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오 필승 코리아’만 들으면 치가 떨려요.” 해고자 가족들과 포옹하는 문재인 후보를 바라보며 한일동 전 쌍용차 노조 사무국장이 쓰게 웃었다. “아주 징글징글해.”악몽과도 같았던 2009년의 투쟁 당시, 쌍용차 사측에서 고용한 용역들은 ‘오 필승 코리아’를 크게 틀고 공장에 갇힌 노동자들을 조롱했다. 노동자들을 ‘토끼몰이’로 무자비하게 진압한 사측과 정부는 손배가압류로 노동자들에게 고통의 무게를 더했다. 그리고 3년이 지났다. 누구의 주목도 받지 못한 채 22명의 목숨이 하릴없이 시들어갔다.지난 21일, 쌍용자동차 해고자들과 그 가족들이 심리치유센터 ‘와락’(이하 와락센터)에 모였다. 그들이 생계도 잠시 내려놓고 기다리는 사람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였다. 문
새누리당이 KBC, MBC, EBS 국정감사를 하루에 하자는 주장을 굽히지 않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감일정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 국정감사 일정을 정하지 못한 상임위는 문방위가 유일하다.오는 10월로 계획된 문방위 국정감사는 새누리당이 KBS와 방송문화진흥회, EBS 감사와 MBC 현안보고를 한 날에 몰아서 하자고 주장하면서 표류해왔다. 민주통합당은 “국정감사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여야 간사는 국정감사 일정채택을 위한 상임위 개최를 두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9월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27일 상임위 국정감사 계획을 채택하기 위해 어떤 식으로든 합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야당 간사를 맏고 있는 민주통합당 최재천 의원
김윤옥 여사와 오랜 친구 관계인 이춘호씨가 EBS 이사장 연임에 성공했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는 지난 13일 EBS이사 선임을 위한 회의를 열어 이춘호씨를 교과부 장관 추천의 당연직 이사로 선임했으며, 이춘호씨는 21일 첫 EBS이사회 회의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2009년 EBS 이사장에 선임됐던 이춘호 이사장은 2015년까지 EBS 이사장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EBS 이사회는 EBS의 자금운용을 비롯해 종합적인 기본계획과 결산, 경영평가 등에 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춘호 이사장은 2008년 초대 여성부 장관에 내정됐다가 부동산 투기로 낙마한 이후, KBS 이사로서 KBS 정연주 사장 불법 해임에 동참하는 등 공영방송 이사장 자리에 걸맞지 않는 인
“진보신당 전 대표 노회찬 의원은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9월 진보신당을 탈당하고 통합진보당 창당에 합류했던 노회찬 ‘새진보정당 추진회의’(새정당(추)) 공동대표가 어제 오후 1년여 만에 진보신당을 찾았을 때 그를 처음 맞이한 것은 김현우 진보신당 녹색위원장의 피켓이었다. 사실 김현우 위원장을 비롯하여 진보신당의 주요 당직자들은 노회찬 의원과 함께 오랫동안 운동을 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노회찬, 심상정, 조승수 등 진보신당의 지도자였던 인물들이 당의 결의를 따르지 않고 이탈했고, ‘통합진보당’이 그 이름으로 진보신당의 존재감을 없애고 야권연대에서도 배제하는 동안 역할을 보여준 것이 없으니 항의할만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진보신당 김종철 부대표와 박은지 대변인이 만류하여 김현
20일 KT의 2G 01X번호보관이 종료됐다. 이 때문에 남아있던 1만7000여명의 KT 2G 번호가 사라졌다. 010통합반대운동본부는 “번호이동을 못한 이용자들은 기존 01X번호를 사용할 수 없게 됐지만 KT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방통위는 이용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무슨 노력을 했느냐”고 비판했다.010통합반대운동본부(대표 서민기)는 21일 ‘KT의 2G번호보관서비스 종료에 대한 입장’을 통해 “KT 2G 서비스 종료에 대해 상임위원들 간 의견이 엇갈리고 민주통합당 의원들도 반대 의견서를 발표한 상황에서 방통위가 급박하게 서비스 종료를 승인해준 이유를 지금도 모르겠다”고 비판했다.010통합반대운동본부는 “당시 신용섭 상임위원은 KT의 불법적 행위에 대한 조사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점을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쌍용자동차 청문회를 국정조사에 들어갈 수 있는 토대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문재인 후보는 21일 오전 평택에 위치한 심리치유센터 ‘와락’(이하 와락센터)에 방문해 “이번 정권에서 쌍용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다음 정부에서 해결해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문 후보는 “쌍용차 사측에서 경영 정상화가 되지 않았다며 복직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사측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는 것이 청문회를 통해 일부 밝혀졌으므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문 후보는 “어렵더라도 정부가 노동자를 해고하지 않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회사에서 불가피하게 구조조정을 하더라도 노동자를 충분히 배려하면 노동자들도 사정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표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형국이다. 안철수 교수의 출마 선언 이후 대선 판세 전체가 웜홀(worm hole)을 통과한 양상이다. 안 후보는 양자대결 구도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기 시작했고, 야권 단일후보 선호도에선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10% 이상 앞섰다.확실한 ‘컨벤션 효과’다. 시간상 아직 효과가 채 다 반영되지 않았단 견해가 우세하니 다음 주 초에는 지지율 격차가 좀 더 벌어질 수도 있다. 물론, 안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낙관하긴 어렵다. 대선은 아직 90여일이나 남았다. 안 후보는 여전히 불안한 점이 많은 무소속 후보다.확 줄어든 부동층의 의미그래서 지지율보다 더 주목해야할 것이 있다. 지지율의 추이는 계속 흐름을 타고 변해갈 것이다. 하루가 1년이 될 수도 있는 대
18대 대선이 21일로 90일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KBS, SBS와 달리 MBC는 대선방송을 위한 별도의 준비를 전혀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MBC 황용구 보도국장은 와의 전화통화에서 “대선 90일을 맞아 현재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MBC 사측 관계자도 “(대선보도와 관련된)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MBC 노조는 지난 17일 총력투쟁을 선포하고 ‘김재철 사장 퇴진 1천 만명 서명’을 받는 등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또 지난 13일 방송문화진흥회 야당추천이사들이 김재철 사장 해임안을 제출한 바 있다. MBC가 대선방송을 위한 준비를 전혀 하고 있지 않은 것은 최악을 달리고 있는 현 노사관계와 무관하지 않은
지난 20일 열린 국회 환노위 쌍용차 청문회에선 새누리당 의원의 상당수도 쌍용차 문제에 대해 현 정부를 비판하는 입장을 취했다. 물론 대부분 참여정부 시절 상하이차의 ‘먹튀’와 이를 허용한 참여정부의 잘못을 부각하는 전략 속에서의 현 정부 비판이다.그러나 한발 더 나아가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처럼 “전 정부와 현 정부가 공모하여 노동자가 버렸다”라거나 이런 인식에 동의하지 않는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통령을 위합니까, 아니면 노동자를 위합니까?”라고 쏘아붙이는 경우도 있었다. 또 새누리당 이종훈 의원처럼 정리해고의 위험성을 환기하고 회계업체의 보고서의 문제에 대해 조목조목 따지고 든 이도 있었다. 이종훈 의원은 코넬대에서 노동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명지대 교수를 지낸 사람으로 노동문제의
■ 종이신문 핫이슈는 ‘안철수 출마’... 트위터 핫이슈는 ‘박근혜 측근 비리’■ 송영선 금품요구 녹취록에 트위터리안들 “시궁창을 보았다” ■ ‘송영선’ 기사엔 없고, 사설만 언급... ‘음모론’ 확산한 주 동안 온․오프라인 미디어의 최대 이슈가 안철수 원장의 대선출마 선언이었지만, 트위터를 달군 이슈는 좀 다릅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트위터 한가운데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트윗믹스에 집계된 1주일 동안 인기 있는 상위 트윗 10개 가운데 7개가 박근혜 후보에게 집중됐습니다. 내용은 과거사 인식, 친박계 송영선 전 의원, 가천대 특강 학생 동원 의혹 등 부정적인 이슈들로 가득합니다.이 가운데 친박계 송영선 전 의원의 금품요구 녹음파일관련 보도가 중심에 있습니다. 트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올해 3월부터 창사 이래 두 번째 파업에 나섰던 YTN노조가 사측과의 임금협상을 타결지으면서 파업을 마무리하게 됐다.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지부장 김종욱)에 따르면, 20일 YTN지부는 회사측과 △임금 7% 인상 △시간외 수당 5% 인상 △장기근속 휴가일수 확대 및 격려금 지급 등에 대해 합의했다.올해 초 YTN노사는 2012년 임금협상에서 각각 '11% 임금인상'(노측) '2% 인상'(사측)을 주장하다 의견일치를 보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으며, YTN노조는 3월 8일부터 '임금협상 쟁취' '해직기자 복직' '배석규 사장 연임반대'을 내걸고 총 10차례에 걸쳐 게릴라 파업을 진행해온 바 있다.다만, YTN 사측은 파업 주도 혐의로 김종욱 YTN지부장(정직 6개월) 등 집행부
대선보도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언론이 여론조사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은 최근 언론보도에 대해 “헤드라인 기사에 사용되는 여론조사는 흉기로 쓰이고 있다”며 비판했다.20일 언론광장과 새언론포럼이 주최한 ‘대통령선거 그리고 저널리즘’ 토론회에서 이철희 소장은 “여론조사 수치는 숫자가 아닌 구간”이라며 “조사지역, 일시, 방법, 무응답자 비율, 질문내용 등이 조사기관마다 다름에도 숫자의 마력에 빠져 여론조사 결과를 한 그래프로 통합하는 것은 왜곡”이라고 지적했다.또 이 소장은 “많은 규제를 하고 있는 정치관계법이 정치인과 유권자 사이의 높은 벽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도 “치우친 매체 영향력으로 인해 보수언론을 거치지 않고
새누리당이 투표시간 연장에 반대하며 국회 통과를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노동 단체들로부터 “투표율 하락이 전략이냐”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지난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오전10시~오후4시로 규정된 부재자투표 시간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에 따라 오전6시~오후4시로 투표시간을 연장하는데 합의했다. 하지만 현행 오전6시~오후6시로 규정된 대통령·국회의원 등 '임기만료선거 투표시간'을 오전6시~오후8시로 연장하는 안에 대해서는 상임위 전체회의에 상정 되지 못했다. 행안위 산하 법안심사소위 새누리당 의원들이 반대했기 때문이다.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당초 투표시간 연장에 찬성하는 입장이었으나 소속 전문위원이 “투표시간 연장은 안된다”고 반대 입장을 밝히자 말을 바꿨다. 현재 새누리당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출마선언 이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고, 야권 단일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도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10% 이상 앞서기 시작했다.21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발표한 '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신뢰도 95%, 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안 후보의 지지율은 49.9%로 44.0%에 그친 박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출마선언 직전까지도 박 후보에게 뒤졌던 안 후보는 출마 선언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발생하며 박 후보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는 양상이다. 안 후보의 상승세는 다자대결 구도에서도 이어졌다. 다자대결에선 박 후보가 35.9%로 1위, 안 후보가 32.6%로 2위, 문 후보가 19.7%로 뒤를 이었
지난해 5월 KBS스포츠취재부 기자들에게 프로농구연맹(KBL) 총재 선거에 입후보한 한선교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의원을 도우라고 지시한는 의혹이 불거졌던 박영문 KBS 스포츠국장이 대구총국장으로 영전했다.20일 KBS에 따르면, 박영문 국장은 24일자 인사발령을 통해 대구방송총국장으로 발령난다.지난해 5월 KBS 내부에서는 박영문 국장이 KBS 스포츠취재부 전체 기자들을 소집해 "프로농구연맹(KBL) 총재 선거에 입후보한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을 지원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폭로가 나온 바 있다.당시 KBS 새 노조는 노보를 통해 박영문 국장이 KBS 스포츠취재부 기자 1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수신료 현실화와 맞물렸기 때문에' 한나라당 문방위 간사를 맡고 있는 한선교 의원의 KBL 총재 선거를
김두관 전 지사의 사퇴로 대선과 같은 날 치러지는 경남도지사 재·보궐선거도 차츰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새누리당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지난 19일 재·보궐선거 공직후보자 신청을 마감하면서 경남도지사 선거에 10명이 입후보했다고 발표했다. 야권에서는 경남도지사 보선과 관련해서 수면위로 드러나는 후보가 없는 실정이다.19일 5시로 마감된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선거 공천 신청자는 홍준표 전 새누리당 대표, 강대석 경남재난안전네트워크 상임대표, 권경석 전 의원, 김현태 전 창원대 총장, 박완수 창원시장, 이재규 VIP농장 대표, 이학렬 고성군수, 조윤명 전 특임차관, 차주목 새누리당 중앙당 청년국장,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등이다.가장 유력한 주자는 홍준표 전 대표라는 평가다.
2012년 12월 31일 새벽 4시, 우리나라 아날로그 지상파 방송은 역사의 뒤안길로 밀려난다. 하지만 강제적 디지털 전환으로 아날로그 방송수신기가 무용지물이 돼 재산권 침해 논란과 아날로그 방송이 사용하던 700㎒ 대역의 주파수 경매가 위헌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20일 한국언론정보학회 주최, ‘긴급진단: 미래방송(지상파방송), 이제는 길을 찾자’ 토론회에서 최우정 계명대 법경대학 교수는 “방송이 문화형성의 실질적이고 중요한 토대 역할을 한다”며 “방송은 국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각종 정보에 대한 접근권을 보장해 헌법상 보장되는 개별 기본권들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때문에 최우정 교수는 방송제도의 형성은 정부의 자유재량으로 될 것이 아니라 헌법적 명령에 따라야
안철수 교수의 출마 선언으로 18대 대선 레이스가 박근혜-문재인-안철수의 3각 구도로 정립됐다. ‘야권 단일화’를 최대 변수로 남겨둔 채, 본격적인 지지율 경쟁이 시작됐다. 이번 대선의 경우 과거 대선과 가장 달라진 환경적 변화를 꼽자면, 트위터 등 SNS 시대의 첫 선거라는 점일 것이다.SNS 시대는 초단위로 여론이 형성되고, 실시간으로 전국적 소통이 이뤄진다. 안철수 교수의 출마 선언을 계기로 온 국민의 관심이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로 쏠린 19일, 트위터에서는 후보자들과 관련해 어떤 ‘멘션’들이 리트윗(RT)됐는지 확인해봤다.박근혜 후보, 홍보 활동은 왕성한데 정작 욕만 먹는...트윗믹스 확인 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경우 선거 캠프에서 진행중인 캠페인이 가장 많이 리트윗되고 있었다.
서울MBC가 이사회 약관 변경을 통해 주주총회 소집권을 확대하며 지역MBC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자 지역MBC는 대표이사 권한이 축소돼 대주주인 서울MBC에 종속이 심화될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지난 17일 서울MBC가 주도해 지역MBC 이사회 정관변경을 변경했다. 대표이사 고유권한인 주주총회 소집권을 전체 이사로 확대하고 과반수 이상의 이사가 이사회를 개최를 요구할 경우 이사회를 열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정관변경이다. 또 이사 한 명을 추가로 선임해 지역 MBC에 총 4명의 이사를 두도록 했다. 이같은 정관변경으로 광주, 전주, 안동 등 지역MBC 13개사는 대표이사 권한이 축소되고 지역MBC에 대한 서울MBC 통제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강병규 안동MBC 지부장은
20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 요금 원가 자료를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공개를 기본원칙으로 하고 시민사회가 바라는 이동통신 요금의 투명성 요구에 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요금원가를 추정할 수 있는 핵심 자료인 ‘요금인가 신청서’를 공개하지 않아 공개 자료의 실효성이 의심받고 있다. 최초 정보공개를 청구했던 참여연대는 핵심이 빠진 정보공개라며 반발하고 있다.방통위가 공개를 결정한 자료는 △이동통신 원가 관련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영업통계, 역무별 영업외 손익명세서 △영업통계명세서 △방통위 전체회의 보고자료 △통신요금 TF(테스크포스) 보고서 초안 및 국회 보고자료 △TF공무원 명단 및 민간기간전문가 소속기관명 등이다.반면 방통위는 ‘요금인가 신청서’와 ‘민간전문가 9명의 실명’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