행보’로 해석하는 건 대부분 비슷합니다만, 그것의 진정성을 두고는 평가가 조금씩 엇갈립니다. 오늘 뉴스브리핑은 조간들의 ‘박근혜 후보 봉하방문’ 평가에 관한 기록입니다.
“저의 삶은 대한민국이었습니다”20일 오후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 중에 박근혜가 한 말이다. 대선후보가 된 후 국립묘지 참배, 봉하마을 방문 및 권양숙 여사 면담, 김영삼 전 대통령 방문 등의 행보를 이어나가는 행보와 연결지어 주목해볼만한 발언이다. 사실 지난 7월 10일 타임스퀘어에서 던진 대선후보 출마선언문과 20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낭독한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문은 내용이 많이 겹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대선후보 출마선언문에서 던진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와 수락 연설에서 말한 “저의 삶은 대한민국”은 똑같이 1인칭 대명사와 국가가 포함된 표어임에도 불구하고 그 의미에는 간극이 있단 점이 흥미롭다. 우리는 여기서 ‘박근혜의 대한민국’을 읽어낼 수 있겠는데, 그것은 그대로 ‘우리의 대한민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