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협상을 중단한 후 이어진 안철수의 인터뷰와 기자회견문에는 ‘대선후보 안철수’가 가지고 있는 딜레마들이 보인다. 안후보는 지금껏 ‘양손의 떡’을 든 것 같은 상황으로 지지율을 이끌어 왔다. 하지만 직접 선거판에 뛰어들어 당선을 위해 활동하다보면 ‘양손의 떡’을 다 가지고 갈 수는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안철수는 언제나 양자택일을 하기 보다는 ‘양손에 들린 국민의 뜻’을 수렴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식으로 행동해 왔다.그래서 많은 시민들은, 특히 문재인 지지자들은 안철수의 어법이 연애관계에서 자신의 명확한 요구조건을 밝히지 않은 채 상대방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이의 화법과 비슷하다고 패러디해왔다. ‘안철수의 마음’에 차지 않으면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는 상황
지난 9일 상장한 CJ헬로비전이 지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CJ헬로비전은 방송 부문의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보다 매출 26%, 당기순이익 18%가 상승한 실적 호조를 보였다.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은 지난 15일 “3분기 매출 2,163억원, 영업이익 438억원, 당기순이익 3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 26%, 영업이익 15%, 당기순이익이 18% 증가한 수치다.CJ헬로비전은 실적 상승세의 원인으로 ‘방송 부문’을 꼽으며 “CJ헬로비전이 국내 최대 복수 종합유선방송사업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CJ헬로비전 방송 가입자는 법적 분리가 완료되지 않은 포항케이블방송 13만여명을 제외하고도 335만명을 넘었다. 2분기와 비교해
MBC가 이명박 대통령 아들, 이시형 씨 전세자금 불법증여 의혹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도 '물타기 보도'를 한 것으로 밝혀져 빈축을 사고 있다.지난 14일 MBC는 "특검팀은 김윤옥 여사의 측근인 설 모 씨가 아파트 전세 계약 무렵 수천만 원을 시형 씨 측에 송금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MBC 법조 출입기자들이 단독 취해한 것으로 이른바 '특종'인 셈이다. 하지만 MBC는 특종을 해놓고도 특종 또는 단독취재라고 보도하지 않았다. 또 시형 씨가 이명박 대통령의 형, 이상은 씨에게 빌린 6억 원의 출처 등 다른 의혹과 같이 보도해 ‘물타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MBC노조 민주언론방송실천위원회(이하 민실위)는 16일 보고서에서 "단독
고등법원이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 나경원 한나라당(새누리당) 후보 비방 혐의로 기소된 네티즌 서 아무개 씨(불광동휘발유)의 항소를 기각, 벌금 300만원 원심을 유지했다. 언론 보도를 인용한 게시글을 처벌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서 씨는 곧바로 “항고하겠다”고 밝혔다.서울고등법원 제6형사부(재판장 정형식)는 16일 오전,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기간 나경원 당시 후보 관련 ‘알몸목욕’, ‘외조부 친일행적’ 기사를 포털 다음 토론방에 게시했다가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네티즌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 판결을 인용했다. 서 씨는 지난해 10월 기사를 인용해 나경원 후보의 ‘알몸목욕’ 논란에 대해 “나 의원은 8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장애인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은 ‘신년사’나 ‘창간기념사’를 할 때, ‘조선일보 DNA'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1등 신문으로서의 자부심을 강조하는 맥락으로 주로 쓰인다. 방 사장은 종편 출범을 앞두고 있던 때에는 “시대를 앞서가는 혁신의 조선일보 DNA로 방송 사업을 조기에 정착시키자”고 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TV조선은 종편 채널 가운데서도 ‘꼴찌’ 방송이다. 한 내부 관계자는 TV조선에서 ‘조선일보 DNA’가 발현된 유일한 순간은 “방 사장이 금연을 시작한 이후 사내 흡연실이 갑자기 사라졌을 때뿐”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조선일보 DNA는 여전히 존재한다. 그것도 아주 강렬하게, 그리고 섬뜩할 정도로. 지난 13일부터 조선일보는 ‘덕수궁 앞 농성촌’을 속된 말로 ‘조지고’ 있는 중이다. 조선일보 DNA는 건수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지난 4.11 총선의 패배를 반복해서는 안된다”며 문재인 후보를 향해 “낡은 사고와 행태를 끊어내고 인식의 대전환을 이끌어 주는 실천의지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안 후보는 16일 오전 10시 40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인적 쇄신을 사실상 단일화 협상 재개의 조건으로 제시했다. 안 후보는 “국민들께서 요구하고 계시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미 제기되고 있는 당 혁신 과제들을 즉각 실천에 옮겨 달라”고 말했다. 안 후보의 이러한 언급은 민주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해찬-박지원 체제’의 해소와 문재인 캠프 내 친노 그룹의 퇴장을 요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단일화 과정의 문제점에 대해 안 후보는 “문 후보가 직접 문제점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셔야 할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의혹 사건 특검팀(특별검사 이광범)이 부동산실명제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며 이명박 대통령 아들 이시형 씨를 무혐의 불구속 처분한 가운데, 시형씨에게 또 다른 숨겨진 재산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은 15일 보도를 통해 시형씨가 그간 신고한 재산 외에 삼성동에 본인 명의의 전세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형씨는 2010년에 강남구 삼성동에 142㎡(43평)형의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6억 4000만원에 전세 계약했다(현재 전세가는 7억 4000만원). 하지만 2010년 이명박 대통령 내외의 재산신고 내역에는 이같은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다.은 시형씨가 전세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2008년
KBS 구성원들로부터 '편파방송 종결자'라는 비판을 받아온 길환영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반대투쟁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최재훈 KBS노조 위원장은 KBS 이사회를 향해 사장 후보자를 다시 제청할 것을 요구하며 지난 13일부터 단식을 진행 중이다. KBS노조는 길환영 후보자의 첫 출근일인 26일 출근저지에 나설 예정이며, 노조 집행부 선거 투표 다음날인 22일에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 돌입 여부와 시점을 결정한다.KBS 새 노조(위원장 김현석) 역시 26일 길환영 내정자의 출근저지에 나서기로 했다. 새 노조는 15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임단협 승리를 위한 비대위'를 '길환영 저지와 공정방송 사수를 위한 비대위'로 전환하기로 했다. 파업을 포함해 구체적인 투쟁 방향에 대해서는 21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협상 재개가 난항을 보이는 가운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캠프의 진성준 대변인은 “협상 정상화를 위해 어떤 조치든 취할 수 있다”고 전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 캠프의 유민영 대변인은 “상황과 문제제기에 대한 정확한 인식 하에 낡은 관행과 불공정한 플레이를 고치겠다는 (민주통합당의) 진솔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진성준 대변인은 16일 오전 MBC라디오 과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가 한 사과의 진정성을 이해해주셔서 고맙다”며 “저희가 진정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단일화 협상을 다시 재개하고 문제는 문제대로 함께 풀어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민주통합당 발 ‘안철수 양보론’ 보도와 관련해 진 대변인은 “캠프의 공식적인 입장은 결
18대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시 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진보진영 단일후보 이수호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은 "가난한 아이들, 장애인, 비정규직 노동자 등 그늘에 있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자 한다"면서 현장 중심의 교육을 강조했다.이수호 전 위원장은 15일 오후 CBS 라디오 에 출연해 "전교조를 처음 만들 때 우리의 학교를 바꾸고 우리 학생들에게 조금 더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했어야 했는데 그게 잘 되지 않았다"면서 "이제는 정말 현장에서 고민하고 함께 했던 현장 교사가 학교를 경영하고, 행정 책임도 맡아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이수호 전 위원장은 "그동안 관료들이나 외국에 가서 이론을 배워온 분들이 외국 정책을 우리 현장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제도연구반이 구성돼 새로운 방송·통신 서비스 도입을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8월 29일 구성된 방송제도연구반은 지난 7일 첫 번째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 발제자는 DCS 도입을 위한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하나는 방통위가 고시 개정 등을 통해 DCS 도입의 근거를 만드는 것이다. 두 번째는 현행 방송법, IPTV법, 전파법을 개정해 도입의 법률상 근거를 만드는 방향이다. 마지막은 방송법, IPTV법, 신문법 등으로 나눠진 미디어관련 법체계 전반을 새롭게 구성해 DCS를 도입하는 방안이다.세 개의 제안 모두 DCS 도입을 전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발제문 어디서도 KT와 KT 자회사 스카이라이프의 결합 서비스 DCS의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았다. KT와 KT 자회사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의 단일화 잠정중단 선언. 온라인과 SNS에서도 파장이 만만치 않은데요. 뜻밖의 호재를 만난 보수진영. 두 후보 이간질 작전에 돌입한 모양샙니다.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연관 트윗이 많은 트위터 이슈는 진보 쪽 또는 야권에서 제기한 내용들이 많았다면, 이번 주엔 보수 쪽이 들고 나온 이슈들이 물량으로 압도했습니다. SNS에서 진보 쪽이 우세일 것이라는 상식은 이렇게 바뀌고 있습니다. 직접 보시죠.■ 안철수 부산대 강연장 ‘썰렁’ (연관 트윗 4,844건)■ 안철수 정치적 자살 도로민주당 시작이다 (연관 트윗 3,437건)■ 안철수 정치적 자살의 길로 들어서다(연관 트윗 2,183건) 트위터 이슈를 보면, 안철수 후보에게 부정적인 내용들로 가득합니다. 반면
‘투표시간 연장’에 대해 새누리당이 논의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 김태환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이 “다음 주 월요일에 행안위 의제로 삼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투표권보장공동행동은 “전망이 어둡다”는 입장이다.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실에서 김태환 위원장과 투표권보장공동행동과의 면담이 진행됐다.비공개로 진행된 면담에서 김태환 위원장은 “오는 19일(월) 행안위 회의에서 투표시간 연장을 의제로 삼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속한 처리’ 요청에는 “잘 조정해서 진행하겠다”며 확답을 피했다.김태환 위원장은 또한 지난 9월 투표시간 연장이 논의되던 법안심사소위가 파행을 맞은 것에 대해 “새누리당이 당 차원에서 입장을 바꾼 것이 아니다”라면서 “초선 여당의원이 개인적으로 추진했던
15일 시행될 ‘개정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아래 위치정보법)’ 시행령이 모법 취지를 벗어나 위법 소지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14일 민주통합당 최재천 의원은 “시행을 앞둔 개정 시행령에서 신설한 제28조의2가 사실상 경찰관서의 확인의무를 면제함으로써 경찰에게 무제한적인 위치추적권을 허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최재천 의원은 “위치정보법 제29조 제3항이 경찰의 피구조자 의사확인의무를 규정하고, 동조 제10항이 그 절차 내지 방법을 대통령령에 위임하고 있을 뿐”이라며 “개정 시행령이 경찰에 사실상 제한 없는 위치추적이 가능하도록 한 것은 모법의 위임 범위를 벗어났다”고 밝혔다. 위치정보법 제28조의2(
후보 단일화 협상 중단이라는 엄청난 소용돌이의 근원으로 지목된 한국일보의 14일자 인터넷판 기사가 실은 한자를 잘못 옮긴 아르바이트생의 단순 실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일보는 14일자 4면 보도의 인터넷판에서 소제목을 잘못 작성하는 오보를 냈다. 해당 기사의 소제목은 이었으나 인터넷판에는 출고 당시부터 으로 기재되었다.(해당 기사 바로가기)해당 기사는 이날 오전 2시 35분에 한국일보 인터넷판에 게재되었다. 문재인 캠프는 오후 3시에서 4시경 소제목이 잘못되었음을 확인하고 한국일보에 항의했다. 항의를 받은 한국일보는 제목을 수정했다. 이후 문재인 캠프와 한
1991년부터 매년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이강택·아래 언론노조)이 수여하는 제22회 민주언론상 본상에 이정호 전 부산일보 편집국장과 이호진 전 언론노조 부산일보 지부장이 선정됐다. 이정호 전 부산일보 편집국장은 정수장학회의 문제점과 사회 환원의 필요성을 알린 기획기사 등을 내보냈다는 이유로 지난 10월 해임됐고, 현재는 부산일보와 정수장학회 앞에서 '열린 편집국'을 운영하고 있다. 이호진 전 부산일보 지부장은 부산일보의 편집권 독립과 사장선임제도 개선 투쟁을 펼쳐 지난해 11월 해고됐다가 4월에 복직됐다.김중배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이 위원장을 맡고 박래부 새언론포럼 회장과 정초영 전 KBS PD연합회장, 변상욱 CBS 대기자가 참여한 심사위원회는 "이정호 전 부산일보 편집국장과 이호
MBC노조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말바꾸기에 나섰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MBC노조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파업이 한창이던 지난 6월 말에 김재철 사장 퇴진을 약속했다"고 폭로했다. 15일 새누리당 측은 MBC노조의 폭로에 대해 "원론적인 이야기를 한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박선규 대변인은 "박근혜 후보는 공영방송의 장기파업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노조가 파업을 풀고 일단 업무에 복귀한다면 정상화가 보다 순조로울 수 있지 않겠냐는 원칙적 입장을 전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박근혜 후보는 원칙주의자다. 누구에게 자신이 책임질 수 없는 말을 약속하는 그런 분이 아니다"고 전했다.김무성 총괄본부장도 이날 오전
“박근혜 후보, 인권 공약은 없는 것 같다”“문재인·안철수, 민감한 인권현안과 관련해 국민 여론 뒤에 숨지 말아야”15일 한겨레신문사가 주최한 에서 각 캠프에 쏟아진 따끔한 질책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딱히 ‘인권’ 공약이라고 내세울 만한 게 없었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국가보안법’, ‘사형제’를 비롯한 ‘용산참사’, ‘쌍용차사태’,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등 민감한 인권 현안에 대해 비껴갔다는 평가를 받았다.박근혜 후보 캠프는 “야권 단일화 전까지는 토론회 참석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히며 토론회에 불참했다. 다만, 새누리당 외교안보 정책 자문위원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장 최대석 북한학과 교수가 플로어에 자리해 ‘북한인권’
정부 여당의 외압으로 김재철 MBC 사장 해임안이 부결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위원장 이강택)은 15일 하금렬 청와대 대통령실장과 김무성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을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죄로 고소했다. 언론노조는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은 '청와대 대통령실장''집권여당 총괄선대본부장'이라는 막강한 사회적 지위와 권세를 이용하여 공영방송 MBC의 인사문제에 개입해 MBC 김재철 사장의 해임안을 부결시키도록 획책했다"고 밝혔다.이어 언론노조는 "이는 형법 제314조 제1항에서 규정한 업무방해 행위로써 처벌받아야 마땅하다"며 "특히 업무방해죄는 추상적 위험범이라 업무방해의 결과가 실제 발생할 필요가 없
참여연대가 위헌적인 무영장 통신자료 제공 제도의 악용을 방지하고, 인터넷에서 익명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국민캠페인을 진행한다.참여연대는 15일 서울 통인동 카페통인에서 통신자료제공 여부 확인 국민캠페인 ‘당신도 사찰대상일 수 있습니다’ 관련 기자설명회를 열었다. 박경신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소장은 “의사와 무관하게 통신자료제공을 당했는지 여부를 밝히고 피해를 입었다면 피해보상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열기 위해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박경신 소장은 “인터넷 실명제와 샴쌍둥이를 이루며 국민의 자유를 저해하는 것이 통신자료제공법”이라며 “이는 국가가 영장 없이, 통신 주체들에게 통지 없이 신원확인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수사기관에 가입자들의 정보를 제공할