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첫 일정으로 구로디지털 단지를 택했다. 문 후보는 “정부·사용자·노동자가 협력해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노동계 요구가 기업에 부담 줄 수 있다", "필요한 경우에만 정리해고를 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문재인 후보는 첫 대선 일정으로 17일 오전 구로디지털단지 태평양물산에서 열린 일자리 관련 각계 대표 간담회를 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노동계 기업 대표 등 경제단체 대표 20여명과 양대 노총, 청년유니온, 전국여성노동조합, 특수고용직 등 노동계 대표가 함께 참석했다.문 후보는 “일자리에 대한 중요성을 감안해 첫 일정을 잡았다”며 “경제성장률을 늘려서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것은 과거
2009년 11월 부산구치소는 구치소장을 다룬 와 의 기사를 삭제했다. 구치소장의 예산 유용 혐의를 폭로한 기사였기 때문이다. 당시 국제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이모 부산구치소장은 법무부의 정기 감사 직후 사표를 제출했다. 이모 소장은 국감에서 현금으로 쓸 수 없는 기관운영비를 현금으로 만들어 사용해 지적을 받았다.또 부산교도소는 2011년 교도소장이 체육대회 협찬금 등을 유용한 사실이 감사 결과 밝혀져 면직당한 기사도 삭제했다. 당시 부산교도소장은 민간인인 교정협의회 위원에게서 협찬금을 받아 이 중 150만 원가량을 유용한 혐의를 받았다. 천주교인권위원회는 17일 ‘교도소·구치소 신문 검열 실태’를 공개하고 “교도관 범죄 기사·신문 사설까지 무차별 가위
서울MBC의 지역MBC 정관변경과 이사 추가 선임 강행에 대해 지역MBC 노조와 시민사회단체가 "지역성 말살 시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서울MBC는 지난 7일 4개 지역 MBC에 이어 17일 나머지 14개 지역에 대한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서울MBC는 주총 소집권한을 지역 MBC 사장인 대표이사 단독에서 이사로 확대하고 이사회 이사를 1명 추가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키기 위해 주총을 열었다. 이에 대해 언론개혁시민연대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은 17일 서울 여의도 MBC 남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MBC의 지역성 말살시도 중단과 지역 MBC 독립적 거버넌스 보장을 촉구했다.14개 지역사 주주총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여의도 MBC 10층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국회에서 정부로 이송된 ‘이명박 정부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내곡동 특검법)’에 대한 청와대의 결정이 늦어지고 있다.이에 대해 17일 야당은 대통령의 특검법 즉각 수용을 요구했다. 특검법은 정부로 이송된 후 15일 이내에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오는 21일까지 청와대는 재의 요구나 법안 공포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오는 18일 국무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날 민주당 정성호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이 내곡동 사저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고 재의에 붙인다면 피의자가 수사를 못 받겠다며 검사의 교체를 요구하는 것과 같은 것으로 이명박 대통령 스스로 자신에 대한 의혹을 시인하고 은폐하는 게 된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스스로 정당하다고 생각한다면 결
MBC 노조가 17일 총력 투쟁을 선포했다.MBC 노조가 파업을 풀고 복귀했지만 60여 일 동안 노사의 대립은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MBC는 파업 참가한 조합원을 대상으로 보복성 인사발령, PD수첩 작가 해고 등 연일 강경 조치를 내놓고 있다. 노사 대화를 통한 정상화가 요원한 상황에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오는 27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정영하 MBC 노조위원장과 김재철 MBC 사장을 대상으로 '노사관계 정상화를 위한 의견청취'를 듣기로 결정했다. 또 지난 13일 방문진 야당추천 이사들은 공동 명의로 김재철 사장 해임안을 제출한 바 있다.김재철 해임안건은 노사간 의견 청취 이후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MBC 노조는 17일 기자
휴대폰 소액결제 관련 소비자 불만이 몇 년 새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은 17일 한국소비자보호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휴대폰 소액결제 관련 소비자 불만처리현황’을 발표하고 관계당국의 조속한 예방조치 마련을 주문했다.조해진 의원실에 따르면 휴대폰 소액결제 관련 상담 건수는 2009년 629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323건으로 2배 증가했다. 또한 2012년 6월 30일 기준으로 1128건의 소비자 불만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2011년(1323건) 기준으로 휴대폰 소액결제 상담 신청은 ‘가격·요금·이자·수수료’에 관련된 내용이 514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기타 부당행위’ 411건, ‘상담·단순문의’ 113건, ‘계약해지’ 116건이 뒤
코바코, 미디어크리이에트 등 미디어렙사들의 회계자료 작성 기준이 마련됐다. 미디어렙사가 재무제표를 작성할 때 회계분리 원칙에 따라 방송광고 판매대행 사업을 구분해야 한다.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미디어렙 방송광고 판매대행 사업을 하는 경우 매년 방통위에 제출해야 할 회계자료의 작성방법 및 기준 등을 마련한 ‘방송광고 판매대행 사업 회계정리기준 고시’를 제정했다”고 발표했다.방통위는 “현행 방송광고 판매대행 사업 등에 관한 법률(미디어렙법)은 방송광고 판매대행 사업의 회계를 다른 사업과 구분하여 정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이번 고시는 회계기준의 목적, 적용대상 및 회계정리 방법 등 기본원칙과 방송광고판매대행사업자가 제출할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및 부속명세서 등의 영업보고서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내 인생에서 공지영에 대해 가장 오래도록 생각한 시간이었다. 근데 막상 쓸 때는 그 생각을 못 했는데 시험이 끝나갈 무렵에야 출제의도가 와 관련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한 언론인 지망생 커뮤니티에 올라온 16일 일요일에 치러진 동아일보 수습공채 기자직 필기시험에 대한 누군가의 후기다. 기자직 논술 시험 논제가 “나의 공지영論(공지영 小考)”으로 나온 것을 보고 많은 지망생들이 당황했다고 한다. 동아일보는 14일자 34면 ‘횡설수설’란에 송평인 논설위원이 쓴 이란 글을 게재한 바 있다. (관련 기사)응시자들을 접촉해서 이 논제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한 응시자는, “대통령이 아닌 이상에야 개인이 시험문제에 나오는 일은 드물다. 그리고 논술문제가 문장형이 아니라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 이하 방통심의위)가 KBS 수목드라마 표기에 대한 심의에 착수했다. 하지만 제목 심의는 ‘과잉심의’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17일 방통심의위는 “연예오락특별위원회의 자문을 받은 뒤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어 법정제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라마 제목이 한글을 파괴한다는 내용의 민원이 제기된 데에 따른 것이다.KBS드라마 는 시작 전부터 맞춤법 한글표기와 관련해 논란이 컸다. 한글학회 등은 “공영방송인 KBS에서 우리말을 파괴하는 표현을 드라마 제목으로 사용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시정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국립국어원 역시 권고문을 발표하며 맞춤법 개선을 요구했다.KBS 측은 “기억을 잃고 뇌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문재인 후보 측 공동선대위원장들이 17일 아침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 상대인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을 향해 “민주당에 입당해 10월 안에 단일화를 담판짓자”고 촉구했다. 문재인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노영민 의원은 17일 아침 MBC, CBS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안 원장을 향해 “정치는 정당을 통해 구현되게끔 되어 있다”며 “정당을 통해 자기 이념과 정책의 구현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압박했다. 노 의원은 “문 후보나 안 원장 사이에 서로 신뢰가 있고, 추구하는 목적이 같다”며 안 원장이 입당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후보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여론조사, 여론조사와 국민참여경선을 결합한 방식, 대
■ 선물은 법무법인 부산, 아들, 양산집 의혹… 의혹… 의혹…■ “박근혜 과거사 공격 그만” 주문하며 문 후보 역사인식 공격 나선 ■ 너나 없는 쇄신 주문…‘친노’가 걸림돌인가, ‘친노 프레임’이 걸림돌인가제1야당 대선후보가 확정됐다. 모든 신문이 1면 톱과 사진기사로 이 소식을 제일 먼저 전했다. 관련기사도 한껏 펼쳤다. 일단 지면 올킬. 1면 제목부터 일별해본다. (국민일보) (경향신문) (동아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 이하 방통심의위)는 '김재철의 MBC 지킴이'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지난 13일 방통심의위 주요 의결안건은 2가지로 이른바 ‘허리우드’ 액션으로 불리는 권재홍 앵커 부상 MBC 보도와 MBC파업을 다룬 KBS 이었다. 이날 ‘허리우드’ 권재홍 앵커의 액션 보도가 사측에게 유리하게 보도돼 공정성을 위반했다는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여당추천 위원들은 하나 같이 “문제없다”는 표결로 나섰다. 반면 MBC 사측이 “노조 측의 입장만 반영됐다”고 제기한 KBS 은 ‘권고’ 조치를 받았다. MBC 사측의 입장만 다룬 MBC 보도는 방통심의위에서 문제없다는 결론이 나왔으며 MBC 사측의 인터뷰가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로 문재인 후보가 최종 선출되었다. 안철수 원장의 의중을 논외로 하면, 이로서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의 양강 구도가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의 막이 오른 셈이다.12월 19일 대선까지는 94일 남았다. 넉넉하지는 않지만 후보자가 미흡한 점을 점검하고 장점을 강화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문재인 후보의 저서 를 통해 문재인 후보의 강점과 약점이 무엇인지 살펴본다.문재인의 강점 야인으로서 침묵하는 이광재, 친노를 부정하는 김두관, 통합진보당 사태로 곤욕을 치르는 유시민에 비하면, 문재인 후보는 끝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필하며 그의 유산을 가장 많이 물려받았다. '패권주의'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어찌되었건 그는 민주당 내 최대 계
문재인 후보가 민주통합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문 후보는 1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지역 순회투표에서 총 60.61%를 득표했다. 문 후보는 누적 56.521%를 득표하면서 22.174%를 얻은 2위 손학규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따돌렸다.문 후보가 결선투표를 거치지 않고 무난하게 대선 후보로 확정되는 것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문 후보는 앞서 진행된 경선에서 어느 한 지역도 놓치지 않고 1위를 거머쥐었다. 지난 15일 경기 경선에서의 승리는 문 후보의 연전연승에 쐐기를 박았다.문 후보의 정견 발표 연설에서는 승자의 여유가 돋보였다. 문 후보는 “지금까지의 경선 결과를 보면서 민심의 도도한 흐름을 절감한다”며 “변화를 갈망하는 민심,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치가 달라지고 세상이 바뀌기를
드디어 문재인이 민주당 후보가 되어 정국의 전면에 부상했다. 어제 서울 경선 승리로 누적 투표율 56.52%로 결선투표 없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었다. 사실 민주당 경선에서의 그의 승리는 예견된 것이었다. 김두관이 경남도지사 직을 내던지며 ‘배수의 진’을 쳤고, ‘저녁이 있는 삶’이 호응을 얻는 걸 본 손학규가 노동 관련 공약을 전진배치했지만 그의 파죽지세를 막을 수는 없었다. 제주경선에서의 ‘의외의 결과’에 당혹한 ‘비문’ 후보들이 경선룰에 대해 문제제기하고 손학규는 ‘모바일 작전세력’까지 거론했지만 미리 합의한 룰에 대한 문제제기는 그들 자신에게 상처만 남겼다. 어쨌든 문재인은 경쟁자들에 의한 역전가능성이 아니라 경쟁자들의 이탈 위협으로 위태위태했던 그 경선을 이겨내고 후보가 되었다.문재인의 강점이
당초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아래 문방위)에서 열리기로 했던 MBC 청문회가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릴 가능성이 제기됐다.지난 12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는 환노위에서 ‘MBC 청문회’를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환노위는 신계륜 위원장을 비롯한 야당 의원 8명(민주당 7, 통합진보당 1)이 소속 위원으로 여당 위원(7명) 보다 많기 때문에 환노위의 MBC 청문회 성사 가능성은 밝다.국회 환노위 야당 간사인 홍영표 민주통합당 의원은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12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환노위가 'MBC 청문회'를 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또 홍영표 의원은 “원만한 여야 관계를 위해 간사 협의를 계속하고 있는데 새누리당이 거부를 하고 있다”면서 “조금 더 설득을 해보고 만약 새누리당이
방송통신위원회가 국장급 승진과 과장급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 대상자는 오는 17일부터 담당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이번 인사로 최영해 운영지원과장은 서울전파관리소장으로 승진했으며 공석이 된 운영지원과장은 김재영 규제개혁법무 담당관이 맡는다.또 배중섭 ITU전권회의 사전준비단 전략기획팀장은 규제개혁법무 담당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14일 오후 전국언론노동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수장학회 공대위는 경향신문을 방문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에 대한 기습 시위를 벌였다.이날 박근혜 대선후보는 20분 남짓 경향신문 편집국을 방문한 후 송영승 경향신문 사장과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타파 팀인 미디어 몽구는 경향신문을 방문하는 박근혜 후보에게 “인혁당 사건의 명확한 입장이 무엇이냐”, “유족에게 사과 의향이 있냐” 등을 질문했다. 하지만 박근혜 후보는 “인터뷰 안한다”고 발언으로 답변을 대신했다.박근혜 후보는 인혁당 사건에 대해 지난 10일 MBC 라디오 에서 “대법원 판결이 두 개”라면서 “앞으로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근혜 후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정선재 부장판사)는 14일 보식신청을 기각하고 징역 2년6개월과 추징금 6억원을 선고했다.법원은 “최 전 위원장과 변호인이 주장하는 이유와 관련 정황만으로는 브로커 이동률 씨로부터 전달받은 6억원이 언론포럼 지원금일 뿐 인허가 청탁과 무관하다는 피고인 측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받은 금액의 대가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하지만 법원은 이 가운데 최시중 전 위원장이 받은 것으로 알려진 돈 가운데 2억원에 대해서는 “돈을 줬다는 이씨의 증언을 믿기 어렵다”며 범죄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최시중 전 위원장은 서울 양재동 복합물류단지 개발 시행사인 파이시티 측으로부터 인허가 로비 청탁과 8억 원을 받은 혐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은 ‘네이버 검색어 서비스 투명성 강화방안’에 대해 “환영한다”면서도 ‘투명성 검증주체’, ‘실시간 검색어’ 자체의 문제점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전병헌 의원은 14일 “‘검색어 기준의 폐쇄성’ 문제를 지적해온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위원으로서 민간기업인 NHN이 포털 네이버의 공적 성격을 이해하고 ‘투명성 강화 방안’ 발표한 것에 환영한다”고 발표했다.하지만 전병헌 의원은 “민간 기업이 외부 지적에 대해 즉각적인 답변을 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하지만 세부 문제점은 여전하다”면서 ‘투명성 검증 외부기관’, ‘실시간 검색어 유지’의 문제점 등을 지적했다.전병헌 의원실 관계자는 “네이버가 밝힌 검색어 투명성 강화 방안은 실시간 검색어를 투명하게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