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장영] 해강이와 세윤이는 마음이 통할 수 있을까? 서로 좋아하지만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다가가지 못하는 이 둘의 관계는 여전히 모호하다. 윤담이와 한솔이는 누가 봐도 연인이 되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솔직하지 못한 해강과 세윤은 눈치만 보고 있다.대표팀 훈련은 학교와는 전혀 다르다. 세분화 되어 있고, 보다 강도도 높다. 이런 훈련에 처음 참가한 선수들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만년 국대 선수들은 주어진 훈련에 열심이지만 청소년 대표가 처음인 해남 아이들에겐 힘겹고 색다른 경험이었다.코트에서 다양한 형태로 맹훈련을 한 아이들을 기다리는 것은 국대의 전통인 산악훈련이었다. 과거와 달리, 뛰는 것이 아닌 그저 산 정상에 올라가는 수준의 훈련이지만, 힘들고 하기 싫은 것도 사
[미디어스=장영] 시즌2 2회는 채송화에 포커스가 맞춰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1회 남겨뒀던 이야기를 정리하며, 다섯 의사들의 진료 과정을 보여주었다. 실제 병원에서 이런 의사들을 만난다면 그건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현실에선 존재하지 않는 이야기라 몰입에는 한계도 있었다.천재 의사인 익준의 카드는 어느 순간 공공재가 되었다. 병원 내 커피숍에서 18만 원이 넘는 결제가 이뤄지는 것은 익준의 말대로 소고기를 사 먹는 것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후배 겨울에게 밤샘 근무를 하니 식사라도 하라고 건넨 카드가 친구들에게 넘어가며 만들어진 결과였다.의사들 간의 즐거운 시간은 잠시였고, 그들의 업무는 생사를 오가는 환자들을 대하는 일이다. 결코 만만할 수도, 그렇게 바라
[미디어스=장영] 우찬은 윤 코치를 찾아 배드민턴을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아무리 노력해도 발전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한탄이기도 했다. 이 상황에서 고등학교에 올라간들 달라질 것은 없기 때문이다. 이런 우찬에게 여름 대회만이라도 열심히 하자는 윤 코치는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우찬이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아버지 때문이다. 윤 코치도 아들이 좋아하는 것을 막을 아버지는 없다고 했지만, 자신의 아버지는 그런 분이라고 확신했다. 무뚝뚝한 직업군인 아버지를 둔 우찬은 윤 코치의 말을 믿기 어려웠다.인솔은 전력분석원이 되었다. 선수들을 보고 그가 어떤 상태인지,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내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인솔로 인해 해강이 노랑머리와 대결에서 승리
[미디어스=장영] 여름 대회를 앞두고 각자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기에 열심이다. 다른 아이들이 훈련에 집중하는 순간에도 세윤은 인터뷰와 행사 등에 불려 나가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최고 선수라는 점에서 모두가 그의 우승을 점치며, 인터뷰하기에 바쁘다.코치인 영자는 이런 상황이 세윤에게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협회 사람의 부탁도 거절하려 하지만, 학교를 언급하고 나서는 상황에서 거절하기도 어렵다. 학교 지원이 아니면 배드민턴부 자체가 운영될 수 없기 때문이다.초등학교 시절 전국을 재패했던 실력자였지만, 한동안 배드민턴을 하지 않았던 해강이 다시 실력을 발휘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렇게 아버지 윤 코치의 특훈을 받기 시작한 해강은 열심히 대회를 준비했다. 자존심 하나는 누구보다 강한 해
[미디어스=장영] 웹툰 원작 드라마 JTBC 이 지난 토요일(19일) 첫 방송되었다. 웹툰이 상당한 인기를 끈 작품이라는 점에서 드라마로 제작된다는 사실에 반가워하는 이들도 많았다. 특정 세대가 지배하는 시청률 지표로는 이 드라마를 평가하기는 힘들다는 의미다.KBS2의 에 이어 대학생들이 주인공인 드라마가 시작되었다. SBS의 이 중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세 작품은 각각의 스타일로 동시대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중이다. 첫 회는 ‘탐미적’이라는 단어로 정의 내릴 수 있을 듯하다. 19금 이야기도 있었지만, 그 정도로 자극적인 영상은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키스를 한다거나 TV에서 보여줄 수 있는 수위
[미디어스=장영] 많은 이들이 기다렸던 tvN 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기다렸던 만큼 풍성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만족시켜줬다. 이들은 사랑을 하고, 혹은 꿈꾸고 있었다. 모두가 사랑에 들떠있는 그 시점은 바로 크리스마스였다. 석형을 짝사랑하는 민하는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기 위해 문자를 보냈다. 스테이크 집에서 기다리겠다며 그러면서도 바쁘면 친구와 함께하겠다는, 배수진은 치지 못한 이 문자에 석형도 고민이 많았다. 이혼 후 이성과 만남 자체를 생각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조금이라도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문구는 제거한 채 무미건조하게 문자를 보낸 석형에게 전 부인이 전화를 걸어왔다. 아버지가 병원에 실려왔다는 소식에 응급실로 향한 석형은 불편할 수밖에
[미디어스=장영] 정교하거나 화려하지는 않다. 하지만 여자 풋살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은 흥미롭다. 전문 선수들이 아니라 어설픈 점들이 도드라져 보이지만, 그런 그들이 풋살로 대결을 벌이는 과정은 흥미롭다.파일럿을 통해 인기를 확인한 SBS는 16일부터 을 정규 편성했다. 정규 편성되면서 새로운 2팀을 추가해 모두 6팀이 대결을 벌이는 구도를 구축했다. 여기에 국가대표 스타들이 감독으로 등장한다는 사실도 흥미롭게 다가온다. 김병지, 황선홍, 이천수, 최진철, 최용수, 이영표가 각 팀의 감독으로 등장했다. 파일럿에서 꼴찌를 하며 감독 자리에서 퇴출된 최진철이 새로운 팀과 함께 등장하며 잔재미를 주기도 했다. 파일럿 방
[미디어스=장영] 체력 훈련이 두려워 시내로 탈출을 선택한 아이들이 인생의 쓴맛을 경험했다. 이런 아이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윤 코치는 친구를 찾았다. 고등학교와 대학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와 과거를 돌아보며 생각이 깊어진 윤 코치는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하루종일 달려야 하는 체력 훈련은 아이들에게는 고역이었다. 지난해 힘든 훈련으로 밥조차 제대로 먹을 수 없었던 아이들은 광주로 가 하루 땡땡이를 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주장 윤담은 이들과 동행을 거부했고, 대신 모범생인 인솔이 가담했다.평생 모범생으로 살아왔던 인솔로서는 이마저도 행복한 경험이었을 듯하다. 엄밀히 말하면 땡땡이라고 하기도 애매하지만 이들의 일탈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든든하게 돈도 준비했겠다, 그들만의 일
[미디어스=장영] 해강과 윤담은 해남서중 배드민턴부 에이스다. 물론 주장이자 그동안 에이스 자리를 놓쳐본 적 없던 윤담이 최고이지만, 서울에서 내려온 해강이란 존재는 얕볼 수 없는 인물이다. 초등학교 시절 전국을 제패했던 진짜 배드민턴 신동이었기 때문이다.한솔은 윤담에게 고백했다고 밝혔다. 놀라는 아이들과 달리, 한솔은 윤담이가 연습에 더 집중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담담하게 고백의 결과도 알려주었다. 이런 와중에 모든 남자들의 선망의 대상이 세윤이라는 사실을 해강은 알게 되었다.함께하는 친구들만이 아니라, 전국 최고라는 선수까지 세윤에게 사랑 고백을 해봤단 점에서 흥미롭다. 남들은 오직 배드민턴에만 집중하고 있어 그런다고 하지만, 사실 세윤은 연애도 해보고 싶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미디어스=장영]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었던 덴마크 출신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유로 2020 핀란드와 경기 중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심정지로 의식을 잃어 사망 우려가 나왔지만, 심장소생술로 살아나 병원으로 이송되며 사건은 일단락되었다.축구경기 중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선수들은 의외로 많았다. 카메룬 대표팀의 미드필더였던 마크 비비앙 푀는 2003년 6월 프랑스에서 열린 FIFA 컨페더레이션 컵 콜롬비아와의 준결승 경기 후반 26분쯤, 상대 선수와의 아무런 접촉 없이 그대로 쓰러져 사망했다. 이전에는 푀와 같이 사망한 축구선수가 없다시피 했다는 점에서 그의 죽음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건장한 선수가 아무런 신체적 접촉도 없이 쓰러져 사망하는 상황은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 푀에 이
[미디어스=장영] 생활 속 귀신 체험담을 이야기하는 MBC 가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파일럿 방송을 통해 가능성을 봤고, 그렇게 정규 편성되었지만 좀처럼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편성의 문제도 있을 수 있겠지만, 시청자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떨어진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가 될 듯하다. 고정 패널들과 초대 손님을 모시고, 일반인들이 직접 경험한 귀신 이야기를 출연진이 읽어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집에서 시청하는 어둑시니들이 각각의 에피소드에 대한 평가를 하고, 1등들이 최종 경쟁을 한다. 이 방송의 핵심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귀신 이야기를 찾아내느냐 여부다. 사실 귀신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미디어스=장영] 해강과 세윤의 과거 이야기가 4회에도 이어졌다. 초등학교 시절 배드민턴 선수로 활동하던 해강이 야구로 바꾼 이유와 배드민턴 채를 다시 잡은 이유 등이 드러났다. 해강의 성장기는 흥미롭게 다가온다. 하지만 해강의 성장에 반하는 아버지 윤현종 캐릭터는 우려를 사고 있다.어린 시절부터 해강의 배드민턴 실력은 발군이었다. 배드민턴부에서 갑질을 하던 선배마저 배드민턴으로 혼쭐 내준 해강은 최고였다. 해강은 그렇게 전국대회 우승도 하는 등 말 그대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학교 야구부에 밀리는 현실에 낙담했다.배드민턴부는 우승을 했지만, 야구부는 실력도 없다. 그럼에도 야구부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해강은 야구부에 들어간 것일까? 이건 아버지가 기억하는
[미디어스=장영] 자식은 평생 부모의 마음을 온전히 알지 못한다. 부모의 자식 사랑은 일방적이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다 내주는 사랑이란 그 어떤 관계에서도 나올 수 없는 특별한 것이라는 점에서 흥미롭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3회는 해강과 세윤을 통해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 대해 조명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모자와 모녀의 관계를 언급했다. 가족 사이에 때로는 무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평생 함께했다는 점에서 마치 공기처럼 언제나 그렇게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니 말이다.대회가 끝난 후 해남서중 배드민턴 부원들은 중국집에 모였다. 배신자로 여겼던 친구가 어머니의 요구로 어쩔 수 없이 이사 가야 했다는 말이 나오며 엄마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그들이 모인 중국집의 상호명까
[미디어스=장영] 우리가 접하는 영화나 드라마는 한정되어 있다. 그나마 넷플릭스 등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영상물을 볼 수 있게 됐지만, 이전까지는 한정된 영화와 드라마만 접할 수밖에 없었다. 미국의 대중문화가 뿌리 깊게 내릴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했다.는 덴마크 영화다. 사실 북유럽에서는 영화가 많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1년에 몇 편이 제작되는 환경이라는 점에서 이들 나라의 작품을 보는 것은 쉽지 않다. 잘 사는 북유럽의 다수 국가가 도시국가 수준(인구 규모)이라는 점에서 어쩌면 당연하기도 하다.(이하 스포일러 포함) 현역 군인인 마르쿠스(매즈 미켈슨)은 가족과 떨어져 전장에 나가 있는 상태다. 언제 복귀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급하게
[미디어스=장영] 영화 은 여성영화가 아닌, 권력형 범죄를 다룬 영화다. 이 영화는 실제 벌어진 사건을 영화화했다. 이 사건을 다룬 TV 드라마도 존재한다는 점에서 미국 사회에서 폭스 사건은 큰 화제였다. 당시 미국 사회에서 미투 운동이 급격하게 확산되며 폭스 회장의 성범죄 사건이 터졌기 때문이다.이 영화를 단순한 여성영화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 단순히 남자가 여자를 착취하고 폭력을 행사했다며 고발하는 영화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은 ‘권력’이 만든 범죄라는 점에서 남과 여의 위치가 달라져도 동일한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폭스 방송은 미국을 대표하는 극우매체다. 루퍼트 머독이라는 미디어 황제가 만든 폭스의 CEO 로저 에일스의 성범죄를 다룬
[미디어스=장영] 기아가 홈에서 가진 엘지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9회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가져갔다. 삼진과 병살타만 치며 4번 타자로서 임무를 해내지 못하던 최형우가 결정적 순간 적시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노련한 선수가 만들어낸 한방이었다.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진정한 의미의 최고 선수는 임기영 투수다. 임기영은 한때 최고의 투수로 각광받는 시절도 있었다. 2017년 3.6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8승 투수를 하던 시절이 임기영의 최고의 시즌이었다. 이후 부침이 많았던 임기영은 올 시즌 초반은 좋지 못했다. 잠수함 투수로서 장점이 사라진 듯한 그의 투구는 이제 평범하다는 평가까지 받을 정도였다. 그렇게 잊히는 듯했던 임기영이 지난 경기부터 완벽하
[미디어스=장영] 삼성 라이온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투수 윤성환이 불법도박 혐의로 구속되었다. 윤성환은 2004년부터 2020년까지 삼성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한 클럽에서 성장하고 전성기를 누린 선수에 대한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는 당연하다. 레전드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의 야구 인생은 이젠 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윤성환은 8번의 시즌 동안 10승 이상을 올리는 등 꾸준한 성적을 냈다. 통산 135승 106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하기도 했다. 방어율은 아쉽지만 다승 부문에서 프로야구 역대 8위 기록이라는 점에서 윤성환의 성취는 특별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삼성 소속 선수들의 도박 역사는 무척이나 깊고 오래되었다. 윤성환의 현재를 생각해보면 여전히 프로야구
[미디어스=장영] 기아 타이거즈는 전력이 일정치 않다. 전력이 일정하다면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지 않는다. 강팀이라면 연승이 더 많겠지만 말이다. 기아의 올 시즌 전력은 불안정하다. 외국인 선수들이 지난해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점이 가장 크다.지난 시즌 두 명의 에이스가 있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올 시즌 전력 차는 더욱 확연해진다. 브룩스가 좋은 투구들은 보여주고 있지만, 지난해와 달리 올 시즌에는 무너지는 경기들이 나오고 있다. 수비 불안이 부른 결과도 있지만, 대량 실점 경기가 나오고 있다는 것은 문제다.전날 에이스 브룩스가 1회 수비 불안이 만든 상황에서 대량 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이후 영점을 다시 잡으며 호투를 이어갔지만, 판 자체를 흔들 정도는 아니었다. 타선 역시 침묵으로 일관
[미디어스=장영] 착한 드라마 하나 정도는 있어도 좋다. 곧 시즌2가 방송되기 시작하면 착한 드라마가 중심이 될 수도 있어 보인다. 자극이 대세인 시대에 역행하는 이야기는 대단한 모험이 수반될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이 드라마의 가치는 더욱 크다.우여곡절 끝에 서울에서 땅끝마을 해남까지 이사를 한 윤 씨 가족의 생존기는 우정과 사랑, 그리고 소통의 방식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펼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다가온다. 배드민턴 코치 자리가 나 해남까지 온 현종은 아이들이 걱정이었지만 빠르게 적응 중이다.한때 신동 소리까지 들었던 해강이 승부욕으로 인해 중학교 배드민턴부에 다시 들어가게 되었다. 단발성이었지만, 초등학생에게 완패한 후 설욕을 다짐하며 정식 배드민턴부가
[미디어스=장영] 청소년 드라마가 사라진 시대, 배드민턴을 앞세운 청소년 드라마가 등장했다. 드라마 로 큰 사랑을 받았던 정보훈 작가의 신작이다. 첫 회부터 분위기를 품고 있다는 것도 하나의 장점으로 작동했다.윤현종(김상경)은 국가대표를 지내기도 했지만, 현재는 생활체육 강사로 근근이 버티며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현종의 아들 해강(탕준상)은 중학교 야구선수다. 뛰어난 운동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학원 스포츠는 돈이 없으면 할 수 없다.야구선수로서 재능은 충분히 증명되었지만, 돈이 없으면 주전으로 활동할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한다. 해외 전지훈련 비용을 내지 못하면 경기에 나설 수도 없는 현실에서 돈 없는 현종이 아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